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 - 당신의 수익을 끌어올릴 1초 문구의 힘
장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

지은이: 장문정

펴낸 곳: 블랙피쉬

 

 

 

물건을 사러 가면 뛰쳐나가고 싶은 매장과 편하게 오래 머무는 매장이 있다. 과한 친절이든 무신경한 처사든 이동하는 발걸음마다 졸졸 쫓아오는 점원이 있는 곳은 다시는 가기 싫다. 반면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정말 필요한 순간에 나타나 딱 필요한 정보를 주는 점원이 있다면 그 매장에서는 괜히 더 소비하게 된다. 역시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야 뭐든 성공할 수 있는 법! 장사의 홍보와 매출 증진의 핵심인 마케팅. 그 분야의 고수는 전한다. '입은 쉬고 글로 팔아라'.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사람들은 이제 비대면을 선호하기 때문에 말로 설득하기란 점점 하늘의 별 따기란다. 듣고 보니 그렇다. 전화로 음식 배달하는 게 고역이었던 사람들이 음식 배달 앱이 나타난 후 얼마나 쾌재를 불렀던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경계를 허물고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지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비법이 이 책에 담겼다. 『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 마케팅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꼭 읽어 보시길!

 

 

 

작가가 아낌없이 풀어준 다양한 팁 중에 기억에 남는 것 몇 가지를 적어 보자. 상품 언어는 상품의 얼굴이다. 사람들은 듣는 것보다 보는 걸 선호한다. 어려운 단어를 편하고 친숙한 단어로, 평범한 단어를 특별한 느낌을 풍기는 단어로만 바꿔도 매출은 급상승한다. '아메리카노'보다는 '투샷 아메리카노'라고 했을 때 매출이 더 높다. '머리에는 생각 없이 보는 대로 각인된다.' 요즘 소비자는 점점 직관에 의존하는 상황이니 직관 언어에 주목하자. 직관 언어란 사유나 추리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말하는 대로 들리고 보는 대로 받아들여지는 문구다. 일차원적으로, 쓱 봐도 척 잡히게,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하고 현장 언어로 만들 것! 애칭만 잘 만들어도 히트 상품으로 이어지니, 상대의 머릿속에 딱 각인될 발랄하고 친근한 애칭을 만들어 보자. 오프닝 문구는 신문 1면의 사진과 같으니, 클릭하고 싶어 안달하게 만들려면 오프닝 문구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신박한 마케팅 노하우와 관련 법규 및 주의해야 할 점 등등 이 책은 마치 마케팅 계약을 맺은 고객을 관리하듯 독자에게 아낌없이 내어준다. '다른 데서는 말하시면 안 돼요...'라며 나한테만 알려주는 듯한 알찬 소스들! 글을 잘 쓰는 건 분명 큰 재주다. 이젠 그 글재주로 마케팅을 통해 어느 분야에서나 빛을 발할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다. 물론 처음부터 척척박사처럼 마음에 쏙 드는 결과물을 내놓긴 어렵겠지만, 앞에서 이끌어주는 멘토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똑같은 물건이라도 더 잘 팔고, 비슷한 일을 해도 더 많이 버는 비법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굳이 대학교에서 전공으로 삼지 않아도 상대의 마음을 열 글쓰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갖고 끊임없이 연습해 보자. 『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 사심 가득 담아 추천합니다!

 

 

블랙피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알찬 특강 듣는 기분으로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