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없이 모든 문제가 풀리는 수학책

숫자 없이 모든 문제가 풀리는 수학책 - 복잡한 세상을 심플하게 꿰뚫어보는 수학적 사고의 힘
도마베치 히데토 지음, 한진아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1월

수학 하면 나에게는 그저 멀리 멀리 머릿속에 거의 존재 하지 않는 학문일 뿐이다. 즉, 수포자일 뿐이다. 수학은 진작에 포기했었다. 중학교때 부터 말이다. 조금만 어려워 진다 싶으면 그냥 포기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책도 수학책이다. 다른 의미에서 말이다. 수학책이지만 숫자가 없는 수학책이다. 책을 훓어 보아도 수학책에 잔뜩있는 숫자와 기호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냥 소설책 마냥 말이다. 이런 수학책은 처음 보았다. 너무나 신기했다.  더군다나 얇아서 가볍게 읽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유명한 인지과학자가 낸 책으로써 숫자가 아닌 생활에서 다양한 예를 통해서 수학적인 의미가 있는 것들을 다시금 작가의 생각을 통해서 풀어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평소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들이 수학적인 원리를 담아 내고 있구나를 알 수가 있었다. 참으로 재미 있는 일이다.

우리는 이미 수학 우주 안에 살고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수학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 하였다. 아무래도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인공지능이니까 말이다. 인공지능은 아주 새로운 학문이 아니다. 원리는 수학적 원리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것이 발전이 되어서 이제는 딥러닝을 배워야 하는 시대까지 온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결코 수학과 결코 멀지 않다는 것이다.

수학을 복잡한 계산식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생활과학의 일부로 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빅데이터가 만드는 제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가 만드는 제4차 산업혁명 -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김진호 지음 / 북카라반 / 2016년 12월

빅데이터가 만드는 제4차 산업혁명

디자인을 열심히 배우다 보니까 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다. 그런데 시대가 흘러서 모바일 디자이너의 시대가 되었고, 이제는 빅데이터를 배워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빅데이터가 가지는 의미는 참으로 많다. 그래서 빅데이터에 관하여 관련 서적 한 15여권을 읽게 되었다. 크게 두가지로 나누었다. 빅데이터에 대한 시각적인 분석을 다루는 비교적 쉬운 책 그렇지만 미래 예측을 좀 더 많이 해주었다. 그리고 나머지 측면은 하드웨어적인 하둡을 이용한 빅데이터의 시대를 예고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둡을 이용해서 빅데이터가 되는지 등 구체적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언급해 주고 있었다. 이 책은 전자에 가까웠다. 그래서 좀 더 이해하기 쉬웠고 배울만했다.

빅데이터를 논하려면 우선 알파고를 알아야 했다. 알파고가 인공지능에 대해서 가장 화두를 만들었으니까 말이다. 전세계가 인정하는 바둑챔피언인 이세돌을 인공지능이 승리하면서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알파고는 철저하게 빅데이터 기반이다. 이제는 인간의 존재가 무색케지는 순간이 온것이다. 컴퓨터는 절대로 인간을 능가할수는 없다지만 이제는 다른면에서 능가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바로 이런 이야기들로써 이제는 빅데이터가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칠것인지에 대해서 알 수가 있었다.

이제 더이상 빅데이터는 그냥 잠깐 스쳐지나가는 트렌드가 아니다. 제대로된 앞으로의 산업혁명이 될 것이다. 이런 시대에 빅데이터를 제대로 알아야 겟다는 느낌이 들었다.

iMAP 공부법

자기주도학습법 iMAP 공부법 - 만들고(Make)+분석하고(Analyze)+실행하라(Practice)
강재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7년 1월

iMAP 공부법

공부란 무릇 스스로 주도적으로 학습을 해야 제대로 학습을 할 수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보통 공부를 많이 하는 때가 청소년 시기로써 아직 뇌가 완전히 성숙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학습을 하지만 어릴때부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법을 스스로 익혀야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은게 맞는거 같다. 이 책은 이런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책이다.

나는 청소년기에 공부를 잘하고 싶어서 노력은 많이 했지만 제대로된 노력을 하지 못해서 공부를 못했던 헛똑똑에 가까웠다. 그래서 성인이 된 지금은 오히려 청소년기에 공부를 못했던 내가 미련이 남아서 공부법에 대한 책을 읽어 보고 있다. 이 책도 그 중에 하나이다. 이 책은 만들고, 분석하고, 실행하라는 모토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유도한다. 진작에 내가 학창시절때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자기주도적으로 뇌를 아는 것에서 근거를 가지고 학습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공부를 통해서 뇌를 죽일 수도 있고 뇌를 살릴 수도 있고 뇌를 살리는 공부도구도 알려주고 있다. 나는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공부를 못했던 것처럼 학습법보다는 내가 잘못하고 있는 뇌를 죽이는 공부 편을 더욱 유심히 읽어 보게 되었다. 그래야 나의 문제점을 찾아서 고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가장 먼저 강제 학습은 지양하고 있었다. 뇌는 강제로 학습 하는 것은 시간만 낭비하고 뇌에 부담을 주어서 스트레스만 유발할 뿐이라는 것이다. 강제 학습이 일시적으로 효과를 줄 수는 있지만 장기전에서는 유리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어떻게 자기주도로 학습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스터디 MAP 다이어리를 통해서 말이다.

WARRIORS 전사들

전사들 새로운 예언 편 2 : 떠오르는 달 ㅣ 전사들 2부 새로운 예언 2
에린 헌터 지음, 서나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2월

아 이 책은 사실 내용은 보지도 않고 책 표지이미지만 보았을때 대충 과학잡지같은 과학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생각했다. 사실 이런 표지 디자인은 TIMS나 과학잡지와 비슷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받고 보니 소설이었다. 그것도 아동소설말이다. 그래서 그런가 아주 대충 훓어보기만 하였는데 다시금 읽어 보니 비록 소설 그 중에서도 특히 아동소설이지만 나름 이야기가 전개가 되면서 재미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소설에는 고양이가 등장한다. 표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정말 다행인것은 고양이를 좋아하니까 비록 소설임에도 읽었던 것이지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하나도 있지 않다면 나는 절대로 소설을 읽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고양이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가는 이야기이다. 그것을 '전사들'로 표현이 되어 글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인간도 등장한다. 여기에서 인간은 '두발쟁이'로 표현된다. 인간은 두발로 걸어다니니까 두발쟁이라는 것이다. 이런 모든 표현들이 고양이 눈에 비친 세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판타지라 할만했다. 판타지라고 해서 이 세상에 없는 마법이 등장하고 외계인과 대화하고 사람이 스스로 날아다니고 하는 비현실적인것들만 잔뜩있어야지만 제대로된 판타지는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이 꼭 고양이 눈에 비친 세계만을 현실적으로 그린 것은 아니지만 관점이 다르기도 하고 인간세상과 대비해서 생각해볼 만한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고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판단이 되었다.

고양이가 등장하는 내용이다보니 정말 고양이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그런가 고양이 이름도 정말이지 각양각색 많이 등장한다. 그만큼 스펙타클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의 집합체였다. 내가 이 책을 단순한 판타지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사람간의 사회에서도 역경과 시련을 이겨낸 사람을 더 높게 평가하듯 이 책에서도 비록 고양이들의 이야기지만 역경과 시련의 이야기들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읽으면 읽을 수록 참으로 인간세상과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여기에 등장하는 종족이야기들만 보더라도 강족, 천둥족, 그림자족, 바람족 이런데 이런 모든 것들은 인간 세상에서도 현실적으로 자연스럽게 접할 수있는 것들이니까 말이다. 

여기에서 강족의 스톰퍼는 예언을 통해서 두발쟁이들이 숲을 자기내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하기 위해서 즉, 숲에 길을 만들기 위해서 보존하지 않고 없애버린다는 것을 듣게 된다. 처음에는 별거 아닌것처럼 생각했지만 그냥 놔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 과정에서 다른 종족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들을 전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인간의 삶에서와 같이 역경과 시련을 겪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정말 엉뚱하게도 소설을 통해서 자연을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진짜 현실적인 과학이야기를 기대하였지만 소설이여서 실망한 것들이 오히려 소설이여도 과학이야기 못지 않게 현실을 생각하고 자연을 생각할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몸여인

몸여인 - 자녀와 함께 걷는 동의보감 길
오미경 지음, 류준문 그림 / 스틱 / 2017년 2월

몸여인

처음에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을 얼핏보았을때는 요상한 책인가 싶었다. 남몰래 조용히 봐야 하는 책인가 싶었다. 그런데 왠걸 이 책은 우리 몸에 관한 이야기 였다. 제목은 요상했지만 나름의 의미가 담긴 제목이었다. 몸여인 -> 몸으로 여행하는 인문학의 줄임말이었던 것이다. 이럴수가 제목도 잘 지었구나 싶었다. 그런데 표지의 이미지 또한 이 한권의 책을 대변하는 듯한 우리 몸에 관한 이야기를 이렇게 전체적으로 풀어주었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말이다. 이는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용도 비록 우리의 몸을 설명하고 있지만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내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정말 지은이의 의도대로 우리 몸을 여행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떻게 보면 의학적인 느낌을 이렇게 친근하게 표현하는 것도 지은이의 매력이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을 처음 받고 지은이의 친필로 친히 이렇게 이름과 도장도 꽝꽝 찍어 주시니 어찌나 기쁘던지 작은 정성일 수 있겠지만 나만을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드니 더욱 잘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재미있게 잘 쓰여졌다는 느낌은 목차에서 부터 느낄 수 있었다. 월화수목금토일로 나누어서 우리의 몸을 각 기관들의 특성에 맞게 나누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간이 안좋은 터라 아무래도 간이 나오는 페이지를 중점으로 읽게 되었다.

그리고 사실 우리 몸의 각 기관들은 너무나 정교하고 복잡하고 미묘해서 그 하나하나를 모두 설명하기에는 이 책이 모자를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의 몸을 자연이고, 소우주라는 표현을 쓰면서 설명을 해가면서 복잡 미묘한 우리몸에 대해서 큰 틀에서 설명해 주고 있었다. 이러한 표현은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며, 정말 신기하게도 모든 기관들이 우리 몸 하나 하나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자연과 닮았다는 느낌을 느껴가면서 정말 신기했다.

모든 나의 몸 기관이 튼튼하다고 믿고 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다. 그렇지만 한 군데 걱정이 되는 기관이 바로 간이다. 이 책에서 간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풀어주었다. 독을 해독해주는 기관이 간인데 나는 술을 먹으면 제대로 해독이 안되는지 얼굴이 금방 빨개지고 금방 취해버린다. 간이 거의 해독 능력을 상실 한듯이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간을 제대로 쉬게 해주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나 신기하게도 눈을 많이 사용하면 간이 열 받는 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놀라웠다. 그래서 해결책은 디지털디톡스였다. 즉, 스마트폰 컴퓨터 같은 디지털기기들을 멀리하는 것이다. 나 또한 최대한 줄여야 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지털에 많이 노출되어 있으면 이렇게 간이 힘들어 한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재미있는 일러스트라 생각했다. 어쨌든 간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기관들이 건강해질 때까지 이 책을 읽고 읽고 또 읽어서 조금씩 바꾸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