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의 예술 교실 -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할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신연호 지음, 조승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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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어렵다는 느낌이다.

그냥 그림이라고 하면 유명한 화가를 떠올리긴 하지만 나도 그릴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말이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내가 그리는 그림도 예술이다.

아직 유명해지지 않았을뿐이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내가 즐거웠다면 예술이 맞다.

 

그래도 아직 예술이 어렵다면 신기한 교실지기를 만나서 특별한 수업을 떠나보자.

시공주니어의 수상한 인문학교실 [미켈란젤로의 예술교실]과 같이 말이다.

표지에 있는 화가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뒷쪽에 보이는 그림은 어디선가 본듯하다.

저 화가가 누구인지 알아보려면 얼른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봐야겠지.

이 책은 표지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앞뒤 책날개에 이야기가 숨어져 있다.

급한 마음에 책장을 넘긴다면 아마도 이 부분을 모를것이다.

주인공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라서 꼭 찾아서 보면 좋겠다.

사실 나도 놓쳤는데. 아이들은 잘 찾아냈다.

책날개를 유심히 살펴보길 바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이야기의 주인공은 쌍둥이 형제들이다.

강태오와 강지오

강지오가 쌍둥이 형으로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미술관을 자주 찾는다.

혼자 가지않고 늘 동생인 지오를 데리고 다는 형이다.

강지오는 쌍둥이 동생으로 미술관에 가는것보다는 집에서 핸드폰게임을 하는것이 더 행복한 아이다.

이날도 형에게 끌려서 미술관 앞에까지는 갔지만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형을 기다린다.

형을 기다리는데 이상한 고양이가 다가온다.

그리고는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한다.

고양이가 말을 하다니...

그리고 자신을 교실지기라고 설명하는 고양이

책속에 글만 가득한것이 아니라 이렇게 만화도 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만화만 봐도 재미있다.

그런데, 만화만 보면 이야기가 좀 끊어져서 옆에 있는 글을 읽게되는 마법을 경험한다.

이건 우리집 아이가 그랬다.

처음에는 표지만을 보고 어려운 이야기 일것 같다고 안 읽는다고 했다.

책속의 이 장면을 보더니 얼른 책을 낚아채서는 만화 부분만을 먼저 찾아서 읽고는 다시금 찬찬히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흥미를 확 끌어당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 책이다.

표지에서 봤던 그림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방법이 재미있다.

 과거로 간 지오는 표지에서 봤던 시스타나 성당의 천장화인 천지창조가 어떻게 완성될 수 있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그 시대에 화가들이 어떻게 일을 했는지도 알 수 있다.

 

교실지기인 고양이의 도움을 받아서 지오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된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방법이 조금은 독특하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아이들의 흥미를 더 끄는것 같다.

고양이 눈 스티커라니...

너무 기발해서 웃음이 난다.

나도 엉덩이를 툭툭툭 치면서 시간여행을 하고 싶다.

 

지오는 과거로 가서 미켈란젤로의 보조가 되어서 작업중인 시스타나 성당으로 가게된다.

미켈란젤로를 도와주는 일인줄 알았는데.

지오의 미션은 그것이 아니였다.

도대체 지오의 미션은 무엇일까?

흥미로운 추리도 담겨있어서 아이들의 시선을 더 잡아끄는것 같다.

 

과거 서양의 문화를 엿볼수 있는 부분이 담겨있다.

우리와는 다른 교회의 역할도 알 수 있고. 화가들이 어떻게 일을 하게되는지와 화가로 알려진 미켈란젤로가 사실은 조각하는것을 더 좋아하는 조각가였다는 것도 말이다.

 

지오와 같이 조금은 특별한 수업을 통해서 천지창조에 얽힌 이야기를 조금은 이해할 수있었다.

그림이라는것이 단순하게 보고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한번더 생각해보는 방법도 배운것 같아서 뿌듯하다.

 

책의 뒷 부분에 [교실지기의 특별 수업]있다.

예술의 세계사와 이야기의 배경이되는 인물과 사건에 대해서 좀더 깊이있는 설명이 있다.

이 부분만 따로 모아도 훌륭한 한권의 책이다.

하지만 재미는 없을 것이다.

지오와 시간여행을 통해서 그 시대를 이해하고 나서 보는 교실지기의 특별수업은 이해가 쏙쏙 되었다.

꼭 이 부분은 이야기를 읽고나서 보길 바란다.

미켈란젤로!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인물인지 잘 몰랐던 부분이 많았는데, 교실지기의 특별수없으로 친숙한 인물이 된것 같다.

지오와 만난 미켈란젤로는 조금 괴팍하긴 했지만. 자신의 작품을 사랑하는 멋진 인물인것 같다.

이제 미켈란젤로의 다른 작품을 만나면 왠지 친숙하게 느껴질것 같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서 보아야겠다.

 

예술작품들을 조금더 다르게 보는 방법을 알려준 고양이교실지기 너무 감사해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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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조각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4
박서진 지음, 백대승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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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왕따

집단따돌림

언젠가부터 우리주변에서 너무나 쉽게 들을 수 있는 단어들이 되어버렸다.

너무나 무서운 말인데 말이다.

책의 제목만을 봐서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가늠할 수가 없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얼른 주인공을 만나러 떠나보자.

좋은책어린이의 고학년문고 4 번째 이야기인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만나보자.

 

새학기가 시작된 교실의 풍경으로 시작된다.

초등학교의 최고학년인 6학년이 된 주노.

교실에 있는듯없는듯 조용한 아이이다.

주노에게 무슨 일이 있는걸까?

표지에서 봤던 남자아이가 바로 주노이다.

밝지 않는 삽화들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주노에게는 자신만의 비밀공간이 있다.

아빠와 추억이 담긴 멋진 곳인데 4년전 죽은 아빠와 추억이 담긴 공간이다.

갑자기 비어버린 아빠의 부재로 인해서 주노가 이렇게 말이없고 조용한 아이가 되어버린것인가? 하는 추측을 하면서 이야기를 계속 읽어본다.

그렇게 교실에서 있는듯 없는듯한 아이인 주노에게 어느날 친구가 다가온다.

옷은 좀 이상하게 입었지만 활달한 아이 이서이다.

주노는 이서와 짝이 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밝은 아이가 되어간다.

그런데... 이런 주노에게 아픔이 있다.

주노는 학교에서 우등생으로 알려진 진구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용의주도한 진구는 다른사람들에게는 주노가 맞은것을 알지 못하게 안 보이는곳만 때리고 학년이 올라가서 다른 반으로 가니 주노를 다른 친구에게 알려준다.

아니이럴수가...

아이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무슨 강패들도 아니고, 너무 가슴이 아프다.

그런데... 자신이 이렇게 고통을 받고 있는데 주노는 반항도 하지 않는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가만히 있는것이 한대라도 덜 맞는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팠다.

학교라는 곳에서는 학교폭력을 없애려고 노력을 하는데, 어른들의 노력을 무색하게 하는 장면을 보니 가슴이 무너졌다.

그런데 주노는 왜 이렇게 참고만 있을까?

왜 엄마는 주노의 몸을 살펴보지 않는지 그저 속상하기만 했는데.

책장을 계속 넘기면서 이유를 조금씩은 알것 같았다.

주노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면서 말이다.

 

그래도 주노에게 이서라는 친구가 새로 생겨서 너무 다행이였다.

사실 이서도 왕따를 당했던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왜 자신이 왕따를 당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당당하게 지내다보니 이제는 친구들이 먼저 다가온다고 했다.

그런 이서가 멀리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주노에게 같은 반이 되면서 먼저 다가온 것이다.

자전거를 배우면서 서로 친해지고 마음도 나누게 된다.

항상 어둠기만 하던 주노가 밝은 이서를 통해서 밝아져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다행스러웠다.

그런데...

주노가 알려준 자전거가 그만 문제를 일으키고 만다.

주노도 이서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처음으로 자신의 밖으로 마음을 연 주노에게 너무나 큰 시련이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책장을 얼른 넘겨보길 바란다.

 

책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을 하면서도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어른들은 모르고 있는지.

좀더 주의깊게 아이들을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부만을 강요하는 사회도 문제인것 같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닌데...

학부모로써 공부라는것을 내려놓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봤으면 좋겠다.

우리의 아이들이 모두 마음이 즐거운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와 같이 책을 보면서 마음을 조마조마하면서 봤다. 이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조마조마 하면서 말이다.

우리 아이에게도 주노와 이서가 같이 있는 장면이 인상적이였던거 같다.

벚꽃이 날리는 공원길을 같이하는 장면이 행복해 보여서 좋았다고 했다.

자신을 꽁꽁 싸매고 사는 아이들이 아니라, 서로 마음을 나누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주노와 이서가 같이 벚꽃길을 걸어가면 좋겠다고 이런 그림을 그리네요.

주노가 모자를 벗어버리고 밝은 옷을 입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나봐요.

우리의 아이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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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8
박현숙 지음,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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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은 무엇을 하든 누군가 시켜서하면, 하려고 했던 일도 하기가 싫어지죠.

이건 어른. 아이 모두 같을 것같아요.

그래서 중요한것이 스스로 하는것인데...

'스스로' 라는것이 참 쉽지가 않아요.

해야한다는것은 어렴풋이 아는데

그것을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죠.

 

해야하는줄은 아는데 안 하고 있으면 어른들은 자꾸 이야기를 하죠.

반복이 되면 잔소리로 들려서 그만 하기가 싫어지죠.

어른들은 잔소리를 줄이고, 아이들은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리즈가 있어요.

바로 을파소의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시리즈]예요.

벌써 8권이 나왔네요.

열두 살에 부자가된 키라

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된 키라

시간 부자가 된 키라

매력 부자가 된 키라

습관 부자가 된 키라

사람 부자가 된 키라

생각 부자가된 키라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잔소리가 아니라 왜 해야하는지 이유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스스로 해야할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책속에서 알게된것들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스스로 쑥쑥 자라는것을 느낄 수 있을 꺼예요.

 

이번에 새로나온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를 한번 만나볼께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가 있죠.

스트레스는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보통은 안 좋은 결과를 낳죠.

늘 아이들에게 칭찬을 받는 키라는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을 것 같은데...

키라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늘 친구들에게 칭찬을 받던 키라

모든 아이들이 자신을 좋아해준다고 생각을 했는데.

옆집으로 이사온 엄마친구딸인 에바때문에 치뤄진 인기투표를 시작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해요.  

한국에 다녀온 진선미의 선물인 반지의 주인을 찾기위해서 시작된 인기투표였죠.

당연히 키라가 많은 표를 받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아슬아슬하게 키라가 일등을 하긴 했는데 키라는 마음이 아파요.

나쁜 일들은 같이 온다고 했나요.

공부에 크게 신경을 쓰지않고, 키라를 믿어주던 엄마도 에바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키라에게 공부에도 좀 더 신경을 쓰라고 이야기를 해요.

어떻게 보면 엄마의 이야기는 당연한 이야기죠.

키라는 학생이니까요.  

하지만. 상황이 좋지않아요.

키라에게 다양한 문제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면서 급기야 키라는 몸이 아프기도 해요.

 

이 책을 보면서 키라가 부러운 부분도 있었어요.

키라 주변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든든한 머니부터, 키라를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친구들,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는 하넨캄프할아버지·할머니, 멋진 충고를 해주시는 골트슈테른아저씨.

키라를 걱정해주고 속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은 정말 행복인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이야기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들을 수있는 신비로운 장치도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비밀이랍니다.

이런저런 문제들로 너무나 괴로운 키라.

열살안팎의 아이들이 무슨 스트레스는! 이라고 이야기하는 어른들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죠.

하넨캄프 할머니의 말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당신도 어린시절을 지났는데. 엄마가 되면 달라지더라고.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게되더라는 이야기가 참 공감이 되었어요.

아마도 아이들은 그말에 공감을 덜 하겠지만 말이예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만 읽으라고 줄 것이 아니라, 엄마와 같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좀더 쉽게 아이들의 지금 상태를 알 수도 있을테니 말이예요.

 

다시 키라이야기로 돌아갈까요.

키라는 골트슈테른 아저씨 덕분에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어요.

스트레스라는 것이 다른 사람때문에 생기는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이 만든다는 말에 공감을 해요.

키라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찬찬히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우리의 아이들도 이런 멋진 어른들을 많이 만나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다면 부모가 그 역활을 해줘야겠죠.

아이들에게 혼자 찾아보라면 힘들꺼예요.

의사선생님인 필립아저씨가 알려주신 스트레스 확인법같이 보면서 현재 상태를 알아보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1 온종일 불안하고 초초하다.

2.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3.배가 아프다거나 설사 또는 변비 증상이 있다.

4.머리가 자주 아프다.

원인을 알았으니 해결책도 알아봐야겠죠.

괴물같은 스트레스 어떻게 하면 날려버릴까요?

필립아저씨가 알려준 방법은 이래요.

키라는 몰랐는데. 친구들은 벌써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어요.

나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다들 한두가지의 스트레스는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이 세상에 나만 혼자같고 나만 힘든거 같고.

사실 그렇지 않죠.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힘들다는것을 아는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나만의 방식으로 그것들을 해결한다면 더 활기차고 건강한 삶이 될꺼예요.

우울하고 힘들던 키라도 친구들 덕분에 다시 활기차고 밝은 키라로 돌아왔으니까요.

 

이 책을 보고 나서 우리집 아이와도 같이 봤어요.

조금 두꺼운 두께에 처음에는 거부감을 살짝 보였는데. 한장한장 읽기 시작하더니 열심히 읽어요.

글만 가득한 책보다 중간중간 이쁜 삽화가 가득해서 더 집중해서 보는것 같아요.

생각보다 빨리 읽어나가더라구요.

그리고는 살그머니 다가와서 이러네요.

"나도 스트레스 많아. "

살짝 놀랬어요. 이런 반응을 보일줄은 몰랐거든요.

내 아이라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네요.

뭐가 힘들까? 했더니

영어 단어를 다 맞았는데 다음 시험에 틀릴까봐 걱정이라고 하네요.

단어시험 연속으로 두번 백점맞으면 선생님이 엄마들에게 문자로 알려주시거든요.

저는 그게 별로 안 중요한데... 선생님이 보내시니 그냥 두었거든요. 아이에게 문자 왔다는 이야기를 한적도 없는데.

아이는 그게 힘들었나봐요.

선생님이 문자를 보내는지 아이들도 알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신경을 쓰고 있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둘이 한참 이야기를 했어요.

준비를 열심히 해도 시험이라는것이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내가 아는것이 중요하지 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이죠.

시험에서만 백점맞고, 기억을 하나도 못하는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말이죠.

 

내가 신경을 안 쓰니 아이도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더라구요.

키라덕분에 내 아이의 걱정거리도 알게되었고. 키라의 조언처럼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해결을 했어요.

 

스트레스는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그렇지만. 스트레스에 눌려서 힘들만하지말고 스트레스를 뻥! 날려버리는 방법을 익히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키라덕에 마음이 단단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다음에는 키라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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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영웅 나일심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3
이은재 지음, 박재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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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을 보고는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했다.

가짜영웅?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아이인가?

왜 거짓말을 하게 되었을까?

궁금증을 가득 안고 표지를 넘겼다.

 

좋은책어린이에서 새롭게 나오고 있는 초등고학년용 고학년문고3번째 이야기다.

첫번째 이야기 [내 이름을 불러줘]를 열심히 읽은 아이.

그림책에서 긴글책으로 넘어가기 조금은 힘들어해서 꾸준히 좋은책어린이 문고를 읽었더니 긴글책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 줄어들었다.

이젠 긴글책에 도전해야겠다 하는데...

고학년을위한 문고가 새로 나와서 너무 좋다.

특히나 첫번째 이야기에 아이가 너무 감동을 해서 이 시리즈는 거부감없이 읽는것 같다.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3 [가짜영웅 나일심]

제목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표지도 뭔가 우울한 느낌이라서 아이에게 선뜻 주기가 꺼려져서 내가 먼저 읽어봤다.

 

첫 문장에 먼저 놀랐다.

 

'아빠가 쫄딱 망했다.'

그냥 망한것도 아니고. 회사를 그만둔 것도 아니고

쫄딱 망했단다...

 

솔직히 이 부분은 많이 거슬렸다.

일심이네가 부자였다는것을 알려주기위한것이지만. 사립초등학교에 다닌다는 부분이 말이다.

우리 아이들 다니는 학교 근처에도 사립초등학교가 있다.

이제 세상을 알아가야하는 아이들이지만. 괜시리 선입견이 생기는것도 같고 조금 씁쓸했다.

사립초등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얼굴이 찡그려지는 부분이다.

 

여튼 부유하게 살던 일심이네.

아빠가 사기를 당해서 모든것을 잃어버렸다.

집도 아빠도 말이다.

아빠는 요양원으로 가고. 엄마와 일심이 남매는 산꼭대기의 이상한 마을로 이사를 왔다.

작은 빌라의 반지하셋방으로 말이다.

책속의 삽화가 너무 강렬하다.

어떻게 저렇게 작게 그렸는지...

그래도 아픈 아빠를 빼고는 모두 같이 있긴 하지만. 작디작은 집이라는것이 가슴이 아프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이런일이 정말 일어나지 말아야하는데 말이다.

망한 아빠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을 묘사한 부분또한 조금 거슬렸다.

그래서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줘야하나? 고민을 했다.

어려움이라고는 잘 모르는 아이들.

자신들은 힘들다고 하겠지만, 세상에는 그것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니 알려주는것이 당연하겠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모르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것을 보면 나도 참 이기적인 부모이다.

그래서 아이와 같이 책을 읽어봤다.

그런데...

내가 걱정하던것과 달리

아이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무심하게 지나갔다.

 

그 순간.

내가 뭔가를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는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세상의 단면만을 보여준것 같아서 말이다.

그리고 자기가 누리고 있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도 잘못이다.

뭔가 잘못될수 있다는 두려움을 주는것은 잘못이다.

하지만 세상의 모습은 온전히 보여줘야한다.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는 상황도 있고. 노력하면 더 나아질수도 있다고 말이다.

내 아이가 생활하는 이 공간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고, 책 속의 다양한 모습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고 말이다.

 

사실 이 책속에는 마음이 아픈 일심이의 모습이 많이 그려진다.

일심이가 아무렇지 않다고 하지만 마음이 왜 아프고. 어떻게 더 아파지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우연한 기회에 얻은 보안관뱃지때문에 말이다.

세상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보안관뱃지가 자신을 다시 끌어올려줄 것이라고 말이다.

일심이가 스스로 자신의 병을 알고, 치료하는 과정까지 말이다.

그 과정에서 주변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보여주고 있다.

 

책을 보면서 계속드는 생각은 하나였다.

내 아이에게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생각.

 

하지만 일심이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보면서 내 생각이 달라졌다.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나 혼자만 편안하다고 세상이 모두 편안한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 처한 이들이 있고.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줄 수는 없다.

아이들도 스스로 세상으로 나아가야한다.

 

이 세상에 우뚝 설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우리들의 아이들에게는 보안관뱃지가 없다.

스스로도 주변을 살피고 같이 손잡고 나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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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영단어 어원편 - 암기하지 않아도 암기되는 공신들의 영단어 공부 비법 (원어민 MP3 및 QR 코드 + 미니북 + 어원맵 제공) 강성태 영어
강성태 지음 / 키출판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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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참 어려워요.

해도 해도 쉽게 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안 하면 금세 표가 팍! 나는 속상한 영어.


그중에서도 영단어는 정말 어려워요.

외워도 외워도 잊어버리니 정말 답답해요.

죽어라고 외우는데도...

왜 외워지지 않는지...

 

방법은 잘 모르고 그저 엉덩이 힘으로 외우기만 하려니 힘들수밖에 없죠.

그런데...

공신. 공부의 신인 강성태가 영어단어를 조금은 쉽게 외울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데요.

뭔지 잘 모르겠지만 공신이 알려준다니 우선 믿음이 팍팍 가죠.

얼른 책장을 열어보려고 하는데.

오 신기한것이 보여요.

단어를 원어민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있네요.

좋은 세상이죠.

예전에는 CD가 들어있거나 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면 뚝딱이네요.

표지를 넘기니 책속에 있는 단어들이 모두 담겨있는 브로마이드가 있네요.

활용법도 적혀있고. 오 공부할때 어디까지 공부했는지 바로바로 확인도 가능하고 활용하기 너무 좋아요.

바로 단어들이 나오면 좀 싫겠죠.

왜 단어를 공부해야하는지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공신이 차근차근 알려주요.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책의 시작부분이예요.

이 책을 한번 볼려면 아예 더 넘겨보지도 말라고 하네요.

사실 처음에는 한번 볼려고 했는데...

반성하고 차근차근 펼쳐봐야겠어요.

마음을 다잡고 이제 공신의 이야기를 들어봐요.

영어공부를 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 부분을 보는것도 재미있더라구요.

영어공부. 나만 힘든것이 아니였어요.

괜시리 안심이 되고 그렇더라구요.

이 책이 추구하는 어원을 왜 공부해야하는지 하나하나 알려줘요.

이런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조금덜 힘들게 영어공부를 했을텐데 말이예요.

하지만 이제라도 알게된것이 다행이죠.

하나의 어원을 알면 몇개의 단어를 알수 있는지...

무작정 외우지 않고 수월하게 공부를 할 수 있으니 정말 좋아요.

이제 본문을 만나볼까요.

본문 시작전에 공신에게 많은 팁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다른 내용이 궁금하다면!

책을 직접 넘겨보세요^^


하나의 어원에 다양한 단어들이 나오는데.

정말 쉽게 익힐수 있게 되어있어요.

어원 하나를 알면 이렇게 수월한것을...

공신에게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것도 한번 보는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잊어버리고 다시 익히고...


맞아요.

영어는 반복이 최고인것 같아요.

무작정 반복하기 보다는 이렇게 조금은 수월하게 익힐 수 있으니 정말 좋네요.


늘 걱정이고 고민인 영어.

무작정 외우지만 말고. 공신 강성태에게 배운 팁대로 열공! 해야겠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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