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그널 - 돈의 현재와 미래를 읽는 10가지 신호
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 지음 / 흐름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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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제 시그널

지은이: 경제브리핑 불편한진실

펴낸 곳: 흐름출판




코로나 19로 인해 생업까지 위협받는 요즘, 너도나도 위기감을 느껴서인지 경제에 관련된 책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경제에 관한 책은 많이 출간됐지만, 나의 관심까지 한몫하여 요즘 더 많은 책이 눈에 띄는 듯하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경제서라도 읽다 보면 다 비슷한 얘기나 뜬구름 잡는 듯한 다른 세상 이야기를 늘어놓아 실망하기 마련인데, 이번엔 흐름출판에서 출간된 『경제 시그널』은 상당히 현실적이다. 잘살게 될 날을 꿈꾸며 오늘을 살아가는 나 같은 서민들을 위한 맞춤형 경제 상식이라고 할까? 이국명 씨와 박성훈 씨의 아재 개그까지 즐길 수 있는 팟캐스트 '경제브리핑 불편한진실'을 책으로 만나보자!




주제에 따라 총 13장으로 구성된 이 책 안에는 경제와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평범한 사람을 위한 생활 밀착형 경제 상식이라 오늘 당장 시도하고 변화를 이끌 유용한 정보들이 풍성하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쭉 읽어도 좋고, 목차를 보고 흥미로운 소제목을 골라 쏙쏙 골라 읽어도 좋다. 특히 흥미로웠던 이야기 몇 가지를 골라보자. 서양 학문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여자는 남자보다 치아 개수가 적다며 '여성은 손상된 (불구가 된) 남성'이라고 묘사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아리스토텔레스 이 인간을 확 마!) 법정 노동 시간은 하루 8시간씩 주 5일. 즉, 40시간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직장 생활에서 야근을 필수, 특근은 선택! 1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독일보다 무려 넉 달이나 더 일한다니 정말 끔찍하다. 물리적 노동 시간이 아닌 노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잘 먹고 잘 노는 휴일이 꼭 필요한데, 일부 대기업에서 파격적으로 주4일제를 시범 도입한 곳이 있다고 하니 과로한 한국 사회가 조금이라도 개선되길 희망해본다. 인생 역전을 노리다가 인생 종 칠 가능성이 너무 크니 투자와 투기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금리의 흐름을 차분히 파악해서 내 재무 상태에 맞는 전략을 스스로 짜야 한다. 백인에게 속아 24달러 정도의 물건에 맨해튼을 넘긴 인디언들이 그 돈을 8% 복리로 투자했으면 어마어마한 수입을 거뒀을 거라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단, 경험상 복리로 굴러가는 연금도 사업비나 위약금을 떼고 나면 적금보다 못한 경우도 많으니 잘 생각하고 가입할 것!




경제 상식 두둑한 재미있는 선배와 1차로 밥, 2차로 술, 3차로 커피까지 마시고 헤어진 기분!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옆에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면 어렵게 번 내 돈을 황당하게 날려버리거나 바보 같은 선택으로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줄어들 듯하다. 경제 관련 이야기지만 정말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어서 단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아 당황스러울 지경! 경제가 이렇게 재밌는 거였나? 역시 누가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어느 주제든 난이도가 현저하게 차이 나는 듯하다. 앞날이 불안한 상황에서 집콕해야 하는 요즘, 우리는 걱정만 하지 말고 차근차근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 『경제 시그널』을 앞으로 나아가야 할 현실을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자, 이제 '경제브리핑 불편한진실' 팟캐스트 들으러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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