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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생각하면 심플해진다 - 뒤엉킨 생각과 문제를 말끔하게 정리하는 기술
사쿠라다 준 지음, 전지혜 옮김 / M31 / 2018년 9월
평점 :
유치원에서는 색연필로
스케치북에, 초등학교에서는 연필로 공책에 고사리손으로 삐뚤빼뚤 그려보던 도형과 화살표. 사각형, 원, 삼각형, 화살표, 선. 이렇게 간단히 다섯
가지만 그릴 줄 알면 어떤 분야의 무슨 주제든 그림으로 알기 쉽게 정리할 수 있는 기술이 담긴 책, 『그림으로 생각하면 심플해진다』를 만났다.
'무언가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욕구로 책이나 TV 방송을 그림 한 장에 요약하여 정리하는 습관을 들인 작가는 이 그림 생각법이
유명세를 치르며 강연을 하고 책까지 쓰게 되었다고 한다. 직장생활을 하며 특기를 살린 경우라 어쩐지 더 대단해
보이는!
다들
예상했겠지만, 무턱대고 그리고 끄적인다고 생각이 잘 정리될 리는 없다. 실타래처럼 엉키고 꼬인 생각을 하나씩 살살 풀어 그림으로 표현하려면
정리의 기술이 필요한 법.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정리해야 할지 책의 내용에 따라 요약해보자. 이 책은 그림을 익히는 간단한 준비운동에 이어
7개의 기초 훈련과 응용 연습을 제시한다. 내가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7개의 기초 훈련이다.

▶▶▶ 생각을 정리하는
비결
▷'관계' 파악: '교환도'를 활용하여 가시적으로 정리,
상호관계 쉽게 파악
▷'구조' 파악: '수형도' 활용, 구조를 시각화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쉽게 파악
▷'요인' 파악: '심화도'
활용, 문제점 확인과 개선점 도출
▷'차이' 파악: '비교도' 활용, 차이를 파악하여
객관적으로 비교 검토
▷'절차' 파악: '과정도' 활용, 단계별로 목적까지의
과정을 시각화
▷'콘셉트' 파악: '벤다이어그램' 활용, 여러 특징을 조합하여 강점과 특징을
드러냄
▷'방침' 파악: '피라미드도'
활용, 목표 설정과 실현을 위해 필요한 코스 설정
생각
정리를 돕는 '7가지 그림 형식'에 따라 어떤 분야의 사안을 어떻게 정리할지 실전 풀이식으로 설명된 이 책은 회사 업무부터 책이나 영화 내용
정리까지 우리가 생활에서 맞닥트릴 다양한 주제를 망라한다. 백문이 불여일견! 책을 읽고 요즘 나의 고민거리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보았다.

그림으로 정리해보니 시간이 부족한 것도 부족한 거지만, 결국 시간 관리가 허술했다는 결론! 해야 할
일을 시간대별로 정해놓는 <데일리리포트>를 작성하면 새는 시간을 좀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알람을 설정하고 주어진
시간에 몰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직 익숙지 않아 『그림으로 생각하면 심플해진다』의 작가처럼 찰떡같이 요점만 정리하기는 어렵지만, 그때그때
필요한 그림을 활용하며 친절한 설명에 따라 조금만 연습하면 삶의 질이 향상되고 쓸데없는 고민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다. 익숙해지면 정말
유용할 듯! 복잡한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머릿속을 비우고, 직장 생활과 일상에서 좀 더 효율적인 일 처리를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