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파도가 부서지는 사막 (외전 포함) (총2권/완결)
아몽르 / MANZ’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이 황제와 황후를 가엾게 여겨 황태자가 될 아이, 자한기르를 내려주고 아이를 가질 수 없는 황제 부부 탓에 홀로 자라 외로울 자한기르를 생각한 주변인들은 니라즈를 자한기르의 말동무로 삼게 합니다. 본인의 마음은 연심이지만 자한기르의 마음은 단순한 우정인 것에 절망한 니라즈는 무슨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양초에 자한기르의 마음을 줄 것을 바라는데...


소원 한 번 잘못 빌었다가 온갖 고생을 하게 되는 니라즈와 거기에 휘말려 같이 고생좀 하는 자한기르의 이야기 입니다. 제목도 예쁘고 표지도 감각적이라서 선택한 이야기인데, 본문도 사막 느낌 제대로 나는 이야기네요. 사랑하지만 사랑을 돌려 받지는 못하는 니라즈의 마음이나, 사랑 받게 되었지만 그것은 신기루였던 현실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사막에도 비는 내리고 오아시스도 있듯, 두 사람의 사랑도 결국 촉촉히 결실을 맺네요. 그 과정이 마치 우화처럼, 혹은 동화처럼 현실에서 붕 뜬 분위기가 나는데, (현실 아니니까) 그게 두 사람의 상황과 묘하게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하는 노래가 자체 BGM으로 깔리는 이야기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GL] 시럽(Syrup) [GL] 시럽(Syrup) 1
눈을세모나게 / 레드라인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운동을 그만두고 배달일을 하며 지인의 소개로 스턴트 아르바이트도 하던 이치윤은 오토바이 급발진으로 대배우 영은호의 밴에 접촉사고를 내고 맙니다. 보험도 없이 일하던 그녀에게 소속사와 계약하는 것으로 변제의 길을 마련해 준 은호는 덤덤해 보이는 치윤에게 속절없이 끌려들어가는데...


다른 곳으로 눈 돌릴 여유도 없었던 탓에 매사에 덤덤하고 신중한 치윤과,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고 패악질도 심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속은 여리고 겁이 많아 상처받기도 쉬운 은호의 시럽 듬뿍 넣어 아찔할 정도로 달달한 이야기 입니다. 새로운 인연을 맺는 것에 겁을 내면서도 치윤을 놓을 수 없어하는 은호도 사랑스럽지만, 덤덤하던 겉모습 어디로 버렸나싶게 찐한 집착을 선보이는 치윤도 딱 취향에 맞는 캐릭터라 좋았습니다. 덤덤에서 집착으로 너무 점프해 버리는 느낌도 있었지만, 분량 탓일 테니 이건 어쩔 수 없고요(...) 둘의 감정이 깊어지는 것도, 몸정이 쌓이는 것도 무엇 하나 소흘하지 않은 전개가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바보개와 아가씨 30화 (완결) 바보개와 아가씨 30
롱타임 그림, 김휘빈 원작 / 블루픽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도 재미있었지만 그림까지 더해지니 훨씬 더 생생하게 다가와서 좋았습니다. 루진의 매력도 좋지만 디하의 매력을 버릴 수 없네요. 19금 딱지가 무색하지 않은 완벽한 묘사까지...최고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BL] 정희 (총3권/완결)
김다윗 / 모드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사판 노동자로 살아가면서 이곳저곳 전전하며 마음줄 곳도, 정착할 곳도 찾지 못했던 남자 최윤은, '희'라는 오비 집에서 마담과 함께 담소를 나누다 서로 합이 맞으면 몸도 맞추는 일상을 덤덤히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중목욕탕에서 동성에게 희롱당하는 청년 정희를 도와주게 되고 우연처럼 필연인듯 '희'에서 일하는 정희와 재회하게 되는데...


불우한 성장환경 탓인지 박복한 팔자 탓인지 주변에 쓰레기가 끊이지 않았던 정희와 다른 사람에게 정을 주진 않지만 한없이 다정한 남자 최윤의 이야기 입니다. 저는 '노란장판 감성'이라는 단어를 들어는 봤어도 이 책이다! 싶은 작품은 만난 적이 없었는데, 이 이야기는 찐~하게 '노란장판 감성'입니다. 이 시대 공사판 주변의 숙박시설은 다 노란장판 이었으니까 뭐...흠흠. 아무튼, 핸드폰 없는 것이 더 어울릴 법한 감성의(하지만 있다! 그 시절의 최고감성 폰이 나온다!) 이야기라서 그 시절에 대한 향수나, 혹은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있지 않고서는 오글거릴 수도 있고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설정들이 좀 끼어 있습니다. 


초반에는 정희에게 마음을 주는 윤이 아버지뻘의 나이차이를 저어하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것에서 이 양심도 없는 놈!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정희에게 필요한 것을 주려면 윤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윤도 평탄한 삶을 살진 못했기에 더욱, 성숙할 수 있고 타인의 상처를 보듬어안아줄 도량을 갖출 시간이 필요했겠지요. 비슷한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었기에 서로의 상처를 감싸줄 수 있었고, 윤이 여유를 갖추었기에 둘의 인연이 끊어지지 않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는 생각보다 훨씬 여운이 오래 갈 이야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일담을 좋아하는데, 아주 듬뿍인 외전은 분량이 당황스러워도 내용은 충실하여 정말 좋았습니다. 정희가 과거를 완전 벗어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준 것도, 그 당시 최고 인기였을 집착후회광공인 쓰레기에게 갱생의 기회를 준 것도, 윤과 정희가 서로를 완전히 마주볼 수 있는 외전이 가득한 것도 그 많은 외전을 세 권의 책에 다 넣어준 배려까지 최고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BL] 마인드 더 갭 (외전 2) [BL] 마인드 더 갭 6
플로나 / MANZ’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이 알파든 베타든 오메가든 나의 수는 알파여야 하는 플로나님의 <마인드 더 갭> 외전이 나올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분량 빵빵한 이야기로 돌아와 주셔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 외전이고 본편도 충분히 길었던 작품이라서 새로운 사건은 없고요, 둘이 좋아서 꽁냥거리는 커퀴의 달달함 한가득 입니다. 그 중에서도 알렉스에게 직업적 특성을 잘 살린 코스플레이를 권하는 안나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안나님, 배우신 분! 비엘에서 이렇게 멋진 여성을 만나면 어쩔 수 없이 반하게 되네요. 안나의 아이디어가 어떤 파장을 불러오는지는 책으로 읽어 보세요. 정말...죽습니다(제가 그 증거입니다.)


한 권 내내 달달한데 그 달달함의 느낌이 다 달라서 풍부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육체적으로 강인한 알파는 깔려야 제맛인데, 알파가 깔리는 이야기는 많지 않아서 앞으로도 플로나님 책은 한 권도 놓칠 수 없을 거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