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말의 공식
지은이: 쟈스민 한
펴낸 곳: 토네이도
살면서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거다. '그때 왜 그렇게 말했을까?', '너무 쉽게 OK 했나?', '다르게 말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상사, 생각지 못한 제3의 인물 등,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과 대면하며 살아간다. 무언의 텔레파시로는 소통할 수 없는지라, 어쩔 수 없이 우리의 의사소통 수단인 말을 사용하는데, 이게 또 쉽지가 않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말로 많은 걸 잃기도, 얻기도 한 나는 여전히 과거의 어떤 순간들을 후회하며 이불킥을 날리곤 한다. '왜 더 속 시원하게 말하지 않았을까?', '왜 더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을까?' 지금까지 나는 알지 못했다. 말에도 공식이 있다는 사실을. 말로 20분 만에 집값 3천만 원을 깎을 수 있다면 혹은 8천만 원 이상 연봉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정말 이 기술을 안 배우고 그냥 지나칠 텐가? 그 꿈 같은 일을 말 센스와 말의 힘으로 이뤄낸 작가가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아 펴낸 책 《말의 공식》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상이 펼쳐진다. 아니, 정말 말 잘하는 법만 알면 이토록 인생이 편해진단 말이야? 말투의 편집이 필요하다.

요구가 아닌, 욕구를 읽을 때 대화는 진행된다!
이 책에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등 사칙 연산의 원리를 적용한 대화법, 즉 말의 공식이 담겨 있다. 말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타인과 나를 모두 배려하는 대화에서 제일 중요한 건 '나의 심리적 건강'이란 점을 유의하자. 내 마음이 지치고 꼬여 있다면, 같은 말도 다르게 들린다. 대화하기 어려운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거나,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고 싶을 땐 이 사실을 꼭 기억하자. 상대의 요구가 아닌, 욕구를 읽을 때 우리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상대의 욕구를 간파하고 그에 맞는 제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경청하라.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마찬가지다. 회사에서 바라는 자기소개서는 정말 당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당신과 회사의 상호작용 시너지에 관한 것이다. 다시 말해, 회사가 알고 싶은 건 당신이 이 회사에 어떻게 이득을 줄 수 있는지를 증명할 '우리 소개서'를 원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몰라 지금도 수없이 낙방의 고배를 마신 청춘들을 떠올리며 속이 쓰렸다. 왜, 대체 이 책은 지금 나온 것인가!

말에도 근육이 있습니다.
자주 훈련해야 그 근육이 탄탄해집니다.
어렵다고, 불편하다고 피하면
결국 우리의 말은 앙상해집니다.
자기계발서추천 - 말 잘하는 법 《말의 공식》 p85 중에서...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천만의 말씀! 줄 건 주고, 받을 것도 똑똑하게 받아내라!
회사는 지시에 잘 따르는 순종적인 직원을 좋아한다. 그럼 순종적인 직원과 이의를 제기하며 할 말은 하는 직원 중, 누가 더 연봉이 높을까? 아쉽지만 정답은 할 말은 하는 직원이다. 회사를 위해 참고 희생? 그건 다 옛날 말이다. 그런 식의 희생을 회사는 절대 인정해주지 않는다. '주는 사람- 기버(giver)'엔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실패한 기버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호구'다. 실속을 못 챙기고, 퍼주고도 무시당하는 사람. 성공한 기버는 겉으로 보기엔 이타적이지만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적극적이어야 똑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단단한 나를 만들자. 회사를 위한 협상은 잘하면서, 정작 나를 위한 협상은 못 하겠다면? 내가 아닌 제3자를 위해 협상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라. 그럼 좀 더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으로 나를 위한 협상에서 더 좋은 방향을 끌어낼 거다. 말 센스와 말의 힘이 이토록 위대할 줄이야. 말 잘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 《말의 공식》을 꼭 읽어 보시길. 말투의 편집이 시급한 분들께 진심 가득 담아 추천합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