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지은이: 바바라 베르크한
옮긴이: 장윤경 / 펴낸 곳: 흐름출판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부탁을 받고,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하는 선택의 순간을 겪는다. 흔쾌히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라면 어렵지 않게 들어주겠지만... 거절은 어렵다! 관계를 해치기 싫어서, 혹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들어줬던 부탁들. 우리는 왜 자신을 괴롭히는 결과를 감수하면서까지 거절하지 못하는 걸까?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의 저자는 '아니'라고 거절할 수 있을 때 인생의 본질인 '삶의 즐거움'에 더 가까워진다고 힘주어 말한다. 내 영역을 지킬 경계선을 긋고 경계를 짓는 거절 법. 이 책으로 함께 알아보자.
도움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경계 설정이 필수다!
이야기를 이어가기에 앞서 한 가지 확실하게 하고 싶은 건, 우리가 늘 피해만 보는 건 아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는 타인에게 피해를 입기도 하고 주기도 한다. 그런 찝찝한 상황은 인간관계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니 책에 나온 사례에 집중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경계를 설정하는 첫 포인트는 타인의 일에 끼어들 말고, 타인 역시 내 일에 끼어들지 못하게 하는 것. 조언을 가장한 경계 넘기는 하지도 말고 당하지도 말자. 무엇보다 마음이 단단해야 자신을 짓누르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의무를 내려놓고,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자. 타인의 삶은 타인의 것. 나의 삶은 나의 것!

문제 인식부터 해결법까지 중립적으로 꼬집어 주는 책!
이 책은 우리를 괴롭히는 상대를 욕하며 '난 네 편이야.'라고 달콤한 응원을 보내는 여느 책들과는 다르다. 상당히 중립적인 태도로 문제를 인식하고 파악하게 해줘서, 그간 미처 모르고 지나쳤던 다양한 포인트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나도 잘 모르겠는 나의 심리와 마음을 요리조리 집어주며, 저자는 서로의 경계를 존중한 상태로 조언을 이어간다. 물론 이 조언이 100% 정답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내 경우엔 제법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내 마음의 상태를 돌아보고 오롯이 나만을 위해 집중할 수 있어서 후련했던 시간! 인간관계와 사회생활 때문에 괴롭다면 이 책을 한 번쯤 꼭 읽어보시길!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