별의 계승자 별의 계승자 1
제임스 P. 호건 지음, 이동진 옮김 / 아작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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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P.호건에 의해 1970년대 쓰여진 별의 계승자는

 

우리나라에 예전에 나왔던 책이 재판된 것입니다.

 

아작이라는 작은 출판사에서 재판하여 멋들어진 디자인으로 만들어 냈네요.

 

저도 독서모임에서 추천을 받고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읽게 된 책으로

 

왜 이 책을 빨리 읽지 않았을까 후회하게 되네요.

 

추천해주신 독서모임 짜라투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독서모임은 독서 후기나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듣는 것도 좋은데

 

좋은 책들을 다양한 장르에 걸쳐 추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우선 추천해준 책들은 다 적어놓았죠~ 하하하~


<별의 계승자>는 달에서 우주복을 입은 인간과 거의 비슷한 미라 시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죽은 연도를 측정해보니 무려 5만년 전이라는 계산이 나온 이 우주복 입은 미라는

 

즉각 나사 등 정부에서 심혈을 기울여 조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이 우주복 입은 5만년된 미라는 찰리라는 이름으로 명칭되며

 

이를 조사하기 위해 다양한 조사팀이 꾸려지게 됩니다.

 

그 중 한팀에 헌트라는 인물도 참여하게 되지요.

 

스코프라는 내부를 직접 보지 않아도

 

촬영하여 볼 수 있게 하는 기계를 개발한 헌트는

 

스코프를 운영하고 스코프 기계 조종법을 가르쳐주는 것으로

 

5만년된 미라 찰리를 검사하게 됩니다.

 

 

찰리에 대한 조사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기호학자, 생물학자, 언어학자, 수학자, 기계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5만년전 달에서 죽은 미라 찰리에 대해 조사를 하죠.

 

우주복은 어떤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지

 

찰리가 가지고 있던 수첩의 숫자와 언어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찰리는 인간과 닮았지만 어떻게 다른지 등

 

조사를 하면서 점점 찰리에 대해 알아가지만

 

각 전문가들은 자신들만의 분야에 막혀 진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총 책임자였던 콜드웰이 혜안을 내죠.

 

콜드웰의 능력은 적절한 사람을 적절한 장소에 배치시켜 일의 능률을 높이는 것이었으며

 

콜드웰이 보기에 헌트는 모든 것을 조합하고 연계하는 능력이 특출났습니다.

 

단체커라는 생물학자는 이 조사팀 중 가장 발언력이 강하고

 

달에서 찾은 찰리가 지구에서 태어났다고 믿는 사람이었죠.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단체커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고 찰리가 지구의 인간 종족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고

 

찬성하는 의견도 있었죠.

 

어느정도 대립되는 상황에 이르러

 

총 책임자 콜드웰은 헌트에게 의견을 내보라고 하고

 

헌트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결론이 아닌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더 조사해야할 실마리를 말해주죠.

 

이로서 이야기는 찰리가 지구의 인간 종족인지가 아니라

 

더 조사해야 할 존재라는 것으로 결론지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헌트의 조화력과 대화실력, 의도에 만족스러워 합니다.

 

콜드웰은 헌트에게 모든 것을 종합하여 분석하는 총괄본부를 운영하라고 지시하고

 

헌트는 이 직책을 수락하면서 찰리에 대한 조사를 스피드를 냅니다.


헌트는 각 조사팀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의견 교환과 색다른 실마리를 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기호학자와 이야기하다 어떤부분에서 막혔다고 이야기하면

 

언어학자가 만들어 놓은 자료를 말해주고 의견을 교환하고 조합해서

 

더욱 진전된 조사를 하게 하는 등

 

다양한 조사팀이 전문가로서의 조사와 함께 다양한 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를 넘어 함께 어울려 조사가 더욱 발전되게 하지요.

 

결국 많은 사람들이 헌트의 총괄본부가 자신의 전문가적인 조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닿고

 

기꺼히 헌트와 의견교환을 하고 그를 받아들이지요.

 

그렇게 찰리라는 5만년된 우주인 미라와 주변에서 발견된 물품들,

 

달에서 찾은 다른 유해들과 우주선의 잔해들까지 발견되며 이야기는

 

우주에 대한 탐사로 진행됩니다.

 

거기다 목성에서 새로운 우주선과 가니메데인이라는 새로운 종족도 발견되어

 

우주에 대한 조사는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게 되죠.

 

거대한 우주선을 가지고 다양한 생명체를 보관하고 있던 가니메데인과

 

달에서 발견된 우주인 찰리.

 

헌트와 조사팀은 조사를 통해

 

찰리의 일기를 해석할 수 있게 되었고

 

더욱 큰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찰리의 행성은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었고

 

자원고갈로 우주로 여행을 떠나야 했지만

 

다른 국가와의 전쟁으로 멸망하였다는 것이죠.

 

거기가 그 행성이 찰리가 죽은 달에서 보였다는 것까지 적혀있자

 

찰리가 지구에서 온 인간이라는 설이 더욱 설득력을 받습니다.

 

하지만 달에 대한 이야기는 맞지만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헌트와 다른 인물들은 다양한 조사를 벌이며

 

점점 유력한 가설에 접근하게 됩니다.


SF 소설 <별의 계승자>는

 

이 태양계를, 달을, 인간의 시초가 되는 것이 무엇이고 누구인지

 

찰리라는 5만년된 달에서 발견된 우주복을 입은 미라를 통해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이라 볼 수 있는 헌트는 스코프라는 내부를 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

 

5만년된 우주복 입은 미라 찰리를 조사할 수 있는 팀에 들어가게 되고

 

상황을 분석하고 조사한 것을 제대로 정리, 발전 시킬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여

 

조사 총괄부서를 맡게 됩니다.

 

그렇게 찰리의 언어와 기록들, 기계들과 생명에 대해 알아가면서

 

지구인과 동일한 점도 발견되고

 

전혀 다른 점도 발견되는 등

 

'지구인이다, 다른 곳에서 왔다' 등 의견이 분분하게 됩니다.

 

거기다 목성에 가니메데인이라는 전혀 새로운 종족의 시신과 우주선이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점점 산으로 올라가는 듯하죠.

인간의 기원에 대한 조사인 줄 알았던 별의 계승자 소설은

점점 우주와 우주인에 대한 이야기로 가며

궁금증은 더욱 큰 궁금증을 낳습니다.  


찰리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목성에서 가니메데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된

 

총괄팀장 헌트와 생물학자 단체커 박사는

 

함께 목성으로 가게 되죠.

 

서로 찰리에 대한 주장에 의견이 달랐기에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은 없었던 두명은

 

한가하고 널널한 목성으로 가는 여행길에

 

맘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친구가 되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함께 토론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목성에서 가니메데인의 조사가 시작되지요.

 

가니메데인의 자료는 엄청나게 광범위했고

 

인간이 몇십년에 걸쳐 조사해야 할 것들이었습니다.

 

헌트는 목성에서 가니메데인을 분석하며 조사해야할 양은 점점 늘어나는 데

 

결론이나 결정되어진 것이 없음에 답답했고

 

결국 바람을 쐬러 나가게 됩니다.

 

바로 목성의 밖을 산책하러 간 것이죠.

 

우주복을 입고 헌트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목성과 우주를 보러 떠납니다.

 

그리고 어떤 가설에 다다르게 되지요.

 

그렇게 SF 소설 별의 계승자는 찰리라는 5만년 된 우주복 입은 미라와

 

가니메데인, 지구의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SF 소설 별의 계승자.

 

책 역시 하나의 가설일 뿐이지만

 

달과 지구, 우주의 행성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과 함께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와 가설의 설명으로

 

너무 재미있게 본 책이었습니다.

 

오랜만에 SF 소설 추천책으로 이름 올릴 만한 도서를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SF 소설 추천책. 별의 계승자 였습니다.

 

결론이 궁금하신 분은 제 블로그의 마지막 부분에 적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책을 읽으실 분들은 말구요 ^^*

 

http://aneraner.blog.me/22096276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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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없는 풍족한 섬
사키야마 가즈히코 지음, 이윤희.다카하시 유키 옮김 / 콤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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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풍족한 섬, 카오하간. 도서리뷰 입니다.

 

사키마야 가즈히코가 지은 책으로

 

일본에서 살다가 필리핀 카오하간이라는 섬을 구입하고

 

섬 주민들과 함께 섬에서 살아가는 일본인이 적은 일기 형식의 이야기입니다.

 

약 25년 이상 필리핀 남쪽 작은 섬인 카오하간에서 살면서

 

섬 원주민들과 함께 동화되어 살아가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여유롭고 자연을 벗삼아 즐기는 삶도 있지만

 

위험하고 다급한 상황도 벌어지고

 

일본인과 필리핀 원주민들, 개들까지 정치나 권력, 서열이 있는 카오하간에서의 삶이

 

무척이나 즐겁게 표현된 책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살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필리핀에 아는 사람을 통해 카오하간이라는 섬을 구입하게 된 경위부터

 

믿었던 필리핀인으로의 배신과 변호사의 도움으로 겨우 섬을 구입하게 된 이야기

 

섬 원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이

 

현대 도시인들에게 생소하게 들리기도 합니다만

 

어딜가든 마음은 통하고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삶으로

 

카오하간에서의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키마야 가즈히코 작가의

 

마음이 보이는 듯한 책이기도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풍족한 섬 이라는 제목으로 필리핀 작은 섬 카오하간의 이야기를 풀어주며

 

일기같이 써내려간 이야기들이

 

작가의 그날 그때의 상황과 감정까지 고스란히 전달하는 것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약 300여명이 살아가던 카오하간 섬에서

 

점점 주민들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회의도 일어나고

 

큰 계절의 변화는 없지만

 

건기와 우기가 있어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 등을 자세히 알아야 하는 등

 

카오하간에서의 이야기가 사람부터 계절, 음식, 집, 화장실, 낚시, 연애등 다양하게 소개됩니다.


​필리핀 카오하간의 원주민들이 자급자족하며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가장 문제가 되는 병과 약, 돈에 관한 이야기까지

 

작은 섬이라 다양한 생필품은 큰 섬에가서 사오고

 

비바람과 태풍에 집이 무너지면

 

나무로 다시짓는 평범한 삶이

 

색다르고 이색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작은 섬에 종교가 있어 성당과 학교가 생기고

 

촌장과 섬 주인인 저자가 서로를 존중하며 합의하에

 

섬을 이끌어나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섬이라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다양하게 일어나기도 하구요.


사키야마 가즈히코가 섬의 주인인 카오하간.

 

그곳에서 문제도 생기고 즐거운 일도 생기며

 

그런 이런저런 일들을 적어놓았다가 책으로 엮은 듯한 느낌이라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후반부에 들어서는 억지로 책에 적을 이야기를 넣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내용들이 있어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네요...

 

카오하간에서의 생활이야기가 아니라

 

일일히 단어와 숫자를 나열한 듯한 느낌의 후반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풍족한 섬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이야기들을 소개하자면

 

개에게도 서열이 있어서

 

인간과 개 사이에 암묵적인 경계가 있기도 하고

 

서열싸움으로 상처가 나고 피를 흘리며 돌아오기도 한다는 것과

 

약이 없고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라는 원주민들과

 

그런 원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저자의 이야기도 가슴아프고 뭉클했습니다.

 

집과 음식을 모두 섬에서 해결하는 방법도 재미있었구요.

 

저자 사키야마 가즈히코가 생각하는

 

듬직한 사람, 믿음직한 사람, 친절한 사람, 영리한 사람들 소개와

 

섬에 한두명 밖에 없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소개도 재미있었네요~


섬에 비바람이 많이 치거나 태풍이 불 때면

 

섬 주인이자 가장 크고 튼튼한 집을 가진 저자의 집에

 

원주민들이 몰려들어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잠잠해지면

 

집 주변을 정리해주고

 

돌아가서

 

자신의 집을 고치거나 다시 만드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섬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고

 

글을 적으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보내는 삶.

 

카오하간의 삶이 상상되며

 

필리핀 섬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는 책이기도 했네요.

 

여행가고 싶습니다. 카오하간~

 

여행지로 카오하간을 갈 수 있더군요.


콤마 출판사에서 출판된 사키야마 가즈히코 일본인 저자의 책.

 

아무것도 없는 풍족한 섬 도서 리뷰.

 

필리핀 작은 섬 카오하간을 섬채로 사서

 

섬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섬의 자유로움을 즐기는 삶을 살고 있는

 

그의 여유로운 필체가 느껴지는

 

재미있고 자유로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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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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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도서리뷰입니다.

 

국내 베스트셀러 자리를 꾸준하기 차지하고 있길래 정말 궁금해서 구입 후 읽은 책이었습니다.

 

​기대치가 없이 읽었고

 

그리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도서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저냥 읽었지만

 

뭔가 교훈과 감동을 판타지에서 찾는다는 점에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럼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도서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제목 그대로가 내용입니다.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오래된 낡은 건물에서

 

장난으로 시작한 상담일이 진지한 상담이 되고

 

나미야씨가 죽은 후에도 그 상담은 계속되어

 

과거가 현재와 이어지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나미야씨는 잡화점을 운영하면서

 

함께 하던 아내가 죽자 삶의 활력을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잡화점에서 고민상담 편지를 운영하면서

 

답장을 보내며 그 일에 진지하게 임하는 동안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되죠.

 

노인인 나미야씨를 걱정하는 아들.

 

나미야씨는 자신이 죽기 전에

 

아들에게 나미야 잡화점 상담편지의 비밀(?) 같은 기적을 알려주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소통하는 편지의 장이 펼쳐진다고 말해줍니다.

 

아들은 믿지 않지만

 

진짜로 오는 편지에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도서리뷰.

 

나미야씨가 죽은 뒤 거의 방치된 잡화점에

 

3인조 좀도둑들이 듭니다.

 

그들은 잡화점에 숨어 아침까지 기다리기로 하죠.

 

그런데 편지가 도착합니다.

 

아무도 없는 이 잡화점에 도착한 편지.

 

좀도둑들은 편지를 읽고

 

이곳이 편지에 진지하게 답장을 해주는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것을 잡지소개된 글로 알고

 

관심을 가지고 재미삼아 답장을 보내봅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펼쳐지죠.

 

 

달토끼, 생선가게 뮤지션 등

다양한 가명으로 편지가 전달되고

그들의 편지글에서 그 편지들이 과거에서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좀도둑들은 실험을 통해

잡화점 내부와 외부의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깨닿고

편지에 더욱 관심을 가지죠.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편지에 답장을 써줍니다.

그리고 바로 오는 답변.

진지한 내용의 편지에 좀도둑들은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들을 담아서 답변을 보내고

그러면서 이야기는 점점 사람과 사람, 편지와 답장으로 이어지며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좀도둑들은 자신들의 답변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조금씩 만족하면서 편지 읽기와 답장에 집중하게 되죠.

 

 


​인생의, 운명의 갈림길에서 수 많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고민을 편지에 담아 나미야 잡화점에 보내고

 

그런 편지의 진심이 좀도둑들에게도 전해져

 

답장도 진심어리게 보내지게 되면서

 

이야기는 서서히 중후반부로 들어갑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은 고아원이었던 한광원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편지를 보내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아원인 한광원과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죠.

 

아버지의 병으로 뮤지션의 꿈을 버리고 가업을 이을 것을 걱정하는 뮤지션은

 

고아원인 한광원에서 공연을 하던 중 화재에서 고아들을 구하고

 

고아였던 아이 한명은 커서 유명한 뮤지션이 되어

 

고아를 구한 뮤지션을 위해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한광원 출신의 아이들도 커가면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고민들을

 

나미야 잡화점에서 편지를 통해 해결하죠.

 

그러면서 나미야 잡화점과 한광원은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과거 사랑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었던 운명의 두 남녀가

 

잡화점과 한광원을 운영했던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편지와 답장으로 인생의 결정에 도움받는 사람들.

 

그렇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연결되고

 

그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의 인생에 연결이 되면서

 

이야기는 최종막으로 들어갑니다.

 

 

 

과거의 이야기에서

 

현재의 좀도둑의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현재와 과거를 잇는,

 

미래를 좀 더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교훈을 주며 끝이 납니다.


정답은 중요하지 않지만

 

나미야 잡화점에서는 진심어린 답장을 보내주며

 

편지에 답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과거에서 미래로, 미래에서 과거로 날아갑니다.

 

과거의 사람을 위해 미래의 사람이 답변을 보내기도 하고

 

미래의 사람을 위해 과거의 사람이 진심어린 답변을 보내 사람의 마음을 바꾸기도 하는 편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편지속에서

 

진심은 통한다는 이야기를 말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니

한국에 정식 상영되어 꼭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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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2017-08-11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도 나미야 할아버지가 있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도 ‘나미야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나미야 잡화점을 현실로‘라고 검색하니 실제로 누군가가 익명 편지 상담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namiya114@daum.net 여기로 편지를 받고 있고,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52-2, 3층 나미야할아버지 로 손편지를 보내면 손편지 답장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저같은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거라 생각돼 이곳에 공유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 서약 시공그래픽노블
브라이언 K. 본 지음, 마르코스 마틴 그림,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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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그래픽노블 닥터 스트레인지 : 서약 도서리뷰 입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오고 나서 시공사에서 발매된 책으로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 책이기도 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이트너스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기도 하구요.


닥터 스트레인지 : 서약의 시작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총에 맞고

 

나이트 너스의 비밀 의료실에 오면시 시작됩니다.

 

총기류 등 화기에 자동적으로 마법으로 보호가 되는 닥터 스트레인지인데

 

이상하게 총을 맞고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이죠.

 

나이트 너스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구하기 위해 구체적인 정보를 원하고

 

영혼 상태가 된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이트너스와 이야기하며 이렇게 된 상황을 설명해줍니다.


한달전 닥터 스트레인지의 하인인 웡의 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법세계에서 기적의 묘약을 찾기로 합니다.

 

결국 악한 존재가 보호하고 있던 기적의 묘약을 발견하고

 

악한 존재를 무찌르고 기적의 묘약을 획득하게 되지요.

 

그러나 이는 더 큰 일이었으니 이 기적의 묘약이 암 완치제였던 것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 묘약을 확인하기 위해

 

의사인 친구에게 실험을 요청 했고

 

그러는 사이 정체불명의 존재의 사주를 받은

 

도둑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집에 침입해서

 

묘약을 훔쳐 간 것이죠.

 

그 도둑은 과거 히틀러가 자살에 이용한 악한 마법이 들어있는 권총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통해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 보호를 뚫고 총을 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나이트 너스에 의해 기적적으로 살아나고

 

아픈 몸을 이끌고 범인을 찾으러 가죠.

 

그와 함께 한 하인 웡과

 

간호 및 치료를 위해 나이트 너스도 함께 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나이트 너스를 거부하지만

 

웡이 암을 통해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도울 수 있다고 말하는 나이트 너스를 말릴 순 없었죠.

 

그렇게 3명은 함께 범인을 추적합니다.

 

마법의 힘으로 도둑을 잡고

 

도둑의 머릿속에 들어가 도둑에게 의뢰한 진짜 범인을 찾아냅니다.

 

이 도둑의 머릿속에서 마법보호로 인해 닥터 스트레인지의 다양한 숙적들이 잠시지만 나타나죠.

 

그 중에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화판에서 적으로 나오는 도로마무도 나옵니다.

 

또한 도둑에게 사주한 자가 에인션트 원의 다른 제자인 모르도 남작이라 추리하지만

 

이는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죠.

 

범인은 바로 과거 닥터 스트레인지가 차량 사고로 다쳤을 때 수술한 의사. 닥터 니코데무스 웨스트 였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손을 고치지 못했다고 욕설을 듣고

 

그를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 하다

 

결국 에인션트 원을 찾게 되어

 

그에게 수련을 했던 것까지 밝혀지죠.

 

하지만 니코데무스는 수련을 끝내지 못하고

 

마법세계에서 지상세계로 돌아와

 

자신의 마법을 사용하고

 

그러다 한 사람을 죽이게됩니다.

 

하지만 타임리 제약회사의 이사들이 찾아와

 

니코데무스를 설득하고 거래하기로 하여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니코데무스는 흑마법까지 배워 닥터 스트레인지와 싸우고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에 의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 순간 니코데무스는 에이션트 원의 마법을 쓰고

 

니샨티의 모래시계를 소환해 내죠.

 

니샨티의 모래시계는

 

3분동안 어떠한 마법도 사용못하게 하는 아이템.

 

니코데무스는 건장한 체력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몰아붙이지만

 

마지막 순간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숨겨왔던 무술 실력을 보이며 역전하게 됩니다.

 

하인이자 친구인 웡에게 무술을 배우고 있었다고 하구요.


니코데무스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피해 도망치다

 

묘약을 가지고 빌딩 옥상에서 지상으로 떨어져 죽고

 

묘약을 깨져 한방울 정도만 남습니다.

 

그 전 니코데무스와의 대화에서

 

이 묘약은 암치료제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

 

닥터 스트레인지는 고뇌합니다.

 

남은 묘약 한방울로 전인류의 병을 고칠 약을 양산할 것인지

 

지금 바로 죽게 생긴 자신의 절친이자 하인인 웡을 살리는 데 쓸 것인지를 말이죠.

 

그 후의 이야기는 책을 통해 알아보시길~

 

닥터 스트레인지와 웡, 나이트 너스의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마블 그래픽노블 닥터 스트레인지 : 서약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지만

 

스토리는 약간 다릅니다.

 

그렇지만 도르마무나 모르도남작, 나이트너스 등

 

원작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너무 늙고 매력없게 나와서 조금 아쉽지만요...

 

거만한건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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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종말 2 샘터 외국소설선 13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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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칼지의 SF 장편 소설 <모든 것의 종말> 도서 후기 입니다.


<모든 것의 종말>은 존 스칼지의 소설, <노인의 전쟁>의 최종작 완결편으로


지구와 지구에서 병력을 모집하는 개척연맹, 우주적 연합체인 콘클라베와


그런 콘클라베를 붕괴시키려는 이퀼리브리엄 조직의 4대 대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노인의 전쟁>은 지구에서 사는 노인들이


새로운 생명 연장을 위해


개척연맹이라는 우주방위군에 지원하고


우주 방위를 위해 투입된다는 설정과


DNA 조작을 통해 젊은 신체에 노인의 두되로 살게 된다는 설정이


매력적인 SF소설이었죠.


그런 시리즈의 완결편 같은 소설이 <모든것의 종말>입니다.

 

 


<모든 것의 종말>은


지구와 개척연맹을 통해 콘클라베라는 우주인 집단을 무너뜨리려는


이퀼리브리엄이라는 집단에 대한 싸움이 주 입니다.


개척연맹은 지구에서의 병력 지원으로


우주의 다양한 행성들을 전쟁으로 갈취하는 식민지 건설에 주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콘클라베라는 우주인 집단과 대치하게 되고

지구가 개척연맹에서 돌아서면서 병력이 증원되지 않는 위기를 맞게 되죠.

병력충원이 되지 않아서 위기에 몰린 개척연맹, 지구와의 외교단절.

콘클라베와의 전쟁 위기로 인해 더욱 더 위험해집니다.


콘클라베는 개척연맹, 지구와의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었고

 

콘클라베 내부에는 콘클라베가 붕괴하길 원하는 이퀼리브리엄이라는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와도 대치하게 됩니다.

 

그러다 콘클라베의 수장이 테러로 죽고

 

콘클라베는 붕괴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수장 대리로 선택된 외계인 하프테 소르발이

 

재치를 발휘하여 콘클라베를 다시 뭉치게 하고

 

이퀼리브리엄이라는 조직에 대한 위험 때문에 긴장하게 되죠.

 

그리고 개척연맹과 이퀼리브리엄에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 됩니다.

 

 

결국 콘클라베의 수장과

 

지구, 개척연맹의 중요 협상자들이 모여 삼자협상을 하고

 

이퀼리브리엄에 대한 함정을 계획합니다.

 

이퀼리브리엄은 인간 또는 외계인을 죽이고 두뇌만 빼서

 

협박을 통해 우주선을 조정하게 합니다.

 

그렇게 두뇌로 조종하는 우주선을 만들어

 

테러를 준비하죠.


이퀼리브리엄은 콘클라베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개척연맹과 지구에도 첩자를 가지고 있었죠.

 

이퀼리브리엄의 계획은 두뇌로 조종하는 우주선을 투입해 지구에 핵미사일을 쏘아 파괴시키고

 

그 사건을 개척연맹의 소행으로 만들 심산이었죠.

 

그렇게 파괴된 지구에 대한 문제로 콘클라베와 개척연맹은 전쟁을 시작하고

 

서로 붕괴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행이 이를 개척연맹의 한 조종사가

 

두뇌가 조종하는 우주선이 되어 탈출하면서(모든것의종말 1권의 이야기)

 

밝혀지게 됩니다.

 

 

 

이퀼리브리엄 조직의 리스트와

 

계획에 대한 실마리를 파악한 개척연맹이 지구, 콘클라베의 수장과 협상하여

 

이퀼리브리엄의 계획을 무마시키고

 

이퀼리브리엄을 붕괴시키는 내용입니다.

 

 


존 스칼지의 전작 <노인의 전쟁> 3부작이

 

새로운 SF 컨셉으로 노인을 새로운 젊은 몸과

 

강력한 신체로 바꿔서

 

우주에서의 전쟁과 계략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라면

 

<모든것의종말>은

 

그런 <노인의 전쟁>에서 보여준 거대한 연합들의 싸움이

 

어떻게 진행되고 계획되었으며

지구, 개척연맹, 콘클라베가 어떻게

새롭게 연합하며 이야기를 마치는 지가 주된 내용입니다. 


 

 

 

존 스칼지의 SF소설 <모든것의종말>은

 

노인의전쟁 시리즈의 완결편입니다.

 

지구와 개척연맹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주의 거대한 연합인 콘클라베와의 싸움을 마무리 하는 최종작이기도 하구요.

 

어떻게 지구와 개척연맹, 콘클라베의 전쟁을 막는 지

 

계략과 외교를 통해 음모를 막고


지구를 구하고 전쟁을 막는 이야기를 소소하게(?) 그리는 내용입니다.


다만 <모든것의종말>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큰 스펙타클이나 긴장감을 주는 요소가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너무 외교를 중심으로 콘클라베 연합과 행성간의 전쟁과 음모를 막기 위해

 

조용조용하게 대화로만 싸우는 것 같아 아쉽기도 했구요.

 

긴장감이나 집중도는 <노인의 전쟁> 3부작과 비할바가 안되네요...

 

하지만 <노인의 전쟁> 시리즈와

 

존 스칼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완결편이라는 이름으로 이 책을 보시기에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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