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에 딱 맞는 쪽집게 재테크 - 오늘부터 시작하는 월급쟁이 재테크 수업
서혁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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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월급에 딱 맞는 족집게 재테크

지은이: 서혁노

펴낸 곳: 원앤원북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치솟는 요즘. 직장인이든 사업가든 쉽게 돈 벌기는 힘든 세상인 듯하다. 물론 그중에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돈을 쓸어 담는 고소득자들도 있겠지만, 수치로 따지자면 대한민국에서 3%쯤 되려나? 사람한테 '수저'라는 표현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너도나도 흙수저인 이 세상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면 현명한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 게 필수! 읽다 보면 너무 재밌는 재테크 서적. 물론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내 월급에 딱 맞는 쪽집게 재테크』 이 책의 작가 서혁노 씨 역시 실천이 답이라고 말한다.

 

 

 

 

 

 

 

 보증금 50만 원, 월세 12만 원으로 서울 생활을 시작하여 자수성가한 서혁노 씨는 재테크 강의, 부동산 및 재테크 칼럼 연재, 네이버 오디오 클립 '서혁노의 돈돈돈' 등 돈을 굴리는 법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갖은 고생 끝에 성공한 만큼 누구보다 서민의 마음을 잘 이해할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재테크에 앞서 가장 먼저 손봐야 할 것은 재무 설계, 그중에서도 한 달 지출 파악이다. 친구와 회포를 풀며 갖는 술자리에 들어간 예상외 지출보다 더 무서운 데 다달이 알게 모르게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 이게 몰라서 그렇지 적나라하게 파고들면 쓸데없이 빠져나가는 돈이 상당하다. 이 책은 재무 목표는 왜 세워야 하는지를 시작으로 조기 금융 교육과 지출 관리 후 분배 투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굴리는 법에 접근하고 1인 가구, 외벌이 부부, 맞벌이 부부, 190만 원 비정규직, 집을 살지 전세로 살지, 연금 및 노후 준비, 골드 미스와 신혼부부 재무관리 등등 되도록 많은 독자의 상황에 맞춤 설계를 제시한다. 목록을 보고 자기에게 필요한 부분을 골라 집중적으로 읽으면 더 좋을 듯하다.

 

 

 

 

 

 

 

내 경우에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지출의 순서를 바꾸면 생각이 바뀝니다>, <그냥 아껴서 저축만 잘하면 안 되나요?>, <맞벌이 부부의 새는 지출 찾기>, <교육비 월 260만 원! 아이가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어요>,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였다. 다른 이야기들도 알찼지만, 역시나 내 상황에 일치하는 이야기가 가장 솔깃! 무조건적인 부업보다는 지출을 줄이고 '선 저축, 후 지출'의 법칙을 지키며 명확한 목표를 세우라는 조언. 나는 안타깝게 해당이 안 되지만 청년을 위한 고금리 금융 상품에 대한 설명도 깨알같이 들어있다. 월급의 30%가 식비로 나가는 가정의 경우엔 마트 가기 전에 전단은 무시하고 마트 가는 횟수를 줄이고 현금을 들고 가라고 조언한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끊임없이 등장하는 팁인 것 같다. 청구된 카드 대금에 마트 항목이 유난히 많이 찍힌 달은 곰곰이 생각해보자. 아마 마트도 자주 갔지만 외식비도 역시 많이 나갔을 거다. 이런 식으로 생활에서 소소하게 절제해야 할 항목들과 포괄적인 투자 방식이 담긴 이 책. 재테크가 궁금한 직장인과 주부들의 급한 갈증을 해소해주기엔 괜찮은 듯하다. 재테크 열심히 해서 우리 모두 부자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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