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그래픽노블 정식한국어판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 '안젤라'>편 입니다.

 


안젤라는 이미지코믹스라는 다른 회사 캐릭터로 이번 화부터 처음 등장한다고 합니다.

 


안젤라는 원래 스폰에 나온 인기 캐릭터였다고 합니다.

 


작가가 마블로 넘어오면서 안젤라라는 캐릭터를 가져왔다는 군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 '안젤라'> 편은 그림체가 장난이 아닙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화의 인기를 타고 나온 그래픽노블이라 그런지

 


완전 깔끔하고 섬세한 그림체가 매력적이죠~

 


그림체 하나만은 기가막히게 멋지더군요.


다만 제 미약한 지식의 한계로

이번 책만으로 스토리를 풀어가기에는 모자라다는 느낌입니다.

 


안젤라가 왜 나타나고 어떻게 싸우고

 


전체적으로 어떤 상황으로 진행되는지를 설렁설렁하게 알려주는

 


마치 스토리의 시작 부분같은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림체는 멋지고 이쁘지만

 


스토리는 '이게 뭐지?' 할 정도로 좀 끊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설명을 들어도 그림으로 스토리를 이어가는 느낌은 부족해 보였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 '안젤라'>의 전체 스토리는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팀에

지구에서 온 수퍼히어로 아이언맨이 합류하여

스타로드 '피터 퀼'의 아버지인 스파르탁스 왕의 군사들과 싸우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스파르탁스 왕은 우주에 지구 접근 금지령을 내리고

지구를 혼자 독차지하려고 했다가

스타로드가 전우주적으로 이를 알려 망신을 당했죠.

그래서 스파르탁스에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팀은 수배대상이 되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1 도서리뷰>
http://aneraner.blog.me/220089693259

 

 

 

 


초반은 즐겁고 유쾌하게 진행됩니다.

 

술 마시고 좋아 죽으려 하는 드랙스,


아이언맨을 유혹하는 가모라.


술집에 온 아가씨를 꼬시려하는 스타로드 등


코믹스러운 요소가 다양하게 등장하죠.


그러다 스타로드는 지구에서 일어난 시간이동의 충격을 받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파악합니다.

 

 

 

지구에서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코믹스 판으로 울트론을 물리치기 위해 과거로 시간이동을 합니다.)이

 


일어나며 시공 연속체에 손상이 가해져 더 큰 재앙이 다가오고 있었죠.

 

<에이지 오브 울트론 도서리뷰>
http://aneraner.blog.me/220360306541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 '안젤라'> 편만 봐서는


안젤라가 그런 시공간 연속체의 균열을 통해 있어서는 안되는 세계에 있게된 것입니다.

 

스타로드 피터 퀼은


지구에서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 시공간 연속체에 충격이 가해진 일이 느껴졌고

이 일에 대해 타노스에게 물어보러 갑니다. (겁도 없이 말이죠...)

타노스는 지구인들이 시공간 연속체에 상처를 주는 끔찍한 일을 저질러

우주의 표적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는 사이 안젤라는 지구 근처의 달까지 와있었고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팀이 출동하여 안젤라를 막죠.

안젤라와 대치하는 동안 거대한 일에만 나타난다는 주지사가 이 광경을 지켜보러 왔고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팀은 조만간 큰 사건이 터질것을 예감합니다.


그것이 안젤라 일 수도 있구요.

 

안젤라는 천국이라는 곳에서 살고 있었고


그곳에서는 지구가 상상속의 파라다이스로 그려집니다.


지구에서 천국이 그렇듯이 말이죠.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팀은 지구로 가려는 안젤라는 붙잡고


대화를 하여 상황을 풀어내죠.

 

 

 

 

 

그리곤 갑작스럽게 타노스의 군대와 함선이 지구를 공격하려 합니다.

아마도 시공간 연속체에 상처를 입혀

지구가 우주에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인것 같네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팀은 쉴드의 우주정거장에서 에비게일 브랜드의 연락을 받고

출동합니다.

타노스의 군대에 잡혀 있던 에비게일 브랜드를 구하며

그러는 도중 안젤라가 나타나 도와줍니다.

그렇게 모두 탈출하고 쉴드의 우주정거장은 타노스의 군대와 함께 파괴됩니다.

 

 

 

 

이번에는 갑자기 안젤라와 가모라가 행성 무어드에 나타납니다.


그곳에서 타노스의 행방을 알기 위해


지배자들을 무찌르죠.


그곳은 노예제도가 있는 행성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팀은 지배자들을 무찌르고 노예들을 풀어줍니다.

 


하지만 지배 당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 노예들은

 

'이제 당신들이 지배를 해주는게 아니냐?'고 물어보죠...

 

 


행성 무어드에서 지배자에게 얻은 정보는 두가지.


타노스는 지구에 있고


안젤라의 종족과 타노스의 군단이 거래를 했다는 것입니다.

(확실하진 않습니다. 우리형제단과 너희 종족이 거래했을텐데라고만 나옵니다.)

 


그렇게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팀은 타노스를 찾으러 지구로 떠나면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 '안젤라'>편은 마무리 됩니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 '안젤라'>편은


전체적으로 작화의 퀄리티는 최상급이며


표현이나 묘사는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이어가는 전개방식은 상당이 무뚝뚝하더군요.


이것이 한국 편집팀의 문제인지


원래 작가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아쉬운 면이었습니다.

 

 


그래도 훈남 아이언맨의 모습과

 


유혹하는 가모라, 그 둘의 하룻밤,

 


라스트 보스 느낌의 멋진 타노스와 거대한 주지사 등

 


다양한 마블 유니버스 캐릭터들을 멋진 그림체로 볼 수 있어

 


그림 보는 재미는 확실하게 있었네요.

 

​코믹스판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시공간 연속체에 충격이 가해져

엄청난 재앙이 지구에 오고 있는 가운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팀의 활약을 그린 그래픽노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 '안젤라'>편의 리뷰를 마칩니다.

빨리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3> 편이 나와

스토리를 더 확인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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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사 정식한국어판으로 나온 <어나일레이션 북3> 완결편입니다.

 

과거 어나'힐'레이션으로 번역되어 사람들이 어나힐레이션으로 알고 있는 마블 그래픽노블의 원작이

 

정식한국어판으로 나온 것이죠.

 

어나일러스라는 네거티브존 공간의 지배자가

 

점점 팽창하는 우주가 네거티브존을 장악하자

 

자신의 네거티브존을 되찾기 위해 시작한 싸움입니다.

 

어나일레이션 북1~2 에서 수 많은 마블의 코스믹 히어로들이 나와

다양한 싸움을 벌렸다면 그 피날레로 이제 어나일러스에 대항해 모두 모여 싸우는 장면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완결판 책이었습니다.

 

어나일레이션 시리즈에 나오는 영웅들만으로도

 

지구의 어벤저스처럼 우주의 어벤저스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멋지고 개성 강한 히어로들이 많이 나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팀의 스타로드와 드랙스, 로난, 가모라와 악당역에 타노스가 나오며

 

판타스틱포의 실버서퍼와 갤럭투스도 나온다죠.

 

(스타로드는 무엇인가에 상처입고 흑발에 기계화된 몸으로 나옵니다. ㅠㅠ)

 

거기에 어나일레이션 시리즈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노바 리처드 라이너도 나와서

 

처음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어나일레이션 북3> 도서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어나일러스 군단의 습격으로 대다수의 우주 행성과 문명들이 파괴됩니다.

 

마지막 노바, 리처드 라이너를 중심으로

 

크리족과 스타로드인 피터 퀼, 가모라, 드랙스, 로난,

갤럭투스의 전 전령이었던 파이어로드, 레드 쉬프트, 스타더스트가 함께

어나일러스 군단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다이달러스 5 행성에서의 전투로 대부분의 군인들이 전사하고

 

파이어로드가 겨우 적군의 지휘 중추인 어나일러스의 여왕 중 하나를 죽이며

 

잠시동안 전쟁이 멈춥니다.

 

여왕과 싸운 파이어로드는 빈사상태에 빠지구요.

 


​한편 어나일러스와 손을 잡은 타노스는

 

갤럭투스를 잡기 위해 갤럭투스와 같은 고대의 존재들인

 

'슬픔의 화신 이지스', '암흑의 테네브러스'와 일시적 동맹을 맺고

이지스와 테네브러스의 연합공격으로

 

실버서퍼와 갤럭투스가 죽을만큼 상처를 입고 어나일러스에게 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어나일러스의 속내를 알기 위해 타노스는

 

정신을 읽을 줄 아는 드랙스의 딸인 문드래곤을 납치해

 

어나일러스의 진정한 속샘을 알고 분노하죠.


그리고 <어나일레이션 북2>에서 죽은 슈퍼스크럴 클러트의 시신을 가지고

 

기계생명체인 프락사고라가 연합군에 가담하게 됩니다.

 

그 순간 어나일러스의 지시에 따라 래버너스와 어나일레이션 군단의 총 공격이 시작되고

 

타노스의 공간이동기술을 확보한 어나일레이션 군단은

 

개미때처럼 엄청나게 진군해 들어오게 됩니다.

 

거기다 과거 은하를 지키던 센츄리온즈라는 집단도 어나일러스 군단에 가담하여

 

연합군을 공격하게 되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로난과 파이어로드의 파워가 엉키며

 

그 불안전안 힘에 의해 슈퍼 스크럴 클러트가 살아납니다.


어나일레이션 군단의 지상군과 연합군이 싸우고 있는 순간,

 

우주공간에 있던 어나일러스와 타노스는 엄청난 무기를 만들어 냅니다.

 

바로 갤럭투스라는 행성을 흡수하는 무기를 말이죠.

 

갤럭투스의 힘으로 행성 파괴 후 흡수되는 행성 에너지를

 

어나일러스 함선에 충전, 보관하게 만들어주는 기계를 만들어

 

행성의 힘을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게 되죠.

 

그런 갤럭투스의 행성파괴빔을 막기 위해

 

과거 갤럭투스의 두 전령이었던 스타더스트와 레드 쉬프트가 노력하지만

 

결국 패배하고 다이달러스5 행성은 파괴, 연합군은 뿔뿔이 흩어져 버립니다.


겨우 우주선에 타서 살아남은 ​노바와 스타로드, 가모라는

지구 근처 달로 가서 지구의 히어로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하지만

지구에서는 ​시빌워가 벌어져 히어로들끼리 싸우고 있었죠.

이를 본 노바 리처드 라이너는 자신들끼리 어나일러스를 무찌르기로 하고

게릴라전을 하기로 합니다.

 


크리족 로난과 스크럴족 슈퍼스크럴은 함께

남은 크리족을 찾아 규합하기로 하구요.


(사실 크리족을 움직이는 파이에로단이 맘에 안들어서 쳐부스로 가는 것...)

 

 

 

다이달러스5 행성에서 살아남은 드랙스는 끊임없이 어나일레이션 군단을 죽이고 다닙니다.

그러다 군단의 여왕 함선에 침투해 여왕을 죽이고

타노스에게로 향하죠.

스타로드 피터퀼과 노바 리차드 라이너, 캡틴 마블 파일라 벨은 근거리 공간 이동 큐프를 통해

 

빠르고 조심스럽게

 

공간이동을 하며 적의 머리격인 어나일러스를 치려고 계획합니다.

 

 

그 사이 어나일러스 함선안에선 문 드래곤을 이용해 어나일러스의 본심을 알게 된 타노스가

 

어나일러스를 배신하고 갤럭투스를 풀어주려고 하죠.

 

하지만 그 순간 드랙스가 나타나 타노스를 죽이려 합니다.

 

타노스의 힘의 장막에 막혀 드랙스는 공격하지 못하는 듯 하지만

 

그 순간 타노스는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어려진 데스를 보게 됩니다.

 

결국 지금 이 순간이 자신이 죽는 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 타노스.

 

드랙스는 타노스의 힘의 장막을 뚫고 타노스의 심장을 등 뒤에서부터 뚫어 움켜집니다.

 

이렇게 타노스가 드랙스에게 죽은 것이죠...


드랙스의 딸, 문드래곤은 왜 타노스를 죽였냐고

 

아버지를 몰아세웁니다.

 

드랙스는 자신이 할 일을 했다고 하며

문드래곤의 말을 듣더니 갤럭투스를 해방할 방법을 알아냅니다.

 

갤럭투스 옆에 있던 실버서퍼를 풀어주어

 

실버서퍼의 힘을 갤럭투스에게 주입시켜 버립니다.

 

실버서퍼 역시 갤럭투스의 힘을 받아 코스믹 파워를 가지고 있었죠.

 

힘이 조금 돌아온 갤럭투스는 자신을 구속하는 장치들을 파괴하고

 

어나일러스에게 분노하며 진정한 공포가 무엇인지 알려주겠다고 하지요.


한편 크리의 수도에서는 로난과 슈퍼스크럴, 로봇생명체 프락사고라가

 

어나일레이션 군단과 협약한 파이에로단에 맞서싸우죠.

 

결국 어나일레이션 군단의 래버너스와 크리족 파이에로단 권력층을 모두 무찌르고

 

로난은 통치가 불가능하게 된 크리족의 주인 슈프림 인텔리전스를 죽이고

 

크리족의 통치자가 됩니다.

 

 


그리고 어나일러스 군단에 맞서 크리족을 규합하여 대항하게 되죠.


드디어 어나일레이션 북3의 마지막이 시작됩니다.

 

 

 

힘을 찾은 갤럭투스는 그자리에서 힘을 발산하여 어나일레이션 군단의 함선 전부를 파괴시킵니다.

 

어나일러스는 코스믹 파워를 가진 퀀텀밴드를 착용한 덕분히 죽음을 면하게 되죠.

파괴된 우주공간에서 겨우 살아남은 어나일러스 옆으로

우리의 주인공. 노바 리처드 라이너 팀이 공간이동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노바와 캡틴마블은 어나일러스를 상대로 처절한 싸움을 벌이고

캡틴 마블은 퀀텀밴드를 빼앗아 어나일러스를 공격합니다. 

어나일러스는 간신히 캡틴 마블을 공격하고

 

그 순간 노바는 어니일러스의 입속에서 혀와 함께 내장을 꺼내어

 

어나일러스를 죽여버립니다.

 

그렇게 노바는 어나일러스를 죽이고 힘에 지쳐 쓰러지죠.

 

캡틴마블과 스타로드는 노바에게 달려갑니다. 정신차리라고 말하면서요.

 

노바가 힘을 다해 사경을 헤매는 곳에서 보이는 두 인물.

 

바로 데스와 타노스입니다.

 

 

 


결국 수많은 코스믹 히어로들이 나와 어나일레이션 군단과 어나일러스를 물리치고

 

우주의 두 축이 된 크리군단과 잔존 어나일러스 군단은 휴전을 맺고

 

전쟁을 종식시킵니다.

 

어나일레이션 군단은 겨우 살아남은 래버넌트가 통솔하죠.

 

그리고 코스믹 히어로들의 각자의 결말을 알려주며

 

어나일레이션 북3 완결편은 끝이납니다.


마블 그래픽노블 <어나일레이션 북3>는

 

어나일러스라는 네거티브존의 지배자가 우주를 넘보며

 

우주의 히어로들과 싸우는 내용입니다.

 

우정과 배신, 전투와 패배, 절망과 용기, 사랑과 희망이 있는 그래픽노블로

 

영화 못지않은 다양한 전투와 스토리 전개방식이 멋졌습니다.

이런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를 제가 가장 좋아한답니다^^*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팀과

 

우주의 히어로들을 보고 싶은 분이라면 꼭 추천하는 마블 그래픽노블.

 

어나일레이션 북3 정식한국어판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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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화를 내봤자 - 만년 노벨문학상 후보자의 나답게 사는 즐거움
엔도 슈사쿠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인생에 화를 내봤자> 도서리뷰 입니다.

 

엔도 슈사쿠라는 만년 노벨문학상 후보 노작가의 에세이를 담은 책으로

 

쉽고 편하게 읽으며 하루하루 일상생활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노벨문학상 후보의 책이라고 해서 어렵고

 

고지식한 느낌의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공감되고 흐뭇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엔도 슈사쿠라는 노작가는 192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만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가톨릭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가 지은 책들의 대부분은 교회, 또는 종교에 관한 책이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지지리 공부를 못했고

소설책을 읽고 딴짓하며 자랐다고 합니다.

음악가인 어머니께서는 그런 자신을 나무라지 않고

잘하는 글쓰기 분야에 대해 칭찬해주셨고

그런 부모님의 응원과 격려로 소설가가 되어 살아가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인생에 화를 내봤자> 도서는 그런 엔도 슈사쿠의 에세이집입니다.

편하게 자신의 생활상을 적으며

다양한 자신의 인생관과 이야기 거리를 알려줍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 속에 공감되고 배워야 하는 것들이 있어

읽고 찾아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나의 펜대는 지저분하고 흉하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만큼 가치있는 물건은 없는 듯한 기분마저 든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깨끗한 것, 매력적인 것은 누구나 사랑할 수 있다.

 


하지만 지저분하고 흉해진 것을 버리지 않기란 어려운 법이다.

 

진짜 사랑이란 깨끗한 것에 마음이 끌리는 게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사람이나 물건이 아무리 흉해져도 그것을 영원히 버리지 않는 마음이 아닐까?'

 

또한 처음 만날때마다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며 웃으며 인사한다는 말에서

 

저도 그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나를 기억하게 해주는 것은 내 이름을 불렀을 때이다.'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책의 내용은 그의 일상속에서 생각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감할 수 있게 잘 풀어 알려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노년의 지혜를 책을 담은 느낌으로 읽었답니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인간이 모두 아름답고 강한 존재는 아니다. 천성이 소심하거나 약한 성격의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약하고 소심한 자가 자기 약점을 등에 지고도 전심전력을 다해 아름답게 산다는 것은

얼마나 훌륭한가!" 라는 명언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의 문학은 <침묵>이라는 책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스캔들>과 <바다와 독약>, <그리스도의 탄생>, <예수의 생애>, <깊은 강> 등 다양한 책을 통해

다양한 상을 타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1996년 별세 했으며 그의 뜻에 따라

<침묵>과 <깊은 강> 도서 두권을 관 속에 함께 묻었다고 합니다. 

 

죽어서까지 멋지게 돌아가신 것 같은 작가, 엔도 슈사쿠 였습니다.

 


<인생에 화를 내봤자> 도서는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쉽게 읽힙니다.

 


저자 엔도 슈사쿠의 생활관이라고 할지

 

다양한 에세이를 기분 좋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교훈보다는 뭔가 생각할 거리를 주고

 

내 생활을 이런식으로 해보면 어떨까? 이런 습관을 가져볼까? 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서 바꾸게 권유한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으로 읽었답니다.

 

엔도 슈사쿠. ​저자가 노인이 되어 생각한 다양한 이야기와 의견, 지혜들.

 

그리고 그 중 느슨하게 사는 법이라고 할까요?

 

화를 안내고 사는 법이라고 할까요?

 

젋어서도, 늙어서도, 아파도, 건강해도,

 

하루하루 인생은 중요하며 그런 인생의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것을 권유하는 책이었다는 느낌입니다.

 

그것을 무조건적인 강요가 아니라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연관지어

 

나는 이렇게 했었고 이래서 좋았다.

 

이런 식도 좋다. 이렇게 해보고 싶다. 등등

 

그의 생각을 제안과 권유하는 듯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소설가가 되기 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고

 

이런 저런 생각으로 살아왔고

 

노인이 되어, 아파서, 이렇게 생각하고 살게 되었다.

 

등등 엔도 슈사쿠라는 한사람의 인생을

 

짧막하게나마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였답니다.

 


거기다 알아보니 이 책은 원래 한권의 책으로 낸 것이 아니라

 

다양한 책에서 적은 이야기를 모아 온 것으로

 

여러 책에서 여러 주제의 이야기로, 또는 주제 없이 작성 된 글들을

 

모아 만든 책이었습니다.

 

<인생에 화를 내봤자> 도서는 노벨문학상 후보였지만

노인이 된 엔도 슈사쿠가 쓴 책이란 티가 팍팍나기도 합니다.

 

늙어서 어떻다느니, 노년의 인기라느니, 병과 아픔, 고통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라느니

 

늙어서 운전학원의 간 서러움과 말도 안되는 오래된 유머코드까지...

 

노인이 작성한 글이라는 티를 팍팍 실감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쿨하고 시원시원한 그의 성격이 잘 반영된 쉬운 글들이라

 

편하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죠.

 

이제는 고인이 되었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 욕심 부리지말고 긍정적으로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그의 소망이 한가득 담겨 있는 책.

 

<인생에 화를 내봤자>

여유로운 그의 글속에서

나의 살아갈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글귀들이

오늘도 삶을 감사하게 만듭니다.  ​


그래서 더 자유분방하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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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미네랄 요오드 - ‘슈퍼 면역력’을 키워주는 기적의 요오드 건강법
이진호.황성혁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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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과 함께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5년 현재가 되어서야 요오드에 관한 책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며 격렬하게 반응하게 되는 책.

<슈퍼 미네랄 요오드>​ 도서 리뷰 입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요오드가 지금까지 오해가 있었고

건강 등 다양한 병 예방에 좋으니 적극 섭취를 권장한다. 정도랍니다.

다만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자료와 설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환경오염의 시대에

음식부터 옷, 차, 플라스틱 제품들까지

다양한 주변 제품들의 오염에 우리몸은 중독되어 왔고

그런 중독과 수 많은 질환, 신체적 문제들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의사선생님 두분이 연구와 조사, 실험을 통해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요오드가 고칠 수 있다고 말해주는 책이었습니다.​

 

항암, 항바이러스, 항방사능 효과가 탁월한 요오드.

만성질환이나 디톡스, ​갑상선, 유방질환, 전립선 질환 등에도 좋으며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은 우리몸의 엔진 기능의 저하에 있으며

 

엔진 저하의 원인은 대사기관의 호르몬 저하 때문이며 이는 요오드 미섭취가 문제라고 합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요오드가 들어간 성분인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산물은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많이 섭취하는 해산물일텐데...

거기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60 ~ 70%가 ​요오드 결핍 또는 부족이라고 하다니...

이게 왠일일까요?

요오드가 풍부한 해산물과 해조류 섭취의 감소와 식습관의 변화,

해산물 자체 요오드 성분 저하와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는 환경호르몬, 독성 물질의 공격으로

몸이, 갑상선이 요오드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요오드 결핍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책에서는 요오드가 몸의 어디에 좋은지도 적나라하게 알려줍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갑상선, 유방 질환, ​전립선암부터 시작해서

저체온증과 비만, 피부 건조, 아토피, 불임, 안구 건조, 소화장애,

잘부러지는 손발톱, 탈모, 혹, 기억력 감퇴, 소아의 ADHD, 자폐증, 우울증, 만성피로

불임과 난임, 심혈관질환, 위암 등등

다양한 문제에 원인이 요오드 결핍이나 부족이며

요오드의 흡수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 줍니다. ​

거기다 과거 요오드라는 성분에 대한 불신과 오해에 대한 진실에서부터


요오드를 오해하게 만들었던 논문의 재해석과 문제점,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요오드의 재발견과


방사능 치료 등,


요오드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거리들도


의사의 눈과 지식으로 알려주며 지극히 객관적인 자료 조사를 통해 이해시켜 주려고


노력한 책인 것 같았습니다.

 

<슈퍼 미네랄 요오드> 도서 리뷰를 하며


요오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후쿠시마 원전 이후 요오드가 몸의 방사능을 줄이는 데 좋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요오드에 관한 전문지식을 읽게되니


요오드가 만병통치약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


조금은 조심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만큼 요오드가 우리 몸의 호르몬 작용에 도움을 주어


건강과 병 치료 등에 좋기 때문이겠죠.


<슈퍼 미네랄 요오드>에서도 확실하게 명시하는 점은


요오드에 대한 문제점과


우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요오드에 대한 정확한 설명,


다양한 효과입증을 통해 요오드가 점점


우리몸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몸에 질병이 없는 사람도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고


전립성 등 다양한 장기의 호르몬 작용을 위해 요오드가 필요하며


위에서 설명한 각종 질환이 걱정되거나


현재 질환을 앓고 있다면 요오드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의사와 상의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지은이 이진호씨와 황성혁씨는 다양한 의료경험이 있으며


요오드로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요오드에 관한 연구와 실험, 실무에서 요오드를 가지고 환자의 처방도 하고 있는


실제 의사이기도 하구요.


실제 의사가 말하는 요오드 관련 정보와 추천이라니...


믿을만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특히 책에서 내용의 설명에 적절한 강조와 효과를 주어


명확하게 알리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표현한 것도 좋았습니다.


노란색 형광팬 느낌으로 중요 부분은


글자 폰트도 크게 하여 강조하고 있더군요.


그런 부분은 한번 더 읽고 요오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네요.

 

<슈퍼 미네랄 요오드>를 읽으며


브롬이라는 물질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답니다.


자동차 내부 인테리어의 푹신푹신한 부분들 대부분에 브롬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브롬이라는 것이 몸에 안좋은 물질이며


미국에서는 빵에 넣어서 먹는다고까지 하니...


미국에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조금 아찔한 생각이 들기도 하였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빵에는 브룸을 안넣는다고 하네요~


물론 요오드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요오드가 좋다고 과다 섭취를 하게 되면 몸에 이상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것과


갑상선암 등 갑상선 문제에 의사들이나 환자들이 요오드를 사용하지 않는데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저자는 추천하고 있습니다.


<슈퍼 미네랄 요오드> 도서 리뷰

책을 읽으며 요오드에 대한 오해와 정확한 정보,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요오드에 대해 다양한 것들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책의 저자가 너무 요오드 예찬론을 한다는 것과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너무 만병통치약 처럼

다양한 질병이나 건강에 좋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서

읽다보면 조금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정보들이 더 많이 나와 있었기에 끝까지 읽으며 요오드에 대해 알 수 있었죠.

특히 갑상선암이라는 여성분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에 대한

저자의 확고한 추천은 매력적으로 들렸습니다.

초반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 부분의

많은 사람들의 추천과 찬사, 다양한 논문들을 조사 분석하고

다양한 분석과 실험, 연구, 실제 환자의 치료를 통하여 얻게된 지식과 정보를

취합하여 내린 결론이기에

어느정도 믿음이 가는 요오드 추천이라고 생각됩니다.

 

<슈퍼 미네랄 요오드>를 읽고

알약을 좋아하는 제가 즐겨 먹는 비타민C와 오메가3, ​루테인과 더불어

요오드를 먹는 것도 한번 생각해봐야 겠네요~^^*​

항암, 항바이러스, 항방사능 효능으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슈퍼미네랄 요오드.

요오드 결핍 관련 질환 임상 사례 아시아 최대 보유자이며

국내 최고 요오드 권위자인​ 이진호씨와 황성혁씨가 지은 요오드 예찬 도서.

요오드에 대해, 그리고 갑상선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한번 쯤 읽어봐도 좋을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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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 6일 전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조너선 래티머 지음, 이수현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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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추천 조너선 래티머 <처형 6일전> - 하드보일드 시간제한 서스펜스 도서


오랜만에 신명나는 추리소설 한권을 읽었습니다.

조너선 래티머의 <처형 6일 전>이란 도서입니다.​

하드보일드 ​소설이라는 어려운 말을 쓰기에 무엇인지 찾아보니

현실의 냉혹하고 비정한 일이 생겼을 때 그에 따른 감상에 빠지지 않고 간결한 문체로

이야기를, 상황을 묘사하는 수업이라고 합니다.

주로 탐정소설에 쓰이는 창작 태도라고 하네요.

뭐 어려운 내용은 둘째치고 추리소설로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와

옛날 방식으로 멋지게 ​수사하고 범인을 찾고

사건의 미스테리를 푸는 걸 탐정이 설명하는 식의 책이었습니다.

 


조너선 래티머의 <​처형 6일 전>은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사형수 웨스틀랜드가

사형을 6일 앞두고 심정의 변화를 느껴

죽음을 두려워하고 살고싶다는 욕망에 자신의 형집행을 막기 위해

탐정을 불러 사건의 해결을 부탁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으 매력적인 내용이구요.

웨스틀랜드가 살려고 결심하기 전 한통의 편지가 그에게 도착합니다.

그 편지에는 웨스틀랜드가 죽이지 않은걸 알고 있으니

조심스럽지만 증언해 주겠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죠.​

전 부인을 자신의 권총으로 죽였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 받아 감옥에 수감되어 삶을 포기했지만

웨스틀랜드는 편지와 함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다시 살기위해 발버둥을 치기로 합니다.

교도소장에게 1만달러라는 뇌물을 주고

핑클스타인이라는 변호사를 선임해

사형 전 5일간 사건을 추적하려 한 것이죠.

변호사 핑클스타인은 웨스​틀랜드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의 결백함을 확신하고 변호를 맡기로 합니다.

웨스틀랜드의 동의하에 최고의 탐정사에게 의뢰를 맡기려 하지만

최고의 탐정 사무소인 블랙 탐정 사무소의 사장 블랙 대령은 다른 일로 자리를 비운 상태...

어쩔 수 없이 블랙 탐정 사무소의 2인자 크레인 탐정과 조수 윌리엄스가

변호사 핑클스타인의 추천으로 사건을 맡기로 합니다. ​

 

사형 6일 전, 죽고 싶지 않다는 결심하에


사형수 웨스틀랜드는 무죄를 증명하고 누명을 벗기위해 변호사 핑클스타인과


탐정 크레인, 조수 윌리엄즈를 고용하고 그들은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사건을 해결할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기에​


웨스틀랜드의 친구들과 약혼자 등 사건의 중요 인물, 또는 사건을 도와줄 인물들을 모아


함께 수사하기로 하지요.


그렇게 약혼녀 에밀리 루와 웨스틀랜드의 사업 동업자인 볼스턴, 우드버리,


사촌 휘턴,  웨스틀랜드의 옛비서 마고 브렌티노, 수석 직원 스프라이그가 모이게 됩니다.

탐정 크레인은 그들에게 웨스틀랜드의 상황을 알려주고

수사를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웨스틀랜드의 지인들은 적극 협조하기로 하죠. ​

 

웨스틀랜드가 사형이 선도된 이유를 되집어보고

그 당시 현장 상황과 증거, 증인 들을 하나하나 빠르게 파악해보기로 합니다.

​전 부인의 집에서 웨스틀랜드가 대화를 나눈 시간에 총소리를 들은 증인이 있다는 것!

웨스틀랜드의 총과 같은 총에 의해 전 부인이 죽었다는 것!

웨스틀랜드의 총은 없어졌다는 것!

전 부인 집의 열쇠는 전부인과 웨스틀랜드, 2명 밖에 가지고 있지 않고

복사도 하지 않았다는 것! 이렇게 4가지의 이유로 사형을 선도 받은 것이죠.

전 부인은 웨스틀랜드가 가지고 있는 총과 같은 총에 죽었고

집의 창문들은 전부 잠겨 있어 문으로만 출입할 수 있었다는 것.

문 열쇠는 전 부인과 웨스틀랜드만​ 가지고 있었다는 밀실살인.

거기다 전 부인을 살해한 총과 같은 종류의 총을 웨스틀랜드가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잃어버렸다는 점 등에서

전 부인을 죽이고 총을 숨겼다고 인정받아 사형을 받은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탐정 크레인과 윌리엄스의 주도 아래

재조사에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선 웨스틀랜드에게 편지를 보내 증언을 하겠다던 증인을 찾아보려 하는데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살인청부업자에게 증인이 살해당합니다.


이 사건의 재조사는 감옥안에서


교도소장과 사형수 웨스틀랜드, 변호사 핑클스타인, 탐정 크레인과 윌리엄즈, 약혼녀 에밀리 루,

사업 동료인 볼스턴과 우드버리, 재산을 상속 받는 사촌 휘턴, 여비서 마고 브렌티노​,

늙은 직원 스프라이그가 함께 있을 때 결정된 것으로

탐정 크레인과 윌리엄즈는 내부에 수사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내부 인원의 조사도 함께 시작하기로 하지요. ​

사건 당일 지인들의 행적을 확인합니다.​

 

하드보일드 추리소설 <처형 6일 전> 도서.


자칭 명탐정이자 애주가인 크레인과 훤칠하게 잘 생긴 조수 윌리엄스가


웨스틀랜드를 구하기 위해 웨스틀랜드 전 부인 살해사건을 조사하는 내용의 소설로


밀실사건의 해결과 살인사건의 조사와 추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며

탐정 크레인과 윌리엄즈가 사방팔방을 돌아다니며

수사하지만 별 진척도 없고 그리 열정적인것 같지도 않는 이야기의 진행에

초반에는 조금 맥이 풀립니다.

 


하지만 중반으로 가면서


신변에 위협을 느낀 탐정 크레인과 윌리엄즈가

거칠게 수사하며 보여주는 잔인하고 인정사정없는 현실적인 수사와

웨스틀랜드 주변 인물들의 전체적인 수상함 등.

사건이 점차 묘하고 이상하게 꼬이기도 하며 풀리기로 하는 등

추리소설의 묘미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진지하고 무겁기도 하고, 가볍고 선정적이기도 하며

거침없고 잔인하기도 한 다양한 전개방식이 특징적이었습니다.

다양한 수사와 조사를 통해 사건이 점차 풀려가는 듯하지만

결국에는 해결되지 않는 답답함이 중반까지 이어집니다.​


저는 사실 표지와 초반의 내용만 읽고 나서는

6명이 전부 범인이진 않을까 싶었습니다.

표지의 그림에는 웨스틀랜드를 겨누는 6자루의 총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약혼녀 에밀리 루, 사업 동료 볼스턴과 우드버리, 사촌 휘턴, 여비서 마고 브렌티노 등 총 6명이

살아남아 웨스틀랜드의 주변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늙은 직원 스프라이그는 이 사건의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따로 조사를 하다

정체불명의 차에 치여 죽임을 당합니다.

약혼녀 에밀리 루는 웨스틀랜드가 죽으면 그의 재산 대부분을 상속 받고

사촌 휘턴도 약간의 재산을 상속 받게 됩니다.

볼스턴과 우드버리는 사업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었고

우드버리와 여비서 마고 브렌티노가 가깝게 지내는 듯해서

둘은 연인관계로 함께 하기로 한것 같았기 때문이죠.  ​

 

뭐 그런 저의 예상은 빗나갔지만


추리소설의 묘미인 누가 범인일까? 왜 그랬을까? 어떻게 된 일일까? 등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가


오랜만에 쏠쏠했던 추리소설이기도 하였습니다.

 

다만 소설 자체가 크레인과 윌리엄즈의 수사로 집중 되면서


다른 주변인물들은 너무 들러리 역할, 강력한 캐릭터성이 없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추리소설을 싫어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범인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범인은 철저히 숨겨진 인물이거나

개성이나 매력 등이 돋보이게 만들어지지 않는 추리소설.


오로지 사건 해결과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위해 존재하는 듯한 주변인물들이 싫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처형 6일전의 주변 인물들도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감정 이입보다는 범인은 누굴까? 사건은 어떻게 된 것일까? 이유가 무엇일까?

그런 궁금증에만 집중된 소설이 추리소설 같아

캐릭터의 매력을 중요시 여겨 감정이입하는 저에게는 약간 아쉬운 느낌의 소설장르 입니다. ​

 

물론 캐릭터성이 강조된 크레인이라는 인물도 있지만


명탐정이라고 자신을 직접 소개하고


일이 끝나면 술만 진탕 마시고

그리 진지하게 수사하지 않는 듯한 느낌과 주변에서도 그리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으며​


여자를 좋아하는 등 뭔가 정감가지 않는 캐릭터라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호감이 가진 않더군요.


그런점에서 추리소설 <처형 6일 전>은 캐릭터성에서는 아쉽다는 주관적인 생각이 듭니다.

 

<처형 6일 전> 소설의 스토리로 돌아가서


탐정 크레인과 윌리엄즈의 다양한 조사와 수사 끝에


웨스틀랜드의 총이 어디에 있는지, 전 부인을 쏜 총이 웨스틀랜드의 총이 맞는지,


사건 당일 총 소리를 들었다던 증인은 어떻게 된 건지,

밀실사건 같던 전 부인의 집은 어떻게 들어간 것인지 등등이

마지막에 한꺼번에 풀리며

웨스틀랜드 주변 사람들을 둘러싼 범인과 숨은 이야기, 살인을 벌인 이유등이 밝혀지게 됩니다.

그때의 쾌감은 무척 개운하며

탐정 크레인의 천재성도 인정할 만한 수준이지만

이야기를 풀어가거나 사건을 해결하며

주인공 탐정인 크레인에 대해 '와 멋지다, 매력적이다' 등의 생각은 안들어

사건은 해결되었고 수수께기는 풀렸지만

캐릭터가 남지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리소설추천 조너선 래티머 <처형 6일전> - 하드보일드 시간제한 서스펜스 도서


사형 6일 전 죽고 싶지 않다는 의지로 변호사를 다시 선임하고


5일만에 사건의 진범을 찾아야 한다는 컨셉은 참신하고 좋았으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위험과 고난, 방해를 이겨내고 내용을 풀어가는 것도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먼가 추리소설 느낌 같지않은 분위기가 제스타일과 맞지 않았던 것 같았던 소설입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초반에 힘껏 무게를 주고 사형수가 살고 싶다는 의지에


변호사와 탐정에게 재수사를 의뢰하는데 까지는


진지한 사형수 웨스틀랜드가 주인공이었던 것 같은데


탐정 크레인을 고용하고 크레인이 주가 되어 사건을 조사하며

미국식 유머코드와 함께 사건을 풀어가기도 하고

폭력배를 동원하여 고문하기도 하고

여자에 빠져 '이쁘다, 탐난다'는 말을 연발하는 등

가볍게 진행했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숨겨진 진실들과 범인, 사건의 수수께끼를 해석해주는 내용에서는

다시 진지하게 가버려

솔직히 전체 분위기에 맞춰가기가 저로서는 어려웠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

 

하드보일드 추리소설 추천도서 <처형 6일 전>

전 부인을 총으로 죽인 사형수 웨스틀랜드가

진범을 찾기 위해 변호사와 탐정을 고용해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고

결국 진범을 잡아 누명을 벗는 내용으로

추리소설의 재미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지만

등장인물들이 1차원적이거나 매력이 없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다가 가볍다가 오락가락하는 등

추리소설의 느낌 외의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는것 아닐까 생각이 든 도서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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