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가 잘못됐습니다 - 쑤시고 결리고 늘 지친다면
이종민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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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세가 잘못됐습니다

지은이: 이종민

펴낸 곳: 원앤원북스

 

 

아무리 세월이 야속하다지만, 어느 날은 어떻게 몸이 이렇게 아플 수가 있나 싶습니다. 여기저기 욱신욱신. 어쩌다 목이나 어깨 혹은 허리를 삐끗하기라도 하면 최소 일주일은 고생이죠. 게다가 저는 직업상 손가락과 손목 통증에서 벗어날 수가 없거든요. 아직 이렇게까지 아플 나이는 아닌데,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리니 의심 가는 부분은 딱 하나였어요. 일상 속 나쁜 자세.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해도 그때뿐, 금세 자세가 무너지고 한번 굳어버린 습관은 잘 바뀌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어떤 자세가 옳은지 몰라 답답하기도 했죠.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저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재활 전문의 이종민 원장님이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일상 속 올바른 자세를 하나하나 알려주는 책 《자세가 잘못됐습니다》. 이 책과 함께 저의 나쁜 자세 탈출기 시작합니다.

 

 

 

만성 통증과 극심한 피로의 원인,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자세'입니다!

 

 

자가 진단으로 알아보는, 아니 반성하는 제 일상 속 나쁜 자세들... 일단 침대에서 일어날 때, 무술 하는 사람처럼 벌떡 일어나곤 했어요. 허리요? 당연히 아팠죠. 옷을 갈아입거나 양말을 신을 때는 강시라도 된 듯이 한 발로 콩콩. 의자에 앉아서 다리 꼬기나 아빠다리는 하루에 수십 번도 더 했습니다. 가방은 크로스백을 한쪽 어깨에 길게 멨고, 옆으로 누워서 TV 보는 것도 좋아했어요. 이쯤 되면 뜨끔하신 분들 많을 텐데, 이제 인정하셔야 합니다. 네, 우리는 나쁜 자세를 달고 사는 사람들. 몸이 안 아플래야 안 아플 수가 없어요.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엄두가 안 나지만, 우선 본인이 하는 가장 나쁜 자세 몇 가지를 골라서 그것부터 이 책에서 권하는 바른 자세로 고쳐가면 어느 순간 통증이 사라지고 평생 안 아픈 자세법을 몸에 익히게 될 거예요!

 

 

 

 


 

 

 

 

일상 속 작은 변화가 삶의 질을 끌어올리다!

 

 

목의 움직임을 잘 받쳐줄 좋은 베개로 바꾸고 싶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기에 우선 옆으로 잘 때 다리 사이에 낮은 베개를 끼고 자기 시작했어요. 허리의 뒤틀림을 방지하고 무릎 관절끼리 부딪칠 일이 없으니 한결 편하더라고요. 몸을 움직일 때는 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천천히, 물건을 집을 때는 허리를 굽히는 게 아니라 앉았다 일어서기 하듯이 허리를 세운 채 서서히 집습니다. 책에서 알려주는 관절에 좋은 스트레칭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어요. 통증의 주범이 되는 우리 몸의 근골격계와 현 상태를 알려주는 자가 진단 문항, 일상 속 소소한 동작 하나까지 바른 자세를 안내해주는 이 책. 저한테는 어떤 치료보다도 큰 만족을 안겨주었어요. 아직 습관으로 잡히지 않아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지만, 바른 자세가 몸에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 책과 함께 쭉 노력해볼 겁니다. 사심 가득 담아 추천하는 꼭 읽어야 할 책! 우리 함께, 나쁜 자세가 불러온 만성 통증에서 꼭 탈출해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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