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8
박현숙 지음,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무엇을 하든 누군가 시켜서하면, 하려고 했던 일도 하기가 싫어지죠.

이건 어른. 아이 모두 같을 것같아요.

그래서 중요한것이 스스로 하는것인데...

'스스로' 라는것이 참 쉽지가 않아요.

해야한다는것은 어렴풋이 아는데

그것을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죠.

 

해야하는줄은 아는데 안 하고 있으면 어른들은 자꾸 이야기를 하죠.

반복이 되면 잔소리로 들려서 그만 하기가 싫어지죠.

어른들은 잔소리를 줄이고, 아이들은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리즈가 있어요.

바로 을파소의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시리즈]예요.

벌써 8권이 나왔네요.

열두 살에 부자가된 키라

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된 키라

시간 부자가 된 키라

매력 부자가 된 키라

습관 부자가 된 키라

사람 부자가 된 키라

생각 부자가된 키라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

 

이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잔소리가 아니라 왜 해야하는지 이유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스스로 해야할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책속에서 알게된것들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스스로 쑥쑥 자라는것을 느낄 수 있을 꺼예요.

 

이번에 새로나온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를 한번 만나볼께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가 있죠.

스트레스는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보통은 안 좋은 결과를 낳죠.

늘 아이들에게 칭찬을 받는 키라는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을 것 같은데...

키라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늘 친구들에게 칭찬을 받던 키라

모든 아이들이 자신을 좋아해준다고 생각을 했는데.

옆집으로 이사온 엄마친구딸인 에바때문에 치뤄진 인기투표를 시작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해요.  

한국에 다녀온 진선미의 선물인 반지의 주인을 찾기위해서 시작된 인기투표였죠.

당연히 키라가 많은 표를 받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아슬아슬하게 키라가 일등을 하긴 했는데 키라는 마음이 아파요.

나쁜 일들은 같이 온다고 했나요.

공부에 크게 신경을 쓰지않고, 키라를 믿어주던 엄마도 에바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키라에게 공부에도 좀 더 신경을 쓰라고 이야기를 해요.

어떻게 보면 엄마의 이야기는 당연한 이야기죠.

키라는 학생이니까요.  

하지만. 상황이 좋지않아요.

키라에게 다양한 문제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면서 급기야 키라는 몸이 아프기도 해요.

 

이 책을 보면서 키라가 부러운 부분도 있었어요.

키라 주변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든든한 머니부터, 키라를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친구들,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는 하넨캄프할아버지·할머니, 멋진 충고를 해주시는 골트슈테른아저씨.

키라를 걱정해주고 속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은 정말 행복인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이야기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들을 수있는 신비로운 장치도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비밀이랍니다.

이런저런 문제들로 너무나 괴로운 키라.

열살안팎의 아이들이 무슨 스트레스는! 이라고 이야기하는 어른들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죠.

하넨캄프 할머니의 말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당신도 어린시절을 지났는데. 엄마가 되면 달라지더라고.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게되더라는 이야기가 참 공감이 되었어요.

아마도 아이들은 그말에 공감을 덜 하겠지만 말이예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만 읽으라고 줄 것이 아니라, 엄마와 같이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좀더 쉽게 아이들의 지금 상태를 알 수도 있을테니 말이예요.

 

다시 키라이야기로 돌아갈까요.

키라는 골트슈테른 아저씨 덕분에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어요.

스트레스라는 것이 다른 사람때문에 생기는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이 만든다는 말에 공감을 해요.

키라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찬찬히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우리의 아이들도 이런 멋진 어른들을 많이 만나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다면 부모가 그 역활을 해줘야겠죠.

아이들에게 혼자 찾아보라면 힘들꺼예요.

의사선생님인 필립아저씨가 알려주신 스트레스 확인법같이 보면서 현재 상태를 알아보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1 온종일 불안하고 초초하다.

2.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3.배가 아프다거나 설사 또는 변비 증상이 있다.

4.머리가 자주 아프다.

원인을 알았으니 해결책도 알아봐야겠죠.

괴물같은 스트레스 어떻게 하면 날려버릴까요?

필립아저씨가 알려준 방법은 이래요.

키라는 몰랐는데. 친구들은 벌써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어요.

나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다들 한두가지의 스트레스는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이 세상에 나만 혼자같고 나만 힘든거 같고.

사실 그렇지 않죠.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힘들다는것을 아는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나만의 방식으로 그것들을 해결한다면 더 활기차고 건강한 삶이 될꺼예요.

우울하고 힘들던 키라도 친구들 덕분에 다시 활기차고 밝은 키라로 돌아왔으니까요.

 

이 책을 보고 나서 우리집 아이와도 같이 봤어요.

조금 두꺼운 두께에 처음에는 거부감을 살짝 보였는데. 한장한장 읽기 시작하더니 열심히 읽어요.

글만 가득한 책보다 중간중간 이쁜 삽화가 가득해서 더 집중해서 보는것 같아요.

생각보다 빨리 읽어나가더라구요.

그리고는 살그머니 다가와서 이러네요.

"나도 스트레스 많아. "

살짝 놀랬어요. 이런 반응을 보일줄은 몰랐거든요.

내 아이라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네요.

뭐가 힘들까? 했더니

영어 단어를 다 맞았는데 다음 시험에 틀릴까봐 걱정이라고 하네요.

단어시험 연속으로 두번 백점맞으면 선생님이 엄마들에게 문자로 알려주시거든요.

저는 그게 별로 안 중요한데... 선생님이 보내시니 그냥 두었거든요. 아이에게 문자 왔다는 이야기를 한적도 없는데.

아이는 그게 힘들었나봐요.

선생님이 문자를 보내는지 아이들도 알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신경을 쓰고 있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둘이 한참 이야기를 했어요.

준비를 열심히 해도 시험이라는것이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내가 아는것이 중요하지 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이죠.

시험에서만 백점맞고, 기억을 하나도 못하는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말이죠.

 

내가 신경을 안 쓰니 아이도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더라구요.

키라덕분에 내 아이의 걱정거리도 알게되었고. 키라의 조언처럼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해결을 했어요.

 

스트레스는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그렇지만. 스트레스에 눌려서 힘들만하지말고 스트레스를 뻥! 날려버리는 방법을 익히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키라덕에 마음이 단단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다음에는 키라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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