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유아영어 : 알파벳 - 만3세 이상, 3~7세를 위한 홈스쿨링 영어 활동북 기적의 유아영어
조희주 지음 / 길벗스쿨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알파벳에 관심을 보일 때♬기적의 유아영어 <알파벳>



똘망군이 18개월쯤 되었을 때, 유아책상에 그려진 알파벳과 그림을 보면서 처음 영어 노출이 되었어요~

사과를 애플이라 하고, 빨간색은 레드라고 읽는 모습을 보면서 영어에 친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영어동요도 들려주고, 영어그림책도 사다 읽어주기 시작했었네요.


그런데 엄마 욕심에 유아책상에 그려진 알파벳을 가르키면서 "이건 A야. 에이!"라고 일러주기 시작하자 똘망군의 영어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사그라 들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알파벳은 물론이거니와 한글도 전혀 알려주지 않고 본인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려주었네요.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 -알파벳>

만3세 이상

조희주지음


'영어거부기'가 시작되었는지 쉽게 영어에 대한 관심이 돌아오지 않아서 엄마 혼자 조바심에 목이 탈 때, 어린이집에서 알파벳과 파닉스를 함께 진도를 나가기 시작했어요.

그 때가 5세반, 즉 만3세반이었는데,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알파벳을 배우면서 그 유명한 '알파벳 대문자송'도 척척 외우더니 다시 영어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주변에서 유아영어 시작시기나 알파벳 노출시기에 대해 물어보면~

영어동요나 영어그림책으로 충분히 영어노출을 해주다가 만3세가 넘어간 후 시작하라고 이야기하네요.


하지만 쓰기는 또 다른 문제라서 아이가 색칠하거나 그리기를 좋아하고 손의 근력이 생기는 시기에 시작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여자아이들은 그 시기가 조금 일찍 오는 것 같은데~ 똘망군은 6살이 되어서야 손의 근력이 조금 붙은 터라 이제야 한글이든 알파벳이든 쓰기 학습을 병행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가 알파벳에 관심을 보이고, 손의 근력도 제법 생겼다 싶을 때, 한번쯤 거치고 가면 좋을 유아영어 교재가 있어서 소개해요.

바로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 -알파벳>​이에요!



흔히 많은 엄마들은 아이가 알파벳을 읽기 시작하면 "우리 아이가 알파벳을 알아요! 바로 리딩을 들어가도 되겠어요~"라고 착각을 하시죠?

하지만 우리가 ㄱ,ㄴ,ㄷ을 읽을 줄 안다고 한글을 떼었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처럼 알파벳 역시 대문자와 소문자를 구별하고 같은 짝을 찾아서 연결하고 쓸 줄 알아야 진정 알파벳을 안다고 말할 수 있겠죠.


그래서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 -알파벳>​에서는 본격적인 파닉스나 영어 리딩 학습에 앞서서 가볍게 짚고 넘어가기에 딱 좋은 유아영어 교재인 듯 싶어요.


목록을 보니 각 알파벳의 대문자와 소문자를 한장씩 배치하고, 4글자당 review를 하고 넘어가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유아 특성상 빨리 익히기도 하지만 그만큼 빨리 잊기 때문에 review는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유아영어 습득의 적기인 3세에서 7세를 위한 책이 바로 ​기적의 유아영어 ​시리즈거든요!

영어 공부가 목적이 아니라, 영어에 흥미를 붙이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다양한 액티비티로 영어를 접하도록 도와주는 시리즈에요.


그래서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 -알파벳>​에서도 펼침면에 하나의 알파벳만 나오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요.

각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단어가 그림 속에 숨겨져 있고 그림을 색칠하면서 각 알파벳을 눈으로 익히도록 도와주네요.

그리고 각 알파벳의 대문자와 소문자를 5번씩 따라 쓰는 연습을 한 뒤, 그림 속에 숨겨진 알파벳을 찾아 색칠하는 숨은그림찾기 놀이를 해요.

마지막으로 각 알파벳의 대문자와 소문자가 짝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빈 칸 채워넣기 놀이도 나와요.







여전히 쓰기나 색칠하기 문제를 좋아하지 않는 똘망군이지만, 이제 만5세니깐 조금씩 알파벳 쓰기를 시도하고 있어요.

하루에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 -알파벳>​을 1-2장 풀면서 그동안 눈으로만 익숙했던 알파벳을 쓰는데 의의를 두고 있네요.


다만  각 알파벳의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그림 색칠하기는 자기가 원하는 그림만 색칠하고 싶어해서 강요하지 않고 각 단어만 읽어보고 넘어가는 수준으로 진행을 했어요.

  



 


아마도 남자아이들 중에는 똘망군처럼 문자 이해도도 빠르고 읽기도 잘 하는데 쓰기를 유독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저의 경우 똘망군이 쓰기도 좋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감의 펜을 준비해서 원하는 펜으로 쓰라고 놔두었더니 쓰기에 대한 거부감이 좀 덜하더라고요.


그래서 연필로 쓰다가, 색연필로 그리다가, 다시 크레파스나 형광펜으로 넘어갔다, 가끔은 보드마카나 싸인펜으로 쓰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손 근육이 덜 발달된 상태에서 쓰기를 시작했던게 문제였었는지 똘망군은 주로 부드럽게 써지는 펜을 선호하더라고요.

혹시 똘망군처럼 쓰기를 거부하는 아이가 있다면 저처럼 다양한 펜으로 써보기를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알파벳 네 글자마다 review를 하고 넘어가도록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어요.

주로 짝이 되는 대문자와 소문자를 연결하는 문제가 대다수고, 일부 미로찾기나 그림 속에서 같은 모양 알파벳을 찾는 문제가 나와요.


 




 

이미 알파벳을 보고 읽을 줄 아는, 즉 분류할 줄 아는 똘망군이라서 이런 류의 문제들은 쉬워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알파벳을 보지 않고 "F 대문자는 어떻게 쓰지?"라고 물으면 26개의 알파벳 중에 1/3 정도는 아직 자신 없다고 해요.


그래서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 -알파벳>​을 진행하면서 쉬워도 자꾸 써보고, 아는 알파벳이라도 다시 한번 보고 넘어가라고 일러주고 있어요.


 

 


반복 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똘망군이라서 앞 부분의 알파벳 연속 쓰기 문제보다 review에서 나오는 다양한 문제들을 더 좋아하네요.-0-;

그래도 엄마의 강요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참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활동들도 이루어진 유아영어 교재라서 똘망군의 몰입도는 정말 좋네요!



 


2주에 걸쳐서 마지막 Z까지 마무리~

물론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 -알파벳>​을 한번 끝냈다고 알파벳 모두 알아요~라고 한다면 천재겠죠?


똘망군이 시험보는 것을 싫어하는 터라 가끔 영어 리더스북을 읽다가 "엄마 눈이 잘 안 보여서 그런데 이게 뭐라고 쓰여 있지? d인가?"하면서 슬쩍 물어보곤 해요. 

그러면 똘망군은 엄마가 모르는 것을 자기가 알아서 너무 신이 난다는 듯 "엄마, 그건 b쟎아요~ b랑 d랑 헷갈렸나봐요~"하면서 알려주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100% 맞는건 아니라서 집에 있는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 -영어동요>나 <​기적의 유아영어 -파닉스>​로 병행하면서 틈틈히 알려주려고 해요. ^^






알파벳송은 다 외웠지만 아직 순서대로 쓰기는 어려워하는 똘망군이라서 마지막 알파벳 총정리 문제는 풀기 전이에요!

이 문제까지 척척 풀 수 있는 날이 오면 그 후로 영어 단어쓰기도 함께 병행하려고요♬


아직까진 다양한 영어 그림책을 통해서 노출만 꾸준히 하고 있는 터라 영어 단어쓰기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는데~

내년에 7살이 되면 길벗스쿨 <​기적의 유아영어-영단어>와 함께 조금씩 시도해봐야겠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 탐험대 옥토넛 : 유령 산호초 마을 바다 탐험대 옥토넛 시리즈
메오미 글.그림, 고정아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다탐험대 옥토넛 마니아라면 꼭 보고 넘어가야할 책이 있어요~

엄마들이라면 피하고 싶으나 결국 사주게 되는 동일 캐릭터가 등장하는 책이지요!

한번 사주기 시작하면 시리즈로 모두 사줘야할 것 같은 책이지만,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가 읽어도 참 마음이 따듯해지는게 재미있는 그림책 같아요.^^;


사실 똘망군에게 TV는 하루 한시간 정도로 제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가급적이면 덜 폭력적이고 교훈 또는 지식을 제공하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환경보호, 해양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도와주는 바다탐험대 옥토넛은 엄마도, 아이도 모두 만족시켜주는 최상의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어요~


 


문학수첩 리틀북 <바다탐험대 옥토넛-유령 산호초 마을>

메오미 글·그림 / 고정아 옮김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똘망군이 푹 빠져서 보는 ​바다탐험대 옥토넛​이 미국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는데~

캐나다 벤쿠버에 사는 비키 윙과 마이클 머피 두 사람의 필명이 메오미더라는!!!

역시 환경보호나 생태보전같은 이야기는 캐나다 애니메이션에서 종종 등장하는 주제였는데 그걸 이제 알았차렸네요.


암튼 미국이든 캐나다든 2살 때 상어를 시작으로 해양생물에 관심이 많은 똘망군에게 ​바다탐험대 옥토넛​만한 최고의 TV애니메이션은 없는 듯 싶어요!





그래도 TV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하는 책은 잘 안 사주는 편이라서 문학수첩 리틀북 <바다탐험대 옥토넛-유령 산호초 마을>​이 저희집에 들어온 첫번째 ​바다탐험대 옥토넛 ​책인데~

책을 펼치자마자 그간 출판된 다양한 책들이 보이니 똘망군 눈이 휘둥그레~~~

"엄마, 이 책은 병원에서 읽었으니깐, 다음에 외톨이 괴물 사줘요!"라고 지정까지 하네요.ㅋ


 

 



문학수첩 리틀북 <바다탐험대 옥토넛-유령 산호초 마을>​은 열대 바닷속의 맑고 밝은 어느날, 거대한 산호초 마을에 들어선 옥토포드에서 옥토경보가 울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바로 여름휴가를 보내기로 한 산호초마을이 알록달록해야 정상인데~ 유령이 사는 마을처럼 온통 하얀색으로 바뀐거죠!

 

 

무슨 일이 생긴건지 탐색을 하던 바다탐험대 옥토넛 대원들은 슬로스태시 거북 할아버지가 커다란 트렁크를 밀면서 현관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발견했어요!


슬로스태시 거북 할아버지는 이곳이 원래 굉장히 아름다운 산호초마을이라서 점점 더 많은 동물이 이곳으로 이사와 집을 짓고 살면서 번화가가 되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산호들이 하얘지고 약해져서 다들 이곳을 떠나 버렸다고 말해주네요.


특히 이 부분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책 구성을 가로 구성이 아니라 세로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게다가 각 사건들을 물방울 모양으로 표현한 터라 이곳을 떠나는 동물들의 눈물이 그려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산호초마을을 떠나는 슬로스태시 거북 할아버지의 짐을 탐험선A에 싣고 새로 살 곳을 찾아 떠나는 옥토넛 대원들이에요!


올해 생일선물로 바다탐험대 옥토넛본부 옥토포드와 옥토넛 탐험선 A를 선물받은 똘망군은 우리집에 있는 탐험선이라고 완전 신이 났어요! :)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해변의 모래 언덕이지만, 슬로스태시 거북할아버지는 물이 너무 얉아서 싫어하네요.

다시 옮긴 곳은 맹그로브 숲속인데 이번에는 좋아하는 해초가 없다고 역시 거부하네요.




 

 


맹그로브 숲속 근처에서 듀공이 해초를 갈고 있었지만, 물이 예전 산호초마을보다 더럽다고 싫다는 슬로스태시 거북 할아버지라죠.

다들 할아버지의 새 집 찾기를 포기하고 옛집이 그렇게 된 이유를 찾아 알려주기로 계획을 변경했어요~


똘망군은 책에 나온 생물들을 하나하나 가르키면서 "엄마, 이건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본 실고기야! 듀공은 멸종위기 단계래! 여기 물고기 어린이집도 있네~ㅋㅋ"라며 숨은그림찾기하듯 책을 보더라고요! 


 


 

혼자 남아 연구하던 셀링턴이 달려와 산호초는 바위가 아니라 수천개의 작은 동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과 산호들 몸속에 알록달록한 해조류가 살고 있어 색깔도 내고 산호의 먹이도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죠!


잉클링 교수님이 덧붙여 설명하길 해조류는 식물이라 햇빛을 받아야 살아가는데 높은 건물들이 해를 가리자 해조류들이 산호를 떠나 하얗게 변해버린거라고 알려주네요!


공룡을 좋아하면서 멸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후 ​바다탐험대 옥토넛​을 통해 멸종위기동물들이 지구상에 굉장히 많다는 점과 우리가 환경보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똘망군인지라 이 부분만 열번 넘게 읽어 주면서 산호가 왜 하얗게 변했는지 설명해주는 똘망군이에요!


"엄마,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있는 산호도 햇빛을 못 받아서 해조류가 다 떠나 하얗게 변했나봐.ㅠㅜ 근데 거긴 집 안이라서 어떻게 햇빛을 받게 하지? 산호가 진짜 다 죽으면 어떻게 해?"라면서 아주 걱정을 하더라고요.



 

 


다행히 옥토넛 대원들이 산호초마을을 복구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떠나갔던 많은 동물들이 돌아와서 산호 위에 지어진 건물들을 옮기기 시작하네요!


똘망군은 이번 여름방학때 갔었던 여수 아쿠아플라넷에서 본 귀상어랑 듀공이랑 나온다고 완전 신이 나서 엄마에게 하나하나 설명 들어가더라고요.ㅋ

 

 



모든 동물들이 집을 산호초 위가 아니라 주변에 짓자 다시 알록달록 건강한 산호초마을로 되돌아갔어요.

그리고 옥토넛대원들도 모두들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나네요!


 


부록으로 옥토넛 대원들의 이름과 자세한 설명이 함께 나오네요!

똘망군은 이거 보자마자 더욱 신이 나서 엄마한테 이름 맞춰보라고 수수께끼를 내더라고요.ㅋ

저도 아들이 TV 볼 때 항상 옆에서 보는 터라 이름을 줄줄 외운 터라 다 맞췄는데 이번에는 엄마가 맞춘 캐릭터 피규어 다 사달라고 떼쓰는 똘망군.--;



 

 

그래서 캐릭터 피규어 사주는 대신~ 오늘 ​코엑스 아쿠아리움 ​4번째 연간회원권 갱신하고 구경하고 왔네요!

똘망군이 두돌 지났을 때부터 매년 연간회원권 구입해서 다니고 있는데~ 매년 조금씩 내부시설이 변경되는 터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


또 ​알쏭달쏭 재미있는 탐험카드 ​도장 찍는 재미에 푹 빠져서 30번도 넘게 간 곳인데도 불구하고 늘 재미있어 하네요~


 

 



특히 오늘은 마린터치연구소에 불가사리 수조에 문어 한마리가 퐁당 들어가 있어서 그 문어 잡는 재미로 옷이 흠뻑 젖도록 움직이질 않았어요.ㅠㅜ


만약 아이가 ​바다탐험대 옥토넛 ​마니아라면 집 근처 수족관에 연간회원권을 끊어서 자주 들려서 보여주신다면 아주 좋아할거에요~


똘망군은 갈 때마다 한 두마리씩 해양생물 이름 외우는 재미에 빠지더니만 이젠 그곳에 사는 물고기는 거의 다 이름을 외워서 책을 읽거나 ​바다탐험대 옥토넛​을 볼 때 등장하면 아주 흥분모드로 설명하느라 바쁘네요.^^


암튼,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바다탐험대 옥토넛으로 시작해서~ 옥토넛이 떠오르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마무리짓네요!

아마 내일부터 한동안 하루 한시간 TV시청시간마다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옥토경보가 계속 울릴 듯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이와 쭌의 맛있는 책 어린이 미각 교육서 1
민정선 글, 강혜숙 그림, 조형숙 감수 / 길벗스쿨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어린이미각교육서? 편식습관 잡아주는 재미있는 요리동화♬

<민이와 쭌의 맛있는 책> 읽고 과일채소주스 만들어봐요.



요즘 똘망군이 심심할 때마다 펼쳐보고 "엄마, 오늘은 송편 만들어서 먹어요~","엄마, 이 베이글은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이거 만들어 봐요!" 라고 외치는 재미있는 요리동화가 있어요!

바로 어린이미각교육서로 잘 알려진 ​[길벗스쿨] 민이와 쭌의 맛있는 책​이에요~



[길벗스쿨] 민이와 쭌의 맛있는 책

글 민정선 / 그림 강혜숙

추천 조형숙 (중앙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감수 김선영 (쿡스 아카데미 원장)


사실 ​저희집에는 ​탄탄아이쿡​이라는 요리동화 전집이 있어서 똘망군이 5살 때부터 책에 나온 다양한 요리들을 만들어 보면서 편식습관을 줄여 나갔거든요.

물론 똘망군은 여전히 편식에, 소식(小食)하는 터라 식습관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서 호두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도 잘 먹게 되었고, 브로컬리, 당근, 파프리카 같은 채소도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탄탄아이쿡​은 가격이 다소 비싼 요리동화 전집이라서 엄마들이 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책의 내용과 비슷하면서 단행본으로 나와 저렴하게 첫 요리동화로 보여주기 책이 바로 [길벗스쿨] 민이와 쭌의 맛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단행본이라서 자세한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거나, 뭔가 독특한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아니고 살짝 수박 겉핥기 식인건 인정하지만, 이 요리동화를 통해서 우리 아이가 요리에 관심을 보이거나, 편식습관을 잡아 준다면 다른 어린이용 요리서나 ​탄탄아이쿡​같은 전집을 구입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외동딸인 민이의 여섯번째 생일날, 엄마가 아기 곰 쭌을 데려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아기 곰 쭌은 하루 종일 민이를 쫓아 다니고, 민이가 먹는 거은 뭐든지 함께 먹어요.

민이랑 소리 흉내내기 놀이도 하고, '어떤 맛일까' 놀이도 해보죠.

그러던 어느날 민이의 딸기 케이크를 아기 곰 쭌이 모두 먹어 버리고 화가 난 민이는 가버리라고 소리를 질러대요.

하지만 곧 쭌이 그리워지고 엄마와 아빠가 쭌을 다시 데려오면서 ​첫번째 이야기 : 민이, 생일날 아기 곰 쭌을 만나다​가 끝나죠.


 

 


​두번째 이야기: 민이와 쭌이 요리를 시작한 이유​는 유아 눈높이에 맞는 요리동화 답게 버섯을 싫어하는 민이가 쭌과 함께 버섯 요리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줘요.

요리사삼촌의 생일날,민이는 버섯 요리를 보고 "맛이없어!!!"라고 소리를 질러서 엄마에게 혼이 나죠.

민이는 너무 억울해서 다음날부터 아무 것도 먹지 않기로 결심해요.

 

 


그때 민이가 좋아하는 요리사 삼촌에게 택배가 오는데~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그려진 커다란 그림과 함께 자기가 요리사가 된 계기를 적어서 엽서를 보내 줬어요.


엽서를 읽고 민이도 용기를 내서 버섯요리에 도전해보기로 하죠!

우선 자기가 버섯을 싫어하는 이유를 적고 어떻게 하면 좋아하게 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내놓아요!


사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똘망군보다 제가 더 미안하더라고요!

그간 편식한다고 야단만 쳤지 아들 입맛에 맞게 요리법을 바꿔볼 생각을 안 해본 것 같아서 많이 뜨끔하더라고요.



요리사삼촌이 보내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그림을 보고 모든 칸에서 골고루 요리 재료를 골라내는 민이와 쭌이에요!

요리 재료로 버섯, 감자, 치즈와 우유, 올리브기름, 카레가루를 이용해서 맛있는 버섯스프를 만드는데 성공한 민이~

꼬마요리사 민이가 점점 기대되는 장면이에요~


참, 책 표지에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메타픽션​ 기법을 도입했다고 하는데~

주인공인 민이가 각 장의 끝마다 아이에게 질문을 던져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해요~


똘망군도 민이가 어떤 요리를 만들어보자~ 어떤 재료를 먹어 보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엄마, 나도 이 버섯수프는 먹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나는 팽이버섯이 좋은데 팽이버섯수프는 없어요?"처럼 자기 생각을 스스럼없이 말하네요!



 

 



제3장: 민이와 쭌은 어떤 책을 만들었을까?​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들려주고, 요즘 사람들이 점점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아니라 패스트푸드에 젖어 버려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게 되고, 결국 민이와 쭌이 커다란 냄비를 만들어서 자연 그대로의 음식(소중한 음식으로 표현)을 담았다가 비가 그칠 때까지 지켜주었다는 다소 엉뚱한 이야기가 나와요.


아마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이라면 이 이야기가 참 익숙할텐데 똘망군은 무교인지라 '노아의방주'에 대해 잘 모르기에 시큰둥했네요.--;



 



​네번째이야기:민이와 100가지 맛 친구들의 끝없는 모험​은 민이와 쭌이 세계요리축제에 가서 다양한 요리들을 맛보고 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쌀로 만든 요리, 세계의 빵, 한국의 떡,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 등등 다양한 곳을 다니면서 세계요리를 유아 눈높이에 맞게 짧게 설명하고 넘어가요.

사진 자료가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지만~ 그랬다면 단행본으로 보기에 책이 너무 두꺼워졌겠죠?



 

 



편식이 심한 똘망군이라서 먹어본 요리가 거의 없어서 관심 없을 줄 알았는데~

요즘 어린이집에서 누리과정의 일환으로 세계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있는 터라 아는 요리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똘망군은 특히 일본의 초밥과 중국의 베이징덕을 꼭 먹어보고 싶대요!ㅋ

아무래도 다음에 뷔페에 한번 데리고 가야할 것 같네요.--;



부록으로 작가의 말과 함께 ​유아기 식습관에 대해 이해하기​가 함께 제시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부분을 읽다보니 아들이 편식이 심하다고 매일 다그치고 혼냈던 일에 대해 너무 미안해지더라고요.


우선 아기들은 어른의 3배 정도 많은 미뢰를 가지고 태어나서 채소의 쓴맛을 더 강렬하게 느끼게 되고 그래서 미뢰가 줄어드는 8세 이전 유아기에 쓴맛을 거부하는 편식이 심하다고 해요.

게다가 절대 미각을 가진 아이들은 맛을 더 강렬하게 느끼기에 다른 아이들보다 편식이 더 심하다네요.


그리고 생후 만2세에서 만5세 사이에 낯설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공포증이 강해지는데, 낯선 음식물에 대한 거부증도 이로 인해 심해진다고 해요.


게다가 유아기의 식습관은 심리적인 부분과 문제가 많은데, 잘 먹게 만드려고 엄마가 내뱉는 말들이 아이의 자존감에 큰 상처를 준다고 해요.ㅠㅜ


그런데 노란색으로 표시된 말들이 하나같이 제가 했던 말들이라서 정말 정말 마음이 아팠네요.


편식하는 아들에게 "너 지금 엄마 힘들게 하려고 그래?" (넌 나쁜 아이야 라는 메시지를 준대요.)

"네가 잘 안 먹으니깐 너 때문에 엄마가 머리 아프다." (다 너 때문이야 메시지를 준대요.)

"다른 아이들은 다 잘 먹는다는데 너는 왜 그래?" (열등감을 불러 일으키는 비교 메시지를 준대요.)

"다 안 먹으면 엄마 화낼거야." (너가 xx해야 사랑하겠다는 조건적 사랑 메시지를 준대요.)

"너 이거 안 먹으면 키도 안클텐데!" ( 한 번의 잘못이 비극을 불러올 것처럼 겁주는 메시지를 준대요.)


제가 적은 글보다 훨씬 많은 글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제가 제일 자주 하는 말 5가지를 골라 봤어요.

생각해보니 하루에 한번 이상 저 말들을 내뱉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은 ​어린이미각교육서이자 편식습관을 잡아주는 재미있는 요리동화​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 부록을 읽다보면 엄마들이 뜨끔한 부분이 많을 것 같네요!

그래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보는 요리동화'라고 표현하는게 더 옳을 것 같아요~


 

 

 



책 표지에 '엄마와 같이 하는 다양한 맛놀이 활동 제공!'이라고 쓰여 있는데~

​민이와 쭌과 함께 하는 생활 속 맛놀이​로 다양한 활동이 소개되고 있어요!


예전에 여러번 해 본 활동이라서 지나쳤지만, 여러가지 맛을 느껴보고 신문이나 잡지에서 음식 사진을 붙여보는 활동이나 자신이 고른 과일이나 야채를 오감으로 맛본 뒤 글로 쓰거나 말로 표현하는 활동, 좋은 재료를 고르는 팁을 보고 마트나 시장에서 직접 구입하도록 '제한된 선택권'을 주는 활동,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과일과 채소를 말해보고 그려보거나 사진을 찾아서 오려 붙이는 활동 등이 제시되고 있어요.


 

 



그 중에서 똘망군이 꽂힌 것은 믹서기로 갈아서 색색 음료수를 만드는 활동!!!!

집에 있는 요리책을 가져와서 보라색 포도주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가장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그런데 집에 포도가 없길래, 같은 보라색 주스인 블루베리요거트 주스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책에 나온 준비물은 ​냉동 블래베리 20알, 요거트 1/2통, 우유 1/2컵​이었는데~

집에 요거트 믹스로 만든 요거트를 얼려둔 게 있어서 요거트 대신 아이스요거트를 활용했네요.^^



각 재료를 하나씩 믹서기에 넣고 드르륵 갈아서 마시면 끝나는 활동~ㅎ

원래 '내가 먹은 무지개색 과일과 채소를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써보세요.'라고 옆페이지가 비워져 있는데~

똘망군이 쓰기를 많이 싫어해서 엄마표 활동을 할 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시키지 않거든요.


 



대신 시식하고 난 기분을 말로 표현해보라고 하니~

"엄마, 분명 블루베리를 넣었는데~ 새콤달콤 포도맛이 나네? 다음에는 진짜 요거트를 넣고 만들어봐야겠다! 이건 주스가 아니라 시원한 스무디같아!"


 

 



다음날에는 빨간색 주스를 만들어보겠다고 하길래, 어떤 주스를 만들까 하다가 토마토와 당근이 들어간 주스에 도전했어요!


책에서는 ​토마토1개, 당근 1/2개, 레몬즙 1/3개(혹은 오렌지 두조각), 물 약간​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집에 토마토는 없고 방울토마토만 있어서 방울토마토 20알로 대체했네요. ^^;

그리고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똘망군이라서 레몬즙은 1/3개 대신 1/2개로 바꿨어요.


오늘을 모든 재료 준비를 자기가 하겠다고 하길래~ 칼을 써야 하는 작업 말고 필러로 당근 껍질 벗기기와 레몬즙 짜기를 시켰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앞으로 ​어린이미각교육서 <민이와 쭌의 맛있는 책>​에 나온대로 '제한적선택권'을 많이 주어야겠어요.


 


재료 준비 후 믹서기에 모두 넣고 드르륵 갈면 빨간색 주스 완성!!!


 


똘망군이 아기였을 때, 믹서기나 진공청소기에서 나는 소음을 너무 싫어해서 거의 안 켜고 살았는데~

요즘은 믹서기에 넣기만 하면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고, 스무디가 생기고~ 이러니깐 점점 좋아하네요!ㅋㅋ

심지어 자기가 직접 갈겠다고 우겨서 아래 방석깔고 시켜줬더니 너무 신나하네요♬ 




평소 방울토마토와 생 당근을 좋아하긴 하지만, 두 가지를 섞은 맛은 어떨지 몰라서 잠시 코로 냄새 맡아 보고 손가락으로 찍어서 맛도 보고~ㅋ

그런데 생각보다 새콤달콤 맛있다고 컵에 부어주니 꿀꺽꿀꺽 잘 마시네요!


 



토마토와 당근이 들어간 빨간색 주스를 맛있게 한 잔 가득 마시더니~

"캬~ 맛 좋다! 엄마 내 몸이 마구마구 건강해지는 것 같아!"라면서 아빠 흉내를 잠시 내더라고요.--;

(남편이 아침마다 건강즙을 마신 후 저렇게 표현하네요.ㅎㅎ)


처음에는 시중에 넘쳐나는 어린이용 요리서처럼 요리하는 방법이나 어떤 재료가 어디에 좋다 식으로 쓰여있는 요리동화가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길벗스쿨] 민이와 쭌의 맛있는 책​을 읽고나니~ ​어린이미각교육서​답게 한가지 맛이 좋다,나쁘다가 아니라 다양한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신경쓴 점과 아이의 편식습관을 결정하는 엄마의 역할을 강조해서 부록에서 자세히 풀어서 써준 점이 참 마음에 드네요.


우리 아이도 편식습관이 심한데~ 고민인 부모님이 계시다면~

오늘은 아이와 함께  ​[길벗스쿨] 민이와 쭌의 맛있는 책​을 읽고 함께 어떤 음식을 싫어하는지, 이 음식을 왜 싫어하는지,어떻게 요리하면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은지~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네요!

저처럼 간단한 과일채소주스로 조금씩 편식습관을 바꿔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교육 상식사전 - 행복한 사춘기를 위한 넓고 깊은 성 지식
다카야나기 미치코 엮음, 남동윤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길벗스쿨] 성교육 상식사전

다카야냐기 미치코 엮음 / '인간과 성' 교육연구소 지음 / 남동윤 그림 / 김정화 옮김 / 배정원 감수와 추천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제가 대학생 때 과외를 하러 다닐 때였어요.

고2였던 과외학생이 저에게 "선생님 남자친구 있어요? 남자친구랑 자본 적 있어요?" 라면서 짓궂은 질문을 계속 하는거에요.--;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 받았던 성교육이라곤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의 차이나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되는 과정(어떻게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이!) 정도 였던 지라 과외학생의 그런 질문에 저 혼자 얼굴이 벌개져서 민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세월이 흘러 요즘은 중,고등학교에서 바나나나 오이 등에 콘돔 끼우는 방법도 알려준다고 하니 제가 학생일 때와 달리 참 많이 개방된 성교육을 하는구나 싶었네요.


그런데 요즘 성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6살 아들이 "엄마는 왜 가슴이 그렇게 커?" "아빠는 왜 다리에 털이 저렇게 많이 났어?" 등등 예상치 못한 성에 대한 질문을 시작하면서 15년 전 당황했던 그 시절이 떠오르더라고요.

앞으로 이런 질문은 점점 더 강도(?)가 심해질텐데~ 엄마인 제가 어느 수위까지 답변을 해줘야 하는지, 어떻게 알려줘야 하는지 앞이 깜깜해졌어요!

 



다행히 이런 제 고민을 해결해줄 구세주를 만났어요!

바로 ​길벗스쿨​에서 나온 ​<성교육 상식사전>​이에요~


​10세미만 구독불가​라는 표시가 붙은 건 성에 대한 단순 호기심에 이 책을 읽고 적나라한 묘사에 충격 받을 아이들을 위한게 아닐까 싶어요.


간단히 목차를 보면 ​1장 사춘기 몸의 변화, 2장 생명의 탄생, 3장 사춘기 마음의 변화, 4장 몸과 마음의 주인공되기​로 단순히 성=sex라는 개념에서 벗어나서 사춘기에 겪게 되는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대해 알려주는 것 같아요.



사실 ​<성교육 상식사전>​의 첫 페이지를 보기 전까지는 '이 책도 내가 어릴 적에 보던 그런 성교육 교재와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은데~'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첫 페이지에 남녀노소,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상황(휠체어를 탄 장애인, 임신중인 여성)의 누드 사진이 펼쳐져서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성전문가 배정원씨의 추천사를 읽어보니 이 페이지는 성교육적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해요!

바로 누구의 몸이든 아름답고 개성이 있으며, 우리 모두 소중한 몸과 마음을 지녔음을 알려주는 페이지라고 하네요~


그 말을 듣고나니, 제가 3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부끄러울 정도로 성에 대해 참 폐쇄적인 선입관을 갖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편안해진 마음으로 ​<성교육 상식사전>​을 읽어 보게 되었어요.^^




​1장 사춘기 몸의 변화​에서는 남녀의 생식기와 2차 성징에 대해 조금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단순히 글만 나열되어 읽기 싫은 성교육 교재가 아니라 Q&A와 선생님의 도움말 등을 통해서 딱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원하는 답변들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특히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요점만 콕콕 찍은 그림으로 표현을 하니 아이들의 이상한 상상도 막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아직 6살이지만~ 아들을 키우다보니 저 역시 학창시절에는 그닥 관심없던 남성의 생식기나 사정, 자위, 포경 등에 대해서 꼼꼼하게 읽게 되더라고요.

특히 아들이 4살 때 명절에 시댁에 가다 차가 막혀서 카시트에서 몇 시간을 내내 앉아 있었더니 고추 끝이 빨갛게 되면서 귀두포피염이 생긴 적이 있었어요.ㅠㅜ

그래서 초등학생 때 포경수술을 시켜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성교육 상식사전>​을 읽어보니 요즘은 꼭 시키는 추세는 아니라고 하네요.


앞으로 점점 클수록 혼자 씻는 시간이 많아질텐데~ 남편에게 미리 귀뜸해서 포경수술을 시켜야할지 말아야할지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2장 생명의 탄생​에서는 임신, 난자와 정자, 태아의 성장,출산 등 일반적인 임신 과정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알려줘요.

제가 임신한 후 읽었던 육아서만큼이나 상세하게 알려주는 것 같아요.


다만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내용과 다르다면 '피임'에 대해서 아주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게 되는 인공 임신 중절에 대해서도 법 조항까지 들춰가면서 설명하고 있어요.


그만큼 저희 어릴 때와 달리 첫 성경험을 갖게 되는 시기가 많이 어려져서, 이미 성경험을 가진 아이들에게 좀 더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알려주기 위해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사실 제 주변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임신을 해 버려서 20살에 애 엄마가 된 친구도 있는 터라,

저희 어릴 적에 좀 더 적극적인 성교육을 해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3장 사춘기 마음의 변화​에서는 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이성에 대한 호감과 사랑, 사랑 고백 및 실연 등 다양한 감정변화에 대해서 Q&A를 중심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제가 대학생 때 '인간관계심리학'이라는 교양과목을 배웠는데, 그때 조별 리포트 주제가 '사랑과 우정사이' 였었거든요.

그때 저희 학교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었는데, 여자들의 80% 정도는 남녀 간에 우정이 존재한다고 답했지만, 남자들은 반대로 80% 정도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


사실 제가 사춘기 때도 이런 생각을 여러 번 해봤던 것 같은데~ <성교육 상식사전>​에서도 아주 자세하게 다루고 있더라고요. :)


 

 

 



뿐만 아니라 성관계나 이성애와 동성애, 성 소수자 등 다양한 성 취향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고전적인 성교육과 많이 차별화되었다는 것을 느꼈네요.


사실 저는 굉장히 보수적이라서 아들이 동성애거나 성 소수자가 된다면 이해를 못 할 것 같아요. ㅠㅜ

그래도 <성교육 상식사전>​을 통해서 엄마의 편협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하게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네요.


 



4장 몸과 마음의 주인공되기​에서는 요즘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폭력과 성범죄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성매개 감염병, 에이즈,향정신성 약물, 그리고 음란물 등에 대해서 폭 넓게 다루고 있어요!


전 여중, 여고를 다닌 터라 성매개 감염병에 대해서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남편과 연애할 때 들은 바로는 남고에서는 종종 잘못된 성관계로 인해 사면발니에 걸린 학생들 때문에 수시로 성교육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ㅠㅜ

 



특히 성범죄자들이 많이 봤었다는 음란물!!!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희 어릴 때는 포르노잡지나 성인비디오가 이런 음란물을 접하게 되는 유일한 길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터넷이나 만남사이트, 불법 광고물 등에서도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교사인 친구의 말에 의하면 초등학교에서도 음란물을 보다 걸린 학생들이 종종 있다던데~

아들이 크면 남편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성교육을 제대로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직 아들이 6살이라서 남의 일로만 치부하고 있던 성교육!

​[길벗스쿨] 성교육 상식사전 ​덕분에 그저 얼굴 붉히지 않고 좀 더 자세하고 솔직하게 성교육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뚜라미 - 가을 그림책으로 만나는 통합 교과
현덕 글, 김은경 그림 / 키즈엠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아침,저녁으로 살랑살랑 찬 바람이 부는 걸 보니 가을이 시나브로 시작되었나봐요!

이런 가을에 어울리는 동화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키즈엠 <귀뚜라미>​에요~



 


​그림책으로 만나는 통합교과 <가을>

키즈엠 <귀뚜라미>

글 현덕 그림 김은경


가을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잠자리, 낙엽, 밤, 코스모스, 허수아비, 천고마비 등등 다양한 것들이 떠오르는데요!


그런 가을에 대한 이미지를 서정적인 그림으로 풀어내고, 귀뚜라미를 매개로 아이들의 소원을 이야기하는 동화책이 바로 ​키즈엠 <귀뚜라미>​에요~


6살 똘망군은 표지의 코스모스핀 들녘 사이 사이에 숨어있는 귀뚜라미가 몇 마리인지 세보면서 "엄마, 책은 벌써 가을인가봐!"라는 말을 내뱉네요.^^

아직 낮에 더워서 어린이집 갈 때 반팔, 반바지를 입고 다니니 똘망군은 여전히 여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나봐요~



귀뚤귀뚤 귀뚤귀뚤

귀뚤귀뚤 귀뚤귀뚤

귀뚜라미가 웁니다.

응달 축대 밑에서 조용조용 혼자서 웁니다.


----


해 기울어 버드나무 그림자 길고,

축대 앞에서 혼자서 노마가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앉았습니다.

가만히 노마는 귀뚜라미 마음이 되어 봅니다.

노마는 저점 귀뚜라미를 닮아 갑니다.

귀뚜라미는 점점 노마를 닮아 갑니다.


글은 제법 긴 것 같지만, 같은 말이 계속 반복되어 운율이 느껴지는 동화책이라서 6살 똘망군도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귀뚜라미 우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귀뚜라미와 동화되어가는 노마의 모습이 반복되면서 축대 밑 귀뚜라미처럼 아빠가 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노마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어요~


그런데 귀뚜라미는 가을 들풀 속에 숨어 한 두마리만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그림이 너무 예뻐서 한참 바라보다보면 진짜 어디선가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들리는 환청이 들리네요~



 


응달 축대 앞은 아이들의 아지트인 듯, 노마에 이어 영이도 들꽃을 꺾으며 다가옵니다.

함께 응달 축대 앞에 앉아서 귀뚜라미 우는 소리를 듣는 모습이 참 포근한 느낌을 주네요!


앞에 나왔던 글에서 노마 대신 영이만 바뀌어 글이 반복되는데도 지루한 느낌보다는 영이는 또 누구를 기다릴까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요.


귀뚜라미 소리를 듣다 귀뚜라미와 서로 마음이 통한 영이!

영이는 집 뒤 밤나무의 밤이 익기를 기다린대요~


"엄마, 귀뚜라미 소리를 계속 듣다보면 마음이 통한대! 나는 사랑이(사슴벌레)랑 매일 있어도 아직 마음이 안 통하는데!"


아직 시적화자가 무엇인지, 의인화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똘망군이라서 글을 글자그대로 이해를 하네요.

그래도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가을'에 대한 풍경은 사실적인 그림으로도 충분히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노마와 영이에 이어 똘똘이도 등장했어요!

흰고무신에 늘어난 목 티셔츠를 입고, 머리에 땜빵이 크게 나 있는 똘똘이의 모습에서 모든 자연이 놀이터이자 놀이감이었던 저희 어릴 적 모습이 생각나네요.


가을하면 왠지 고향이 떠오르고, 고향하면 이런 대 자연이 주는 풍경들이 떠올라서 그런지 더욱 마음에 와 닿는 동화책같아요!


노마는 축대 밑에서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어서 어른이 되기를 소망한대요~

똘망군은 노마와 영이의 이야기에는 공감하다가 똘똘이 이야기에 "엄마, 나는 계속 엄마 아들이면 좋겠어~ 나는 키가 크는건 좋지만 어른되긴 싫어."라고 말해서 엄마를 살짝 당황시키네요.^^;;


제가 평소에 아들의 독립심을 키우려고 "엄마는 너가 20살이 되면 혼자서 살라고 내 보낼거야~ 그러니깐 커서 뭘 하고 살아야할까 많이 생각해봐."라고 이야기를 했더니만 자기가 어른이 되면 집에서 쫓겨난다고 생각을 했는지 어른이 되기 싫대요.




축대 밑에 모여 흙 위에 그림도 그리고, 꽃잎 따서 소꿉놀이도 하고, 은행잎도 주워가면서 놀다보니~

다들 귀뚜라미 우는 소리에 취해 귀뚜라미를 닮아 가나봐요~


환한 대낮부터 시작한 놀이가 밤이 깊도록 계속 되는지~ 어둑어둑해진 저녁 하늘 속에서 아이들이 입 모아 부르는 "귀뚤귀뚤 귀뚤귀뚤" 소리가 울려 퍼지네요!


시화집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드는 멋진 가을 동화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키즈엠 <귀뚜라미>​네요!



표지에 ​그림책으로 만나는 통합교과 <가을>​이라고 쓰여 있어서 그런지 부록으로 '통합교과 연계'로 가을에 볼 수 있는 것들과 추석과 관련된 것들을 다시 한번 짚어 주네요!


누리과정에서도 요즘 가을과 추석에 대해 배우고 있는 터라 6살 똘망군도 많이 알고 있더라고요!


'통합교과'라는 말에 처음에 책을 보여줄 때 많이 어려우면 어떡하나 고민을 했는데~

가을에 6살부터 읽어보면 좋은 동화책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특히 키즈엠 <귀뚜라미>​는 '생각쑥쑥 놀이 활동북'이라고 책을 읽은 후 생각을 정리해보는 12 페이지 워크북이 따로 있어요!


통합교과란 기존의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로 나뉘어져 있던 교과간 경계를 허물고,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목적으로 개정된 교과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이 통합교과에 맞게 책을 읽고,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적거나, 가을에 볼 수 있는 꽃이나 과일은 무엇인지, 또 가을에 경험한 일 중 기억에 남는 것을 그려보거나 나무의 변화를 관찰하고 꾸며보기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민 워크북이에요!


이 중 똘망군은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에 메뚜기, 개미잡기, 소풍, 코스모스, 귀뚜라미잡기, 도토리, KTX, 산책, 밤, 보름달, 송편, 잎사귀라고 적어 넣더라고요. ^^

워낙 자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아이라서 KTX타고 산책가서 메뚜기나 귀뚜라미같은 곤충도 잡고 밤이랑 도토리를 주워 오고 싶대요.


그리고 나무의 변화를 표현하는 건, 집에 핑거페인팅 패드가 있어서 이용했더니 초록색 나무에서 알록달록 나무로 바뀌었다고 열심히 표현하네요.




다만 '통합교과' 과정에 해당하는 워크북이라서 6살 똘망군이 하루에 다 풀 수 없을 정도로 활동이 다양해서 며칠에 걸쳐 나누어 진행했어요.


기존 바른생활에 해당하던 '서로 돕는 우리' 덕목과 관련해서 똘망군은 "친구랑 간식을 나눠요. 친구가 아프면 치료를 해요."라고 쓰기도 하고~

'추석에 하는 일'에 조상을 만나러 시골할아버지네 가서 송편을 먹고 윷놀이를 한다고 적었어요.

그런데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개구리잡기'라니~ 똘망군의 머릿 속에는 온통 동물 밖에 없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우리의 한복에 대해서 예쁘게 색칠해보는 문제도 있는데~

예전에는 한가지 색깔로만 쭉 칠해서 구별이 안 갔는데 6살이 되고나니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을 이용해서 칠하네요.


이건 색칠해놓고도 자기 마음에 들었는지 꼭 사진으로 남겨 달라고 신신당부해서 한장 찍어 주었어요~ㅎ


가을에 맞춰, 가을 분위기 나는 동화책을 읽어 주고 싶다면

제일 먼저 추천하고 싶은 키즈엠 <귀뚜라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