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스노우 불(Snow Bull)
실크로드 / 민트BL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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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체력 공과 평소 단련을 잘해서 체력이 남다른 떡대수의 조합은 완벽한 것 같습니다. 비록 처음의 관계는 강제적이고 폭력적이었지만 그 단계에서 머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도 좋았어요. 우연히 접한 책인데 이렇게 취향 스트라이크라니! 내보이기 부끄러운 취향이지만 너무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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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부드러운 예각 01 부드러운 예각 1
타다 키세이 지음 / 대원씨아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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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작가고 제목도 흥미롭고 그림체도 괜찮아서 선택했는데, 와...몰입감 장난 아니네요. 사이비 종교와 ‘신‘이라 불리는 존재 그리고 미스터리! 밤에 읽기엔 무서웠지만 한 번 잡으니 놓을 수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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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맥키넌 가 안주인의 의무
한마리 / 템퍼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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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빚을 갚고 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귀족 가문의 가정교사가 된 자작 영애 라미아 파텔.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윌리엄 맥키넌의 제안을 받아들여 40년 급여에 맞먹는 5억 리라에 자신의 미래를 저당 잡히고 계약서의 '맥키넌 가의 안주인으로서 의무를 다할 것.'이란 조항에 끌려 이리저리 구르게 되는데...


소재 자체에 큰 호기심은 없었는데 리뷰가 워낙 극과 극을 달려서 그 부분에 호기심을 느껴 선택하게된 책입니다. 맥키넌 가문이 인외존재와의 혼혈이고(갑자기?) 늑대의 피가 섞여서(이렇게?) 반려에게 집착하는 면모가 있기에 비극이 시작되었고, 라미아는 그 희생양이 되었다는 내용이에요. 이런 부분은 설명에 없었는데, 오히려 이 소재야말로 취향이었네요. 피폐함의 끝을 달리기 위해 윌리엄 뿐만이 아니고 윌리엄의 아버지인 맥키넌 백작과 배다른 동생인 헨리(맞나;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요.)까지 맥키넌이란 이름을 붙인 사람들은 다 라미아를 굴립니다. 그 과정에서 점점 본연의 성품을 잃어 가며 부서져가는 라미아의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피폐물이니까!) 맥키넌 가 세 남자와 돌아가며 여러 일을 치르지만 이 집안에 흐르는 광기어린 피의 특성 탓에 셋이 같이 하는 일은 없고요, 둘이 같이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주 과격한 씬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여주 입장에서는 많이 피폐한 일이지요. 그런 일을 당하면서도 인간을 믿고 싶어 하는 여주의 심리 묘사가 조금만 더! 섬세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비포 : '자신 하나만 희생한다면 동생들은 공부를 마치고 좋은 배우자와 가정을 꾸려 제대로 된 귀족으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굴려굴려!


애프터 : ‘윌리엄 님. 어떻게 하면…… 당신을 내가 있는 밑바닥까지 끌어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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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맥키넌 가 안주인의 의무
한마리 / 템퍼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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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극호와 불호를 널뛰기해서 호기심에 선택했는데, 피폐하고 안타까운 엔딩이지만 이 상황에서는 최선이다 싶은 설득력을 이야기 내내 보여주어서 좋았습니다.(=여주 구름) 그 정도로 궁지에 몰리고서도 아무렇지 않다면 여주 멘탈 최강이 아닐까 싶었어요. 남주의 후회가 짧은 것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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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입조심합시다 (총4권/완결)
진예월 / FEEL(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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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없이 자라 의지할 곳 없지만 친구인 서민아와 로맨스 소설 <앨리샤>읽기로 팍팍한 하루를 살아가던 한국인 채시현은, 사고를 당할뻔 한 임산부를 구하려다 본인이 낙상사고를 당하고 눈 떠보니 읽던 소설 속 악녀인 '엘리네시아 아이샤르'가 되어 있었는데...황태자와 손잡고 역모를 꾀하다 멸문당한 아이샤르 백작 가문의 길을 걷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채시현! 그녀의 노력은 빛을 볼 것인지?


로판이 고파서 선택한 책입니다. 책 빙의나 차원이동 또는 환생 소재의 책을 처음 접했다면 신선하다는 생각을 하며 읽을 수 있었을 텐데, 악녀 빙의가 클리셰가 된지 좀 되었고 그 악녀가 착하게 마음을 고쳐먹는 것도 클리셰 비틀기적 클리셰가 된지 좀 되었으며 악녀의 반대편에 섰던 성녀도 함께 빙의하는 것마저 꽤 여러 이야기에서 소재로 써서 소재적인 신선도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캐릭터가 매력적이거나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좋다면 그 매력에 기대서 읽고 싶었는데, 주인공들이 너무 금사빠라서 당황했고요,(물론 나중에 이유가 나오긴 하지만요!) 금지옥엽으로 자란 여주가 여기저기 끼어들어서 일을 벌이는데 어느 누구도 제지하지 않고 정작 본인도 위기 의식이 하나도 없는 부분도 당황스러웠고요, 이야기 전개가 시원한 것은 좋았는데 너무 시원하다 보니 개연성도 시원하게 날린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끝부분에 가서 사제 한 사람이 실은 이랬다...식으로 설명한 개연성들이랄까요. 이야기에 복선도 좀 깔고 같이 궁금해하며 읽었으면 좋았을텐데 '사연 별 것 아니기만 해 봐라!' 하면서 읽게 되어서 막상 사연 알고 나서는 이게 다였단 말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주가 눈 색이 빨갛다는 것과 얼굴에 흉터가 있다는 것 때문에 괴물이라 불리며 기피당하는 공작(!)인 점이나 어린 시절의 여주가 남주 볼에 뽀뽀 했다고 순결을 운운하는 것은 어떤 감성으로 이 글을 읽어야 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받아들이기에 저는 너무 타락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노란색 페이지에서 잘 먹히는 가볍고 스트레스 없고(사이다?) 여주 능력과 남주의 매력으로 이끌어가는 느낌이라 노란색 페이지가 취향에 맞는 분들께는 좋은 이야기일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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