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넬 작가님의 <기다림의 끝> 추천합니다. 너무 가볍지도 않은,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로판인데다 회귀나 책빙의 아닌 정통 로판이에요. 로맨스 보다는 사건이 중심이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여주인공의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많이 표현되진 못했지만 남주의 절절한 사랑도 찐해서 좋았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자책] [세트] 기다림의 끝 (총4권/완결) - 제로노블 081
이카넬 / 제로노블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붓 아버지의 괴롭힘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결혼을 택한 그녀, 올리비아는 다정한 남편의 보호 아래 행복한 3년의 시간을 보내지만 둘의 사랑의 결실인 아이가 유산되고 더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된 그녀를 방치한 뒤 정부를 들인 남편 탓에 7년간을 괴로워 하다가 이혼을 결심합니다.

부유한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사랑을 주고받아본 적 없는 남자, 레너한은 거한 입덕부정기를 거치며 못할 짓만 다 하다가 순종적이고 사랑스러운 아내의 이혼통보에 당황하고 맙니다.

고아로 태어나 가진 것이 없어 지킬 것도 없었던 남자, 빈센트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 주었던 소녀의 말을 의지하여 살아오다 드디어 운명적인 그녀와 재회하게 됩니다.

보통이라면 부유한 가문의 잘생긴 남자 레너한이 주인공일 것 같은데(특히 둘이 사랑하긴 했었다는 것이 포인트!) 다행히도 후회남은 후회만 하며 물러나게 됩니다.  그래도 1권 읽을 때는 남주가 누구인지 확신을 할 수 없어서 좀 쫄았는데, 워낙 방어를 잘 하는 대형견(인가 늑대인가!)의 가드가 훌륭해서 뒷부분은 마음 놓고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시대배경이 워낙 여성에게 불리한 사회였던지라 올리비아가 이혼하고 혼자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친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근성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주의 조력이 조력으로 끝나는 부분도 좋았고요. 남주의 도움이 지나쳐서 여주는 휘둘리기만 하는 이야기들도 있는데, 빈센트는 자신이 해야할 일을 구분을 잘 짓는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남주였습니다. 그에 반해 레너한은 뒤로 갈수록 지질해져서 슬펐어요. 버린 떡도 크면 좋으련만! 얘는 버림받자마자 쉰 떡이 되어버려서...(마지막은 좀 멋지긴 했습니다. 너무 늦었지만요.) 앞부분의 갈등구조가 단순한 것 같아서 이야기가 4권이나 될 정도로 내용이 있을까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스케일이 커졌어요. 덕분에 읽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중후반부까지 이야기 흐름이 무너지지 않고 탄탄한 전개를 보여서 좋았습니다. 4권은 두 주인공의 이야기 보다는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사건을 더 크게 다루었는데, 로맨스의 깊이는 외전쪽이 더 깊었던 것 같아요. 그 부분이 살짝 아쉬웠지만 둘의 2세 이야기까지 꽉찬 해피엔딩이라서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렌드 자기만의 방 - 1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균형‘이란 말이 딱 맞네요. 과하게 쓰지도 않고, 신맛이 거슬리지도 않게 가볍고 견과류 같은 고소한 맛이 계속 입안에 남아있습니다. 단맛은 집중하면 살짝? 따뜻할 때는 고소함이 큰데 차갑게 마시면 쓴 맛이 강해져서 여름에도 따뜻한 커피 찾는 저한테 딱 맞습니다. 계속 팔아줬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4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어요. 4년이나 다닌 것도, 그만둔 것도 기념입니다.ㅎㅎ 4년 동안 한가지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덕녘의 4주년을 축하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자책] 뱀은 두 개다
이내리 / 벨벳루즈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입이 거친 뱀 남주와 아앗 안 돼요, 안 되는데...돼요 여주.

우직한 충심을 가졌기에 나라를 좀먹는 간신이 되어버린 친구에게 죽임을 당한 아버지이지만,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집안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여주는 어느 날 두 개의 ... 를 까고 죽어가는 뱀을 땅에 묻어줍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 그녀는 뱀과 통정하는 꿈에 시달리게 되는데...

남주는 뱀입니다. 정확히는 아니지만 어쨌든 뱀. 유사 뱀! 그리고 여주는 상식있고 교양있는 당시 지식인이라 당연하게도 뱀과의 교접을 두려워 합니다. 그러면서도 외로운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것은 뱀밖에 없어라~ 결국 마음을 열고 응응 한다는 이야기에요. 뱀의 본체가 워낙 커서 여주가 힘들어 하는데요, 다행히 본격적인 묘사는 인간과 하지만 2/3정도의 분량은 뱀과 합니다. 어...저는 뱀이 두 개라는 것은 주워들었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 씬은 잘 모르겠고요,(2단 우산 같은 건가...잘 모르겠...) 능글맞으면서도 이기적이고 그런데도 여주를 망가트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참는 뱀의 순정이 좋았습니다. 뱀이라서 그런지 거친 어휘를 가끔 입에 담는데 이 정도는 애교죠. 많이 더티하진 않아요. 여주는 적응이 안 되어 힘들어 하지만요. 둘의 이야기를 더 알고 싶은데 마음 통하자마자 끝이 난데다가 그 끝도 애매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