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브라이트 라이트 스프라우트 상 [루비] 브라이트 라이트 스프라우트 1
Kei Ichikawa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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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나와 프리랜서가 된 시메 하루토는 가족형 멘션에서 생활중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이사온 대학생 렌과 얼굴을 익히게 되고 식사에 초대한 것을 계기로 둘은 서서히 친해지게 되는데...


(렌 대학생...맞죠?ㅠㅠ)


렌의 가족사를 빼면 극적인 사건이랄 것도 없고 흔한 '이웃집에 게이가 이사왔습니다' 스토리 였습니다만,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이 참...따뜻합니다. 본인은 작업실 겸 집으로 쓰려고 가족형 멘션에 이사왔지만, 렌은 그것도 아닌데 왜 혼자일까?를 고민만 한 세월 하는 따뜻한 심성의 하루토와 집밥의 맛이 뭔지 티브이 유행어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 어딘가 결핍된 - 위태로운 분위기의 렌, 그리고 렌에게 숨겨진 사연까지! 대단히 충격적인 사연이었지만, 작가의 특성이 그런 것인지 하루토가 워낙 차분한 성격인 것인지(사장하고 있을 때는 안그러던데) 크게 충격적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일단, 대단한 비극이나 놀라운 사건이 어울리지 않는 작품 분위기와 작화이긴 합니다. 보슬보슬하고 따뜻한 그림과 섬세한 감수성으로 그려내는 힐링물은 참 좋네요. 렌에게 하루토가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지는 1권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 하루토에게 렌은 또 어떤 의미가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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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밀의 정원 1 비밀의 정원 1
자임 지음 / 로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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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충만한(...) 풍요롭고 아름다운 워르온 왕국의 명물인 금슬 좋은 국왕 부부와 8남매! 매일 열심히 사랑을 나누는(...) 그들에게 갑자기 리하르트 왕국발 재앙이 닥쳐오고 마는데... 


이 책은 로설의 탈을 쓴 TL이로군요! 근데 삽화가 없다! 알맹이가 없는 것입니다...흑흑ㅠㅠ

시작부터 엄청 해대는 워르온 왕국의 국왕 부부와, 딱히 등장의 이유가 있었나 대단히 궁금해지는 7왕자와 시녀의 뜬금없는 정사씬에 화들짝 놀랐는데, 곧바로 이어지는 리하르트 왕국의 침공. 그리고 급 기억을 잃어 마리오네트의 약자 '마리'라고 불리는 워르온 왕국의 금지옥엽 아델라 공주까지! 호로록 전개되는 상황에 저는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의 원흉! 왜인지 모르지만 그냥 대책 없이 미친 놈 리하르트 국왕 말로와 심각한 얼빠 말기 우유부단해서 넙죽 엎드려있는 평화주의자 서열 4위 지오프리, 기억을 잃었어도 여전히 사고뭉치인 아델라 공주의 활약으로 소설은 아찔한 매력을 더해만 갑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싹트는 성욕! 이걸 이겨내면 남주가 아니지! 형만 짐승같은 변태인줄 알았더니 지오프리는 다른 의미의 변태였습니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형만 미친 놈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죠. 


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고, 끝 없이 씬이 이어지는 내용과 상황은 TL급인데 삽화가 없어서(당연하다)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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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사장님은 비밀연애 중 (총2권/완결)
국희 지음 / 로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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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어른이 되면 결혼하자고 고사리같은 손가락 꼭꼭 걸고 약속 한 송아리와 황제이지만, 20년 후 회사 대표와 비서로 만난 둘의 사이는 미묘하기만 하다...?


(설마설마 했는데 황 씨에 이름이 제였냐...!!!)


장래에 미스코리아가 될 것 처럼 예쁜 송아리를 콩찜한 12세 황제는 어디가고 어른이 되더니 B사감 룩을 완성한 송아리를 소 닭보듯 하는 황제에 좀 놀랐습니다. 얘 뭐야...처음 부분이 풋풋하고 귀여워서 5번 째 시도만에 드디어 취향에 맞는 책을 찾는 것인가?!하고 기뻤거든요? 근데 어른이 되자마자 와장창!!! 아니 왜 시작부터 다른 여자랑 자고 있는지? 저는 절륜하고 능숙한 남주를 사랑해서 어느 정도 휘두루는 놈은 참을 수 있습니다. 근데, 면전에서 그러는 것은 좀 그렇지 않니? 심지어 아리는 상관을 안해요. 물론 상처는 받습니다만,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않아요. 얘의 사랑은 대체 얼마나 깊고 넓은 것이야...흑흑ㅠㅠ


아리에게 냉담하게 대하는 황제에게 무슨 사정이 있을 것이야! 하고 옹호론을 펼치려 하였으나 그런 것 없고 얘는 그냥 얼빠였습니다. 17년 전 어머니 돌아가시고 일 년도 안 돼 기다렸다는 듯이 여자를 만든 아버지 어쩌구 하지만, 너 그냥 아리 생얼 보더니 눈이 돌아가던데? 그 다음부터 질투 쩔던데? 맞습니다. 황제는 이런 저런 이유를 붙이며 합리화를 시도하지만 그냥 얼빠에요.


다섯 권을 읽는 내내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만, 이 책이 제일 난이도 높았습니다. 대놓고 다른 여자랑 자는 놈을 사랑하는 여자랑, 마음이 중요하다면서 그냥 얼빠인 놈이 척진 것처럼 하다가 다음 장에서는 바로 세기말 사랑 찍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이건 여담입니다만, 챕터 1의 제목이 송 비서가 왜 그럴까 인데, 음...김 비서라는 책이 있는데 굳이 제목을 이렇게 지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챕터 1은 송 비서가 왜 그럴까 보다는 황 대표는 왜 그럴까?가 더 어울리는 내용 같았고요. 그리고 그 이유는 얼빠...(말잇못)


뒤로 가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근성으로 읽다가 내상을 입었습니다. 캐릭터 변해도 너무 심하게 변해요. 이렇게 사랑꾼일거면 첨부터 좀 잘하지!!!


아직 국희작가전은 끝나지 않았는지 출간이 연이어 진행중이던데, 다음 작품은 어떨지 심히 궁금해집니다. 열 개 읽으면 취향인 것 하나는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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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비밀한 연애 1 [BL] 비밀한 연애 1
일면식 / 시크노블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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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봤지만, 괜한 허세로 연애전문가라고 소문난 조인휘는 얼굴도 잘나 성격도 좋아 공부도 잘하는 소위 킹카 고정원의 '연애상담'을 해주게 되는데...


시놉만 봐도 견적 나오는 허당수와 계략공의 헛질하다가 지 무덤 파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베~리! 좋아하기 때문에 조인휘의 성격도 버틸만 했고 고정원의 아직은 드러나지 않은 음험함도 기대가 됩니다만, 캐릭터 특성이 두드러진다거나 이 작품만의 독특한 전개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처음 시작부터 정석적으로, 술 마시고 술김에 사귀기로 하고 말이죠.(로설이든 비엘이든 술이 문제로구나! 대체 얼마나 많은 꽐라를 만나야 할 것인지?) 


앞 부분은 대단히 긴 설명과,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들과(누나의 극성 탓에 여자에 관심 없는게 아냐 임마. 니가 비엘의 주인공이고 무려 수라서 그래...) 조금 오글거리는 상황 때문에 적응이 어렵기도 했지만, 인휘가 본격적으로 삽질을 시작하는 구간부터는 흥미로웠습니다. 딱히 특별할 것은 없어도 소재 자체를 즐기는 저한테는 뒤쳐지는 점이 없으면 오케이이기 때문에 정해진 루트를 타고 조금씩 저도 모르게 잡아먹히는 인휘의 상태는 좀...많이 좋았습니다. 인휘가 알아채지 못한다는 점이 포인트죠.


다만, 1권이라 그런 것인지 고정원이 너무 조신하고요, 배려가 넘칩니다. 계략이랑 집착은 아직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꺼내지 않은 듯! 얘가 어떻게 변해갈지 다음 권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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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업루티드
나오미 노빅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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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로맨스...는 없는게 낫지 않았냐?라는 것이 솔직한 심정. 할리우드 영화 보면 의무적으로 나오는 키스신 및 응응씬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인 서사나 캐릭터의 성격은 마음에 들었으나 시발점이 된 사연이 너무 빤해서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추석연휴를 앗아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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