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선사시대 짐승남 1 선사시대 짐승남 1
피우다 / 레이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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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짝사랑한 상대가 3년 동안의 여행을 떠나겠다고 선언하자 그를 생각하며 길렀던 머리카락을 자르고 애쉬 그레이로 염색까지 마친 뒤 집으로 향하던 라진은 자신을 따라오는 자욱한 안개를 피해 뛰다가 넘어져서 기절하고, 눈 떠보니...석기시대?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갑자기 석기시대로 이동했지만 씩씩하게 적응을 잘 하는 라진과 그런 라진에게 잘 적응하는 프리모 주민들, 그리고 틱틱거리면서도 라진을 잘 챙기며 짝사랑의 아픔을 잊게 해주는 카딘 사이에서 독자만 적응이 어려워 어리둥절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라진이는 야무지게 현실에서 배운 것을 선사시대에 잘 적용해서 잘 살고 있고(아니 사람들이 짐승 거죽으로 만든 옷 입고 다니면 많이 놀래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니...) 그런 사실에 주변인들도 적응을 잘 합니다. 석기시대를 다룬 로판은 몇 보지 못했어도 판타지 소설 쪽에서는 제법 나왔던 소재들이고 그 책들과 비교하면 그다지 이질감 없이 적응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지만, 제목이 안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직설적이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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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남자 사랑에 빠지다 (총3권/완결)
진주비 / 스칼렛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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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여자 안 붙들고 오는 여자 안 막으며 저기 있는 여자도 불러서 집적거리는 희대의 집적남, 하지만 잘난 외모가 모든 것을 커버해 주는 남자 서준영!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나 본가로 가지 않고 아버지의 입김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 자기 방만한 집, 마포구의 신축 빌라 해밀채(어엌ㅋㅋㅋ ㅠㅠ) 202호로 이사하게 된 그는 이사 첫날 만난 옆 집 201호의 한여은이 자신에게는 차가웠지만 다른 남자에게는 웃어주는 모습을 보며 묘한 호기심을 느끼게 되는데...


남주.여주.주변인 이름이 신경쓰이는 책은 여럿 만났지만 집 이름이 신경쓰이는 책은 처음이네요. 해밀채ㅋㅋㅋㅇㅏ앜ㅋㅋㅋ 하지만 현실 해밀채에는 이런 두근 설레는 로맨스 그런 것 없습니다(...) 세상 모든 불행을 몰빵당한 듯 부모님을 어린 나이에 잃고 보험금을 노린 친척들 손에서 노예처럼 학대당하며 자라서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익숙한 여은이 방종해 보이지만 사실 가슴 속 깊은 곳에 상처가 있는 남자 준영을 만나서 서로에게 기대며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소박한 듯 막장인 듯한 배경설정에 등장인물도 많고 자잘한 TMI가 많은데다 사건도 많고 분량도 엄청나서(!) 생각보다 쉽게 읽히진 않았어요. 저한테는 손발이 곱아드는 것만 같은 준영의 성격이 장벽이어서 그 부분도 좀 힘들었습니다...만! 요렇게 소소하게 달달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꼭 맞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았습니다. 암튼 저는...아닌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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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인어와의 밤 3 한뼘 BL 컬렉션 592
칸없는짬짜면 / 젤리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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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와의 환상적인 체험을 한 후 기절해서 잠들었다가 나체로 깨어난 존슨(...)은 그를 찾아 나선 자경대의 해리슨에게 발견되고, 마구마구 응응 당합니다. 그런 해리슨의 등 뒤로 나타난 나머지 자경단원 친구들에 아찔해 지는 것도 잠시, 정신 차리고 보니 마을의 모든 성인 남성이 해변가로 몰려와 있었는데...


젤리빈 특성상 줄거리만 나열해도 내용이 거의 다 나오네요. 하지만! 핵심은 말하지 않았다는 거~ 왜 존슨은 해변에서 나체로 발견되어야만 했는가와 해리슨은 왜 존슨에게 그랬는가, 그리고 존슨은 왜 가만히 있는가가 궁금했는데 그 모든 것이 밝혀지는 3권 입니다. 2권은 너무 핵심적인 씬만 있어서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으나 모든 궁금증이 해결되는 3권은 좋았어요. 세 권이나 되다 보니 젤리빈의 한뼘 시리즈여도 제법 구성이 살아나네요. 인어도 나오고, 씬도 나오고, 해결도 되고, 존슨은 뭐...배변활동에 문제 없기를 바랍니다. 잘 살아라...화장실만 잘 갈 수 있다면 아마도 행복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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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인어와의 밤 2 한뼘 BL 컬렉션 585
칸없는짬짜면 / 젤리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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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인어와의 밤인데, 인어가 나오지 않고 오우거 혼혈이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설마 존슨이 인어?)

작가님은 칸이 없는데 독자는 칸이 있어서 이 책의 1권을 BL에서 찾다가 포기하고 읽기 시작하고, 전편에는 인어가 나왔겠구나...하는 생각에 잠시 허탈했어요(삽질했다는 얘기입니다) 앞부분의 이야기를 전혀 모르기에 수의 이름이 존슨이라 좀 웃겼습니다. 사실 다른 시리즈라면 앞 뒤 잘라먹고 갑자기 씬부터 시작하는 두 사람에게 저항감도 들고 할텐데, 젤리빈의 한뼘BL이니까요. 핵심만 모아둔 이야기다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이 됩니다...만, 다음 편에서는 조금이라도 설명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되긴 합니다.


여담이지만 인간에게 오우거 혼혈은 좀...잔인해요. 존슨이 하루만 살 거 아닌데 배변은 해야죠ㅠㅠ 설마 1편에서 존슨이 아주 나쁜 놈이었나요? 오우거라니, 잔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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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 남자의 집착
까망까망 / 루시노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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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의 유일한 후계자로 태어나 결국 황제가 되었지만 반역으로 인해 자리에서 끌려내려와 결국 죽임을 당한 유지엘! 눈 떠보니 반란이 일어나기 전 아직 황녀의 자리에 있을 때로 회귀했음을 알아차린 유지엘은 반역의 선봉에 섰던 아펠스 공작, 루크리안에게 자신이 황제가 되지 않게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루크리안은 그녀에게 하룻밤을 함께 보낼 것을 대가로 제안하는데...


보기 드문 쌍방회귀물입니다. 반역으로 본인을 죽인 남자에게 큰 원한을 보이지 않고 황제가 되지 않을 것을 우선시 하는 유지엘은 배포가 크고 생각이 깊다고 해야 할지, 회귀했는데 놀라지 않는 모습에 통이 크다고 해야 할지 살짝 헷갈렸습니다. 개연성은 남주의 집착으로 이어붙인 듯 많은 부분을 독자의 상상력으로 채워야 하네요. 아무래도 단편인데다가 총 분량의 절반을 두 사람의 육체적 교합에 할애하다보니 감정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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