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클럽은 비워주세요 한뼘 BL 컬렉션 655
감염컴 / 젤리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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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만을 숙주로 삼아 지나친 쾌락을 견디지 못하고 심장마비로 죽게 만드는 일명 [사X 바이러스] 이 신묘한 바이러스의 출몰로 타인과의 접촉을 삼가며 손을 씻고 마스크를 쓰는 삶이 생활화 되어 클럽을 갈 수 없게 되자 클럽 죽돌이인 최이정은 괴로워하다 항바이러스제를 구했다는 지인의 말에 달려 나가는데...


설정을 몇 번 읽어 봐도 그렇고, 내용을 읽어 봐도 그렇고, 현 시국을 풍자한 이야기로 느껴지는 것은 제가 과민하기 때문일까요. 지금 이 시점이 아닌, 이 일이 발생하기 전에 읽었다면 신박하네~ 하면서 웃어 넘겼을 것 같은데 하필 지금이라, 하필 성소수자가 이용하는 클럽에서 일이 터져서, 마음 놓고 재미있게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별게 다 진지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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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GL] 백합 동화 한뼘 GL 컬렉션 31
해은찬 / 젤리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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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카락과 고운 피부, 향긋한 체향과 옥구슬 굴러가는 듯한 미성의 소유자 라푼젤은 그 매력으로 매일 밤 남녀 가리지 않고 유혹해서 잠자리를 함께 하는데...오늘의 공주님은 누구?


라푼젤과 인어공주를 소재로 한 짧은 단편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라푼젤 하나만 해도 젤리빈이니 그 분량 납득 가능!했을텐데, 오프닝만 하고 끝나는 인어공주 때문에 완결 나지 않은 느낌의 젤리빈 맛이 확~ 느껴졌어요.(인어공주는 진짜로 젤리빈이니까...그럴 수도 있지, 뭐...하고 납득해버림) 백합 특유의 비극적인(?) 느낌이 강하고요, MSG맛도 강합니다. 라푼젤이 대체 어떻게 MSG야?싶은데, 그걸 해냈어요. 짧고 강하게 팍! 치고 빠지는 느낌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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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기미
단비야 / 문릿노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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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도 진정되지 않는 아랫도리를 가진 아란타 왕국의 왕이 너 내거 해라 하고 손녀뻘의 이벨린을 점찍은 그날, 왕관을 쓰고 있으니 왕비구나?하며 갈루아 제국에 포로로 잡혀 냉궁에 갇히고 맙니다. 물이 귀한 갈루아 제국에서 황족만이 이용할 수 있다는 호수급 욕조를 지켜보던 이벨린은 전쟁이 끝나고 본국으로의 귀환이 결정되자 자살을 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호수에 몸을 담그고 마는데...


황족만이 이용할 수 있는 호수에서 일이 벌어지면 뭐...^^;; 예상 가능한 그대로 흘러갑니다. 리뷰 쓰면서 생각해보니 왜 냉궁에서 호화로운 호수가 떡하니 보였을까(뜻밖의 뷰 맛집 냉궁)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하는데요, 그 외에는 꼬박꼬박 '어머니'라 부르면서 분위기 잡는 남주 덕분에 의도치 않은 배덕감 맛 더티토크 맛이 진해서 좋았습니다. 제목과 시대배경, 설정 삼박자가 잘 맞나 하는 의문도 들긴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다면 문릿노블 답게 짧고 강하면서도 기승전결 있는 내용에 가볍게 읽기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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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프티아의 왕자 (외전) 프티아의 왕자 4
김도희 / FEEL(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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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프티아의 왕자인 만큼 이번 외전의 주인공은 아킬레우스 입니다. 본편에서 아킬레우스가 정신 못차리고 끝까지 오만하게 굴어서 후회가 밍밍하다는 후기를 남겼던 기억이 있는데, 와...아킬레우스한테 정말 미안해지는 외전이었습니다. 이놈이 얼마나 나쁜지 잘 아는데, 외전 1과 2를 읽으면서 펑펑 울었네요. 이렇게 순애보일 일인가...한 달 차이인데 그냥 외전 포함한 세트로 나왔다면 완성도가 훨씬 좋았겠구나 하는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아킬레우스의 후회와 헌신이 강렬합니다. 저는 본편도 좋았지만 외전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외전만 읽어도 의미 없고 본편의 쓰레기 아킬레우스를 만나고 나서 외전을 읽어야 그 맛이 제대로 입니다. 

(외전을 읽어야 비로소 제목이 '프티아의 왕자'인 것이 이해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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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기록적 선우 (총2권/완결)
김빵 / 동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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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한 명 외에는 누구에게도 기댈 곳이 없었던 고3 선우. 어느날 우연히 습득한 증명사진의 여자를 눈여겨 보다가 그녀가 도를 믿는 단체에게 끌려가는 것을 구해주며 안면을 트고, 그녀의 아버지가 동사할 뻔한 것을 구해주며 연락처를 트고 점점 마음을 빼앗겨 가지만 둘 사이에는 나이라는, 능력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장벽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상대방 입장도 생각지 않고 들이대는 모습이 언짢기만 하다가, 그 속내를 알면 알수록 가여운 마음이 생기는 남주 선우!


“나는 또래를 만나고 싶은 게 아니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거지.”
“그리고 나는 누가 아깝다고 생각해 본 적 없어. 그냥 너를 갖고 싶다고만 생각해 봤지.”

(이야~ 상남자다! 멋지다! 기특하다!)



선우를 만나 인생 최고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주변의 이목 때문에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지 못하는 여주, 해원


'해원이 내던져야 했던 건 타인의 시선에 갇힌 자신이었다.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해원이 타인의 시선에 갇힌 자신을 너무 놓지 못해서 읽는 순간 힘든 때가 많이 찾아왔고요(저는 지나치게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삶을 살아서 그만;;) 그 시선을 보내는 인물들이 과연 중요한가? 하면서 많이 울컥거리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인공들의 성장을 위한 작가의 안배인 것을... 큰 그림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읽다 보면 큰 감동도 찾아왔을 텐데, 제가 울컥거리느라 감동 보다는 짜증의 시간이 길었던 점이 부끄러웠습니다.(지나치게 다혈질인 것)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고는 살 수 없었던 선우와 타인의 신경에 갇혀 버린 해원이 결국 서로에게 기록이 되어가는 애틋하고 잔잔한 이야기, 촉촉하게 비오는 날 읽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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