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했듯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반전은 아니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정말 서늘한 결말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도 어디선가 충분히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일. 반미치광이가 비뚤어진 욕망까지 품으면 야기할 수 있는 참극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피해자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 그리고 이 지독한 시나리오를 완성한 범인까지... 모두에게 참 씁쓸한 결말. 시리즈를 기대하는 작품으로서 이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끝이 아니기를 소망해 본다. 어쩌면 다음 이야기에서 모든 것을 바로잡은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바람으로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오리가미 교야 작가님, 이 책 시리즈로 가시죠! 다음 이야기도 꼭 챙겨 읽겠습니다!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재밌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