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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일곱, 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 6년차 CEO 전아름의 솔직담백한 벤처 이야기
전아름 지음, 이종철 집필 / 강단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스물 일곱, 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20대 CEO라는 타이틀이 굉장히 나에게 무겁게 다가왔다. 내가 20대까지 바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내가 20대때는 그냥 무조건 바빳다. 학교 다니기 바빳고 스펙쌓기 바빴다. 그런데 그때의 노력이 마치 신기루라도 되는냥 오히려 지금 취업은 말이 아닌 상태이다. 그때의 노력은 그저 그때의 노력이었다. 그래서 그런데 열심히 나름 살았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 않은것 같아서 지은이의 삶에 대해서 참으로 의아했다.
그저 정말 어느 20대의 CEO이야기일뿐 그냥 마냥 수줍고 철없는 20대의 모습이라고는 잘 찾아지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런가 이런 이야기들이 나와 전혀 다른 동떨어지고 마치 영웅과 같은 판타지처럼 느껴지지 않고 나와 같지만 더 치열하게 사는 그런 사람의 평범하고 솔직한 이야기들로써 다가왔다. 그리고 사실 지은이의 완성된 성공이 아닌 진행형으로써 아직도 치열한 삶을 사는그녀의 이야기에 참으로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직 20대인데도 그녀는 창업한지 벌써 5년이 지나가고 있다하니 정말 이렇다하게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렇게 그녀가 어떻게 보면 야생아닌 야생에서 생존하면서 터득한 사업의 노하우들을 읽어 내려 가면서 어떻게 이런 이야기들을 벌써 부터 깨달았는지 그녀의 나이가 문득문득 의심이 들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사실 인맥은 사업이든 친구관계든 안중요한 곳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수 있었으며, 직원 관리, 문서 관리, 투두리스트 관리, 리스크 관리, 자기 관리 특히나 자기 관리를 통해서 그 사람의 미래를 예견 할수 있다고 하지 않았든가 그녀의 자기관리는 본받을 만한했다. 그만큼 그녀의 위치가 중요할 정도로 자신의 존재감적 자기관리는 정말 괜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타오백을 좋아하는 이 순수함이 때론 흐뭇해 지기도 하였다.
마지막 코너로써 다른 벤처이야기들을 접할수 있었다. 사실 이 부분이 없었다면 지은이의 그냥 성공이야기를 자화자찬 식으로 읽었을텐데 이런 코너로 인해 다양한 벤처이야기와 더불어 좀더 객관적인 벤처이야기를 알수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구성도 읽는데 흥미로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도 여성으로써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서 언젠가는 나도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창업을 하려고 마음 먹을때 이 책을 다시금 꺼내 읽어 볼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