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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힘 - 녹색 교실이 이룬 기적
스티븐 리츠 지음, 오숙은 옮김 / 여문책 / 2017년 9월
평점 :
식물의 힘
오랜만에 식물을 눈이 아닌 책으로 보게 되었다. 보통 식물 도감이나 식물이미지를 책으로는 보았지만 식물의 이점을 아주 자세하고 놀랍도록 새롭게 일깨워준 책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책의 목차도 참으로 흥미롭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바로 식물 기르기처럼 첫번째는 토양을 마련하고, 두번째는 씨앗을 심고, 마지막으로는 수확 나누는 것으로 나누었다. 온통 식물의 모든 과정을 목차로 정리하였다. 참으로 깜찍한 발상이었다.
이 책은 녹색의 아버지라 할수 있는 지은이의 자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루었다. 지은이는 어릴때부터 철저하게 공부만 하던 사람은 아니고 노는거 좋아하고 파티좋아하고 운동 좋아하면서 신나게 놀던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교사생활을 했는데 그랬던 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역사회운동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구성해 놓은 책이다.
그가 교사생활을 했던 학교는 정말이지 이런 나락의 학교가 또 있을까 싶은 범죄도 많고 가난이 난무했던 학교로써 학생들의 상태도 좋지 못하고 형편도 좋지 못하다 보니 출석률은 커녕 학교를 나오는것만해도 대단하다 할 정도의 학교 학생들이었지만 지은이의 식물의 힘을 통해서 차츰 좋은 학생들로 좋은 모습들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다.
건강한 학교 건강한 학생들이 되기위해 지은이와 학생들의 이야기가 참으로 재미있었고 이러한 일들이 결코 가볍게 이루어 진것이 아니라 지은이의 정말 열정을 넘어서 헌신에 가까운 노력을 했기에 가능했던게 아니었나 싶었다.
세상에 저거 주어지는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었으며, 식물이 이렇게나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구나 싶으니까 식물에 더욱더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