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서 자라는 야생초와 나무 792 - 핸드북 2 (6~12월)
정진해 지음 / 맑은소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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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 정도의 포켓 사이즈 도감이다. 전형적인 도감형식인데 종이 재질이 무광택이라 형광등 빛이 반사되지 않아서 눈이 부시지 않다. 참고로 용지의 크기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A4 [210×297mm], A3 [297×420mm], A5 [148×210mm], A6 [105×148mm], B4 [257×364mm]
B5 [182×257mm], B6 [128×182mm] 이다. 이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크기가 A4와 A5, B5 차례다.


사진의 품질은 평균 수준이며 큼지막한 사진과 간결한 설명이 인쇄되어 있다. 도감을 보는 일러두기만 있고 초보자를 위한 용어설명이라든가 일러스트등이 없다. 막바로 이미지와 텍스트가 나온다. 책이 2권인데 첫 권은 3 ~ 5월까지 자라는 나무를, 두번째는 6 ~ 12월까지의 수목을 담았다. 사진이 한 장만 나와서 조금은 아쉽다. 멀리서 바라본 전체적인 외관, 잎, 줄기, 수피 등의 사진이 곁들여져 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조금만 내용을 보자면,
각시취. 산지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에 달린 잎은 긴 타원형이며 깃꼴로 6 ~ 10쌍씩 갈라진다. 8 ~ 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자주색 꽃이 핀다. 열매는 수과로 자주색이 돌며, 관모가 2줄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토혈, 지혈, 조경, 진해, 고혈압 등에 약으로 쓴다.

라고 적혀있고 그 옆으로 핵심정보가 프린트되어 있다. 참고로 종이의 재질은 다음과 같다. 모조지(백상지)는 보통의 책에 사용되는 종이이고, 스노우지라고 해서 책 표지로 쓰는 두꺼운 종이가 있다.또한 양장본의 겉표지에 많이 쓰이는 격자무니의 엠보싱처리된 레자크지가 있다. 그리고 광택이 나면서 빛을 반사시키는 아트지와 무광택으로 두꺼운 종이가 있는데, 이 두 종류를 도감에 가장 많이 쓴다. 그 다음에 신문종이를 평판지 혹은 갱지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전용지는 박엽지라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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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생태 수목도감
오구균 외 지음 / 광일문화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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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공저가가 참여한 전형적인 도감인에, 세로로 약간 길쭉한(351 페이지에 사이즈는 297 * 210mm)포켓 사이즈의 책이다. 사진자료가 많아서 글자가 한쪽에 치우쳐서 여백이 거의 없다. 이미지는 평균 정도인데 각 나무별로 전체적인 외관과 꽃, 열매, 나무껍질 등으로 구분이 되어서 식별을 돕고 있다. 아마도 휴대하고 다니면서 볼 수 있도록, 그리고 많은 정보를 담으려는 목적으로 만든 도감인 듯 싶다. 광택이 나고 두꺼운 도감용지(아트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취지 않는다.


텍스트도 매우 간결하게 나와있는데 조금만 보자면,
노박덩굴(노가위나무, 노방덩굴, 노랑꽃나무) Celastrus orbiculatus Thunb.
모습 : 잎지는 덩굴식물(길이 10m) / 수피 홍갈색, 조각으로 갈라짐.
잎 : 어긋나기 / 타원형, 길이 5 ~ 10cm 끝이 뾰죽, 가장자리 둔한 톱니.
꽃 : 암수딴그루 / 취산꽃차례 / 꽃 황록색, 지름 6 ~ 8mm, 꽃잎과 꽃받침잎 각 5장 / 수꽃 3 ~ 10개 / 암꽃 1 ~ 3개.
열매 : 삭과 구형, 지름 6 ~ 9mm, 황색, 3개로 갈라짐 / 종자 타원형, 길이 4mm, 연한갈색, 껍질 주홍색.
생태 : 휀손지 선구식물 / 숲 가장자리 자생.
분포 : 전국 / 중국, 일본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것이 설명의 전부다. 극히 간결한 문체로 핵심 정보만 담고 있다. 사실 특이하게 생긴 나무가 아니라면, 보통 사람들은 이를 구별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수피만 보고는 거기서 거기라서 헷갈린다. 필자와 같은 보통사람들이 구별할 수 있는 나무는 몇 종 되지 않을 것이다. 소나무, 아카시 나무,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메타세콰이어, 라일락.... 이 정도해서 대략 20 ~30여종을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한 겨울에 나뭇잎이 모두 떨어지고 나면, 외관이 비슷비슷해서 식별이 어렵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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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버섯
성재모.김양섭.유관희 외 지음 / 강원대학교출판부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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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도감형식을 따르며, 휴대하기 편리하게 A5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졌다. 광택이 나고 두꺼운 도감용지(아트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취지 않는다. 사진의 품질은 평균 정도이며 초심자를 위해서 버섯에 대한 특징이나 식별법, 분류, 이용방법등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어떤 일정한 규격에 --한 페이지당 그림이 1개 씩만 나온다거나 하는-- 맞춰서 정렬되지는 않았다.


책의 내용을 잠깐 보자면,
버섯이란 자낭균문과 담자균문의 유성포자를 가지고 있고, 눈으로 확실하게 알아낼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조직을 말한다. 버섯의 특징중 바로 이러한 균사가 뭉친 조직의 버섯은 식량자원으로서 예로부터 인류에게 관심사가 되어 왔다.....중략...버섯은 식물과는 달리 줄기, 잎, 뿌리 등으로 분화되어 있지 않고 세포벽의 조성 성분 중 섬유소는 없으나 키틴질은 있으며 엽록소가 없어 탄소동화작용을 할 수 없다......생략.


이런 식으로 설명과 함께 사진이 한쪽에 배치되어 있어 이해를 돕고 있다. 강원도하면 대개의 사람들은 감자를 떠올리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버섯이다. 그것도 고가라서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을 수 없거나 선물로 인기가 있는 송이버섯 말이다. 소나무 숲에서 딸 수 있는 송이버섯은 맛과 향이 뛰어나서 예로부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은 춘천의 닭갈비. ㅎㅎㅎ 막국수와 닭갈비의 조합, 젊은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데이트를 하며 소양강도 보고 춘천에서 뼈없는 닭고기도 먹고....이런 추억이 생각나지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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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작물백과 도감
송홍선 지음 / 풀꽃나무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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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크기이며 컬러와 흑백 사진, 일러스트가 삽입된 도감이다. 그런데 사진의 크기가 조금 작은(A4 용지의 1/5정도 사이즈) 듯해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이미지의 품질은 평균 수준인데, 여러 각도에서 종자라든가 꽃, 줄기등을 찍어서 같이 넣어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한편 두꺼운 백상지(모조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치지 않으며, 아트지(전형적인 도감용지)와는 달리 무광택이라 빛을 반사시키지 않아서 형광등 아래에서도 보기가 편하다. 특히나 햇빛이 쨍쨍 내려쪼이는 환한 대낮에는 눈이 부셔서 읽기가 불편함.

한편, 작은 사진에 비해서 텍스트는 상당히 풍부하다. 예를들어 형태특성, 내력, 품종, 재배환경, 재배기술, 수확, 병해충, 이용, 문화등의 작은 카테고리가 있고 그 아래로 상세한 설명이 들어간다.

본문 중에서 문화 파트를 잠깐 보자면,
옛 사람들은 살구가 많이 여는 해는 병해충이 없어 풍년이 드는 것으로 알았고, 살구가 많은 마을에는 병이 못드는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산길을 갈때 살구 지팡이나 이 나무로 만든 목탁을 들고 가면 사나운 짐승이 덤벼들지 못했다고 한다. 중국의 농가에서는 이 꽃이 피는 때를 봄 농사의 시작으로 여겼다....중략..... 옛 사람들은 의술계를 행림이라고 불렀는데, 행림은 살구나무 숲이란 뜻이다. 두자미의 시 청명절에 나오는 행화촌은 술집이나 술집 아가씨가 있는 마을을 뜻한다.

이런식으로 전형적인 도감에서는 보기 힘든, 재미난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다. 아무래도 식량으로 쓰이다 보니 사람들과 가까울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이야기가 새록새록 만들어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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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류대도감 ㅣ 교학사 자연도감 24
김익수 외 지음 / 교학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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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공저자가 참여해서 컬러 사진과  흑백 이미지, 일러스트 등으로 꾸민 도감이다. 물고기 각 부위의 명칭이라든가 식별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어 전문적인 도감답다. 한편 사진의 품질은 평균을 넘는데, 이미지 자료가 없는 경우는 매우 정교한 일러스트로 대체했다. 도판의 크기는 A4 정도이며 광택이 돌고 두꺼운 도감용지(아트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취지 않는다.

본문을 잠깐만 소개해보자면,
미역치. 몸과 머리는 측편되었고, 머리 앞쪽은 경사가 심하며, 주둥이는 짧다. 양턱에는 치열이 있다. 전새개골에 4개의 가시가 있는데, 1개는 강하고 나머지 3개는 피부에 묻혀 있다. 비늘은 피부에 묻혀 있고, 측선은 등쪽에 있으며 흰 점으로 나타난다. 측선비공비늘 수는 17 ~ 20개, 척추골 수는 24 ~ 27개이다. 몸은 희색과 적갈색이 섞여 불규칙한 무늬를 이룬다.....중략....내만성 어류, 연안 가까운 곳의 해조류와 암초 지대에 무리지어 서식한다. 양볼낙과의 다른 어류와 달리, 난생으로 산란기는 여름철이다.


라고 적혀 있으며 영명, 일명이 학명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한편, 책표지에 있는 화려한 색체의 사진으로 볼때 바닷물고기를 다룬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겠는데, 책 제목에는 그런 언급이 내용이 없어서 민물고기까지 다룬 도감이 아닌지 착각할 수 있겠다. 도감이 그렇게 많지 안았던 시절에는 별 문제 없었겠지만 ---지금처럼 매년 수십권의 도감이 나오며-- 앞으로 많은 수의 도감이 출판될 수 밖에 없으므로 이런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어떤 면에서는 타이틀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달래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이나 작명소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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