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괜찮은 손글씨 쓰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

누가 봐도 괜찮은 손글씨 쓰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 - 악필 교정에서 캘리그라피까지, 30일 완성 손글씨 연습장!
이용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월

제목: 누가 봐도 괜찮은 손글씨 쓰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

지은이: 이용선(캘리바이)

펴낸 곳: 동양북스

 청주에 있는 손글씨 공방 "캘리바이"의 대표인 이용선 캘리그라퍼. 딘딘과 윤하 등 여러 가수의 앨범 폰트뿐 아니라 제품 로고와 다수의 특강도 하는 유명한 분이어서 언젠가 꼭 배워보고 싶었다. 그 멋진 글씨와 탐나는 솜씨를 베껴보고 싶다는 생각. 그러던 차에 이용선 작가의 신작 『누가 봐도 괜찮은 손글씨 쓰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란 책을 만나게 되어 어찌나 기쁜지! 이 책은 전문적인 캘리그라피 보다는 손글씨를 정갈하고 예쁘게 쓰고 싶은 악필을 위한 글씨 연습 기초서이기에 나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싶다. 악필은 아니지만, 왠지 기초부터 차근차근 탄탄하게 연습하고 싶은 기분이랄까? 책을 만난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심장이 콩닥콩닥! 설레는 마음으로 손글씨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고사리손으로 국어 공책에 선생님 글씨를 받아적던 기분으로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쓰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던 시간. 그 시절 집기도 힘든 연필을 쥐고 손가락이 아플 때마다 조물거리며 얼마나 많은 글씨를 썼던지.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 혹은 유치원 선생님의 마음으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려주며 따스하게 이끌어준다. 다 똑같은 글씨일 것 같은데 필기구나 필압의 종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어 글씨도 기술이구나 새삼 깨닫게 되더라는...

 하루에 두세 장씩, 총 30일간 매일 따라 할 수 있도록 편성된 이 책은 일단 따라 쓰기 시작하면 1달 후에 악필 교정은 물론 상당히 예쁜 글씨를 쓸 수 있게 될 것 같다. 기울기나 필압 혹은 글자의 배치에 변화를 주어 다양한 글씨체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니 여러 글씨체를 연구하고 원하는 사람에게도 안성맞춤! 이런 신통방통한 녀석이 있나!

 언젠가 멋진 글씨로 캘리그라피라 불릴만한 작품을 완성할 날을 꿈꾸며 고삐를 늦추지 말고 열심히 제대로 연습해보자! <누가 봐도 괜찮은 손글씨 쓰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