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점 - 그가 떠난 빈 자리가 허기질 때
이박사 지음, 남달리 그림 / 51BOOKS(오일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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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연애매점

 

나는 이 책의 제목이 왜 연애면 연애이지 매점이란 단어가 붙어서 연애매점일까 궁금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 앞에 작게 붙은 글귀를 보니 이해가 갔다.

 

'그가 떠난 빈 자리가 허기질 때...' 연애매점

 

이 책은 연애에 관한 이야기이다. 참으로 깔끔하고 이쁘게 생긴 책이다. 마치 고풍스러운 메뉴판을 보는 듯한 크기인거 같다. 내게 연애란 참으로 음식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아무리 경험이 늘어도 연애에 대해 아는 것은 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저 이런 경험이 생겨서 이번을 계기로 다음번에는 이렇게 해야지 라고 생각하면 이런 경험은 다시 반복되지 않고 매번 새로운 경험들로 인해 머리만 복잡해질뿐이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참으로 매력적인 책인만큼 책의 구성도 참 독특했다. 이니셜 메뉴판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그래. 나 거짓말쟁이야 춥지만 괜찮다고 했고 힘들지만 괜찮다고 했어

네가 소중해서 너를 사랑하니까'

 

거짓말은 나쁜것이지만 어쩔수 없이 사랑앞에서도 거짓말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구나 라면서 다시금 깨닫는다.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진실만을 말해야 하고 솔직해야 하고 거짓말을 하면 안되지만 거짓말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참으로 아릿해 온다는걸 느꼇다.

 

'나. 너한테 반했었다. 홀딱, 흠뻑. 그런데 서글프게도 연애는 지갑과 같아서 빼곡하던 사랑은 어느새 고갈되고 가난해지더라.'

 

왜 왜 왜 사랑은 그렇게 변해야만 할까라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왔다. 원망섞인 말투로 되뇌어 보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나 또한 그렇게 변했다는걸 왜 자각하지는 못하는걸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사랑은 어려운가 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마음속 깊이 있었던 사랑에 대한 추억들을 하나 하나 꺼내보는듯했다. 아려오는 추억들까지도 모두 기억해야 했으니까 말이다.

 

'아니야...나 못 끊을 거 같아  나 못 끊어 술말고... 그 사람 ... 전화'

 

그 사람 전화일까 싶어서 모르는 번호가 걸려오면 번호를 확인하는 순간 긴장부터 들면서 온갖 생각에 사로 잡혀서 전화를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게 된다. 그러다가 전화를 집어 들면서 상대방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순간 안도감도 아닌 아쉬움도 아닌 마음이 놓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전화를 집어 들지 못하면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물 밀듯 밀려 오곤 했다. 나는 왜 그렇게 잊지 못하는 걸까. 언제쯤 되야 마음이 편해지면서 연애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라는 소리를 할수가 있을걸까 궁금해지는 하루 였다.

 

'연애, 너 어디까지 해 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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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창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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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나는 이분의 얼굴을 보면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이분의 목소리를 들으면 차분해진다. 그리고 나는 이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져 온다. 이런 느낌은 이분의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서 느꼈다.

 

내가 무척이나 마음의 상처를 받아서 울쩍해 하고 있을때 우연히 이분이 마음의 심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동영상을 발견하였다. 10여분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동영상이었기 때문에 그냥 들었는데 이분의 동영상을 듣고 정말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수 있었다. 그 내용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소심한 사람 이야기 였다. 공감을 하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이분을 통해서 치유를 할수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이 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이분의 책이 나온다기에 너무나 기쁜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이었다. 내가 디자인 전공을 하였고 개인적으로 미술과 관련이 많은 만큼 무척이나 반가운 내용이 아닐수가 없었다. 이 책은 크게 3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첫번째는 상징이 될만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들이 소개가 된다. 예를 들어, 똥, 곰, 기차, 숲, 구름, 바다, 그림자, 할아버지와 할머니, 눈 이런 것들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이런것들이 소개가 되는 그림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심리를 이야기 하고 있다.

 

두번째는 아이들이 연령대 별로 겪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를들어 사물의 이해, 반복과 학습에 대한 이해, 몰입과 탐색에 관한 이야기, 애착과 사랑, 자아 존중감, 사회성 발달, 주체성 확립 등의 이야기들이다. 이런 것들은 우리가 커가면서 접하게 되는 것들인데 언제 접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한사람의 인격이 형성이 되는 중요한 토대이니 무척이나 중요하지 않을수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 심리이야기 였다.

 

세번째는 비록 아이들이지만 마냥 천진난만 할수만은 없을 만큼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예를들어 화가 난 아이, 두려움이 많은 아이, 말썽꾸러기 아이, 떼쓰는 아이, 반항하는 아이, 장애가 있는 아이 등 다양하게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현상들이 많이 있었다.

 

이 책에는 다양한 그림책이 소개가 되면서 그림책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심리적은 측면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대부분이 내가 잘 모르는 그림책이긴 하지만 이야기를 이해하기에는 무리 없을 정도로 아주 쉬운 편에 속한다. 이 책을 보면서 그리고 든 생각은 그저 그림책이 어린아이들이 이해할만한 짧은 이야기들로만 생각하면서 스토리따위 뭐가 있겟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는데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그림책안에 소개가 되는 다양한 그림책 속의 인물들의 심리적 묘사가 정말 흥미롭고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무척이나 공감도 많이 되었다.

 

특히나 마지막 파트인 심리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 이야기를 보면서 너무나 마음이 동요되었던 것이 비록 어린아이들이라고 해서 아무 생각이 없고 그저 눈앞에 것밖에 모르는 생각이 짧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해 버릴것이 아니라 비록 생각이 짧더라도 마음속 깊이 깊이 상처가 되는 것들은 남고 아픔이 되는 것들은 남는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으며 비록 아이들이지만 표현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지 감정을 못느끼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야 말로 정말 약자라는 것을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아이들의 심리에대해서 좀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끝으로 이런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 부모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저 옛날처럼 낳기만 하면 저절로 크는 것이 아이들이 아니라 사랑으로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의 심리를 깊이 헤아려야 하는 것이 비록 어렵더라도 그래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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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 - 최고의 대학이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꿈과 행복 수업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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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반

 

개인적으로 (성인 또는 일반인을 위한) 하버드 새벽 4시반을 읽으려 했으나 아직까지 읽지 못한 나로써는 이 책을 무척이나 읽고 싶었다. 그렇지만 이 책이 반가운 이유는 하버드 새벽 4시반의 저자가 똑같기 때문에 원래 책에서 강조하는 주제는 동일할것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니 만큼 청소년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하버드의 정신을 알려줄수 있는지에 대해서 포커스를 두고 읽어 내려 갔다. 비록 나는 청소년이 아니지만 내가 청소년이었을때 이 책을 읽었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했으며 내가 현재 성인으로써 활용할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많이 생각하면서 말이다.

 

'하버드'라는 단어는 아마 대한 민국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한번쯤은 들어봤을것이다. 아니 심각하게는 하버드가 미국에 있는 대학교인줄도 모르고 심지어 대학교 이름이라는 것을 잘 몰라도 정말 한번쯤은 들어봤을것이다. 그만큼 너무나  많이 사용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많은 책에서 하버드라는 단어를 사용해 왔다. 나는 하버드가 미국에 있는 아이비리그 중에서 탑중의 탑에 속하는 대학교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만큼 하버드라는 단어는 어렵게 다가왔다. 그리고 하버드는 그만큼을 인정하기 때문에 하버드 대학교를 나온 사람은 정말 다른 세계에나 사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정말 대단해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다. 그런데도 나는 하버드 대학교 원서를 보기는 커녕 하버드 대학교가 있는 주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가 더욱더 상상속에나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런 하버드의 새벽4시반이 의미하는 바가 궁금했다. 새벽 4시반에도 깨어있는것이 하버드 정신이라는 열정이겠지만 그 열정이 어느 힘인지 정말 궁금했다.

 

내가 가장 궁금해 했던 그 열정은 아무래도 시간관리 부분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열심히 산다고 그래도 자신에게 좀 떳떳하고 나름대로 현재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남들하고 동일하게 주어진 24시간을 어떻게 활용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내게는 무척이나 궁금한 대목이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시간을 잘 활용하려고 해도 그게 잘 안되었기 때문이다.

 

하버드에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하루에 거의 잠을 자지 않고도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앉아서 공부만 할것 같은 느낌이다. 마치 로봇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보면 그들은 학업를 스트레스로 여기기 보다는 부지런히 두꺼운 책을 읽고 부지런히 토론을 하면서 바삐산다. 그리고 그들이 과제를 하려면 참고자료를 모두 읽어야 하니 밤늦게까지 공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배울 때의 고통은 잠깐이지만 못 배운 고통은 평생이라는 교훈을 하버드 학생들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올바른 학습 습관

1. 자신의 목표를 확고하게 세워라

2. 당장의 실패나 좌절에 흔들리지 마라

3. 고생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겨라

 

이렇게나 열심히 하는 하버드 학생들이라니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수밖에 없었다. 나는 의례 그들은 공부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당연히 있었고 그들은 조금만 노력해도 공부를 잘할것이라 여겨졌는데 그들의 재능이 아무리 타고 난다하더라고 그들의 노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였다. 그러면서 근면함이 결국에는 자신을 완성한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또 든 생각이 그들은 진짜 노력을 많이 해서 결국에는 다 얻어낸 사람들이기 때문에 실패를 잘 모를거란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실패도 공부하고 반성하면서 그 실패를 더 가치 있게 만든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그들의 그런 노력들이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노력들을 하는구나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이책은 청소년을 위한다고는 하였지만 결코 청소년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생활에만 빠져서 공부를 열심히 하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나 같은 성인들에게도 너무나도 주옥같은 조언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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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 마키아벨리처럼 - 위기를 창조적 도약으로 바꾸는 자기혁신법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3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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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람을 모방하라

 

난 사실 마키아벨리를 몰랐다. 이 책의 제목을 통해서 그가 탁월한 사람에 가까운 사람이라는 것은 대략 짐작은 되었다. 탁월한 사람을 모방함으로써 탁월한 인물이 되었기 때문에 탁월한 지혜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이 책에는 마키아벨리 리더십 36가지를 만날수가 있었다. 36가지의 구체적이고도 다양한 리더십이었다.

 

나는 마키아벨리를 모르기 때문에 그가 어떤 인물인지부터 파악해야 했다. 그는 1400년대의 인물로써 그 유명한 메디치 가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렇지만 메디치 가문이 몰락할 무렵 외교 사절로서 여러 외국들에 사절로 파견되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메디치가문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의 지배권을 회복하면서 공직에서 추방되기도 하고 결국에는 감옥에도 투옥되는 일도 벌어지기도 한다. 결국 석방이 되기도 하지만 투병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렇게 마키아벨리는 그의 [군주론]을 통해서 그의 평가는 20세기 최고의 지성인으로 평가받을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마키벨리아에 대한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의 리더십 중에는 오싹할정도로 강한 면모를 볼수 있는 사상이 있다. 그것은 군주라면 때로는 악행이나 가혹함이 필요하다고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수긍을 하기는 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과연 모두를 위한 가혹함인지 가혹함을 통해 두려움을 보여주기 위함인지에 대한 정확한 생각은 사실 정답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오히려 그는 지도자가 허수아비가 될 때는 패망의 지름길이라면서 난세일수록 강력한 군권에 기초한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런 것들을 읽으면서 군주는 그냥 군주의 직위를 얻었다고 주변이 따라주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군주만의 주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군주를 함부로 권력이나 남용하는 쓸데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것인가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군주이기 때문에 표현이나 말을 있는 그대로 표현을 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피와 살이 되는 지도자의 면모들을 엿볼수가 있었다. 나는 지도자의 입장은 아니지만 오히려 피지도자로써 지도자의 역할을 행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는 입장이어서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어쩔수 없이 나에게 모질게 대하는 상사가 이해가 되고 큰소리 치는 사람이 이해가 되곤 하였으니까 말이다. 물론 이해가 된것이지 그러한 표현들이 모두 정답이라는 생각은 또다른 생각이기 해도 말이다.

 

이 책은 사실 심리 책은 아니지만 심리에도 참으로 도움이 되는 지도자로써의 면모를 알려주고 있었다. 시련 속에 자신을 강철같이 단련을 해야 하는 것과 욕 먹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멸받지 않는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것, 허세를 부리기보다는 인색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등이 그러하였다. 이런 것들은 지도자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써야 하는 가를 바로 알려주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강인한 군주가 되라는 사상은  사실 책 중간중간에 드러날 정도로 정말 많이 나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지도자란 필요한 말을 절제를 하면서 너그러우면서도 인자하고 속이 깊고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 인자한 사람을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런 것은 유토피아적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에는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정말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상식을 뛰어넘는 이상한 사람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 또한 포용을 하려거든 강인한 면모를 보여줄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래서 욕먹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되고, 인색한 지도자가 더 낫고, 회유가 안 통하면 강압적으로라도 설득을 해야 하고, 때로는 악행이나 가혹함도 보여야 하며, 과감하게 개혁을 추진하고, 감히 배신 못할 두려운 리더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궁금해 했던 이 책 제목과 연관성이 있는 챕터를 읽으면서 군주는 위인을 흉내 낼것을 촉구하였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활 잘 쏘는 사람 이야기를 하면서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좀 높은 위치를 목표로 잡아야 날아가면서 적중을 할수가 있다고 한다. 그것 처럼 사람도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사람을 높게 목표로 삼고 모방을 해야 그 사람 만큼은 아니더라도 유사한 유치까지 올라갈수 있다고 하면서 모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나라의 통치자라면 백성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고 기업의 경영자라면 소비자를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은 군주의 종착역도 결국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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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사로 잡는 0.3초 SNAP
패티 우드 지음, 김고명 옮김 / 북앳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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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사로잡는 0.3초

 

 다양한 전문기관의 리서치를 통해서 우리는 첫인상이 주는 이미지가 상당히 오래 간다는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 첫인상도 너무나 순식간인 정말 짧은 순간인데도 말이다. 심지어 3초안에 첫인상이 결정지어진다는 소리까지도 들었으니까 말이다. 나는 그것을 의식해서일까 첫인상을 좋게 심어주기 위해 인상에 많은 신경을 쓴다. 왜냐하면 언제 한번은 내가 무표정일때 무서워 보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듯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무표정일때는 무서워 보이지 않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걸 이제는 알았지만 어쨋든 첫인상 이란 그만큼 사람을 외적으로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수가 있기 때문에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3초도 아닌 0.3초에 상대를 사로잡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방은 바디랭귀지로 표현하는 방법인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여느 과장 광고에서 볼수 있는 그 흔한 과장 제목이라고만 할수가 없는 것이 중간중간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가 뭔가 신뢰감이 있었다. 특히나 첫인상에 대한 비밀을 그냥 말로써 지은이의 생각만을 설명하는 식이 아니라 과학으로 풀어보는 첫인상의 비밀이라 하여서 사람들의 얼굴 사진등을 보면서 벌어지는 두뇌활동을 과학적인 촬영을 통해서 전문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는 '스냅'이다. 스냅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딱히 중요하게 설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스냅은 영어로 snap이고, 아주 찰나의 순간 혹은 딸깍 하는 그 찰나의 순간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그래서 운동의 배드민턴에서도 스냅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상대를 사로잡는 스냅 인상이 있다는 의미인거 같았다.

 

이렇게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인 첫인상에 중요한 4대 요소가 있다. 그것은 신뢰성, 호감, 매력, 힘이라 하였다. 사람을 처음 만나면 우리는 이 4가지를 순식간에 평가를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남다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쉽게 휘둘리고 때로는 위험한 줄도 모르고 속아넘어 가는 이유가 바로 이 요소들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때 가장 먼저 하게 되는 바디랭귀지는 아무래도 첫인사인것이다. 첫인사에는 악수도 있고 고개를 숙이는 인사도 있는데 이런 인사가 첫 단추를 끼우는 첫번째 순서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악수를 하면서 유대감을 형성을 할수가 있는데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유대감의 깊이를 결정을 할수가 있기 때문이라 한다.

 

독특한 첫인상으로는 테크노 인상이라는 챕터가 있는데 이 챕터는 전화, 이메일, sns와 휴대용 전자기기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뜻하는 것이었다. 정말 재미있는 인상주기라고 생각했는데 기술이 두뇌에 끼치는 영향이 있다면서 설명을 해주었다. 이 말들은 단순히 전화로 인사하거나 이메일로 인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할때 '전화기를 꺼두겠습니다.' 상대방에서 의중을 물어보는 행동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과 관심이 강하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그렇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정말 신기하고 흥미롭게 읽은 챕터 였다.

 

또한 현실적으로 면접, 영업 발표 협상의 달인이 되는 방법도 언급이 되는 등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수 있는 좋은 팁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마지막 챕터가 아무래도 나에게는 많이 와 닿았다.  [날마다 좋은 인상 주기] 이 챕터는 여느 챕터와는 다른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짧은 순간 상대방을 사로잡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다가갈수 있는 진정한 상대방을 사로 잡는 방법이기 때문이었다. 말이든 행동이든 상대를 사로잡는 기술이든 이렇게 표현하는것이 진정으로 상대를 사로잡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상대를 사로잡는 인상 혹은 느낌은 분명히 존재를 하고 그 인상을 좋게 바꿀수 있는 많은 기술들을 통해서 이 책에서 거론 하는 것처럼 상대를 사로잡을 수도 있을것 같은 확신이 들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지은이의 진심은 이러한 기술들은 정말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정말 다양한 방법적인 기술이고 정말 중요한것은 진실하고 솔직한 표현이 바디랭기쥐로 표현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가장 첫장에 작은 에피소드로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 조지 클루니를 만나는 여자 이야기가 나온다. 이 여자 이야기를 통해서 조지 클루니를 사로잡은 이야기가 나온다. 분명히 이 여자만의 표현이 조지 클루니를 사로잡은 것이 맞다. 그렇지만 조지 클루니는 이 여자에게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면서 사람대 사람으로 교감하였다는 표현을 하였다. 이 모든 것들이 진실되고 솔직한 표현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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