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자연 탐구 50 직접 해 보면서 익히는 How to 시리즈
기엠 르사프르 외 지음, 이자벨 니콜 외 그림, 이정주 옮김 / 아울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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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 보면서 익히는 How to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지구를 지키는 자연 탐구 50]

자연의 모든것이 궁금한 우리 아이들에게 딱인 책이예요.


대자연의 품속에서 자라면 참 좋겠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자꾸 실내로 들어가게 되는게 안타까워요.

 

실내에 자연을 끌어들이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바로바로 식물을 키우는것이겠죠.

그런데...

식물 키우기가 쉽지않죠.

그래서!

아울북에서 이런 고민을 해결해줘요.

두둥!

책 크기도 표지디자인도 참 이뻐요.

우리 주변의 동식물과 더불어 할 수 있는 50가지 탐구 활동을 담고 있어요.

옆에 있는 땅콩키우기는 다있는 가게에 가면 쉽게 구할수 있어요.

사실 식물을 키운다는게 손이 참 많이 가는 일이긴해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경험을 해보게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식물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찬찬히 책을 읽어보고 있어요.

설명이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되어있어서 금방 읽더라구요.

책속의 모든 활동을 다 해보고 싶다는 아이!

너무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해도 문제가 있어요^^

그중에 땅콩 키우기를 열심히 공부하고 직접 화분에 씨앗을 심어봤어요.

볶아서 먹고 쪄서 먹기만 했던 땅콩!

뿌리가 나오고 잎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을 안 해봤더라구요.

키트속에 담긴 땅콩은 보던 땅콩과 색이 조금 달라요.

씨앗으로 쓰는 땅콩은 일반 땅콩에 약품처리가 되어있어서 먹으면 안된답니다.

싹을 잘 틔울수 있게 약을 바르고 있으니까 말이죠.

아이가 왜 땅콩이 까맣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씨앗으로 판매되는것들은 식용이 아니라고 알려줬어요.

책에서는 씨앗을 불려서 심으라고 하는데...

급한 우리집2호 얼른 심어보자고 하네요.

요즘 날씨도 따뜻해서 발아가 잘 될것 같아서 우선 심어봤어요.

 

다있는 가게의 키트에는 화분과 화분받침대, 배양토, 씨앗까지 모두 있어서 너무 간편하더라구요.

배양토가 조금 적은 듯해요.

발아하고 나면 아무래도 흙을 보충해줘야할것 같아요.

우리집2호 씨앗을 심고나서 아주 바빠요.

매일매일 인사하고 물주고.

언제 싹이 나는지 궁금해서 야단이네요.

그런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네요.

5월 22일에 심었는데, 6월 4일

아직 싹은 나지 않고, 드디어 땅콩이 갈라지고 싹이 나려고 준비를 하고 있어요.

흙속에 연두빛의 싹이 보이시나요?

쑥 자라서 올라오면 좋겠는데, 쑥스러움이 많은 싹인가봐요.


어쨌거나 2주간의 보살핌으로 싹이 나고 있어요.

싹이 나면 더 열심히 돌봐야겠죠.

덕분에 우리집 2호 베란다로 출근했다 등교하고 있어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책임감도 길러주고, 직접 생명을 키워보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아울북의 [지구를 지키는 자연탐구 50] 너무 멋지죠.


차근차근 책속을 살펴볼까요.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작은 동물을 관찰하고 돌보는 법

또 하나는 식물들의 세상을 발견하고 키우는 법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개미, 다람쥐, 달팽이, 나비를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중간중간에 작은 동물들의 생태에 관해서도 알려주고 있답니다.

우선은 일러스트가 이뻐서 우리집2호 너무 좋아해요.

아기자기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아요.

주변의 작은 동물들을 보호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답니다.

쉽게 지나칠수 있는 부분인데, 같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또한 정원에서 필요한 농기구들을 알아보기도 해요.

솔직히 도시에서만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물건들이죠.

하지만 앞으로 살아가는데, 이런것들이 어떻게 쓰인다는 것을 안다면 처음 만났을때도 잘 활용할수 있게죠.


책속에서 알게된것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보는 기회를 가지려고 노력을 해야겠어요.

땅콩을 잘 키워서 올 가을에는 맛있는 땅콩을 먹어보면 좋겠어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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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10 : 탐정 대회 1부 -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 후속작 스무고개 탐정 10
허교범 지음, 고상미 그림 / 비룡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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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제목이 조금 독특하다.

이 이야기는 이 책을 직접 읽는 어린이 독자 100명이 직접 뽑은

비룡소의 제 1회 스토리킹 대회 수상작이다.

한번의 이야기로 끝이 난것이 아니라

2013년에 1권으로 수상을 했고, 지금까지 10권째 이야기가 이어져오고 있다.

이 이야기를 처음 뽑았던 아이들이 대학생으로 자랄만큼의 시간이 지났다.

우리집 1호도 4학년때인가 이 시리즈를 접했는데,

우리나라작가의 어린이 추리소설이 흔하지 않은 장르라서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벌써 10번째 이야기가 나오다니.

사실 중간에 살짝 소원해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덕분에  새로 시리즈를 찾아서 읽어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도 그렇듯이 한권한권 나올때마다 보는것도 흥미롭지만,

한번에 쭉 이야기를 다 보는것도 재미있었다.

일러스트가 독특하다.

흑백이 주를 이루는데, 작가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부분만 노란색을 띤다.

노란 조끼를 입은 아이가 스무고개탐정이고, 반대쪽의 노란머리가 선글라스. 스무고개탐정의 라이벌이다.


주변의 친구들이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서로 얽힌 이야기를 잘 모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그렇게 얽힌 이야기를 쫒아가는 재미가 아주 흥미롭다.


이번 스무고개탐정 10권에서는 탐정대회에 참가하는 스무고개탐정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무고개탐정은 무슨 생각으로 탐정대회에 참가를 했을까?

책을 보는 내내 그게 궁금했다.

그 이야기는 앞으로 이야기가 더 진행되면 알 수 있을것 같다.

이번편에서 살짝 이야기를 흘리기도 하는데...

스무고개 탐정의 진짜 마음을 잘 모르겠다.


책을 펼치면 면지가 독특하다.

깊은 숲속을 그렸는데. 노랗게 색칠이 된 부분이 앞뒤면 다르다.

앞면에는 스무고개 탐정이 기다리고, 탐정대회 본선이 치뤄질 산위의 저택과 그 아래 폭포가 보인다.

그런데...

뒷쪽 면지에는 저택은 색이 사라지고 폭포만 색이 보인다. 

왜 이렇게 면지를 구성했을지? 궁금하다.

아주 큰 포인트이기도 하다.

궁금하다면 얼른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면지에서도 봤던 산위의 저택이 보인다.

예선을 먼저 통과한 8명의 아이들은 저택에서 기다린다.

문양이를 포함한 많은 아이들이 예선을 하나하나 치루면서 저택을 향해서 올라간다.

스무고개탐정없이 혼자 대회를 치루어야하는 문양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저 뒤의 많은 아이들을 뚫고 어떻게 산위의 저택에 도착을 할지 책을 보면서 나도 걱정스럽다.

하지만, 문양이 혼자만이 아니다.


늘 같이하는 친구가 있다는것.

혼자서 해결해야할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늘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것.

문양이는 정말 행운아인것 같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탐정대회가 어떻게 치루어지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는것도 재미있다.

내가 만약 탐정대회에 참가했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바빴을텐데.

왜 그런 문제를 냈을까? 하고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한수 배웠다.


문양이는 이 많은 아이들을 뚫고 산위 저택에 있는 스무고개탐정을 만날 수 있을까?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한단계 한단계 탐정대회를 치루면서 성큼 자라는 문양이를 보는것도 흐믓하고,

괜시리 나도 탐정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는 없지만, 한번쯤은 꿈꾸어봤을 탐정.

그 멋진 탐정이 나와 같은 초등학생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초등학교 탐정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사물을 바라보는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나저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얼른 다음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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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8 : 인도 -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8
김미영 지음, 김정한 그림 / 아울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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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뭔가 신비로운 기운이 가득할것 같은 나라이다.


세계 4대문명의 발상지

불교가 시작된곳

힌두교

요가의 나라

빨래터(이건 몇년전 예능에서 너무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


인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그것말고 무엇이 있을까?

여행하기 조금 위험한 나라.

뭔지 잘 모르겠지만, 살짝 무서운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다.

아마도 세계뉴스에서 봤던 기억때문이다.

그것말고는 내가 인도에 대해서 아는것이 없다.


그런 인도에 대해서 조금 깊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아울북의 GOGO 카카오프렌즈 8 인도편 을 통해서 말이다.

앞서 만났던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GOGO카카오프렌즈들이다.

세계의 여러 나라들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과 재미있고, 깊이있게 만나봤다.

그래서 이번 인도편도 기대가된다.

나와 내 아이가 잘 모르는 인도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 수 있게 될것 같아서 말이다.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GOGO카카오프렌즈는 매권마다 스패셜캐릭터가 있다.

이번 인도편은 이 주인공이다.

작은 초록색 콘의 스패셜 캐리터스티커도 들어있다.

세상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콘의 스티커이다.


콘과 같이 인도속으로 들어가보자.

앞선 7권의 독일편에서 이야기가 연결된다.

그렇다고 앞의 이야기를 모르면 인도편을 못 볼까 걱정이라면

뚝!

걱정이 없다.

시작부분에 이렇게 앞의 이야기가 소개되어있다.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당 이프에의해 세계 곳곳에 흩어진 역사퍼즐을 찾고 있는 카카오프렌즈들

각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대표적인 역사현장을 같이 하게되는데...

인도에서는 어떤 일을 경험하게 될까?

역사퍼즐은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

GOGO 카카오프렌즈를 한번도 안 본 아이는 있어도

한번만 보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우리집2호도 책을 보자마자, 한자리에 앉아서 뚝딱 한권을 읽어버린다.

그렇게 한번만 보느냐?

아니다.

몇번을 반복해서 보는지 모르겠다.

덕분에 잘 모르던 인도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었다.


몇년 전 예능프로에서 인도의 빨래터를 본적이 있다.

벌칙으로 빨래터에서 종일 일하는 모습을 봤다.

빨래라고 하면 당연히 세탁기가 하는 줄 알았는데,

조그만 공간 속에 들어가서 일일이 사람이 빨래를 하는 모습이 충격이였다.

인도라는 나라가 아이에게는 조금은 충격적으로 기억이 되었다.

그런데...

GOGO 카카오프렌즈 인도편의 첫 부분을 보면서 다시한번 놀랐다.

한쪽에서는 손으로 빨래를 하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우주로 로켓을 쏘아올릴 정도로 과학이 발전했다니!

아이와 내가 가지고 있던 인도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뀌는 순간이였다.


인도는 저력이 있는 나라이다.

문명이 시작된 나라이기도 하고, 종교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니 말이다.

카카오프렌즈들을 따라가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우리집 2호도 인도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다.

과거의 신분제도인 카스트제도는 아이의 입장에서는 상상을 할 수 없는 제도이다.

책속에서 사람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신의 법이라서 거부할수도, 혁명을 일으켜서 뒤집을 수도 없다니...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야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다는것이 당연한데, 하나의 지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한다는것이 놀라웠다.

신이 만든것이라면 꼭 지켜야한다는 생각도 우리집 2호를 조금은 혼란스럽게 했다.

꼭 신을 믿어야하나?

내가 뭐라고 답하기 어려운 질문까지 했다.


이책을 보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을텐데...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GOGO카카오프렌즈! GOOD!!!


조금 아쉽다면 어피치가 그렇게 같이 하고 싶었는데, 같이 못한것이 아쉽다.

우리집2호 가장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라이언이고, 두번째가 어피치인데 말이다.


지금 <카카오프렌즈>시리즈를 구입하면 어피치북마크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우리집 2호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학교에 열심히 들고 다니기도 하고, 주말에 도서관에 갈때 데리고 가기도 한다.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고 싶었지만, 같이 못한 어피치!

세계관련 서가로 여행을 떠났다.

어피치 기분이 조금이라도 풀렸으면 좋겠다.


아울북의 GOGO카카오프렌즈 시리즈는 각 나라를 다양하게 만날 수있다.

역사적인 사건, 환경, 인물, 축제등을 통해서 말이다.

내가 잘 모르던, 현재 그 나라의 모습도 알 수있고,

세계의 역사속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알 수 있다.

재미도 있고, 세계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는것은 덤이다!


다음은 어느 나라를 여행하게될지 벌써 기대가 된다.

어피치도 친구들과 같이 퍼즐을 찾아 여행을 떠났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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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11 : 에로스의 탄생과 아폴론의 눈물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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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이들보여주려고 시작한 그리스 로마신화

이제는 내가 더 열심히 보는 책이 되었어요.

언제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나?

다음 이야기는 도대체 어떤 신과 사람들의 이야기 펼쳐질까?

너무 궁금해요.

두둥!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1권이 나왔어요.  

 

표지가 너무 귀여워요.

이 귀여운 아이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화살을 들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의 등장인물이라면?

맞아요.

다들 생각하는 그 에로스

사랑의 신 에로스랍니다.

그런데...

에로스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왜 사랑의 화살을 가지게 되었는지?

책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대장장이신인 헤파이스토스에게 태양의 신인 헬리오스가 가슴아픈 소식을 전해요.

자신의 부인인 아프로디테가 다른 신을 만나고 있다고 말이죠.

세상 어느 남편이라도 화가 날 상황이죠.

당장 달려간 헤파이스토스.

하지만 아프로디테는 거짓말로 그 순간을 넘기려고 하는데...

속아 넘어갈 헤파이스토스가 아니죠.

마법그물을 침대에 설치하게하는 헤파이스토스.

에구구...

이런 장면을 들켰다면 너무 부끄럽겠죠.

그런데...

이 순간 아프로디테의 배가 너무 아파요. 무슨 일일까요?

짜짠~

두사람의 사랑의 결실이 태어났어요.

자신들이 조금전에 무슨 일을 당했는지 잊어버린 모습이 조금 당황스럽기는 해요.

이렇게 해서 사랑 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에로스>가 탄생했어요.

깜깜한 밤에 이 작은 아기 혼자 활과 화살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그 화살이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네요.

천진난만한 에로스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힘을 가진것인지 잘 모르기에 장난삼아 화살놀이를 하기 시작해요.

금화살과 납화살을 맞은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자신이 쏜 화살때문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게되는 에로스

콧대 높던 아폴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세요.

사랑이라는 감정때문에 신과 인간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한창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사랑이라는 감정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우리집2호.

귀여운 아기 그림에 얼른 책장을 넘겨보더라구요.

한 자리에 앉아서 단숨에 읽어버리더라구요.

그리고는 사랑에 관해서 이야기해봤어요.

누군가를 향한 일방적인 사랑(아마도 에로스의 화살을 맞은 사랑)이 얼마나 서로를 힘들게 하는지 말이죠.

사랑이라는 감정은 서로 교감하고, 서로 나누는 감정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된것 같아요.

그리고 에로스의 탄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사실 조금은 부적절한 관계속에서 탄생한 에로스.

자신이 조금더 떳떳한 관계속에서 탄생했다면 이런 화살을 만들었을까? 라는 질문을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책의 시작에 헤파이토스가 등장해서 그런것 같더라구요.

덕분에 사회속에서 살아야하는 우리가 지켜야할 도덕에 관한 이야기도 했어요.

아이와 이런 이야기를 할 계기를 만들어준 그리스 로마 신화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에로스의 탄생이 아니였다면 이런 이야기를 하긴 어려웠겠죠.


얼마전 SBS 영재발굴단에서 봤던 내용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으면서 역사영재가 된 친구의 이야기였는데, 

아울북의 그리스로마신화를 감수한 서울대학교 인문학 전문가 김헌교수님의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구요.

인문학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지고 다가가기 힘들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리스로마신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https://kakaotv.daum.net/v/396904371


지금 인터넷 서점에서 아울북의 [그리스로마신화]를 구매하면, 책속의 배경이 되는 유럽의 지도를 만날수 있어요.

크기가 엄청 크더라구요.

이야기만을 본다면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자연스럽게 세계지리도 알수 있는 기회가 되고, 책소의 내용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생소한 지명들이 많아서 낯설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한장의 지도로 만나니 눈에도 잘 들어오더라구요.


에로스의 탄생을 같이 보면서 도덕적인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우리집 2호가 바빠요.

뭘 하나?

봤더니

에로스처럼 자신도 활과 화살을 만들었데요.

백업과 옷걸이를 이용해서 만든 활과 화살 어떤가요?

에로스의 화살처럼 화살촉을 하트로 만들었네요.

처음에는 화살을 두개 만들었는데.

화살 주으러 다니기 싫다고 이렇게 많이 많들었어요.

스스로 자르고 다듬어서 이렇게 만들었네요.

사랑과 미움을 주는 화살이 아니라 웃음을 주는 우리집2호의 활과 화살 귀엽지 않나요?!

날아가기도 어찌나 잘 날아가는지요^^

덕분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정말 웃음을 주는 화살이예요.


인간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해보게 한 에로스.

쉽게들 이야기하는 사랑.

그 사랑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어준 그리스 로마 신화 11권

벌써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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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살면 어떨 것 같아?
김민주 지음 / 생각정거장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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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국에 나가서 살 수 있을까?

여행은 몰라도 외국에 정착해서 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것 같다.

누군가 외국여행을 다녀와서 어떻더라.

선물이야! 하고 낯선 물건을 내밀어도 좀 시쿤둥했던것 같다. 


어쩌면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내 자리를 만들기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서 그런것도 같다.

옆으로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다.

하루하루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생기고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얼마전에 평생학습센터에서 세계사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 기회가 생겼었다.

내가 고등학교때도 흥미가 없어서 선택하지 않았던 과목인데...

내 아이들을위해서 엄마가 조금 알고 있다면 조금의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하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수업을 들었다.

강사가 직접 다녀본 유럽의 사진들과 그곳의 풍경들

그리고 그들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아! 나도 한번쯤 가보고 싶다.

저 높은 돌성에 올라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런 유럽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 있다.

아마도 많을 것이다.

유럽 그중에서도 이탈리아 로마에 살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한국사람의 이야기를 만날 기회가 생겼다.

아이의 엄마라는 점.

내가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유럽에 사는 사람

그들의 삶이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넘겨봤다.

생각정거장의 [로마에 살면 어떨 것 같아?]

표지의 사진이 재미있다.

콜로세움을 저렇게 바라보는 사진을 본적은 없는데...

저 아이는 지금 왜 저렇게 바닥에 누워?있을까?

얼른 책장을 넘겼다.

작가의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했다.

그녀가 경험한 것을 이해하기가 쉽지않겠다는 생각.

나라면 그녀와 같은 상황에 어떻게 했을까?

자식을 먼 나라로 떠나보내면서도 아무말도 못한 아버지의 심정은 어떠했을지!

유럽. 로마라는 장소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그 순간부터 그녀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픔을 벗어기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 말이다.

천천히 그녀의 삶속으로 들어가보자.

그녀가 살고 있는 로마에대해서 다양한 면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관광가이드에서 만나던 로마가 아니라, 진짜 사람 냄새가 나는 로마 속으로 말이다.

이탈리아. 유럽에 대해서 전혀 아는것이 없는 나로써는 첫 챕터의 제목부터가 이해가 안되었다.

참,

이탈리아스럽네!

키가크고 멋진 이탈리아 사람들.

흥이 많은 이탈리아 사람.

그런 멋진 사람들이 사는 멋진 도시라는 말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몇줄 안 읽고 그게 아니구나!

내가 너무 유럽에대해서 이탈리아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보다 많은 부분이 선진국이라고 하는 유럽의 나라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참 뒤쳐진 나라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곳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작가가 참 대단해 보였다.

책속에는 관광가이드에서는 볼 수없는 이탈리아에 관한 팁들이 담겨 있다.

여행을 할때나 혹시라고 그곳에 살게된다면 정말 유용할 팁들이 가득해서 흥미롭고 재밌었다.

저자가 위낙 이탈리아의 행정체계를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을 보고 놀랐는데,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였다.

사람이 죽게 내버려 두지 않는 나라

내가 살고 있는 곳과 아무래도 비교를 하게된다.

아프면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응급상황에서는 행정 절차보다는 환자가 가장 우선시되는 나라.

우리나라의 응급실은 환자보다는 보호자와 서류가 먼저인데.

이 부분은 정말 부러운 부분이였다.


남의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면서 느낀 것들이 적혀 있는 부분을 읽으면서

그러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혹여 우리주변에 살고있는 나와 다른 모습을 한 이가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고민도 해보게된다.

우리는 늘 우리와 비슷한 이들끼리 모여서 살아서 그런지 이방인들에게 참 배타적이다.

하지만 세상의 울타리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는데,

나의 울타리만을 지키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내가 살아가는 한정적인 공간이 아니라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멋진 기회가 된것 같다.

그렇다고 선뜻 용기를 내긴 어렵겠지만,

나와 다른 모습을 한 이들과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기회를 만들어서 로마라는 곳을 한번 가보고는 싶다.

터를 잡고 살아가는곳은 아니더라도,

저자가 살아가는 그곳을 한번 구경해보고

그들의 생활속에 잠시라도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생각정거장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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