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곤충 관찰기 1 - 꼭꼭 숨은 곤충의 집 우리 땅 곤충 관찰기 1
정부희 지음, 최미란.조원희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파브르 곤충기'를 읽으면서 곤충학자를 꿈꾸지 않았을까 싶어요.

전 곤충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파브르 곤충기'의 소똥구리가 이상하리만치 기억에 생생해서 시골 할머니댁 외양간 소똥무더기 옆에서 소똥구리가 나오지 않을까 한참 들여다보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7살 똘망군도 동물, 그 중에서도 곤충을 특히 좋아해서 어릴 적부터 놀이터에 가면 놀이기구를 타는 것보다 개미나 잠자리, 나비 등을 관찰하는 것을 더 좋아했어요.

또 그림을 그려 보라 하면 사람은 졸라맨처럼 단순하게 그리지만 사슴벌레는 특징을 잘 잡아서 정말 세밀하게 잘 그릴 정도에요.


그래서 똘망군이 좀 더 크면 함께 '파브르 곤충기' 완역본을 구해서 함께 읽어보고 싶었는데~

더 쉽고 재미있게 우리나라에 사는 곤충들을 다루는 한국판 파르브 곤충기~ <우리 땅 곤충 관찰기>가 나왔길래 소개해봐요.


 

​[길벗스쿨] 우리 땅 곤충 관찰기 1. 꼭꼭 숨은 곤충의 집


사실 이 책의 저자이신 정부희님은 잘 모르지만, 대학생 때 전공이 수의학이라서 최재천 교수님의 '동물생태학' 수업을 들었거든요.

현재 국립생태원장님으로 계신 최재천님의 추천사와 함께, 큰 아들은 수의학, 작은 아들은 곤충을 전공한다는 정부희님의 소개사를 보니 괜히 옆집 아줌마처럼 친근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보기 전부터 '이 책은 내가 꼭 만나봤어야할 책!'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아들과 함께 읽어 보았네요~



 


이대 에코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 곤충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계시다는 정부희님이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 글을 쓰셨다고 해요!


그래서 파브르 곤충기를 읽다보면 먼 나라 이야기 느낌이 종종 드는데~ <우리 땅 곤충 관찰기>는 읽으면 읽을 수록 '아 나도 나중에 이 곳에 놀러가면 혹시 새똥하늘소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라는 강한 호기심을 이끌어 내요.



 


우리 땅 곤충 관찰기 1. 꼭꼭 숨은 곤충의 집​은 사는 곳에 따라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뉘어져 소개되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풀밭에 사는 곤충을 시작으로, 큰 산에 가면 볼 수 있는 나무줄기에 사는 곤충, 또 환경오염으로 많이 사라져가는 물에 사는 곤충, 흙과 모래에 사는 곤충으로 분류가 되고 있네요.

 

아무래도 7살 똘망군과 함께 찾아봤던 곤충들은 대개 풀밭에 사는 곤충들이라서 그런지 똘망군은 앞부분은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읽는데 다른 부분은 한번 읽고 말았어요.

그래도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주르륵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곤충별로 나뉘어져 설명되기 때문에, 언제라도 원하는 곤충만 쏙쏙 골라 읽을 수 있어서 소장용으로 놔두고 두고두고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땅 곤충 관찰기 1. 꼭꼭 숨은 곤충의 집은 정부희님이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과 약방에 감초처럼 빠지면 심심할 듯한 재미있는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다소 생소한 곤충들의 세계를 자세히 알려줘요.


집에 있는 자연관찰전집에 비하면 사진의 수가 적은 편이지만, 사람에 비해 크기가 작은 곤충의 세계를 설명할 때 사진보다 그림과 함께 하는 자세한 설명이 더 이해하기 쉽네요.


사실 7살 똘망군에게 더듬이의 역할이라던가, 불완전변태의 의미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데 우리 땅 곤충 관찰기 1. 꼭꼭 숨은 곤충의 집​의 그림 덕분에 오래오래 기억하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쉬운 곤충기는 없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한국민날개밑들이메뚜기처럼 엄마도 처음 들어보는 어려운(?) 곤충 이름이나, 대벌레를 stick insect라고 불리는 이유 등도 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설명해주니 이 책 한번만 읽어도 곤충박사가 될 듯한 분위기네요!


특히 눈에 띄는건 이 책의 주된 독자가 7세~초등 저학년 남자아이로 생각되는데~

대개 이 연령의 남자아이들이 독해력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책의 내용이 아무리 쉽고 재미있어도 글밥이 많거나 깨알같은 글씨로 작게 쓰여진 경우 책을 멀리 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런데 일반 그림책보다 더 큼직큼직하게 쓰인 글씨와 위트가 넘치는 그림들, 그리고 어려운 한자용어의 남발보다 누가 읽어도 이해하기 쉬운 용어들이 쓰여 있어서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이 책만큼은 시리즈로 쌓아놓고 읽을 듯 싶네요!



또 각 곤충의 특징 뿐만 아니라 곤충과 관련해서 궁금한 점들을 '곤충이 더 궁금해' 시리즈로 따로 묶어서 설명해주어서 아이 뿐만 아니라 저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네요!


특히, 곤충과 벌레의 구분법이라거나, 학창시절 계-문-강-목-과-속-종 이라면서 열심히 의미없이 외웠던 그 분류 계급도 우리가 사는 곳에 따라 분류하는 것과 비교해서 알려주니 한 눈에 쏘옥 들어 와요!



또 단순히 사진 나열식 곤충 설명이 아니라, 사진과 그림의 조화가 자연스러워서 7살 똘망군과 함께 키득키득 웃으면서 보는 경우도 많아요.


요즘 아이의 이해를 돕는다고 만화식으로 나온 과학동화들이 많은데~ 컷으로 나뉜 만화는 한 장면도 없지만 주요 사항을 조목조목 그림과 사진으로 알려주는 ​[길벗스쿨] 우리 땅 곤충 관찰기​야말로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네요!



 

책 부록으로 점선대로 오려서 구멍을 뚫어 연결하면 나만의 곤충북도 만들 수 있어서 더욱 소장가치를 높여 주네요!

7살 똘망군과 함께 과천 서울대공원 곤충관과 집 근처 충우 곤충박물관에서 직접 보거나 만져본 곤충들을 찾아 보니 3가지 밖에 되지 않더라구요.

따듯한 봄이 되면 산과 들로 똘망군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이 책의 첫 장처럼 나만의 곤충 지도를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에요~

물론 이 부록처럼 나만의 곤충북도 만들어본다면 더 좋겠죠!!


아직 모든 책이 나온건 아니지만~ 파브르 곤충기처럼 정부희님의 곤충기도 앞으로 쭈욱~ 출간 예정이래요!!!

똘망군은 이 표지 갈피를 보자마자 "엄마 이 책 다 사줘~ 특히 방귀 폭탄 나오는 4번 꼭 읽어보고 싶어~~" 라네요~

근간이라니깐... 빠른 시일 내에 출간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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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우 아저씨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8
민사욱 그림, 송정화 글 / 시공주니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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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6살 똘망군이 읽는 책을 보다가 제 자신이 참 편견에 사로잡혀 사는구나 깨닫게 되어 깜짝 놀라는 일이 종종 있어요.

오늘 소개하려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걸작그림책 <붉은 여우 아저씨>​도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그림책 중 하나에요.



처음에 표지에 적힌 ​'​2015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출판 콘텐츠 당선작'​을 보고 내용이 얼마나 참신하고 교육적이면 이런 상을 수상했을까 사뭇 기대가 되었어요.

그래서 똘망군과 함께 읽어보기 전 제가 먼저 들뜬 기분으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저의 첫 인상은 사실 어디선가 많이 읽어본 인성동화 같다는 생각과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그림에서 느껴지는 어두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물론 내용은 전혀 어둡지 않은데 판화로 표현되서 그런가, 아니면 꿈 속에 나타날까 살짝 두려운 괴상한 캐릭터들 때문에 그런가 ​'진정한 나눔과 동행을 생각하게 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라는 뒷표지의 문구가 이해되지 않았네요.


 

 

그런데 6살 똘망군과 이 책을 읽어 보는데~ 표지를 한참 뚫어지게 쳐다 보길래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엄마, 여우 아저씨가 굉장히 친절해보여!"라고 하는 거에요!

제 눈에는 지금 다시 봐도 다소 경직된 표정의 여우 아저씨가 보이는데 아마도 보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여우 아저씨의 표정이 달라보이는게 아닐까 싶어요.

흰 털을 가졌지만 붉은 모자, 붉은 신발, 붉은 가방에 붉은 옷까지~ 온통 붉은 것으로 치장하고 다니는 '붉은 여우 아저씨'는 친구에게 전해 줄 것이 있어서 이른 아침 집을 나서요~


그런데 대머리 독수리에게 붉은 모자를 뺏기고, 버드나무에게 붉은 신발을, 숭어에게 붉은 가방을, 그리고 마지막에 작은 집 앞에 웅크린 한 아이에게 붉은 옷까지 넘겨주게 되죠!


사실 저는 성인군자가 아니기에~ 제가 아끼는 붉은 모자와 붉은 신발, 그리고 붉은 가방까지 생각치도 못하게 빼앗겼다면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거나 쫓아가서 되돌려 달라고 싸움을 벌였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하나 남은 붉은 옷은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유일한 것이기에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를 봤어도 쉽게 넘겨주지 못했을 듯 싶어요.


하지만 붉은 여우 아저씨는 자신의 것을 가져간 다른 동물들에게 괜챦다면서 대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동행하자고 제안을 하죠.


어떤 의도를 가지고 나눔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순식간에 빼앗겼는데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고 원래 처음부터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는 듯 "그것 참 잘 됐다!"라고 대답하는 붉은 여우 아저씨를 보면서 참 많이 부끄러워 졌네요.





6살 똘망군은 아직 이런 나눔이나 친구를 찾는 길에 대한 동행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저 눈 앞에 보이는 그림 자체에 감탄하더라구요!


엄마 눈에는 다리가 달려 붉은 신발을 신고 성큼성큼 걷는 버드나무나 알을 지키려고 붉은 가방을 뺏은 숭어가 참 괴상하게 보이는데~

똥이나 방귀 타령하는 6살 똘망군의 눈에는 그저 자신과 다른 독특한 친구 정도로만 생각하고 포용하는 듯 싶었네요.



 


마지막에 모든 것을 나눠주고 흰 털 그대로의 여우 아저씨가 "그럼, 친구를 만났고 말고."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그간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함께 친구를 찾는 길을 동행해준 다른 동물들이 오버랩 되는 장면은 정말 오래오래 기억될 명장면 같아요.


처음에 저 혼자 읽었을 때는 "이 책 뭐지?"라고 당황스러웠던 것과 달리, 6살 아들에게 천천히 읽어주면서 함께 그림책을 보니 다른 관점으로 그림들이 다가오더라구요.

 

나에게 소중한 물건도 나보다 더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이 나눔이라 생각되고 내가 좋을 때 잘 나갈 때 함께 하는 사람보다 내가 점점 초라해지고 가진 것이 없어질 때 함께 해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똘망군은 동물들이 포개져서 붉은 여우 아저씨의 모습과 같이 서 있는 장면이 웃기다고 연신 깔깔거리면서 봤지만~

아마 나이가 더 들고, 나눔이나 친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시기가 되었을 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줄 그림책 같네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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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 베스트 레시피북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중앙북스] ​냉장고를 부탁해

JTBC(냉장고를부탁해) 제작팀지음


평소 일주일에 TV보는 시간이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전업주부였는데~

우연히 yes24 책 소개 코너에 쉐프 이연복 선생님의 책 소개가 나온 것을 읽다가 '냉장고를 부탁해'를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시작된 '냉장고를 부탁해' 사랑은~

6살 아들까지 '최현석','샘킴','정창욱','홍석천','미카엘','김풍','이원일','박준우' 그리고 '이연복' 쉐프까지 잘 알 정도로 1회부터 최근회까지 다시보기로 주르륵 시청하게 만들었네요. :)


무엇보다 6살 아들이 편식이 굉장히 심한 편인데다 낯선 음식은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잘 먹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는 요리들은 대부분 각 가정마다 있는 식재료들로 15분간의 요리 과정이 자세하게 보여지다보니 호기심을 자극하는지 함께 '냉장고를 부탁해'를 시청하고 나면 한 두 가지 요리에 대해 "엄마, 나도 저거 먹고 싶어~"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물론 유명 쉐프님과 비교하면 결혼 9년차 아줌마의 요리 실력은 하늘과 땅이라서 TV 속 그 비주얼이나 맛들이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편식 심한 아들이 먹어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제 냉부해 사랑은 지속될 것 같네요!

 


 

그런데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다보면 '나도 저 요리는 꼭 해봐야지!'라고 마음을 먹게 되지만~  실제 시도해본 적은 없어요.

15분간 빠르게 진행되는 쉐프들의 요리 향연을 지켜보면 다 만들어보고 싶지만, 정확한 조리 분량이나 각 소스간의 비율, 요리법 들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처음 몇 회는 다시보기를 잠시 멈춤으로 해놓고 따라적기도 해놓았지만 실제 몸이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집에 있는 요리서들을 뒤적뒤적 거리면서 '오늘은 어떤 걸 먹나~' 고민만 한 경우가 부지기수.


'냉장고를 부탁해'도 책으로 나오면 좋겠다 생각만 했었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나봐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팀에서 그럴싸한 요리서가 출간되었네요~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는 쉐프님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프로그램을 보면서 갖게 되는 온갖 궁금증들을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어요!

종종 냉동실에 있는 고기나 해산물들을 어떻게 바로 사용하지?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닌가!!! 싶었는데~

냉동된 고기나 해산물 등은 요리 대결 전까지 상온에서 따로 해동한다고 나와 있네요.ㅎㅎ


그 외에도 궁금했던 것들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저같은 냉부해 마니아들이 보기에 딱 좋을 것 가아요.



 


다만,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는 모든 메뉴가 다 레시피화되어 책에 나온 것이 아니라~

1회부터 40회까지 베스트 메뉴의 레시피만을 담고 있어요!

우승 메뉴지만 재료를 구하기 어렵거나 특정 게스트나 냉장고의 특성이 반영된 메뉴는 부득이하게 빠졌다고 하네요!


쉐프가 뽑은 최고의 메뉴10개를 비롯하여, '냉부' 제작진이 뽑은 최고의 메뉴 10, SNS에서 가장 많이 따라 한 메뉴 10도 정리되어 있는데~

비록 맛을 보진 않았지만, 내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요리들은 다수 비슷하게 생각하는구나 싶더라구요.ㅎㅎ


물론 SNS에서 가장 많이 따라 한 메뉴는 맛이나 비주얼 보다는 말 그대로 '따라하기 쉬운 요리'들이 10위 안에 들었더라구요!

 


 

각 메뉴는 1회부터 40회까지 대진 별로 정리해서 우승 메뉴는 빨간색 별표를 붙여서 보기 쉽게 정리해 두었어요~

해당 메뉴들은 몇 페이지에 있는지 체크해 두어서 저처럼 다시보기로 냉부해를 시청하다 마음에 드는 메뉴가 나온 경우 찾기 쉽겠더라구요!


아니면 각 쉐프님 별로 레시피가 정리되어 있으니, 마음에 드는 쉐프 페이지를 펼쳐서 씌여 있는 목록을 보고 선택해도 괜챦을 것 같아요.


ㄱ,ㄴ,ㄷ 순서대로 정리해둔 페이지는 가장 뒤쪽 ​'조리분량을 알려드립니다.' ​코너에서 요리명으로 ㄱ,ㄴ,ㄷ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냉장고를 부탁해> 책에서는 실제 TV 속 장면 그대로를 캡쳐한 사진으로 되어 있기에 상세한 요리과정샷은 빠져 있고, 자세한 조리분량도 마지막에  ​'조리분량을 알려드립니다.' ​코너에서만 나와 있어요.

 ​'조리분량을 알려드립니다.' ​코너는 각 쉐프님들이 정리해둔 게 아니라 방송을 토대로 요리 연구가 문인영 선생님이 직접 만들며 계량해본 내용이라고 하니 실제 맛과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을 것 같네요.


각 메뉴는 우선 완성컷 - chef & guest - mission - 재료 - 만들기 + 과정샷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런데 완성컷은 사진이 방송이랑 달라서 찾아보니 새로 요리 및 스타일링한 뒤 촬영한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재료​의 경우 말 그대로 재료명만 적혀 있지, 재료 및 분량은 함께 적혀 있지 않아요.

2인분으로 환산된 재료 및 분량은 책의 마지막 ​'조리분량을 알려드립니다.' ​코너에서 참고하시면 되지만, 실제 현장에서 쉐프들이 만들었던 요리를 기대하시던 분이라면 약간 맛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만들기와 과정샷​은 쉐프들의 조리 순서를 기준으로 하지만, 숙련된 쉐프들만이 할 수 있는 과정들은 가정에서의 효율적인 조리 편의를 위해 조금 조정하기도 했대요.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방송이랑 책이랑 크게 차이가 없네?'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각 요리에 대한 구체적인 팁과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등이 다수 실려 있기 때문에 냉부해 마니아라면 꼭 한번 읽어 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일단 냉부해에 나온 메뉴들을 따라하기 전에 제 냉장고 상태부터 점검을 해 보았어요~

원래 shopping list인데 제 냉장고에 어떤 음식이 있는 체크해보려고 grocery list를 출력해서 붙여 놓고 정리를 시작했네요.



 


사실 이사가 열흘도 안 남은 상태인데다, 포장보관이사이기 때문에 이사 전까지 냉장고를 싹 비워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냉장고 청소도 겸사겸사 진행하면서 적다보니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구요.--;


나름 주부 8년차라고 정리정돈을 잘 한다고 생각했지만, 냉동실에서 나온 9개월된 냉동 생선이나 떡 등을 보고 있노라니 한숨이~~ㅠㅠ

게다가 냉장실에 넣어둔 소스들도 왜 이렇게 유효기간이 짧은 건지... 대부분의 소스들이 유효기간이 지나서 버려야 했네요!





뭐, 버리는게 절반이었지만 그래도 grocery list에 꼼꼼히 기입하다보니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온 메뉴들은 몇 가지 시도해볼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네요!ㅎ



 


 

사실 제가 <냉장고를 부탁해> 책을 뒤적거리고 있으니 아들과 남편이 옆에서 자기가 먹고 싶었던 메뉴들을 속사포같이 쏟아 내더라구요.--;

누가 보면 집에서 요리 한번 안 해주는 엄마로 오인할만큼~ 이것 해 달라, 저것 해 달라 어찌나 말이 많던지......


우선 6살 아들은 두부나 팥처럼 물컹하게 씹히는 식감을 싫어해서 두부는 입도 안 대는 편인데요!

​Mr.콩chu​는 두부가 아니라 과자 같아 보인다고 먹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빠랑 함께(?) ​아빠손피자​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네요.



 


고기와 달걀 요리를 아주 좋아하는 남편은 ​키스버거와 자투리타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

대부분의 재료가 집에 있으나 꼭 2-3가지가 빠지는게 있더라구요.--;

그런데 다음주에 이사인데 냉장고를 또 채워넣긴 힘든게 진리.ㅠㅠ


그래서 아들과 남편에게 "이사가면 여기 나오는 요리 하나씩 해줄게~~~ 아니면 또 장 보러 가야 해.ㅠㅠ" 라고 말했더니 다들 아쉬워하네요.ㅠㅠ

사실 저도 너무 아쉽지만, 냉장고에 든 음식을 다 먹지 않으면 버려야 하는 상황이니 당장 요리는 힘들 것 같아요.

 



결국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온 요리와는 사뭇 다른~ 냉장고를 뒤져서 나온 유효기간 임박한 쌀떡으로 아들은 까르보나라 떡볶이 (시중에 파는 스파게티용 크림소스 + 우유 + 후추 약간)와 남편과 저는 굴소스와 고추장을 기본 베이스로 한 매운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어요!


쌀떡 아닌 도톰하게 생긴 떡은 원래 구워먹는 치즈떡인데~ 냉동실에 너무 오래 보관을 한 터라 냉장고 정리용으로 넣어서 먹었네요.^^

정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팀에게 저희집 냉장고를 진심으로 "부탁해~" 외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겠죠~

나중에 '냉장고를 부탁해' 2탄이 나온다면 유명 연예인의 냉장고가 아니라 일반인 대상 냉장고를 가지고 요리해주는 코너가 생겼으면 좋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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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 비교 도감 어린이 자연 비교 도감
서정화 글.사진,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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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의학을 전공했지만 조류(새)에 대해서는 해부학이나 생리학 시간에 일부분, 조류질병학 시간에 닭이나 오리처럼 축산업과 관련된 조류에 대해서만 배운 터라 다른 동물에 비해 유독 새에 대해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요.--;

엄마는 모든 것을 아는 슈퍼우먼이라고 생각하는 똘망군은 당연히 길을 걷다 마주치는 모든 동물들, 심지어 누구의 애벌레인지 알 수 없는 털 송송난 애벌레까지 들이밀면서 엄마에게 무슨 동물이냐고 물어봐요.

물론 하늘을 나는 새들이나 저 높은 나무 위에 몸을 숨기고 쫑쫑쫑 울어대는 새들도 예외가 아니라서 "엄마, 저 새는 무슨 새야?"라는 질문을 외출할 때마다 듣는 것 같아요.


그래도 비둘기나 참새, 까치처럼 자주 보는 새들은 바로바로 시원한 답변을 날려주지만~

너무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지 않거나 시골 할아버지댁에 놀러 갔다가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새들을 보게 되면 무슨 새인지 도통 감이 안 와서 대답을 못 해주네요.


아마도 많은 부모님들이 저처럼 길에서 마주친 새에 대해 잘 몰라서 대답을 못 해주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남녀노소 구별없이 집에 비치해두시고 아이와 재미있게 읽으면 좋은 책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릴까 해요!

바로 ​[진선아이] 어린이 새 비교 도감​이에요~


 

[진선아이] 어린이 새 비교 도감

글 · 사진 서정화 / 그림 류은형


​진선아이​는 진선출판사의 어린이 책 브랜드인데~ 동식물 도감이나 다양한 사회과학 백과들, 미술 백과 등 전문도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어서 제가 무척 좋아해요.

특히 헷갈리기 쉬운 동식물을 비교해주는 비교 도감이 잘 나와 있는데~

저희집에는 ​<어린이 곤충 비교도감>​과 ​<어린이 식물 비교도감>​이 있어서 숲이나 동물원, 식물원 등에 놀러갈 때 꼭 한번씩 읽어 보고 가는 편이에요!


※ 참고 url

​<어린이 곤충 비교도감>http://blog.naver.com/kingsuda/90178254544

​<어린이 식물 비교도감> http://blog.naver.com/kingsuda/220030232488

이번에 만나 본  ​[진선아이] 어린이 새 비교 도감 ​역시 곤충과 식물에 이어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를 잘 비교해놓은 동물도감이라서 추천하고 싶어요~

어린이라고 붙어 있지만, 어른인 제가 봐도 낯선 새들이 많기 때문에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새 비교 도감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은 '까치와 까마귀', '백로와 두루미'처럼 비슷하게 생겨서 잘 구별이 가지 않는 새를 시작으로 '방울새와 콩새','꼬마물떼새와 알락할미새'처럼 쉽게 접하지 못하지만 숲에서 마주 쳤을 때 어떤 새 일까 한번쯤 궁금해지는 새들, '황조롱이와 물수리','올빼미와 수리부엉이'처럼 동물원에서 더 쉽게 접하지만 쉽게 구별이 되지 않는 새 등을 자세히 비교하면서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아 올바로 구별하도록 도와주네요!




 


우선 모습이 서로 닮은 두 마리 새의 특징을 한 장에 담아 글과 사진으로 확인하도록 도와주네요.

두 마리 새의 전체적인 모습을 실제 사진과 함께 머리, 부리, 몸, 날개, 꼬리 등 새의 형태별로 꼼꼼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처음 보는 새라도 친숙해지네요~

그리고 두 마리 새의 크게 차이나는 점을 4가지로 나누어 좀 더 세부적인 비교사진과 함께 나열해서 보여주니 더 이해가 쏙쏙 되네요.



 


 

특히 독수리는 죽은 동물을 먹어서 다른 새보다 후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고, 매는 살아있는 동물을 사냥해서 먹어서 날카로운 발톱을 갖고 있다, 방울새의 부리는 짧고 두툼해서 씨앗을 잘 먹고 콩새의 부리는 크고 두툼해서 열매를 잘 먹어요 처럼 해부생리학적 특징도 잘 연결해서 설명을 해주니 어려운 동물도감 옆에 끼고 새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게 받아 들이더라구요~~



 

부록으로 여름철새의 모습, 겨울철새의 모습, 텃새와 나그네새의 모습이 담겨 있어서~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계절에 따라 보게 되는 새와 항상 볼 수 있는 새들을 구분지어 설명해놔서 숲이 있는 곳으로 여행 시 꼭 확인하고 가려구요!


그동안 동물을 좋아하는 똘망군이지만 엄마가 새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다른 동물에 비해 새는 큰 관심이 없었어요.

그나마 공룡의 후손이 파충류가 아니라 새였을 거라는 과학동화를 읽고 책에 나오는 코끼리새나 타조, 닭에 관심을 좀 보이긴 했지만 잠시 뿐 이었네요.


그런데  ​[진선아이] 어린이 새 비교 도감​을 읽고 난 후에는 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서 집에 있는 자연관찰백과 중 유일하게 깨끗하던 새 관련 책들도 꺼내서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엄마, 뻐꾸기는 오목눈이 새 집에 알을 낳고 오목눈이 알이랑 새끼를 밀어서 떨어뜨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진선아이] 어린이 새 비교 도감​에 ​멧비둘기와 뻐꾸기​ 편에서 탁란을 하는 뻐꾸기의 특징을 나타내는 사진이 있긴 했지만 오목눈이 알이라는 이야기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어떻게 오목눈이 알인지 아냐고 물었더니~ 집에 있는 ​이수출판사 올리브톡 <내 알을 부탁해-뻐꾸기>​을 가져와서 보여주는데 같은 사진이 나오고 '붉은머리 오목눈이'네 둥지에 뻐꾸기가 알을 낳는 장면이 있더라구요. ^^;;;;

혹시 하고 살펴보니 ​[진선아이] 어린이 새 비교 도감​을 지은 서정화님의 사진을 사용했다고 책에 쓰여 있어서 이해하게 되었네요~



 


 

또 황조롱이의 경우 예전에 ​환경스페셜​에서 야생동물보호센터에 관한 내용이 나왔는데, 그때 황조롱이를 치료하고 풀어주는 내용이 나와서 그런지 TV에서 본 황조롱이라고 아는 체 하고~

올빼미와 수리부엉이는 ​과천서울대공원 야행관​에서 자주 봤던 새들이라고 반가워하기도 했네요!


그저 스쳐 지나가듯 보여준 것들인데 책과 TV 화면, 심지어 동물원에서 본 새까지 기억했다 엄마에게 알려주는 똘망군에게 살짝 놀라기도 했어요.

이래서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들이 중요하다고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암튼, 다른 동물에 비해 많이 몰라서 새를 보면 똘망군이 묻기 전에 다른 곳으로 관심사를 돌리던 엄마로선 많이 반성되는 시간이었어요.

다행히 이제라도 [진선아이] 어린이 새 비교 도감​을 만난 터라 똘망군이 길에서 만난 새에 대해 물어보면 조금은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산후치매인 엄마보다 똘망군이 더 잘 기억하고 엄마에게 설명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말이죠.^^;


아이가 자연관찰을 좋아한다면~ [진선아이] 어린이 새 비교 도감​ 뿐만 아니라 <어린이 곤충 비교도감>​과 ​<어린이 식물 비교도감>​도 집에 비치해두시고 함께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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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퍼그
카나자와 마유코 글.그림, 박종진 옮김 / 키즈엠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그저 그림책 표지만 바라보고 있어도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생기는~ 귀여운 강아지 퍼그가 그려진 그림책이 있어요.

비록 내용은 내 인생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다소 심오한 내용이지만~

그저 그림책 속 강아지 퍼그의 모습만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정화되는 느낌이 드는 그림책이에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인기 만점일 그림책으로 추천하는 ​[키즈엠] 나는 퍼그​랍니다!



​키즈엠 <나는 퍼그>

글·그림 카나자와 마유코 옮김 박종진



표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사랑스러운 눈망울을 한 퍼그 한마리가 책 속에서 뛰쳐 나올 것 같아요!


외동으로 자라서 부쩍 '심심하다','외롭다'는 말을 많이 하는 똘망군은 이 표지를 보자마자 "엄마, 나도 퍼그 기르고 싶다! 내 동생 삼으면 좋겠다~" 이러네요.


처음 표지를 봤을 때는 그저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가만히 바라보면 볼수록 똘망군의 말처럼 외로워 보이기도 해요.

눈물이 촉촉히 배어나올 것 같은 눈망울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어떤 내용일까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요.




좋은 그림책의 조건으로 일단 책의 얼굴인 표지에 책 내용이 담겨있고, 면지부터 책 마지막장까지 내용이 이어지도록 (글씨가 꼭 쓰여 있어야 한다는게 아니라 호기심을 자아내는 앞면지, 열린 결말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뒷면지) 되어 있는지, 그리고 글과 그림이 잘 조화가 되는지 등을 꼽아 볼 수 있는데요!


​키즈엠 <나는 퍼그>​의 경우, 첫 페이지부터 어떤 내용일까 굉장히 호기심을 유발하는 그림으로 시작하네요!

좁은 뒷골목, 낡은 바구니에 들어 있는 강아지 퍼그의 등장~

똘망군은 누가 버리고 간 것 같다고 퍼그가 불쌍하다고 이야기 하네요.





키즈엠 <나는 퍼그>​는 흑백으로 그려진 그림책으로, 알록달록 다양한 색채감을 자랑하는 그림책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살짝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글 없는 그림책은 아니지만, 한 페이지당 글이 없거나 한 줄 정도로 짧게 쓰여져 있기 때문에 그림 자체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네요.


미술기법에 문외한이지만 강아지 퍼그는 목탄화로, 그외 배경은 연필로 표현된 것 같아요.

여백의 미를 살려서 배경은 간결하면서도 흐릿하게, 퍼그는 존재감만으로도 무겁게 그려서 그런지 퍼그의 겉 모습보다 퍼그의 감정이 그림 속에서 그대로 묻어나는 것 같아요!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골목길 작은 바구니에서 나온 강아지 퍼그.

목걸이를 하고 있는 다른 개가 주인의 사랑을 받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목걸이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그 '행운의 목걸이'를 찾아서 이리 저리 떠돌아요.

 

문이 열린 남의 집 안에 들어가 허리띠를 개 목걸이로 착각해서 목에 둘러보다 사람에게 쫓기기도 하고,

시장 빵집 가판대에 놓인 빵을 목에 썼다가 비둘기들의 공격을 당하기도 하네요!




그러다 책의 초반부터 강아지 퍼그를 쫓아 다니던 꿀벌을 따라 도착한 곳은 꽃이 가득 피어 있는 넓은 정원!

그곳에서 한 소녀를 만나게 되고, 소녀는 예쁜 꽃 목걸이를 만들어 퍼그에게 선물해준다는 이야기로 끝이 나요~


이 꽃 목걸이가 강아지 퍼그가 책에서 내내 찾아 헤매던 '행운의 목걸이'라는 암시를 풍기면서 말이죠!



 


책 마지막에 저자의 말을 빌려 보면~

​"혼자만의 시간이 계속 이어지다 보면 마음이 자꾸만 외로워집니다.

이때 나를 향한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을 발견한다면, 어떠한 외로움과 괴로움도 다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중략) 정말로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때로는 귀를 기울여 보세요. "


​6살 똘망군에게 저자가 하고 싶어하는 말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시키기엔 부족하지만~

행운의 목걸이를 찾아 헤매는 강아지 퍼그 옆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외롭고 힘들어하는 순간, 도와주는 꿀벌의 존재(열심히 봐야지만 이 꿀벌의 정체를 알 수 있어요.) 덕분에 인생이 꼭 험난하거나 외로운 길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 순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꼭 그런 심오한 교훈을 알지 못하더라도, 단순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퍼그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존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긴 하네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처럼 ​키즈엠 <나는 퍼그>​ 역시 남녀노소 꼭 읽어보면 좋은 감동적인 그림책 같아요.

똘망군이 커갈수록 이 그림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꾸준히 읽어 보면서 대화를 나눠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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