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 사랑의 모든 순간, 당신에게 건네는 그림의 위로
김선현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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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지은이: 김선현

펴낸 곳: 허밍버드

 

 

 

그림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사람, 김선현 저자의 새로운 책을 만났다. 2019년 《그림 처방전》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서가 새로운 표지와 제목으로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사랑의 모든 순간, 당신에게 건네는 그림의 위로'라는 글귀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사랑의 설렘, 자신을 더 사랑하게 할 자존감, 관계를 잘 풀어갈 해법, 슬픔과 공허함을 달랠 위로, 아픔 뒤에 한층 성장할 우리를 위한 55개의 명화 그림 처방전. 가만히 책장을 넘기며 그림이 속삭이는 말에 귀 기울이다 보면,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내 마음을 깨닫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 받는다. 조용한 사색, 마음 다스리기에 더없이 좋은 책.

 

 

 

 


 

 

 

오늘 함께 나누고픈 작품은 마르크 샤갈의 《생일 Birthday》!

 

 

러시아 출신의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은 아내에 관한 감정을 종종 화폭에 담았다고 한다. 첫눈에 반했던 벨라와의 결혼을 몇 주 앞둔 샤걀의 생일, 벨라는 정성스레 준비한 꽃다발과 케이크를 들고 샤갈을 찾아갔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녀에게 입 맞춘 샤갈. 벨라는 갑작스러운 키스에 조금 놀란 듯하지만, 두둥실 떠오른 그녀의 모습에서 가슴 뛰는 설렘과 행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1938년 파리에 머물며 함께 찍은 사진에서도 두 사람은 여전히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늘 곁에 있기에 자칫 소중함을 잊게 되는 나의 소중한 짝. '지금 곁에 있는 그 사람 덕분에 우리의 하루가 반짝반짝 빛난다는 걸 잊지 말자.' 이 책이 전하는 그 당부에 고개를 끄덕이며 소중한 이의 얼굴을 떠올려 본다.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명화를 통해 심리학으로 접근하는 사랑의 모든 것!

 

 

이 책엔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설렘부터, 잘 영근 사랑, 이별 후에 오는 상실의 고통, 그 고통을 딛고 단단해지는 성장의 단편들이 스쳐지나간다. 사랑과 관계에 관한 심리학적 정보도 다수 담겨 있어 새로운 지식을 만나는 재미도 꽤 쏠쏠한 편. 시선은 속일 수 있지만, 배꼽의 방향은 속일 수 없다니! 내 몸이 향하는 방향을 주의 깊게 살피면, 내 마음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 수 있겠다. 사랑에도 서로 간의 안전거리가 필요하다고 하니 이른바 밀당은 어쩌면 필수일지도 모르겠다. '나쁜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면, 상대의 마음을 알지 못해 생기는 호기심과 궁금증이 초래하는 '불확실성의 즐거움'을 의심해보자. 반드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을 사랑할 것! 지금 이 순간, 사랑이란 열병에 시달리고 있다면 혹은 사랑이 지난 자리에서 홀로 우두커니 슬퍼하고 있다면... 이 책이 제시하는 처방전으로 마음을 다스려 보자.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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