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맛 - 2017년 18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강영숙 외 지음 / 생각정거장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번에 여러편의 소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그것도 신인작가들의 이야기라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본다.

작년에도 챙겨서 봤고, 올해도 챙겨서 보게되는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이해하기가 힘든 작품이다.

대상 수상작이 [어른의 맛]이다.

어른의 맛?!

어른의 멋도 아니고 맛이라......

도대체 어떤 맛이 어른의 맛일까?

올해의 수상작들이다.

 

아무래도 대상을 가장 먼저 챙겨서보게된다.

그리고 나서는 마음이 끌리는 제목을 찾아서 읽었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제목을 보고 궁금한것부터 찾아보는것도 재미가 있다.

작가의 얼굴도 알수 있어서 좋다.

신인작가인줄 알았는데. 앞서 많은 작품이 있는 작가였다.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젊은 작가들을 이리도 모르구나... 하는 부끄러운 생각말이다.

이렇게 만났으니, 수상한 작가들의 이름은 모두 기억을 하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그럼 대상 수상작 어른의 맛을 잠시 살펴보자.

겨우 두사람이 등장하는데 이상하게 인물이 구분이 안되었다.

아마도 승신. 호연.

성별이 불분명한 이름이라서 그런것 같다.

한참을 읽다가 다시금 누구였더라? 하고 앞으로 돌아고를 몇번 하고나서야

인물과 이름이 완전히 연결되었다.

내가 꼼꼼하게 읽지않아서 그럴것이다.

다음부터는 좀더 꼼꼼히 읽어야겠다.

 

승신과 호연

어쩌면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인물들이고 상황이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는 주부로써 공감하기 참 힘든 인물들이였다.

이런 일은 경험하고 싶지 않다라는 거부감이 강하게 들었다.

 

자신의 호흡기만을 생각하는 호연

그러면서 어떻게 외도를 하는지...

 

승신의 과거를 통해서 내 기억에서도 되살아난 AI

참 무서운 기억이다.

나는 TV 뉴스로만 경험했지만.

바로옆에서 봤던 수연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나라면 닭이라면 쳐다보기도 싫을텐데...

다시금 초계국수를 먹는 장면이 어쩌면 거북하기도 하고. 억지스럽기도 해서 좀 불편했다.

 

"그리고 흙 한 줌을 집어 입에 넣었다. "

이럴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될까?

승신은 왜 갑자기 황사가 가득 내려앉은 흙을 집어먹었을까?

나라면 그럴수 있을까?

아몬드 비스킷의 맛이라고 했다.

정말 그럴까?

나도 먹어볼까?

 

마지막 문장을 다 읽고도 한참을 들고 있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도무지 그녀의 마음을 엿볼수가 없다.

그래서 책을 덮으면서 참 마음이 무겁다.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고. 그들을 온전히 이해하긴 힘들다.

나도 잘 모르는데 다른 이를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해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보고 싶은데...

나는 승신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녀에게 질문을 하고 싶은데. 그녀는 답이 없다.

답답함에 마지막 문장만 뚫어지게 쳐다보게된다.

 

이게 어른이 맛인가?

답답함.

아득함!

 

솔직히 대상글을 보고 선뜻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나의 공부가 아직 부족한듯하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본다면 어른의 맛을 나도 알 수 있을까?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생각정거장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이 된 선비 이덕무 보림 창작 그림책
김세현 그림, 이상희 글 / 보림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덕무라는 이름보다 책만보는 바보 라는 책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허구의 인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실존인물이다.

그래서 더 놀랍다.

나도 책 보는것을 좋아하는데...

이덕무의 발치에도 못 쫒아간다.

그와 내가 책을 보는 방식이 다르다.

나는 재미를위해서 책을 봤다면 이덕무는 자신을 수양하기위해서 노력한 인물이다.

 

이런 역사적인 인물이 더 많이 알려져야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런 마음을 알아주는 출판사가 있다.

바로 뚝심있는 보림출판사이다.

[책이 된 선비 이덕무]

이덕무에 관한 소설이 먼저 나왔다.

그런데 소설은 좀 두껍다.

솔직히 시간을 투자해야한 이덕무를 만날수 있다.

하지만 그림책은 부담이 없다.

한자리이 앉아서 후다닥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는 아마도 긴글책을 봐야할것이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아이에게는 책만보는 바보를 읽으라고 했는데 정작 나는 완독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림책을 더 유심히 본것 같다.

그런데...

그림책을 보고 나서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이덕무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림책만을 본다면 그의 일생을 온전히 알 수가 없다.

그림책이 너무나 멋지게 만들어졌지만.

얇은 그림책으로 이덕무의 인생을 모두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그림책 책이 된 선비 이덕무를 봤다면 꼭 소설도 같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도 읽다만 책을 다시 봐야겠다.

 

[책이 된 선비 이덕무] 그림책으로 너무나 멋진 그림책이다.

꼭 소장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우선 그림풍이 너무 멋지다.

솔직히 이 책은 아이를위한 책이라기보다 어른들을위한 책인것 같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책을 보는 그 시간만이라도 여유를 가질 수있는 틈을 준다.

호젓이 앉아서 책을 보는 선비 이덕무.

사실 부러운 장면이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 모두 호젓이 앉아서 책에만 집중할수도 있는데.

일상의 모습은 어떠한가?

손에서 놓지않는 스마트폰.

무엇엔가 쫒기듯이 움직이고 있으니 말이다.

 

책을 보고 나니 손에서 잠시라도 스마트폰을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책을 보고 싶은데 가질수 없어서 밤새 옮겨적고 있는 모습이다.

얼마나 책을 좋아하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이렇게 집중해서 할 수있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아마도 그가 살던 시대에는 많은 조롱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먹을것이 생기는것도 아닌데. 그렇게 한낫 종이뭉치에 모든것을 건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안다는것.

그것에 오롯이 매달릴수 있다는것.

어쩌면 이덕무는 행운아일수도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뭘 잘 하는지?

그것을 찾기가 정말 힘든것같은데...

아이들과 이 책을 보면서 가만히 그런 이야기도 해봤다.

 

이 선비는 정말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것을 찾은 행운아라고 말이다.

우리도 그런 행운을 가지고 싶다고 말이다.

자신을 스스로 책만 보는 바보라고 불렀지만, 책에대한 지식으로 임금에게 불려가서 일도 하게된다.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이덕무처럼 바보소리를 들으면서도 집중을 한다면 언젠가는 자신의 재능을 밝휘하는 날이 올것이다.

 

한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짧은 그림책속에 모두 담아내었다는것이 대단하다.

그런데 내가 이덕무라는 인물에대해서 아는것이 별로 없다보니, 작가가 많은 것을 담아둔 그림을 너무 건성으로 본것 같아서 미안한 생각이 든다.

 

무엇인가 많은 이야기가 담긴듯한데.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출판사 홈페이지(http://borimpress.com/mall/m_mall_detail.php?ps_goid=692)에 갔다왔다.

 

그랬다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책에 좀더 소개를 해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간략하게 설명하고 지나갈 것이 아니고.

각 페이지에 작가가 담으려고 했던 것들을 좀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그런 궁금증 때문에 이덕무라는 인물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찾아보는 기회가 될것같다.

 

처음에는 그림이 너무 멋지고 인상적이다.

하면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겼는데...

홈페이지에 가서 그림에 담긴 의미를 알고나니

찬찬히 그림을 다시보게된다.

 

많은 사람들이 책이 된 선비 이덕무를 만났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워나누는자 2017-09-26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또 봐도 그림에서 새로운걸 발견하는 책이 그림책같아요.
저도 김세현작가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
 
노랑나비랑 나랑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지음, 최정선 엮음 / 보림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은 그림을 보는 책이다.

그런데 자꾸 글자만을 보려고 한다.

그림에 온전히 눈을 맡길 수 있는 책을 만났다.

 

보림출판사[노랑나비랑 나랑] 이라는 책이다.

 

제목과 표지만을 본다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노랑나비와 파랑 원피스를 입은 작은 여자아이뿐 아무것도 없는 표지다.

나비를 그윽하게 쳐다보는 모습이 사랑스러워하는것도 같은데...

가지런히 모아쥔 두손이 살짝 두려워한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왜 일까?

도대체 나비와 아이는 무엇을 할까?

주변에서 나비를 찾아보기가 조금 힘들어졌다.

부모인 내가 어릴때만 해도 지천에 보였던 나비들인데...

모두들 어디로 가 버렸을까?

도대체 나비와 내가 무엇을 할까?

궁금함에 얼른 책장을 넘겨본다.

아무런 글이 없다.

하지만

아이와 노랑나비가 무엇을 하려는지는 알수 있다.

이 첫페이지만을 보고도 이 책의 방향을 알 수가 있다.

그림에 온전히 집중을 해보자.

부드러운 그림이 흐믓한 미소를 짖게 한다.

아이의 상상에 또 한번 웃음을 짓는다.

나비와 숨바꼭질을 한다.

정말 아이다운 상상이다.

나비는 도대체 어디에 숨을까?

아이가 하나, 둘. 셋... 을 세는 동안 나비는 얼른 날아가서 숨는다.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비는 도대체 어디에 숨었을까?

책 한가득 작약이 탐스럽게 피어있다.

그리고 나비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라고 말이다.  

 

아이에게 들키지 않게 숨어있는 나비를 찾았나요?

사실 너무 쉽게 숨어있어서 금세 찾을수 있지만, 나비를 찾으면서 작약을 좀더 꼼꼼히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숨어있는 나비가 보이시나요?

한국화 화가인 작가의 부드러운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책으로보다는 벽에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부드러운 그림이 바람에 금세 꽃잎이 하늘하늘 거릴것만 같다.

 

이렇게 나비를 찾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여기저기 숨어있는 나비를 찾으면서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숫자놀이도 할 수 있고.

우리꽃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야기책이라기보다는 도감같다는 생각도 들고.

한장한장 넘겨보고 싶은 화첩같다.

 

책속에 등장하는 꽃들을 실제로 만나러 밖으로 나가고도 싶다.

그런데...

표지와 첫페이지에 등장했던 아이는 어디에 갔을까?

나비를 찾기는 찾았을까?

나비가 너무 잘 숨어서 찾지못하고 어디론가 가 버린것은 아닐까?

다음 페이지에는 어떤 꽃이 몇 송이 등장할까?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득 안고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겨본다.

 

나비를 찾아서 한번 책을 봤다면

두번째는 어떤 꽃들인가? 꽃들을 찾아서 한번 넘겨보고.

세번째는 꽃송이들의 숫자가 책속에 적혀있는 숫자들과 같음을 알고 하나하나 넘겨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을 찾아서 한번더 책을 넘겨본다.

이렇게 이 책은 한번에 보는 책이 아니라

여백이 많은 우리의 한국화처럼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보는 그런 책이다.

 

정신없이 빨리 돌아가는 이런 시대에

이책과 함께 여유를 가져보는 멋을 부려본다.

 

첫책을 만나는 기념으로 선물도 있다.

작가의 소중한 그림을 내손으로 완성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나에게는 이 페이지가 선물로 왔다.

분홍의 여리여리한 꽃.

내 손으로 한송이 한송이 완성시켜보고 싶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들의 대전쟁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이선영 정보글,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리스로마신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참 많이 들어봤다.

신들의 이야기쟎아!

맞아요.

신들의 이야기예요.

하지만 그렇게 두루뭉수리하게가 아니라 좀 더 깊이있게 그리고 재미있게 신들을 만나봐요.

왜 인간이 아닌 신들의 이야기인지도 말이죠.

 

많은 이들이 그리스로만신화라고 하면 타출판사의 만화가 먼저 생각이날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그 만화를 먼저 만났고. 지금도 우리아이들은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그리고 마땅히 다른 학습만화도 없었던것 같아요.

그리스로마신화의 아마도 최강자였죠.

 

하지만 마법천자문을 만든 아울북에서 새롭게 그리스로마신화 만들었어요.

책도 더 멋지게 양장본으로 두께도 휠씬 두꺼워요.

직접 책을 만난다면 소장하고픈 욕구가 업업되는 책이랍니다.

 

그럼 책을 만나볼까요^^

책과 카드가 같이 있어요.

그리스로마신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제우스와 헤라!

카드도 있어요^^

왜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어야하는지 추천의 글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맞아요. 우리의 신화도 아닌 남의 나라 신화를 왜 읽어야하지?

그 답이 여기 있어요.

현재는 우리만이 사는것이 아니죠.

다른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것 같아요.

 

앞의 이야기가 길었네요.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추천의 글을 읽는 아이는 아마도 없겠죠^^

 

그런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등장인물들이 소개되어있어요.

표지에 있던 아이가 바로 제우스로군요.

반대편에 있는 인물이 바로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예요.

신화속의 다양한 인물들이 조금은 다른 모습이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초등학생들이 읽기 딱 좋아요.

장난도 가득하고 쉴틈없이 책장을 넘기기 딱 좋아요.

제우스 정말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로 등장해요.

하지만 자신의 근원을 고민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해요.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는 제우스에게 답을 주려는 인물이 있어요.

지혜의 여신 메티스가 답을 줘요.

그렇게 해서 알게된 자신의 탄생비밀.

이제 개구쟁이 제우스가 어떻게 신들의 신이 되는지 그 과정을 하나하나 알아봐요.

가장 먼저 제우스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아봐요.

그런데...

제목이 미치광이 왕이네요.

어쩌다가 미치광이 되었는지?

그리고 제우스는 아버지가 있는데 왜 크레타섬에서 홀로 자랐는지?

궁금한것 투성이인데 책을 보다보면 하나하나 답을 찾을 수 있어요.

187페이지에 달하는 많은 양이지만 한번에 쭉 읽어낼수 있어요.

초4 우리집 아이도 한번에 읽어내더라구요.

 

많은 학습만화들이 중간중간에 학습적인 내용이 들어있어서 읽다가 맥이 뚝뚝 끊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것이 없어요.

그래서 단숨에 쭉 읽을수 있어요.

한번만 읽고 말까요?

아니예요.

우리집 아이들도 몇번을 읽고 있어요.

볼때마다 새로운 것을 찾아내더라구요.

그리고 반복해서 읽으면서 전체흐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어요.

 

그렇게 읽다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조금씩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똑똑해지는 신화여행.

이 부분을 처음에는 관심을 안 가지더니 반복해서 보면서 조금씩조금씩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보통 그리스로마신화라고 하는데 왜 그렇게 부르는지!

또 누가 이것들을 정리했고.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는지 말이죠.

이 부분은 부끄럽지만 나도 잘 몰랐던 부분이예요.

또 한가지!

그리스라는 나라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몰랐어요.

크레타섬이 실제로 있는것도 이번에 알게되었어요.

정말 부끄럽지만. 모르는것을 아는것처럼 하는것보다

모르는것을 새롭게 알게된것이 더 감사하죠.

이 부분에서는 실제 신화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와 이 만화책에서는 어떤식으로 표현했는지도 설명하고 있어요.

상상이 더해져서 정말 재밌는 만화가 만들어진것 같아요.

단순하게 만화만 보는것보다 이렇게 재미난 게임도 같이 있어서 재미있게 내용을 정리할 수 있더라구요.

 

어렵게만 느껴지던 그리스로마신화를 좀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재미난 책이예요.

다음이야기가 벌써 기다려진고 있어요.

왕이된 제우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둘째가 책을 보고 나더니 책속인물을 그려보고 싶다네요.

요즘 사람을 그리는데 재미를 붙인아이.

스스로 한다고 하니 얼마나 기쁜지요.

 

한참을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더니 지혜의 여신인 메티스를 그리기 시작해요.

실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그리스로만신화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이 좀더 많이 있긴하지만 여자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내용이 가득해요.

여신들은 정말 이쁘게 그려져있어서 이렇게 따라그리기를 하고싶게 하나봐요.

요즘 책속의 인물들을 보고 그리는데 재미를 붙인 아이!

신들의 대전쟁에 나오는 여신들을 다 그려보고 싶다고 하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으로 접근한다면 그리스로마신화가 좀더 재미있게 다가오겠지요!

 "아울북&을파소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이름을 불러 줘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1
서지원 지음, 백대승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크게 보이는 인물들 뒤로 작은 그림을 보면 아이가 점점 자라고 있다는것을 느낄수 있다.

이 표지만을 보고

아! 개와 성장하는 아이의 이야기이구나~ 하고 짐작을 하고 책장을 넘겼다.


그런데...

나의 상상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우선 이 책은 좋은책어린이에서 나온 첫 고학년용 문고이다.

 

우리집 아이가 이제 4학년이 되었는데. 딱 필요한 책이 필요한 시기에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

좋은책어린이의 저학년문고를 너무나 재미있게 봤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글자가 많아지고 내용이 깊어지는 책으로 옮겨갔으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아서 걱정을 하고 있던차에

아이가 즐겨보던 출판사에서 고학년용 문고가 새로 나온다는것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다.

한권한권 나올때마다 우리아이도 조금씩 성장할테니 말이다.


좋은책어린이의 고학년 문고 첫번째 이야기인 [내 이름을 불러줘] 는 

로렌조 오일의 일화를 우리나라 배경으로 만든 창작동화다.

 

이 영화는 예전에 눈물을 흘리면서 봤던 기억이 있는 영화다.

희귀한 병에 걸린 아이를 살리기위해 치료약을 직접 만든 부모와 그 가족의 이야기다.

내가 결혼전에 본 영화였고. 줄거리는 기억이 나는데...

사실 결혼전이라 크게 공감은 못했던것 같다.


이 이야기가 [내 이름을 불러 줘] 를 통해서 어떻게 변신을 했는지 알아보자.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은 표지에서도 만난 개이다.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처음부터 희귀병을 앓는 은우의 개는 아니였다.


눈이 안보이는 꽃집아저씨의 안내견이였던 레미.

아저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행복하게 지냈는데...

어느날 아저씨가 갑자기 쓰러지시더니 더이상 꽃집에 오시지 않았다.

홀로 아저씨를 기다리던 레미는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 지냈는데. 어느날 동물보호소로 끌러갈뻔 했다.

주변의 친구개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는 보호소는 끔찍하고 무서운 곳이여서 도망친 레미.

하지만 돌봐줄 사람이 없는 레미는 결국 떠돌이 개가 되고 말았다.

 

그러다 동물보호소 사람들에게 잡힐뻔한 레미를 구해준것이 바로 은우이다.

하지만 은우도 집에서 개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아서 집주변의 빈집에 레미를 숨겨두고 돌봐준다.

스누피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되고 은우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사실 은우는 아픈 아이였다.

그러다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은우를 구해준 것은 바로 스누피였다.

홀로 쓰러진 은우에게 사람들을 불러와서 다행히 병원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병원에서 엄청난 사실을 알게되었다.

은우가 희귀병에 걸려서 얼마 살지 못한다는것이다.

스누피는 은우와 같이 있고 싶은데...

병원은 스누피같이 큰 개가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러나 스누피와 은우사이를 알게된 부모님 덕분에 병원에서도 같이 지내게되는 은우와 스누피.

하루하루 달라지고 힘들어하는 은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병원의 의사들은 은우를 포기하라고 이야기하는데.

은우의 엄마와 아빠는 은우를 낫게할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을 한다.

공부를 하고 여러곳에 자문을 구하고....

그 과정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병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달리 변하는 모습에 괴로워하는 은우를 바라보기만 해야하는 스누피.

하지만 은우는 스누피가 있어서 너무 든든해한다.


앞서 로렌조 오일 영화를 모티브로 삼은 이야기라고 했다.

뒤의 이야기는 더이상 하지 않겠다.

아이가 먼저 읽고 나도 읽었는데 나도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다.


글책을 보기 힘들어하던 우리집 아이가, 저녁에 읽기 시작해서 취침시간이 되어서 불을 끄니 너무나 아쉬워했다.

그러더니 새벽같이 일어나서 눈물을 훌쩍이면서 다 읽어냈다.

애완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인데...

은우와 스누피와의 사이를 너무 부러워했다.

아파서 스누피를 때리는 장면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눈물을 흘리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내가 뿌듯해졌다.


괜히 긴 글책을 안 읽는다고 채근을 했는데.

관심이 가고 아이가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책을 찾아주지 못해서 그랬던것을 깨달았다.

긴 글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초등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추천도서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그 맘때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로 창작동화를 만들어주는 좋은책어린이가 너무 고맙다.

좋은책어린이의 문고가 점점 더 많이 나와서 긴 글책도 한 호흡에 읽어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