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3 - 무너진 세계 비밀의 집 3
크리스 콜럼버스.네드 비지니 지음, 송은주 옮김 / 비룡소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추운 겨울!

현관문 밖은 너무 위험하다.

이럴때는 따뜻하고 안전한 집안이 최고다.

그런데...

따뜻하고 안전한건 좋지만, 무료하고 지루해지기 쉬운 겨울.

이럴때 가장 필요한 것은 흥미진지한 모험소설이 딱 일것이다.


벽돌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두꺼워서 벽돌 같은 책을 이렇게 부른다.

이번 겨울에 만난 벽돌책은 바로 비룡소

비밀의 집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비밀의 집 Ⅲ - 무너진 세계] 이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느껴지는데 총 541페이지에, 챕터수가 102개 이다.

책을 처음 만났을때, 이 책이 아동문학에 분류되어있는것이 놀라웠다.

우선은 두께가...

비룡소의 클래식을 두권은 모아둔 두께라서 말이다.

초등6학년이 되는 우리집 2호.

책과의 첫 만남이 짜릿했다.

"이건 엄마가 보는 책이지.

너무 두꺼워!"

맞다 내가 봐도 너무 두껍다...

하지만 긴긴 겨울동안 집안에서 뒹굴면서 보긴 아주 딱이다!


우리집 2호의 거부로 내가 먼저 봤다.

비밀의 집 시리즈는 3권으로 구성되고, 앞의 이야기는 건너뛰고 마지막 완결부터 보게되었다.

어느 권을 먼저 보더라도 금세 몰입해서 보게되고, 만나지 못한 다른 이야기를 찾아서 읽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내가 너무 열심히 봤나부다.

2호가 은근히 관심을 내비친다.

내가 읽으면서 혼자 키득키득하니 괜시리 옆에 와서 앉는 2호.

같이 읽기시작했다.

중간부터 보게된 아이.

앞의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냐고? 자꾸 질문을 한다.

하지만 쉬 이야기해줄 엄마가 아니다.

서로 먼저 읽겠다고 실갱이를 하면서 결국 아이가 먼저 다 읽어버렸다.

안 읽겠다고 했던 2호가 먼저 읽어버렸다.


판타지동화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법이야기와 공간여행이라는 재미난 소재.

그 가운데 마법의 집이 있다.

사자와 마녀의 옷장이나 헤리포터에서는 특정한 장소가 마법의 공간과 연결되었는데.

비밀의 집은 세남매가 살고 있는 <크리스토프하우스> 그 자체가 마법의 세계로 여행하는 통로가 되고,

마법의 세계에서도 세남매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공간이 된다.

마법의 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해서 현실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는 바람의 마녀

그녀가 왜 그렇게 변하게 되었는지.

마녀가 되기전에 순수했던 모습은 어떠했는지...

궁금했던 것들이 하나씩 해결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특히 세남매 각자의 성격이 확실이 들어나는 장면들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대리만족 할 수있는 장면들은 쾌감을 불러 일으킬만 하다.

첫째인 코델리아.

늘 맏이로써 모든것을 잘 하고 동생들을 잘 이끌어야한다는 큰 책임감을 지고 살아갔는데.

이번에는 코델리아와 바람의 마녀가 연결되어있는 상황이 되어서 모든 회의에서 배제되면서 상실감을 느끼게된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성큼 더 자라는 코델리아의 모습을 보면서 맏이들의 부담감이 아이들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되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둘째인 브렌든.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였던 말썽꾸러기이지만, 코델리아를 대신해서 리더역활을 잘 해내는 모습이 든든하다.

뭔가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책임감을 가지게되면 어떻게 달라지는지 잘 보여줬던것 같다.


막내인 엘리너.

늘 보살핌을 받기만 한 막내. 나도 잘 할 수 있는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마음의 상처가 컸다.

하지만 막내도 잘 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줌으로써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늘 잘 못하고 부족해 보이지만,

하루하루 다르게 커간다.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커가고 있는지를 엘리너를 통해서 잘 보여줬던것 같다.

 

세남매가 마법세상에서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얼마나 자라게 되었는지.

혼자 일때 보다 셋이 모여서 얼마나 더 큰힘을 낼 수 있는지.

가족들의 사랑과 끈끈함을 다시한 번 느낄 수 있어서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행복했다.


이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져도 정말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해리포터 영화를 만든 감독이 만든  책이라고 하니 아마도 영화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큰 화면으로 만나는 세남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처음에는 왜 동화로 구분되어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책을 다 보고 나서 2호의 뿌듯함이 묻어나는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이렇게 두꺼운 책을 다 봤다는 뿌듯함 말이다.

시간은 조금 오래 걸렸지만, 흥미롭고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야기에 금방 몰입되는 멋진 책을 만났다.

얼른 시리즈의 다른 책도 만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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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9 : 에우로페의 위대한 운명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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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아차하면 무료하게 지나가버리죠.

무료한 초등겨울방학을 재밌고 신나게 보낼 수 있는  

재미난 팁이 하나 있어요.

재미있는 학습만화는 보지말라고 해도 아이들이 찾아서 보더라구요.

우리집에서 대박난 책!


생각의 폭을 넓힐수 있는

아울북의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9 에우로페의 위대한 운명] 이랍니다.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김헌교수님이 감수를 하셔서 내용에 더 믿음이 가죠.


그리스로마신화는 서양문화의 뿌리죠.

서양문화를 이해하려면 가장 먼저 알아야하는 내용인것 같아요.

하지만 등장하는 신들도 너무 많고, 내용도 너무나 방대해서

쉽게 접근하기가 쉽지 않죠.

잘못된 내용들도 많구요.

하지만 서울대학교 김헌교수님이 감수를 하시고,

방송에서 여러 인사들도  추천한 책이라서 믿음이 가요.


마법천자문으로 학습만화의 강자인 아울북의 탄탄한 스토리와 그림까지 더해져서

한 번도 안 본 아이는 있어도

한 번만 본 아이는 없다는 책.

그만 읽으라고 이야기를 하게되는 책.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이번에 만난 9권에서는 에우로페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요.

지혜롭고 쉽게 가르치고, 문제를 잘 해결하는 능력이 있다고 하네요.

이런 능력이 어떤 일을 펼치게 될까요!

배경그림 속에서도 서양문화를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좋아요.

화장실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라서 살짝 당황스럽죠.

하지만 익숙하게 사용하는 아말테이아의 모습이 흥미롭죠.

늘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제우스.

언제 어른이 될까? 걱정스럽기도 해요.


그런 제우스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더라구요.

신들끼리의 다툼도 줄어들고, 자신이 만든 인간세상을 바라보는 제우스.

인간세상과 신들의 세계가 공존할 수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의젓해요.

늘 말썽만 부리는 철부지인줄 알았는데 말이예요.

한곳에 모여사는 인간들을 더 넓은 곳에 퍼져 살게 만들고 싶은 제우스.

그를 도와줄 인간을 찾아나서는데요.


제우스를 도와줄 사람을 찾을 수있을까요?

여기저기를 다니다가...

고미 많은 제우스를 도와줄 사람을 찾았어요.

지혜롭고, 문제를 잘 해결하는 현명한 여인을 찾아냈네요.

그런데...

왜 여인일까요?

해라가 안다면...

또 시끄러워질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하지만 자신의 꿈을 펼치기위해서 노력하는 제우스의 모습이 믿음직해요.

그런데...

그 방법이 조금 이해하기 힘들어요.

소로 변신해서 에우로페를 납치?하는 제우스...

아무것도 모르고 가족들과 떨어져 살게되는 에우로페 안타까워요.


과거 남자들에 의해서 써지고 전해졌기에 이런 내용이 아무렇지 않게 있는것이겠죠.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신에게 도움을 줄 사람에게 이렇게 무례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것은,

신의 왕인 제우스라도 이해하기 힘들어요.


제우스는 자신의 계획대로 에우로페를 이용해서 앞선 문명을 세상의 여러곳으로 퍼트렸을까요?

에우로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세요.


초등학생을위한 학습만화이지만, 어른들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긴 겨울동안 아이와 같이 주고 받으면서 책을 읽고 책속의 여러장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니 좋더라구요.

초등학생뿐 아니라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우리집 1호도 재밌게 봐요.

핸드폰만 붙잡고 있던 1호도 9권을 보고 1권부터 몰아서 다시 보더라구요.

우리집2호는 다양한 문자들에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이렇게 복잡하게 생긴 글자들을 어떻게 썼는지 궁금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문자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한글을 우리만의 약속으로 다시 만들어보기로 말이죠.

한글을 적어두고 우리만의 표시로 문자를 다시 만들었어요.

우리집만의 문자죠^^

그걸 이용해서 서로 써보고 싶은 문장들을 써봤어요.

문자가 재미있죠.

그림같기도 하고, 무슨 기호같기도 하고 말이죠.

암호문을 쓰는것 같아서 재밌어하더라구요.

처음에는 글자 하나를 완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반복해서 쓰다보니 익숙한 글자들은 금세 외어서 쓸 수 있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읽는것도 쉬워지고 말이죠.

우리의 문자로 쓴것을 한글로 바꿔보기도 했어요.

읽기가 쉽진않으니까 말이죠.

스파이 암호를 해독하는 놀이처럼 생각되는지 정말 재밌게 했어요.

옛날 사람들도 처음에는 문자를 익히는것이 어렵지 익숙해지면,

우리가 보기에 어려워보이는 글자들도 쉽게 썼을꺼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이렇게 직접 경험을 해봐서 그런것 같아요.

글자만들기 놀이를 통해서 과거 사람들의 삶을 잠시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어요.


에우로페는 새로운 문명을 만드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죠.

딸과 동생을 잃어버린 그녀의 가족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얼른 다음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어요.


위 도서는 아울북 & 을파소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포스팅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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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 쓰고 덩실 - 삶을 가꾸는 사람들, 탈.명장 우리문화 우리명장
김명희 지음, 윤미숙 그림, 임재해 감수, 김향수 사진, 고승아 입체 작품 / 사파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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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은 한 번쯤 봤을것이다.

하지만 그 탈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생각해본적은 없는것 같다.


사파리의 삶을 가꾸는 사람들 · 탈 명장 시리즈의

[하회탈 쓰고 덩실]

속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하회탈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비밀을 알게된다.

표지가 너무 인상적이다.

마을을 지켜주는 서낭나무가 근사하게 표현되어있다.

도시화가 되면서 요즘은 보기 드문

마을입구의 서낭나무.

든든하게 마을을 지켜주던 듬직한 서낭나무가 환상적이다.

나무 아래 탈을 쓰고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하회탈이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안동 하회마을에 살고 있는 허 도령이 주인공이다.

나무 다듬는 솜씨가 좋은 착한 허도령을 마을 사람들 모두 좋아한다.

조용하던 마을에 가뭄과 전염병이 돌아 걱정이 가득하다.


실제 모형과 두꺼운 먹선으로 그려진 인물들이 같은 화면에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지금은 보기 힘든 옛날 우리네 삶을 각 페이지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물관에 가지 않고도 이리 편하게 볼 수 있으니 너무 좋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마을의 큰일에 걱정이 많은 허도령은 서낭나무에 간절하게 기도를 한다.

과거 우리네 모습을 보는것도 흥미롭다.

요즘이야 무속신앙이라고 치부해버리지만

순박한 모습에 미소가 지어진다.

간혹 시골에 가면 서낭나무 흔적을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그곳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이 장면을 다시 본다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휠씬 쉬울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시골에서 서낭나무와 서낭당을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쉽게 이해를했다.


허도령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장면이다.

간절한 기도가 통했는지 신비한 경험을 하게된다.

꿈속에서 서낭신의 계시를 받게 된것이다.

허도령은 서낭신이 알려준대로

마을을 구할 수 있을까?


<오리나무로 마을 사람들의 표정이 담긴 탈을 만들어쓰고 탈놀음을 하면서 굿을 하면 재앙을 막을 수있다>고 한다.

허도령이 탈을 만들 수 있을까?

탈이 완성될때까지 누구에게도 보여주면 안된다고 하는데...

허도령은 무사히 탈을 만들 수 있을까?

열심히 탈을 만드는 허도령의 모습과 표정을 보면 잘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런데 허도령은 고민이 많다.

마을 사람들의 표정을 어떻게 탈에 표현할지 말이다.

한사람도 아니고 여러명의 표정을 만들어내는것이 쉬운 일은 아닐것이니 말이다.

허도령은 누구에게도 탈을 보여주지 않고, 탈을 완성해서 탈놀음을 할 수있게 될까?


여기서 다 이야기하고 싶지만 조금 참고

우리집2호와 같이 책을 읽고 아이의 느낌을 들어봤다.

실사장면과 그림이 같이 있는 독특한 표현방식이 초등아이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하회탈을 많이 보긴 했지만,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보지 않았는데...

이번 책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가 있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 하회탈과 하회별신굿탈놀이에 관해서 설명이 나온다.

보통은 책뒷쪽에 있는 정보코너를 잘 안보는데.

이번에는 아주 열심히 꼼꼼히 정성을 들여서 봤다.

특히나 주지탈은 얼굴에 쓰는것이 아니라 손에 들고 탈놀이를 한다는것을 알려주기도 했다.

아마도 이 책을 만나지 못했다면,

하회탈은 '그저 웃기게 생긴 나무탈'로만 기억이 되었을것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집 2호에게 하회탈은 이야기가 담긴 탈이 되었다.


전통이란

이어져야하는 것.

우리가 기억해야하는

이라고들 많이들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전통들은 금세 생명력을 잃고 잊혀진다.

이렇게 이야기와 같이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진다면,

아마도 아이들은 그 다음세대로 잘 전달해 줄 것이다.


전통적인것

보존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림책이라는 좋은 도구를 통해서 더 많은 이들이 알고 기억된다면

그 생명력은 끝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많은 것들이 그림책으로 좀더 쉽고 친숙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사파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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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국민서관 그림동화 218
다비드 칼리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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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을 만났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바로

그림자이다.


그림자.

늘 내 발밑에 있는 까만 친구!


맞다.

그 그림자.

말없이 나를 따라다니기만 하는 또다른 나!


그런데...

그 그림자가 '제멋대' 라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국민서관[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보자.

표지가 너무 재미있다.

조지와 그림자가 있는데.

그림자에 표정이 있다.

오마나 세상에!

늘 나의 실루엣만 따라하던 그림자에게 표정이 있다니...

얼른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속표지에 있는 그림이다.

초록체크옷을 입고 있는 이는 주인공인 조지.

그 옆에 있는 까만 친구가 바로 조지의 그림자이다.

그림자라고 하면 늘 발밑에 있어야하는데...

조지와 나란히 서 있다.

신기하게도 표정까지 있다.

그걸 곁눈으로 보고 있는 조지의 표정이 재미있다.

조지는 무슨 생각을 할까?

조지를 먼저 만날 줄 알았는데,

한면 가득 도시의 모습이다.

안개가 가득한 도시의 모습이 어쩐지 요즘 우리나라 모습인듯 같아서 조금 답답해보인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하늘

너무 답답하다.

저 답답한 도시 어디엔가 조지가 살고 있을것이다.

바깥의 답답함과는 달리 조지는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한다.

반려견과 같이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는 모습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조지는 왜 모자를 쓰고 잠을 잤을까?

엉뚱한 궁금증이다.

기분좋게 일어나서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간 조지!

깜짝 놀라고 있다.

무슨 일일까?

오마나,

조지의 그림자가 먼저 차를 마시고 있다.

배가 고파서 먼저 일어났다고 한다.

음...

아무리 배가 고파도 그림자인데...

그림자가 저렇게 막 돌아다니니...

그림자가 있는곳만 파란 것도 재미있다.

더 재미있는것은 그림자가 반려견을위한 차도 준비한것이다.

늘 조지와 같이 생활했으니, 조지의 하루하루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조지와 조지의 그림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것이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길 바란다.


늘 나만 따라다니는 그림자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없는것 같다.

늘 나의 발밑에 있는것이라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나만 따라다녀야했던 그림자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는것은 정말 흥미로웠다.

익숙하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아차하면 잘못된 행동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나도 조지처럼 너무 익숙하게 생각한것은 아닌지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내가 가진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 멋진 책이다.

울 아이와도 재밌게 읽어봤다.

아이는 그림자가 스스로 움직이는것이 재미있었던것 같다.

예전에도 그림자가 주인공인 책을 봤던 기억은 있는데,

조지와 조지의 그림자처럼 재미있게 지내는것은 아니였던것 같다.

아이는 그림자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다.

아이가 생각하는 그림자는 어떤 것일까?

그림자가 시간을 나타낸다.

나는 이런 생각은 못했는데...

아이에게 하나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던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이 되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국민서관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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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 수학 6-1 (2019년) - 2015 개정 교육과정 새 교과서 반영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9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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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 중인 우리집 2호.

아직까지 학원이라곳에 발을 내딛지 않았어요.

엄마의 개인적인 소신으로 초등학교는 굳이 학원을 안 보내도 된다고 생각해요.

좀 더 깊이있는 내용을 접하게 된다면

엄마의 홈스쿨링 능력이 부족하면

그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죠.


그렇다보니, 엄마와 같이 공부를 하기위해서 이런저런 문제집을 많이 둘러보는 편이랍니다.

입소문이 난 문제집들도 있지만, 내 아이와 궁합이 잘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책도 소용이 없다는것을

초등5년의 경험으로 알고 있지요.

처음에는 1호도 잘 하던 문제집인데, 왜 2호는 잘 못푸는지...

문제가 더 어려운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잘 이해를 못했어요.

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나름 내공?이 생기더라구요.

1호에게 잘 맞던 문제집도 2호는 안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죠.

혹시 2호가 보지않을까? 하고 1호가 풀다만 문제집을 끼고 살았는데

이런경우는 정말 속이 상하죠.

하지만 공부는 엄마가 하는것이 아니죠.

직접 문제를 풀고 이해를 해야하는 2호에게 모두 맞춰야겠죠.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이걸 받아들이고 마음을 내려놓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필요했답니다.


6학년에 올라가는 2호.

겨울방학

아니 방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조금 느끼는것 같아요.

예전 같으면 선행으로 문제집을 풀라고 하면 거부부터 했는데...

이젠 왜 풀어야하는지 이유를 아니, 거부감이 덜 하네요.

그래도 어려운 문제는 조금 힘들어하긴 해요.

심화문제는 학기 중에 푸는것으로 남겨두고, 기본 개념만 이해하는것으로 아이와 같이 홈스쿨링으로 수학 선행학습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교과서도 없는데 어떻게 선행학습을 하냐구요?

그건 바로

천재교육의 우등생 해법수학 6-1 을 이용하면 된답니다.

한권이 세권으로 변신하는 마법을 부리는 우등생 해법수학!


교과서의 기본내용을 학습할 수있는 교과서 마스터

교과서마스터의 문제들을 잘 해설해주는 꼼꼼풀이집

자기가 얼마나 이해를 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평가마스터

 

이렇게 3권으로 구성되어있어요.

특히나 2019년 우등생 해법수학은 책 여기저기에 QR코드가 있어요.

개념설명부분이나, 조금 복잡한 문제들, 서술형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이 가능해요.

특히 우리집2호가 재밌어한 부분이 있는데요.

단원의 시작부분에 나오는 학습만화랍니다.

한페이지 정도의 짧은 학습만화에 단원에서 배우는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있죠.

좀 짧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QR코드를 찍어보면 만화를 좀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

웹툰같은 느낌으로 되어있어서 흥미롭게 보더라구요.

단순하게 배울 내용 소개뿐만 아니라 간단한 개념을 상황을 통해서 이해를 할 수있어서 더 유용한것 같아요.

아이가 너무 좋아했던 학습만화 이야기를 하다가

한가지를 빠트렸네요.

평가마스터가 있지만, 각단원별 성취도 진단평가가 책 가장 앞부분에 첨부되어있어요.

절취해서 문제집처럼 이용할 수 있어요.

예전 1호 담임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아이들에게 시간을 정해두고 문제를 풀리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초등중학년때까지는 아무래도 문제가 쉬워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지만 초등고학년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활용하기 딱 좋은것 같아요.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정답확인도 가능하니 아이가 스스로 풀어보고 확인도 가능해요.

그럼 교과서 마스터를 이용해서 우리집 2호와 6학년 선행학습 하는 모습을 살펴볼까요.

단원에서 배우는 개념을 먼저 설명하고 있어요.

글로 가득히 설명하기보다는 이미지를 이용해서 설명하고 있죠.

그런데...

아직 선생님과 수업을 한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조금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럴때는 QR코드의 도움을 받으면 되니 걱정이 없어요.

천재교육의 믿을 수 있는 인강 선생님이 차근차근 잘 설명을 해주시니 금세 이해를 하더라구요.

홈페이지를 찾아들어가는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바로 링크된 페이지로 이동하니 너무 간단하고 쉽더라구요.

인강의 또 하나 장점.

이해가 될때까지 반복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너무 좋아요.

1단계 개념 을 이해했다면,

2단계 교과서 + 익힘책 유형 의 다양한 문제들을 만나보면서 온전히 자기것으로 만들어요.

개념을 확실히 이해했더니, 이 부분은 쉽게 하더라구요.

 

3단계 잘 틀리는 문제해결 부분은 학기중 수업을 하고 복습 할때 하기로 했어요.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것이라서 말이죠.

너무 어려운 심화문제를 자꾸 접하면 단원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겠죠.

근데 좀 개념이해에 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표지의 통합QR코드를 찍고 유사 문제 생성기를 이용하면 된답니다.

단원 말미에 이렇게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 잊어버리지 않고 잘 활용할 수있어요.

굳이 너무 어려운 문제를 자꾸 푸는것이 도움이 안 될수 있죠.

우리집 2호는 그렇더라구요.

반복을 하면서 확실하게 자기것으로 만들어가요.

우등생해법수학은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진단평가를 이용하면 아이의 성취도를 쉽게 알아볼수도 있어요.


2019년 5.6학년들은 새로워진 2015년 교육과정을 반영해서 교과서가 바뀌게 되죠.

자꾸 바뀌는 교육과정에 걱정스럽고 불안한 것이 학부모 마음인데...

천재교육의 우등생 해법수학은 교과서를 만든 집필진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고, 검토도 했다고 해요.

더 믿음이 가죠.

교과서 집필위원인 서울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 박만구교수님이 들려주는 새 교육과정의 설명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어떤것을 중점적으로 준비를 해야하는지 쉽게 설명을 해주니 너무 좋아요.

문제는 쉬워지지만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것을 사후평가가 아니라 과정평가로 이루어진다.

과정평가라는 부분이 가장 눈에 띄는것 같아요.

선행학습없이 과정평가를 잘 받기는 좀 어려울것 같아서 말이죠.

어른들도 처음 보는것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방학중 선행학습이 더 필요한것 같아요.

선생님과 수업전에 살짝이라도 알고 시작한다면, 더 이해가 쉽겠죠.


이렇게 필요한 선행학습을 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  천재교육의 우등생 해법수학 이랍니다.

다양한 QR코드 를 이용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아이들이 이해하기 더 쉽답니다.


초등학교 수학의 기본은 연산이죠.

우등생해법수학과 빅터연산을 같이 공부하면

앞으로의 6학년 1학기가 걱정없답니다.


본 포스팅은 천재교육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도서 지원 및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아,

직접 체험한 후기를 소비자의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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