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층 나무집]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13층 나무 집 ㅣ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공주니어] 13층 나무 집

앤디 그리피스 글

테리 덴톤 그림

 

 

어릴 적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한 낮에도 형광등을 켜지 않으면 칠흑같이 어두운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 하루 종일 해가 비추는 따스한 집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컸지만, 고작 10살 안팎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상상의 세계에서 내가 원하는 집을 짓는 일이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상상 속의 집이 있다면, 바로 <톰 소여의 모험>을 읽고, 그들이 숲 속 아지트로 활용하던 나무 위 작은 오두막집이었다!

 

당시에는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거야!'라는 생각이 강했던 터라 나무들로 빽빽한 숲 속 나무 위에 나 혼자 살기에 적당한 작은 오두막집을 짓고, 낮에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을 이용해서 글을 쓰고 타잔처럼 나무 줄기를 타고 이 나무와 저 나무 사이를 오가며 종종 찾아오는 친구들을 위해 사다리 하나 정도는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오두막집이지만 3층으로 지어서 1층에는 손님들과 티타임을 즐길 공간이 필요하고, 2층에는 도서관에 온 듯 빽빽히 책들로 둘러싸인 서재와 글을 쓸 공간이 필요하고(나름 꿈이 작가였는데, 대학은 수의학과를 가다니!) 꼭대기에는 아침에 뜨는 해를 보면서 눈을 뜨고 밤에는 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작은 창이 나 있었으면~

 

매번 상상하는 집은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그 상상하는 시간만큼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좋은 집에 사는 것처럼 그저 행복하고 즐거웠다.

 

 

 

 

그런데 나같은 사람이 또 있었다!

적어도 [시공주니어] 13층 나무 집이 베스트셀러로 잘 팔린다는 것은 이런 상상 속의 집을 짓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앤디와 테리가 사는 13층 나무 집은 내가 상상하던 집의 스케일을 훨~씬 벗어난 정말 최고의 집이다!

 

넓은 침실과 부엌, 극장 겸 도서관을 포함한 것은 기본이고,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 수영장, 식인상어가 사는 수조, 지칠 때까지 게임만 할 수 있는 게임방, 끊임없이 샘솟는 레모네이드 분수, 어딜가든 따라다니면서 입 속에 정확히 마시멜로를 쏴주는 기계와 거대 바나나를 만들어주는 기계가 있는 비밀 실험실까지!!!

 

정말 대부분의 아이들이라면 그저 상상만으로도 흐뭇해지는 그런 집이 바로 13층 나무 집인 것 같다.

 

 

 

 

이야기의 시작은 테리가 친구 질의 고양이인 실키를 노랗게 색칠한 후 하늘로 날려 버리고, 고나리아(고양이+카나리아)의 탄생을 알리면서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이어서 에디는 글을 쓰고 테리는 그림을 그리면서 책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 큰코 사장님이 나타나 마감이 지났으나 원고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다고 호통을 치면서 내일 오후 5시까지 자기 책상 위로 원고를 갖다 두라는 협박을 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이게 무슨 이야기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약간의 B급 단어들이 보이고, 마구 흩날려 그린 듯한 그림에 잠시 주춤하게 되지만 이상하게 '에디와 테리의 책은 어떤 내용일까?'라는 궁금증에 손을 놓을 수가 없다.

 

 

 

 

 

마감기한이 하루 연장되어 에디는 속이 타들어가지만 테리는 정말 천하태평하다!

 

멍멍이의 왈왈쇼 TV를 보거나, 지하 비밀 실험실에서 바다원숭이를 만들 실험기구를 만들거나, 바다 원숭이인줄 알았던 인어아가씨와 사랑을 나누거나 등 책 만들기는 이미 잊혀지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새로운 일을 벌이기에 바쁘다.

 

에디는 그런 테리를 말리는 듯 하지만 본인도 같이 그 장난에 동조하여 일을 점점 더 크게 만들어간다.

 

30대 중반도 훌쩍 넘긴 나이라서 그런지 나는 내 아들이 이런 일을 벌인다면 어떡하나 생각에 솔직히 좀 답답하면서도, 내가 조금 더 어렸다면 에디와 테리와 함께 즐겁게 이 모험을 즐기고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들었다.

 

 

 

 

한참의 방황 끝에 겨우 생각해낸 이야기는 슈퍼히어로를 비꼰 듯한 슈퍼 손가락 이야기!

사실 대사와 그림을 조금 수정하면 슈퍼손가락 이야기로만 그림책을 만들어도 유아들은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에디와 테리가 쓰려는 원고는 아직도 한참 많이 남았고, 때 마침 인어아가씨(아니 바다괴물이라고 해야하나!)로 분했던 바다원숭이 알 대신 새로운 바다원숭이 알이 도착해서 새로운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새로 온 바다원숭이 알은 하나가 아니라 엄청난 수였고, 그들은 에디와 테리의 13층 나무집을 닥치는 대로 부수기 시작해서 결국 거대바나나와 함께 저 멀리 거대영장류 조심!이라 쓰인 섬으로 보낸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 다시 거대바나나를 타고 그 냄새를 쫓아 거대영장류(영화 킹콩을 따라한 고릴라 등장!)가 나타나고 다시 13층 나무집에 위험이 닥친다.

 

그런데 네버엔딩스토리처럼 고나리아가 되어 어디론가 사라졌던 실키가 친구들과 함께 나타나서 고릴라를 멀리 쫓아 버린다.

 

중간중간 삽화가 들어있긴 하지만 휘리릭 넘기는 삽화가 아니라 삽화 속에 이야기의 key가 숨어있기도 한 터라 꼼꼼히 보면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240 여 페이지로 상당히 두툼한 책이지만 초반의 얼떨떨한 느낌은 금새 사라지고 '에디와 테리가 또 어떤 모험을 즐길까?' 궁금해져서 한번 손에 쥐면 끝까지 휘리릭 읽게 되는 마력의 책이다!

 

 

 

 

결국 에디와 테리는 하루의 모험을 끝내고, 그 이야기를 휘리릭 책으로 내서 고나리아 실키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다음날 5시 전에 큰코 사장님께 원고를 드린다.

그 원고는 책으로 출판되어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로 끝이 난다.ㅋ

 

끝이 너무 허무하다고?
책 표지의 그림을 꼼꼼히 보면 '다음은 26층이다.'라고 쓰인 후속작에 대한 key도 발견할 수 있다.

13층 나무 집에서 이 정도의 모험(?)을 즐겼다면, 다음 26층 나무 집에서는 얼마나 어마어마한 모험이 일어날지~

벌써부터 너무 궁금해서 빨리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다!!!!

 

앞 뒤 꽉 막힌 30대 중반 아줌마도 웃게 만드는 <13층 나무 집>!

특히 모험을 떠나고 싶은 초등학교 남자아이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1 - 호랑이보다 무서운 게 뭐야? ㅣ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1
김부일.박강륵 글, 이우영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1권 호랑이보다 무서운게 뭐야?>

글 김부일 ·박강륵

그림 이우영

 

 

한자어 중에는 특별히 4글자로 각을 맞춰서 짜놓은 말 중에 중요한 의미를 함축한 사자성어(四字成語)가 있는데요.  

사자성어(四字成語) 중에서 특히 옛날이야기, 즉 고사(故事,옛고 일사)에서 유래된 것을 고사성어(故事成語)라고 하지요!

 

저를 비롯하여 8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한글교육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배웠어요.

사자성어, 특히 고사성어가 자주 시험문제로 출제되는데다 논술이나 면접시험에서도 사자성어를 적절히 활용하면 유식해보였기 때문에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옛날 입시가 대부분 암기 중심이었기 때문에 재미있는 고사성어의 유래보다 단순히 그 뜻과 숨겨진 의미만 달달 외웠기에 재미없게 고사성어를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말만 들어도 어려운 사자성어(四字成語), 특히고사성어(故事成語)에 대해 재미있게 만화로 풀어서 쓴 책이 있어서 소개해볼까해요!

 

 

 

 

바로, 길벗스쿨 지식교양 만화상을 수상한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1권 호랑이보다 무서운게 뭐야?>에요.

70~80년대생에게 익숙한 만화책 <검정고무신>을 그린 만화가 이우영씨가 그림을 그려서 더욱 친숙한 학습만화책이에요!

 

'고사성어를 알면 역사가 보이고, 역사를 알면 정치가 보인다.'라는 말처럼 다양한 고사성어의 유래와 깊은 뜻을 배우면서 역사와 정치를 제대로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정치에 뜻이 있었으나 그 뜻을 미처 펼치지 못하고 시골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공짜 선생님의 집에 여름 방학을 맞아서 기영이와 친구들이 놀러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검정고무신>​에서 봤었던 캐릭터들이라서 그런지 기영이와 친구들이 정말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텔레비전도, 스마트폰도 없는 시골에서 공짜 선생님과 함께 살면서 아이들은 다양한 상황에 부딪치게 되고, 그 때마다 공짜선생님은 구수한 입담으로 옛날이야기와 함께 사자성어를 알려주네요.

 

그리고 단순히 고사성어를 알려주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저 과거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고, 그 교훈을 통해 현재의 정치에 관심을 갖자는 이야기로 흘러가지요.

 

 

처음에는 텔레비젼도, 스마트폰도 없는 공짜 선생님의 집에서 심심하다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들을 위해서 일일부작 일일불식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으로 노동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그리고 요순지절(요임금과 순임금이 다스리던 시대)과 고복격양(배를 두드리고 흙덩이를 치다/왕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백성들이 풍요를 누리며 태평한 세월을 보냄)을 통해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덕목으로 백성에게 봉사하는 마음과 공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죠.

 

 

주지육림(술이 연못을 이루고 고기가 숲을 이루다/매우 호사스럽고 방탕한 생활)과 포락지형(불에 달군 쇠로 지지는 극한 형벌)​을 이야기하면서 지도자가 잘못을 하거나 폭군인 경우 쫓아낼 수도 있고, 흔히 미인 때문에 망했다고 여겨지는 중국의 하나라와 은나라의 이야기에서 여자는 단지 여러 원인 중 하나일 뿐, 정치가 부패해서 나라가 망했다는 이야기를 알려줘요.

 

 

맥수지탄(보리가 무성하게 자란 것을 보고 탄식하다/ 나라가 무너졌거나 화려했던 곳이 폐허가 된 것을 보고 한탄하는 말)​에 대해 알려주면서 나라가 망하면 국민이 가장 큰 고통을 받는다는 이야기와 함께 요즘 미일 정상회담 이후 흐지부지해지고 있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주고 있네요!

 

은감불원(은나라 왕이 거울로 삼을만한 것은 멀리 있지 않다/다른 사람의 실패를 자신의 거울로 삼는다)​도 앞서 말한 주지육림과 포락지형의 이야기를 무시하고 여전히 폭정을 일삼던 은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의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어요.

결국 은나라 주왕은 그가 죽이려던 충신 서백의 아들에 의해 쫓겨나고 은나라는 망하고 주나라가 일어서게 되죠!

 

 

논공행상(공이 얼마나 되는지 의논하여 상을 주다)​을 잘 한 서백의 아들 덕분에 주나라를 굳건히 세웠는데, 그 후 시간이 흘러 서주와 동주로 나뉘면서 일명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게 되요!

전쟁도 많고 영웅도 많았던 혼란스러웠던 춘추전국시대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철학자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죠.

 

 

 

 

노자의 상선약수(매우 선한 것은 물과 같다/최고의 선은 자기 자신을 낮추어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와 ​공자의 가정맹어호(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를 이야기하면서 당시의 혼란스러운 정치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 나가요.

 

그런데 ​공자의 가정맹어호​를 읽다보니 현재 살아가는 모습과 이때와 다를 바가 뭔지에 대해서 자꾸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정착한지 70년이 조금 안되었는데  요즘 매일같이 TV에 나오는 부정부패 뉴스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기는 커녕 자기 배 채우기에 급급하구나 싶더라구요!!!

앞으로 정치인을 뽑을 때 재산이나 학력 외에도 역사 성적을 좀 확인하고 뽑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춘추시대에 있었던 다섯명의 패자에 관한 춘추오패​를 통해서 서로 패자가 되어 전국을 지배하기 위해 인재등용에 앞섰고, 그로 인해 인재들이 출세를 위해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내놓아요!

 

 

또 고등학교 한자시험 공부하면서 열심히 써봤던 와신상담(장작 위에 눕고 쓸개 맛을 보다/원수를 갚거나 뜻을 이루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것)​의 숨겨진 뒷이야기로 월나라의 구천이 오나라의 부차에게 복수에 성공했으나 결국 두 나라 모두 망했다는 이야기도 나와 있어요.

두 나라 모두 망한게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고 각자 자신의 원수를 갚기 위해 전쟁을 일삼고 백성들을 서로 원수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이 이야기를 듣고나니 한일관계가 다시 한번 떠오르면서 비슷한 상황이나 과거를 사죄하고 서로 공생 관계로 돌아선 독일과 EU의 다른 국가들이 떠오르더라구요.

분명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만화로 배우는 학습만화인데, 어째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열심히 읽어야하는 교양만화가 아닐까 싶었네요!

 

토사구팽(토끼를 잡고 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필요할 때는 이용하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버린다)​과 ​새옹지마( 변방에 사는노인의 말/화가 복이 되기도 하고 복이 화가 되기도 하듯 세상일은 변화가 많다)​를 통해서 굴곡 많은 인생에 대해서도 알려 주는데, 다 아는 고사성어임에도 불구하고 중학생 때 처음 들었을 때와 30대 후반에 접어든 지금 다시 읽으니 그 의미가 더욱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아요!

 

항상 살면서 새옹지마를 마음에 두고 평정심을 갖고 살아야 하는데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제서야 깨닫게 되네요!

 

 

 

참,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1권 호랑이보다 무서운게 뭐야?>를 읽으면서 대기만성에 대해 새로운 뜻도 알게 되었어요~

전 대기만성(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 글자 그대로 큰 인물이 되려면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노자가 말한 대기만성​​은 '깊고 너른 뜻'을 갖고 있는데 매우 큰 그릇은 이루어진 것인지 알 수 없고, 매우 큰 소리는 들을 수 없고, 엄청나게 큰 형상은 그 모양이 없다는 뜻이래요.

 

예를 들어 태양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넓고 큰데 그 중의 일부인 지구에 사는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를 견주어 말할 수 있따는 거죠!

 

저는 그간 대기만성의 본래 뜻이 아니라 두번째 뜻(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만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고사성어를 접하게 되니 또 다른 유래와 의미까지도 알게 되었네요!

 

 

 

맹자​가 말한 항산항심(일정한 직업이나 재산이 있어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은 우리나라 속담 중에 '곳간에서 인심 난다.'나 '사흘 굶어서 도둑 안되는 자 없다'와 일맥상통하는데요!

요즘 우리 사회가 어수선하고 강력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것도 이 항산항심이 안되서 인 것 같아서 취업난을 타개할 올바른 해법이 나왔으면 하네요.ㅜㅜ

 

 

진시황제 때 자신을 비판하는 정치서들을 모두 불태우고 선비들을 산 채로 묻었던 분서갱유​와 같은 사건이나 요즘처럼 정치가 심하게 왜곡되었다면 그 말은 학문도 심하게 오염되었다는 것을 말한다는 곡학아세(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부하다)​를 통해서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고,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역설적으로 알려주기도 하네요.

 

 

​마지막으로 공자가 열 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고 하여, 나이 열 다섯살을 지학​이라 하며 공자가 어떻게 공부를 잘 하게 되었는지의 일화에 대해 알려주어요.

공자는 어떤 것에 의문을 갖고 스스로 공부를 했기에 공부를 잘 할 수 있었지만 공부를 잘 하는 것이 꼭 현실에서의 출세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요.

그래도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처럼 공자가 죽은 지 2,000년도 더 되었지만 아직도 후대 사람들에게 공자의 이름이 거론되고, <논어>가 읽혀지는 것을 보면서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지학을 끝으로 여름방학이 끝나서 기영이와 친구들은 다시 부모님과 집으로 돌아가면서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1권 호랑이보다 무서운게 뭐야?> ​이야기가 끝이 나요.

 

 

끝이 살짝 허무하게 끝나는 것 같았는데 뒷표지를 보니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2권 내가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가 써 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겨울방학에 기영이와 친구들이 다시 공짜선생님을 찾아 가는 이야기로 애국심을 갖자는 이야기로 이어지는게 아닐까 상상해보게 되네요. :) 

 

각각 단편으로 끝날 것 같은 이야기를 고사성어와 역사, 그리고 정치라는 단어로 연결지어서 재미있게 현실 정치까지 생각하게 해주는 학습만화라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학습만화인 것 같아요!

 

 

 

 

 

 

 

그리고 각 고사성어에 대한 유래를 알려줄 때마다 ​'공짜로 배우자' ​코너가 있어서 각 사자성어에 쓰인 한자와 일반적인 뜻과 속뜻을 알려줘서 학습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요.

특히 귀여운 기영이 캐릭터와 함께 실제 생활에서의 쓰임도 다시 한번 짚어주고, 각 이야기에 나온 내용과 관련된 역사이야기도 추가로 늘어 놓아서 이 부분 읽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요즘 다시 한자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던데~

아이와 함께 만화로 재미있게 고사성어를 배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사계절 나물반찬]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사계절 나물반찬 -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나물 추천 요리 90
서향희 지음 / 경향BP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경향BP <사계절 나물반찬>

서향희 지음 (네이버 요리 블로거 토방마님)

 

 

지난 주 어버이날 행사로 충북 음성에 있는 시댁에 다녀왔더니 냉장고에 나물이 가득하네요!

원래 시부모님께서는 서울에 사셨는데 시어머니의 건강 때문에 고향에 집을 짓고 텃밭을 가꾸면서 사시거든요.

상추,대파, 고추, 시금치처럼 일반적인 채소들도 심으셨지만 시어머니가 당뇨에 고혈압, 뇌경색까지 앓으신 터라 돼지감자, 여주, 개똥쑥 등 몸에 좋은 식재료들도 많이 심으셨어요.

 

특히 봄이 되면 뒷산에서 캐오신 쑥이랑 냉이, 취나물, 두릅 등 각양각색의 나물들을 시댁에 갈 때마다 상자 가득 담아서 주시는데~

제가 요리 솜씨가 너무 없는 터라 늘 데쳐서 나물 정도만 해 먹고 그마저도 힘들면 근처 사시는 친정에 갖다 드리곤 했어요.ㅠㅜ

 

창피하지만 마트에서 늘 다듬어진 나물만 사다보니 기본적인 나물 다듬는 법도 몰라서 친정엄마에게 sos 치기도 여러번 이네요.--;

 

그런데 집에 요리서만 10 여 이 넘는데~ 왜 그 책에 나오는 나물요리는 하나같이 데쳐서 나물무침으로 먹거나 시금치나 아욱처럼 국에 넣어서 먹는 요리만 있는건지......

게다가 나물무침은 고추장 넣은 매콤한 양념과 된장 넣은 고소한 맛 외엔 별다른 특징이 없어서 늘 아쉬웠어요!

 

저처럼 같은 고민을 해보신 분이라면~ 제철 나물로 무얼 만들까 고민될 때, <사계절 나물반찬>을 펼쳐 따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사계절 나물반찬> 목차를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 제철 나물별 요리가 세가지씩 등장해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나물요리가 모두 합해서 무려 90개!!!!

제가 아는 왠만한 풀 종류는 다 등장하는 거 같아요!ㅋ

 

그리고 나물은 아니지만 나물반찬으로 즐겨 해먹는 뿌리채소들도 등장한터라 이 책 한권이면 사계절 내내 반찬 걱정은 없을 듯 싶어요~

 

봄 : 냉이 / 두릅 / 취나물 / 미나리 / 돌나물 / 참나물 / 머위 / 방풍나물 / 봄동

여름 : 열무 / 오이 / 가지 / 애호박 / 고구마줄기 / 깻잎 / 부추 / 비름

가을 : 쪽파 / 도라지 / 버섯 / 무 / 더덕 / 고춧잎

겨울 : 시금치 / 배추 / 곤드레 / 시래기 / 숙주 / 고사리 / 고들빼기

 

 

 

 

나물요리하면 기본이 되는 고추장과 된장, 간장 그리고 참기름 또는 들기름 정도만 생각을 했는데~

기본육수로 쓰는 멸치다시마육수와 다시마야채육수부터 기본 양념들까지 자세히 알려주네요!

 

이번 3월에 이사오면서 아버님이 직접 담그신 조선간장이 오래 되었길래 버리고 왔는데.....

장은 오래 묵힐수록 좋다는 말을 보니 엄청 아깝네요.ㅠㅜ

 

시판되는 간장처럼 단맛은 없고 짠맛이 강했지만 신기하게도 요리에 넣으면 감칠맛이 도는 조선간장이었는데 말이죠!

 

 

 

 

각 장마다 하나의 나물에 대해서 그 나물이 어떤 성분이 많아서 몸에 좋은건지 3~4줄로 짤막하게 소개를 해요.

그리고 고르는 방법 / 손질 및 보관법 / 추천요리가 자세하게 나와 있네요.

 

다만, 고르는 방법에서 저같은 초보주부를 위해서 사진과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워요!

 

그래도 깻잎처럼 '무침이나 볶음을 할 경우에는 초여름의 깻잎순, 쌈채소로 먹을 경우에는 손바닥 크기의 연한 것, 장아찌로 담글 경우에는 약간 억센 초가을 깻잎'처럼 용도에 맞게 신선한 채소 고르는 법을 알려주니 <사계절 나물반찬>을 열심히 정독하게 되네요!

 

 

 

 

각 재료당 3가지 요리가 나열되는데 익숙한 요리부터 전혀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요리까지 다양한 제철 나물요리가 소개되고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요!

 

우선 봄하면 떠오르는 냉이부터 요리가 소개되요!

냉이하면 늘 냉이에 고추장과 식초 살짝 넣어 무친 나물 아니면 냉이와 바지락조개를 넣고 끓인 냉이된장국만 떠올렸는데~

바삭하고 향긋한 냉이튀김부터 색다른 냉이요리로 냉이김치, 그리고 저도 종종 해먹는 냉이초무침이 소개되네요!

 

 

 

 

각 요리는 재료와 사진과 함께 하는 요리 레시피, 그리고 TIp을 나뉘는데요!

여기 나온 TIp들은 다른 요리책에서 보지 못한 내용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바로 만들어 먹지 않더라도 레시피를 꼼꼼히 살피게 되네요.

 

두릅의 경우 두름무침 tip으로 '두릅은 약간 떫고 쓴맛이 있어서 살짝 데친 후 물에 담가서 우려내면 맛이 훨씬 좋아요.'나 두릅장아찌 tip으로 '두릅나무 껍질은 독성이 있으니 손질할 때 완전히 제거해야 해요.'같은 내용이 들어 있어요.

 

사실 지난 3월에도 아버님이 산에서 캐온 산두릅을 한봉지 가득 주셨는데 손질하는 법을 몰라서 그대로 친정에 보냈거든요.--;;

그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잘 손질해서 남편에게 두릅무침이라도 해주는건데 좀 미안해지네요.

 

 

 

 

지금 봄이라서 그런지 봄나물에서 우선 따라해보고 싶은 요리들을 고르게 되더라구요!

시댁에서 얻어온 취나물이 한가득이라서 일단 취나물 무침부터 찜해두고요~

제가 좋아하는 연어가 듬뿍 들어간 돌나물연어초무침도 시도해보려고 책갈피를 끼어 두었어요~

 

 

 

 

봄나물은 아니지만 냉장고에서 저의 손길을 기다리는 애호박과 냉동실에 처박아둔 시래기를 떠올리면서 요리 순서도 정해보네요.

 

애호박은 그냥 밀가루 살짝 묻혀서 애호박전으로 먹거나 된장찌개에 송송 썰어넣는 것만 생각했는데~

새우살을 넣어 만든 애호박 볶음을 보니 아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시래기는 작년 겨울에 시아버지가 또 한가득 가져다 주셨는데~ 시레기 국 말고는 아는게 없어서 그대로 냉동실로 직행했어요. ㅠㅜ

아마 저희집 냉장고 털면 어마어마한 양의 나물들이 나올 듯 싶어요.하핫.

 

암튼, 익숙한 시래기국이나 시래기 지짐이 말고도 초고추장 넣어 만든 새콤한 시래기문어무침이 나왔길래 역시 이번 주말에 할 요리로 콕!!!! 찜해 뒀어요.ㅎㅎ 

 

 

 

 

 

 

<사계절 나물반찬>을 읽다보니 해보고 싶은 요리는 정말 많은데~

일단 텅 빈 냉장고를 보니 당장 먹을 요리부터 해야되서... 후다닥 취나물무침(p.24)과 도라지볶음(p.92), 고사리나물볶음을 해보았어요!

 

<사계절 나물반찬>에 나온 양념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뭐야, 내가 평소 넣는거랑 큰 차이 없네.'라고 생각했는데 다 만든 후 맛을 보니~ '오호라~ 이 맛은!!!!!!'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맛있네요.ㅎㅎ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가 취나물무침의 경우 마지막 팬에 볶을 때 '다시마육수'를 약간 넣어 감칠맛을 돌게 하는 것과 도라지볶음의 경우 마지막 팬에 볶을 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쇠고기농축육수액'을 희석해 넣어 부드럽게 볶는 것인 듯 싶어요!ㅋ

 

그간 생수 약간 넣어서 살짝 볶기만 한 터라 맛이 빠져서 좀 밋밋하고 쓴 맛이 강했는데~ 오늘 나물요리는 가족들에게 칭찬 좀 받을 듯 싶네요!

 

나머지 찜해둔 요리들도 필요한 재료 사다가 이번 주 내내 나물반찬의 향연으로 식탁을 꾸며볼까해요~♬

제일 먼저 어떤 나물반찬으로 해볼까 고민 들어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세트 - 전8권 ㅣ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롭게 할인된 시공주니어영유아세트-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세트

 

 

작년 11월에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후 책 값 할인율이 떨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책 값이 비싸게 느껴져요.

그래서 예전에는 아들이 관심을 가지는 책이면 앞 뒤 재지않고 구입해서 보여주곤 했는데, 이제는 책 한권을 고르더라도 좀 더 신중하게 고르게 되네요!

 

이런 도서 불황 속에서도 옛날처럼 무조건 믿고 구입하는 단행본이 있다면 바로 시공주니어에서 나오는 네버랜드 시리즈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할인된 가격으로 시공주니어 영유아도서 및 아동세트를 구입할 수 있으니 관심있으셨던 분들이라면 지금 구입하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만나보게 된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세트>에 대해서 소개를 해볼까 해요!

 

 

 

 

지난 3월에 이사를 하면서 거실서재장에는 시공주니어를 비롯하여 키즈엠, 비룡소, 웅진주니어 같은 단행본들을 주로 넣고, 6살 똘망군의 공부방에는 전집 및 각종 지식정보그림책들 위주로 정리해두었어요.

 

그 중에서도 제일 손이 잘 닿는 부분에 신경써서 넣어둔 책이 바로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성장그림책과 우리걸작그림책 세트 전권, 무지개물고기 시리즈를 비롯한 세계의 걸작 그림책 베스트 일부가 보이네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 들인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세트>도 박스에 담겨 시도 때도 없이 책을 꺼내 읽는 똘망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네요.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세트>는 모두 8권으로 화가별이나 시대별이 아닌 주제별로 묶여서 편집되어 있어요.

아이가 처음으로 명화를 접하게 되었을 때 재미있는 그림책으로서 보고 돌아서면 또 보고 싶어지는 친근한 첫 명화그림책이에요!

 

르네상스니, 바로크미술이니, 로코코양식이니 우리가 중,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지루한 서양미술사가 아니라 영유아 시기에 주로 관심을 보이는 사람, 동물, 음식, 놀이 등 8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미술에 문외한인 엄마도 즐겁게 읽어줄 수 있는 첫 명화그림책이에요.

 

 

 

 

1권. <명화로 만나는 나와 정다운 사람들>은 흔히 인물화로 분류되는 명화들을 모아놓았어요!

인물화 중에서도 영유아시기 가장 많이 접촉하게 되는 가족과 친구가 주로 등장하는 따듯한 느낌의 명화들이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6살 똘망군이 가장 재미있게 보는 책이었어요!

 

 

 

 

특히 똘망군을 임신했을 때 제가 구스타프 클림트에 푹 빠져서 1000피스 퍼즐 중 그의 작품들을 맞춰서 액자로 끼어놓은게 있거든요!

 

똘망군이 아주 아기였을 때부터 늘 봐오던 작품이라 그런지 1권. <명화로 만나는 나와 정다운 사람들>의 여자의 세시기 그림을 보더니만 '우리집에 있는 그림이네!'라면서 신나서 뛰어 가더라구요~


 

 

 

2권. <명화로 만나는 재미난 동물 친구들>은 국내외를 망라하는 다양한 화가들의 그림 중에서 인물화나 풍경화에 동물이 등장하거나 '노을 앞에서 울부짓는 소'(이중섭), '칠면조'(클로드 모네)처럼 동물을 주인공으로 그려진 명화들을 수록해서 이야기를 끌어 가네요!

 

아무래도 영유아시기에 사람 다음으로 관심을 쏟는 영역이 동물이다보니 6살 똘망군 역시 이 책 속의 동물들을 모두 만나고 싶어할 정도로 좋아했어요~

 

 

 

 

 

특히 2권. <명화로 만나는 재미난 동물 친구들>은 명화 속 동물의 일부를 보여주고 어떤 동물인지, 그 동물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 등을 유추해보는 수수께끼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명화에 익숙하지 않은 영유아들도 즐겁게 볼 수 있어요!

 

6살 똘망군은 살짝 시시하다는 눈치면서도 또 막상 "누구지? 무얼하고 있니?" 문장과 함께 동물의 일부가 보이면 금새 몰입해서 어떤 동물인지 막 이야기를 쏟아 내더라구요.^^

 

3권. <명화로 만나는 고운 얼굴 미운 얼굴>은 초상화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인물들의 표정을 웃는 표정, 우는 표정, 화내는 표정, 실망한 표정, 두려워하는 표정 등 다양한 감정에 따라 구분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게다가 아이의 표정이 담긴 명화 옆에는 엄마가 직접 읽어주고 있는 느낌을 주는 손편지가 한 편씩 실려 있어서 조금 큰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보면서 기쁠 때는 더 기쁘고, 슬프거나 화가 날 때는 위로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4권. <명화로 만나는 냠냠 맛있는 음식>은 화가들이 정물화의 대상으로 주로 그리던 음식물을 주제로 묶어놓은 명화그림책이에요.

 

단순히 구도연습을 위해서 꽃과 그릇과 함께 놓인 음식물을 그린 그림부터, 죽은 동물의 몸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유한함을 알려주려고 그린 의미가 담긴 그림 등 다양한 음식물을 소재로 한 명화들이 나와요~

그런데 똘망군과 함께 이 책을 읽다보니 조금 전에 저녁식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로 사실적인 그림도 많더라구요~

 

6살 똘망군은 코까지 들이대며 킁킁 냄새를 맡더니만 "엄마, 왠지 사과 냄새가 날 것 같은데 아무 냄새도 안나네~"하면서 멋쩍은 듯 웃더라구요.^^

 

 

 

 

또 식사를 할 때 혼자 식사를 할 때보다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면 더 좋쟎아요~

음식물을 소재로 한 명화들을 모아놓은 책이지만, 모네의 '풀밭 위의 점심'처럼 소풍 나온 사람들, 고흐의 '감자먹는 사람들'처럼 식탁에 모여 앉은 가족의 모습 등 다양한 명화들도 있어서 이 책의 편집자의 안목에 감탄하게 되네요!

 

 

5권. <명화로 만나는 흥겨운 축제 신나는 놀이>는 동서양의 고금을 막론한 다양한 놀이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명화그림책이에요!

 

놀이라고 어린 아이들만 즐기는 놀이가 아니라 춤, 발레,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놀이문화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에드워드 포타스트의 '둥글게 둥글게'를 보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노는구나!, 에두아르 마네의 '비눗방울 소년'을 보면서 옛날에도 비누방울을 불었네~ 하면서 6살 똘망군도 몰입할만한 친숙한 명화들이 많았어요.

 

6권. <명화로 만나는 새롭고 아름다운 풍경>은 누구나 그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게 되는 풍경화를 주제로 묶었어요~

그런데 제가 미술시간에 배웠던 흔한 풍경화보다는 정말 다양한 곳의 풍경화를 싣고 있어서 어른인 제가 봐도 읽는 재미가 쏠쏠한 명화그림책이에요!

 

똘망군은 '토마스와 친구들' 애니메이션 마니아라서 첫 페이지의 클로드 모네의 '생 라자르 역:기차 도착'을 보자마자 눈 돌아가서 이걸 책상에 붙여 놓고 싶다고 하더라구요~ㅎ

 

 

 

 

일반적으로 영유아를 위한 첫명화그림책이라고 하면 그림의 일부만 확대해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책들 또는 화가의 모작으로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해서 그림책처럼 읽히게 하는 명화그림책들이 많쟎아요~

 

하지만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세트는 원작 그대로의 그림을 부분 수정없이 수록하고 있어서 전체 명화를 보는 눈을 키워주는 것 같아요!

 

게다가 각 명화들을 큰 주제로 묶어서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나열해놓으니 명화를 처음 접하는 똘망군도 지루하지 않게 잘 보더라구요~

 

7권 <명화로 만나는 정겨운 우리 옛그림>은 똘망군이 유일하게 관심을 안 보인 책이었는데 아무래도 수묵화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집에 다른 출판사의 명화그림책들 샘플책이 꽤 있는데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세트처럼 한국화와 동양화를 많이 다룬 책은 드문 것 같아요~

 

또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보던 왠만한 한국화 명화들은 거의 수록한 것 같아서~ 초등학생이 되기 전에 여러번 읽어두면 명화가 눈에 익어서 좋을 듯 싶어요!

 

 

 

 

 

8권. <명화로 만나는 알쏭달쏭 신기한 그림>은 제목 그대로 착시효과를 이용한 그림이나 꿈과 상상의 세계를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한 추상화 등을 모아놓은 명화그림책이에요!

 

또 명화 속에 숨겨진 숨은 뜻이나 색깔이 말하는 내용 등 그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어서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배워나갈 수 있는 좋은 명화그림책이에요.

 

 

 

 

똘망군은 보면서 내내 그림 속에 숨겨진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을 흉내내기도 하고 잭슨 폴록의 '제 1번 1948'을 보면서 물감을 흩뿌려서 표현한 그림은 자기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쳐서 엄마를 당황시키기도 하네요.^^

 

 

 

 

그래도 예전에는 명화그림책을 보여주면 지루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는데~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세트>는 그림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와 설명이 적절히 섞여 있다보니 한편의 그림책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재미있게 읽게 되네요! 

 

 

 

 

 그리고 각 책의 마지막에는 명화갤러리라고 책에 나온 명화들을 다시 한번 간략한 정보(작품명, 작가명, 제작연도, 제작기법, 소장처, 소장처가 있는 곳)와 함께 정리해주고 있어요!

 

똘망군은 종종 이 책 뒤의 그림을 먼저 보고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아서 역순으로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세트>를 읽기도 하네요.^^ 

 

 

 

 

무엇보다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세트>의 묘미는 이주헌 선생님의 명화 감상 길잡이에요.

영유아 대상 첫명화그림책 답게 어려운 용어만 남발하는 감상평이 아니라 남녀노소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쓰여있는 글이라서 아들 뿐만 아니라 미술에 문외한인 제가 제일 반기는 부록이네요~

 

 

 

 

얼마 전에 어린이를 위한 미술체험전 <아트디스커버리>에 다녀온 후로는 더욱 미술에 관심이 가는지 혼자서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세트>를 꺼내서 종종 읽는 6살 똘망군이네요!

 

꼭 명화가 아니라도 그림에 관심을 보이는 영아부터 실제 본인이 그려보고 색종이를 오려서 붙여보고 물감을 칠하는 등 체험 위주 활동에 눈을 뜨는 유아들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시공주니어 영유아세트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세트>에요!

 

 

 

 

현재 시공주니어에서는 도서정가제 이후 새롭게 할인된 시공주니어 영유아세트와 아동세트를 만나볼 수 있어요!

 

시공주니어 영유아세트에는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네버랜드 바른습관 그림책,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네버랜드 성장 그림책,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네버랜드 과학그림책, 샘의 신나는 과학,네버랜드 생태 그림책, 네버랜드 우리 옛이야기, 네버랜드 세계 옛이야기, 무지개 물고기 SET, 네버랜드 칼데콧 수상작 SET, 알록달록 아기그림책 SET, 네버랜드 자연그림책,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 NEW BEST 100,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이 있어요!

 

제가 직접 구입했거나,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서평단으로 활동하면서 받은 책들 모두 만족하면서 보여주었던 터라 감히 '대박전집'이라고 부르고 싶은 소전집들이 정말 많아요!

 

100% 다 소유한 건 아니기에 저도 돈이 모이면 들이려고 하는 책들도 상당수라서 열심히 군침을 흘리는 중입니다!

 

혹시 저처럼 도서정가제 이후 훌쩍 오른 책들 때문에 살까 말까 고민이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 놓치지 마시고~ 적당한 시기에 우리 아이에게 시공주니어 책들을 선물해주세요! :)​

​

시공주니어 카페 자세히 보러가기

↓↓↓↓​

​▼ 유아세트 보러가기

 
 

▼ 아동세트 보러가기
​
​
​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국어사전 활용교육
전광진 외 34인 지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가을쯤으로 기억한다.

대부분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초등대비 선행학습으로 받아쓰기 연습을 시킨다고 국어사전을 사오라는 이야기를 했나보다.

서평을 쓰면서 친해진 사람들이 모인 단체 카톡방에서 예비초등학생을 둔 엄마들이 어떤 국어사전을 사야 하냐고 이미 학부형이 된 엄마들에게 질문공세를 펼치고 있었다.

 

그때 가장 많이 나왔던 사전이 속뜻사전이었고, 두번째가 내가 가지고 있던 보리 국어사전이었다.

당시 똘망군은 5살이었는데 이제 막 한글을 깨우친 터라 나는 속뜻사전이 뭐길래 저렇게 추천을 하는 것일까 궁금했지만 아직 초등학교 입학까지 3년이나 남은 터라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글교육에서 국어사전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아들이 한글에 관심을 보이자마자 초록아이 <나의 첫 국어사전>을 사줬고, 생각보다 수록된 단어가 너무 적어서 <보리 국어사전>까지 사줬다.

 

그리고 지식정보그림책을 보다가 아들이 모르는 단어에 대해 질문하면 예전에는 내가 아는 상식 선에서 설명해주고 넘어갔지만 한글 읽기 독립을 한 후 부터는 함께 <보리 국어사전>을 찾아가면서 스스로 알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

 

그러다 LBH교육출판사의 <국어사전 활용교육> 책 제목만 듣고, 그저 모르는 단어 찾기 식의 사전 활용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국어교육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서평단을 신청해서 만나보게 되었다.

 

그런데 38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의 대부분이 속뜻학습 국어사전이 왜 필요한지, 이것이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정확한 활용법이 아니라 에세이 식으로 나열된 느낌) 구구절절 설명하고 있는 모양새라서 처음에는 정독하다가 나중에는 속독으로 읽어 버렸다.

 

제1장:국어사전 활용교육 프롤로그

제2장:국어사전활용교육가이드

제3장:국어사전 활용교육 성공사례

제4장:국어사전 활용교육 명사 에세이

제5장:국어사전 활용교육 관련 논문

 

이렇게 모두 5장으로 나뉘는데 국어사전 활용교육 성공사례라는 것이 어떤 활용 방안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 국어사전을 무료배포하여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줬다 정도의 이야기이고 결론은 속뜻학습 국어사전을 구입하라는 식으로 구매유도로 끝이 난다.

 

 

 

물론 <국어사전 활용교육>을 읽으면서 속뜻학습 국어사전이 정말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말도 3번 이상 들으면 잔소리로 들리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를 제외한 전 과목 공부에 국어사전이 필요하고, 특히 한자어가 70% 이상인 우리나라 말을 이해하려면 한자어의 속뜻을 풀어 쓴 속뜻학습 국어사전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반복되어 진행되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국어사전 활용교육>을 읽고 '집에 아이용 국어사전이 2권이나 있지만, 전혀 다른 구성의 국어사전이 한 권 더 있어도 괜챦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속뜻학습 국어사전을 구입하게 되었으니, 이 책의 저자는 충분히 책을 펼쳐낸 의도대로 나를 이끌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책 제목대로 제대로 국어사전을 활용하고 싶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얻은게 없다는게 가장 큰 함정이다!

 

제5장: 국어사전 활용교육 관련 논문을 통해서 국어사전 활용에 대한 몇 가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지만, 대개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라서 당장 6살 아들에게 적용해볼 만한 방법이 없다.

그리고 논문을 원문 그대로 실었기에 교육법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그나마 LBH교수학습 모형을 구조화해본 표 하나가 이 책에서 건져올린 유일한 정보라고 할 수 있어서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유는 할 수 있으나 굳이 구입해서 본다고 한다면 이 책 대신 '속뜻학습 국어사전'을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하루 10-20분씩이라도 국어사전 찾는 연습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추신

이 책의 저자가 속뜻 국어사전을 강조하면서 반복적으로 예시를 드는 단어가 애국가의 '대한민국만세~'에 나오는 만세(萬歲)이다.

<표준국어대사전>과 <초중교과 속뜻학습 국어사전>을 예시로 들었는데, 나는 내가 갖고 있는 유아용 사전도 추가로 적어 보았다.

연령별 국어사전을 구입하고자 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일부 기호는 가정용 컴퓨터 자판으로 치기 힘들어 다른 것으로 대체했다.

 

 

 

 

<표준국어대사전>  만세(萬歲) [만:-]

(명사)①영원히 삶.②귀인, 특히 천자나 임금의 죽음을 이르는 말(감탄사,명사)③바람이나 경축, 환호 따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두 손을 높이 들면서 외치는 소리

 

<초중교과 속뜻학습 국어사전> 만:세 萬歲 (일만만,해세) [ten thousand years; hurrah]

①(속뜻) 오랜[萬] 세월(歲月)②오래도록 삶. 영원히 살아 번염함.③'영원하라'는 뜻으로 크게 외치는 소리 / 대한민국 만세!  우리나라 만세! (비) 만년(萬年)

 

<보리국어사전> 만세(萬歲)

①기쁘거나 축하할 때 두 손을 머리 위로 쭉 뻗으면서 크게 외치는 소리 <대한독립만세!>

②아주 오랜 세월. 또는 아주 오래 사는 것. <우리 민족이 천년 만세 길이길이 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나의 첫 국어사전> 만세

기쁠 때 두 손을 위로 번쩍 들면서 외치는 말입니다. 경기에서 이기자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만세를 불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