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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서평]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 (공감0 댓글0 먼댓글0)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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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 - 셜록 홈즈부터 히가시노 게이고까지, 추리소설의 정수를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26
무경 외 지음 / 센시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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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문학이라는 신세계를 접한 계기는 바로 추리소설이었던 것 같다.

그 시절에는 책이 귀했었고 아이들은 주로 만화책을 즐겨 읽었었다.

특히 소년중앙, 소년동아같은 잡지책들이 특이 인기가 있었는데 그 속에 연재되었던 소설들이 거의 추리소설이었던 것이다.



가장 나를 휘어잡았던 탐정물은 바로 홈즈와 왓슨, 뤼팽이었고

아주 나중에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읽었다. 그리고 중학교무렵이었나 우리나라 작가인 김종성의 작품들을 만나면서 추리물의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일본작품들은 능가하는 기분이 들어서 무척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베이커가 221B 2층'이라는 주소는 지금도 내 머릭속에 각인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영국에 분명 그 주소가 있을 것이란 믿음도 여전하다.

그 하숙집의 여주인도 떠오르고 홈즈의 파트너 왓슨의 무던함도 또렷하게 기억한다.

내가 가장 사랑했던 추리물의 주인공은 바로 홈즈였다.



그리고 드문 추리물 세계에서 압도적 존재로 나를 흥분시켰던 아가사 크리스티!

그녀가 남편과 불화하고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사실을 알고는 뼈속까지 미스터리작가란 생각이 들었다. 빛나는 그녀의 작품을 먼저 만나고 그녀의 사진을 만나면 너무 평범해서 조금 실망스러울 정도였다. 이후 내 추리물 사랑은 자연스럽게 일본작품으로 넘어갔다.

미야베 미유키, 마스모토 세이초, 히가시노 게이고, 오쿠다 히데오등등..



노벨문학상을 탄 일본작가는 2명이나 나왔지만 우리나라는 작년에서야 한강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가졌다. 정말 너무 행복했다. 문학의 수준은 사실 우리가 훨씬 앞선다고 자부하는데 다만 추리소설부문은 아쉬웠던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김성종작가가 있어 너무 든든했는데 작품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어 아쉽다.

해운대 달맞이고개 부근에 추리문학관을 세우고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다.

그래도 추리소설은 제법 읽었다고 자부했는데 여기 소개된 필독서중 내가 읽은 것은 3분의 1도 되지 않아서 놀라웠다. 그리고 처음 들어본 작가도 있었다.

자주 가는 도서관으로 달려가 놓친 필독서를 꼭 읽어볼 예정이다.

2025년 새해 초, 새로운 미션이 생긴 것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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