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국민서관 그림동화 218
다비드 칼리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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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을 만났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바로

그림자이다.


그림자.

늘 내 발밑에 있는 까만 친구!


맞다.

그 그림자.

말없이 나를 따라다니기만 하는 또다른 나!


그런데...

그 그림자가 '제멋대' 라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국민서관[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보자.

표지가 너무 재미있다.

조지와 그림자가 있는데.

그림자에 표정이 있다.

오마나 세상에!

늘 나의 실루엣만 따라하던 그림자에게 표정이 있다니...

얼른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속표지에 있는 그림이다.

초록체크옷을 입고 있는 이는 주인공인 조지.

그 옆에 있는 까만 친구가 바로 조지의 그림자이다.

그림자라고 하면 늘 발밑에 있어야하는데...

조지와 나란히 서 있다.

신기하게도 표정까지 있다.

그걸 곁눈으로 보고 있는 조지의 표정이 재미있다.

조지는 무슨 생각을 할까?

조지를 먼저 만날 줄 알았는데,

한면 가득 도시의 모습이다.

안개가 가득한 도시의 모습이 어쩐지 요즘 우리나라 모습인듯 같아서 조금 답답해보인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하늘

너무 답답하다.

저 답답한 도시 어디엔가 조지가 살고 있을것이다.

바깥의 답답함과는 달리 조지는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한다.

반려견과 같이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는 모습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조지는 왜 모자를 쓰고 잠을 잤을까?

엉뚱한 궁금증이다.

기분좋게 일어나서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간 조지!

깜짝 놀라고 있다.

무슨 일일까?

오마나,

조지의 그림자가 먼저 차를 마시고 있다.

배가 고파서 먼저 일어났다고 한다.

음...

아무리 배가 고파도 그림자인데...

그림자가 저렇게 막 돌아다니니...

그림자가 있는곳만 파란 것도 재미있다.

더 재미있는것은 그림자가 반려견을위한 차도 준비한것이다.

늘 조지와 같이 생활했으니, 조지의 하루하루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조지와 조지의 그림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것이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길 바란다.


늘 나만 따라다니는 그림자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없는것 같다.

늘 나의 발밑에 있는것이라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나만 따라다녀야했던 그림자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는것은 정말 흥미로웠다.

익숙하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아차하면 잘못된 행동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나도 조지처럼 너무 익숙하게 생각한것은 아닌지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내가 가진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 멋진 책이다.

울 아이와도 재밌게 읽어봤다.

아이는 그림자가 스스로 움직이는것이 재미있었던것 같다.

예전에도 그림자가 주인공인 책을 봤던 기억은 있는데,

조지와 조지의 그림자처럼 재미있게 지내는것은 아니였던것 같다.

아이는 그림자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다.

아이가 생각하는 그림자는 어떤 것일까?

그림자가 시간을 나타낸다.

나는 이런 생각은 못했는데...

아이에게 하나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던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이 되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국민서관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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