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
지은이: 미카
리
펴낸 곳:
동양북스
영어 실력을
어느 정도 갖췄다고 해도 영어 문화권에서 직접 생활하거나 부딪쳐봐야 배울 수 있는 Tip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영어로 이메일 작성하기!
영어가 제 2외국어인 사람으로서, 영문 이메일을 제대로 작성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업무상 미국 직원과 이메일을 주고받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늘
긴장한 상태로 문법은 틀리지 않았는지, 이 표현은 적절한지 고민하곤 했는데 그런 내게 찾아온 구세주,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 이메일 첫인사와 끝인사부터 한국인이 자주 하는 실수와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때 쓰는 이메일 표현 등등 한국에서는 쉽게 배울 수 없는 각종
영문 이메일 작성 주의사항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정말 유용한 책이다.
받는 사람을 쓸 때 Dear 뒤에 온점을
찍지 않고 'Dear Tom,' 이런 식으로 사람 이름 뒤에 쉼표를 찍어야 한다든지 회사명 뒤에 URL을 첨부하라는 조언, 우리가 흔히
인사치레로 묻는 '많이 바쁘시죠?' (Are you very busy?) 같은 표현이 비아냥거린다는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점 등등... 정말
누가 붙잡고 하나하나 알려주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는 깨알 같은 Tip이 한가득. 책을 읽으면서 그간 보냈던 영문 이메일에 얼마나 많은 실수를
범했는지 속속 드러나는 통에 홀로 얼굴을 붉혔다. 예의 바르면서도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은데 영어가 능숙지 않은 관계로 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ㅠㅠ 영한과 한영의 뇌 구조는 다르기에 영작은 늘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에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려주는 알짜 정보를 읽다 보니 앞으로는 좀 더 완성도 높은 영문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누군가의
서평이나 추천보다는 꼭 직접 확인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좋냐고 물으신다면, 내 대답은 당연히 '강력 추천!'. 영문 이메일
쓰기의 지옥에서 구원해줄 천사 같은 책이니 필요한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저 역시 큰 도움을 받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