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합본] 키스부터 시작해 (전3권/완결)
범서라 / 사막여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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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년만에 이름을 알린 신예배우 진하율은 존경하는 선배인 10년차 배우 권세준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되어 기쁜 마음에 세준에게 인사를 하지만, 어째서인지 세준은 하율의 인사만 무시합니다. 자기만 따돌린다는 사실에 화가 난 하율은 ...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세준이 사실은 여자 한 번 사귀어본 적 없는 모태 솔로에다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떨려서 인사도 못 건네는 숙맥이라는 걸!

연예인물은 스폰서니 상납이니 파파라치에 사생팬 등 자극적인 소재가 많아서 선호하지 않는데, 하율이랑 세준이는 요즘 애들 같지 않게 많이 순수합니다. 키스부터 시작한다는 제목처럼 둘 사이는 키스부터 시작하고요, 마지막엔 결혼도 하고서 어쨌든 애를 갖는데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키스입니다. 그만큼 순수한 두 사람이라서 자극적인 소재는 많지 않고요, 권세준 출생의 비밀 정도? 근데 그 지극적인 소재도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유한 편입니다. 덕분에 MSG빠진 건강식 만난 기분이에요. 주변 인물들에 의한 질투유발 같은 것도 슴슴하고(둘 다 연애는 잘 못해서 그런지 눈치가 없어요) 삽질을 꽤 오래 합니다. 그나마 삽질도 귀엽게 해서 답답함은 별로 없었어요.

순수하고 순진한 두 사람이 숙맥이기까지 해서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이야기의 절반을 날려버리지만 그것도 귀엽게 봐줄 수 있다면 봄바람 살랑이고 꽃도 활짝 피는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두 사람은 개나리랑 진달래 분위기인데 지금은 튤립이랑 철쭉, 장미가 피어있어서 쬐끔 아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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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에티오피아 시다모 디카페인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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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도 달콤함도 고소함도 모두 느껴지는데 그것이 개성 없게 여겨지기 보다는 조화롭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는 5개에 7,000원이란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깔끔하게 걸러내는 필터의 능력을 보고 제 값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뒤처리하기 어려울때는 드립백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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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오스카 (외전) 오스카 2
김빠 / 노블리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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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심장이 필요해서 지나가던 맹한 천사를 줍줍한 악마 오스카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뽈뽈거리다가 악마에게 납치당해 마계로 간 어리버리 천사의 이야기 입니다. 외전은 잘난 남자 오스카와 그런 오스카의 연인인 아네트의 찐~한 모습을 찍은 파파라치에게 협박 당하는(?) 두 사람의 에피소드 그리고 아네트 부모님을 만난 두 사람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일상 이야기 입니다. 은근슬쩍 보여주는 오스카의 질척하고 깊은 집착이 아주 좋습니다. 아네트는 일은 잘 하는지 몰라도 맹해서 길 잘못 들기 띡 좋은 타입 같은데, 오스카가 단단히 붙잡아 주겠죠? 둘은 진짜 천생연분이에요. 김빠님 작품인데다 외전이기까지 하니까 씬 반 스토리 반인데, 씬이 무척 화끈해서 좋습니다. 절륜한 오스카가 미개봉 신상이었다는 점이 특히 좋습니다. 배운 적 없어도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극복할 수 있는 오스카는 준비된 남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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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치치 시리즈 (외전증보판) (총7권/완결)
쏘날개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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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배속에 있을 때부터 날 만나고 싶다는 목소리에 설레고, 동네 슈퍼 아저씨가 추행할 때 내 탓이 아니라 위로해주고 복수해주고 비밀도 간직해주고, 늘 호기심이 넘치는 나를 보듬어주고, 놀리는 듯 하지만 언제나 날 신경쓰고 챙겨주는 형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지?

하는 아주 순진한 곽치언(a.k.a. 치치)와 그런 치치에게 발목잡힌 현우종의 이야기 입니다. 둘이 이웃집이고 두 집안이 서로 잘 아는 사이여서 항상 같이 지내던 형이 결혼한다는 말에 직진 고백하는 치치와 치치의 열정에 끌려가면서도 쎈 척하는 형의, 둘은 밀당이라고 하는데 독자가 보기엔 그저 애교인 행태가 귀엽습니다. 지구 뿌술 귀여움은 아니지만(명심하자. 2014년 작품이다.) 절로 흐뭇해지는 귀여움은 있습니다. 화끈한 msg맛 소설에 길들여진 입맛에는 맞지 않을지 몰라도 엄마 손맛인데 '우리집 종가집임. 조미료 안 써도 맛있어!'하는 느낌의 담백한데 자꾸 생각나는 매력이 있는 이야기였어요. 피폐와 자극적인 이야기에 지친 마음이 치치의 순수함에 힐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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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춘풍난만 (외전 포함) (총5권/완결)
유우지 / 더클북컴퍼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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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썰어버리는 악귀라는 위명과 달리 곱디 고운 미청년인 현단령은 사실 분내와 우유단내 날 것 같은 소년이 취향인 변태(...)입니다. 그런 단령 앞에 이상형의 총집합 같은 소년 천효강이 나타나고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기지만, 저런! 효강은 본인이 모셔야할 황자저하였습니다. 어린 황자를 보고 반한 마음을 접지 못하고 주변만 돌던 단령은 동료인 능천의 심기를 건드려 소중히 간직해오던 무언가를 효강에게 빼앗기고 마는데, 과연...?

하는 이야기 입니다. 저 잘난 줄 알고 세상사 다 아는 척 하였지만 정작 능천이 콩찜한 위지운보다도 눈치가 없어서(굴러 봤어야 알지...) 제 무덤 제가 파고 흙도 챱챱 잘 덮고 알아서 족쇄랑 수갑도 차고 엉덩이고 곱게 닦고(아 눈물이ㅠㅠ) 소중히 간직한 엉덩이를 황자에게 바치고서도 황자의 검은 속내를 파악하지 못해(우리 애기 황자님이 그럴리가 없다고!) 끌려다니는 모습이...폭소. 파하핫. 사실 초반에 단령이 너무 변태같아서 그 부분 고비 넘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거든요. 근데 이렇기 곱게 바치려고 그런 거였니... 거창하고 장황한 삽질이 인상적입니다. 심지어 우리 애기 황자님을 언젠가는 깔아보겠다며(어 그거 기승...위^^) 알짱거리다 또 깔리는 것을 보고 포복절도 했어요. 하핫. 동양풍인데 머리 아픈 일은 별로 없고 애기 얼굴의 속 시커먼 황자가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맹탕인 호위무사를 요래조래 버무려서 호로롭 하는 것을 유쾌하게 감상하면 됩니다. 선선한 바람 살랑거리는 봄에 읽기 딱 좋은 가볍고 분홍분홍한 이야기였어요.

하지만 저는 능천이 좀 더 취향이라(생글생글 웃으면서 엿먹이는 공이라니 진짜 좋지 않나요?) 능천과 위지운의 분량이 너무 적은 것은 아쉬워습니다. 유우지님 능천 같은 공 잘 굴리실 수 있잖아요! 눈치 잘 보는 위지운이 능천 밑에서 얼마나 눈 굴리면서 요리조리 피하다가 발을 헛디뎌서!네! 잘 써주실 수 있잖아요!ㅠㅠ 외전 필요한 책에 춘풍난만 ~능천X지운~ 메모해두겠읍니다. 언젠가는 나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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