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40 - 원소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40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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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학습만화 이야기할 때 내일은 실험왕을 빼놓고 말할 수 없겠죠?

8살 똘망군 학습만화 진짜 좋아해서 거의 매일 2-3권씩 꼭 읽고 자는데 매번 책은 바뀌어도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는 꼭 있다는 거~

사실 한번 사용하고나면 다신 반복할 수 없는 과학실험키트가 딸린 책이라서 가격은 비싼데 한번 읽고 다신 안 읽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요!

이건 다 엄마의 기우~ 과학실험키트가 없어도 엄마랑 실험하던 추억이 있어서인지 여전히 재미있다고 열심히 챙겨서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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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내일은 실험왕>이 40권이나 나왔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ㅋ

똘망군하고 한 권 두 권 사서 모으기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권이라니!!!

물론 전부를 다 산 건 아니고 처음 나오기 시작했을 때는 똘망군이 너무 어려서 이해할 수 없는 나이라 그냥 지나쳐서.. 집에 있는건 20권 중반부터 있어요.^^;;;

주인공 범우주를 비롯해서 한국 대표 실험반 B팀 친구들은 고정으로 등장하지만 매번 다른 학교 또는 다른 나라 아이들과 과학실험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중반부터 읽어도 줄거리가 이해가 안된다거나 어렵다거나 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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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40권에서는 새벽초등학교가 드디어 세계 실험반 올림피아드 본선에 진출해서 강림이 이끄는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팀을 만나 '원소'를 주제로 실험대결을 펼치는 이야기가 전개되요!

여러가지 원소의 특징 및 금속과 비금속 원소의 구별 기준, 주기율표, 금속원소의 불꽃반응과 선 스펙트럼, 금속의 반응성 실험 등 원소에 관한 꽤 어려운 화학 이론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설명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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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학습만화라고 만화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고무찰흙으로 간단히 화합물 모형 만들어 보기나 주기율표를 만든 과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에 대한 설명도 나와요~

또 우리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원소에 대해서도 집중 설명해주다보니 똘망군이 무척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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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학습만화라고 하면 다 간단한 말풍선으로만 된 만화만 가득한 줄 알고 독해력이 떨어질까봐 보지 못하게 했는데요~

<내일은 실험왕> 40권에 나오는 내용들은 제가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무조건 암기로 외웠던 내용들이 '과학실험대결'이라는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서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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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특히 이번 실험초A반이 선택한 음식물 속 원소를 추출해서 불꽃실험으로 알아내는 실험이 제일 신기하다고 당장 알코올램프를 사서 집에서 해보자고 난리난리~ㅠㅠ

방과후수업으로 과학실험반을 듣고 있지만, 아무래도 똘망군의 넘치는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려면 따로 과학실험학원 같은 곳을 보내야하나 은근 고민이 될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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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음에 드는 건 직접 학교에서 실험하듯 실험보고서 양식에 맞춰서 불꽃 반응 실험과 금속의 반응성 실험에 대해 정리된 부분인데요.

성격 급한 똘망군은 주의사항은 안 읽고 무조건 준비물과 실험방법과 결과만 읽고 자기도 할 수 있다고 난리쳐서 살짝 혼내기도 했네요.

무조건 우긴다고 집에서 다 실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게다가 금속의 반응성 실험은 <내일은 실험왕> 40권에서도 나트륨의 반응성 때문에 폭발까지 일어날 정도로 위험해서 조심해서 진행해야 하거든요~

똘망군이 과학자로 크려면 아무래도 호기심을 능가하는 인내심과 절제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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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번 책의 실험키트는 중국팀이 진행한 실험을 축소한 '물의 전기분해와 연료전지'에요~

건전지로 진행하다보니 20분 이상 충분히 물을 전기분해한 후 리트머스 종이로 수소가 모이는 (-)극 탄소 막대 주변의 pH 변화도 관찰하고 led 전구와 연결해서 실제 전기가 통하는지 확인도 해보는 실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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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이 온 날부터 실험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똘망군!

저녁 식사 후 설거지할 동안만 조금만 참고 같이 실험하자는 것을 혼자 한다고 우기더니만 탄소막대 하나 부러뜨리고 리트머스종이 잃어버리고..ㅠㅠ

이 날 손가락 인대 늘어나서 임시기브스까지 했던 상황이라 미세한 조작을 해야 하는 실험 환경을 만드는데 실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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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집에 pH체크하는 종이가 있어서 그걸로 대체해서 확인하니 아주 선명한 초록색~ 염기성을 띈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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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세하지만 led등에 불 들어오는 것도 확인~~~

처음에는 더 밝았는데 점점 약해져서 led등이 문제인가 싶어 제가 건전지를 바로 연결했다 타버렸네요.ㅠㅠ

똘망군이 실험과정 이해하기를 엄마가 안 읽어서 실험 실패라고 울어대서 참 난감했어요.--;;;

아무래도 학교 근처 문방구에 led등이나 어릴 적 과학실험 시간에 사용하던 미니전구 파는지 확인해서 재실험해봐야겠네요~


암튼, 책도 재미있고, 실험키트로 하는 실험은 더 재미있는 <내일은 실험왕> 40권!!!

아이가 과학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는 과학학습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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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해결의 법칙 셀파 수학 1-2 (2017년) - 2015 개정 교육과정 새 교과서 반영 초등 해결의 법칙 (2017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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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수학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스토리텔링수학과 수학적사고력, 그리고 서술형문장인데요!
그래서 요즘 초등수학문제집으로 연산, 사고력, 스토리텔링(문장제) 등등 개별적으로 따로 구입해서 풀게 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아이에게 굉장히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권으로 학교 진도에 맞춰 연산과 사고력, 그리고 서술형문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초등수학문제집 추천을 받아보니 교과서를 만든 천재교육 해결의법칙 유형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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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초등학교 1학년인 똘망군에게 스토리텔링수학을 대비한다는 것은 우선적으로 다양한 영역에 대한 독서를 기반으로 글로 쓰여진 문장을 이해해서 수학의 언어인 식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거겠죠?
독서는 꾸준히 하고 있지만 수학적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은 독서만으로 해결되지는 않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특히 저희 어릴 때는 거의 보지 못했던 서술형문장제의 경우 한번 접해 본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

 

 

 

9-3이 뭐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라면 6이라고 대답하지만, 문제를 틀어서 '도서관에서 책 9권을 빌려와 책을 읽다가 다 읽은 책 3권만 책꽂이에 먼저 꽂았다. 아직 못 읽은 책은 몇 권인가?'라고 묻는다면 바로 6이 튀어나오지 못하고 우물쭈물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는 거죠.
이것을 다시 서술형문장으로 풀이과정을 쓰라고 하면 더욱 당황하는 것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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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수의 선배맘들이 추천해준 초등수학문제집 유형 해결의법칙 셀파수학으로 2학기 예습을 시작했어요.
여름방학동안 워밍업으로 해결의법칙 개념편을 다 풀어준 뒤, 유형편을 들어간거라서 이제 겨우 1단원을 풀었지만, 학교 진도보다는 일주일 정도 빠른 진도라서 오히려 아이에게 다시 한번 이해시키는 시간이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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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맨 앞장에는 날개페이지로 학습플래너가 달려 있어서 얼마나 계획적으로 수학공부를 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어요!
계획대로라면 2주차까지 마무리지었어야 하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 개학이라서 이번 주는 방학숙제 한다고 바쁘게 보냈더니 진도가 조금 늦어져버렸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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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해결의법칙 셀파수학은 교과서 개념을 재미있는 학습만화로 익히고 개념 확인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똘망군은 이미 개념 유형의법칙으로 개념이해는 끝낸 상태라서 틀린 부분 없이 동그라미만 가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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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유형탐구에서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수학문제 유형에 대해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데요!
다른 교재에서는 볼 수 없는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들의 개념 설명과 노하우를 비풀에 담아냈어요!
아이들이 많이 틀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념동영상을 덧붙여 다시 한번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도와주네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도록 이 부분은 오답노트를 만들어두는 것이 좋은 듯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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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TEAM 융합교육과 맞물려서 새롭게 나온 다양한 창의융합 문제들은 실생활에 가까운 스토리텔링 수학교육에 맞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되어 수학이 어렵다가 아니라 친숙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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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초등수학문제집에서는 따로 사고력수학, 스토리텔링수학 등으로 문제집을 더 풀도록 유도하지만, 사실 요점만 정확히 파악한다면 무조건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그닥 필요하지 않을 듯 싶어요.
유형 해결의법칙 셀파수학은 창의융합문제를 따로 해결의법칙 특강으로 묶어서 한번 더 짚고 넘어가도록 구성해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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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등수학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레벨up 문제도 제시하고 있어, 한 단계 더 나아간 응용 유형 문제를 풀면서 어려운 문제도 포기하지 않고 풀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마지막으로 단원평가를 풀면서 앞에서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도록 하는데, 2회씩 수록되어 있어서 학교에서 단원평가 보기 전에 시간 재서 풀어보게 하면 딱 좋을 듯 싶네요!

 

 


 

 

 

 

1학기 때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개념 기초수학을 끝내고, 학기 시작과 함께 유형 셀파수학을 들어가서 두달 만에 끝낸 뒤, 응용 일등수학으로 다시 한번 복습 겸 최상위권 문제들을 접해봤는데요!
2학기 때는 생각보다 여름방학이 짧아서 개념 기초수학을 끝내고 유형 셀파수학으로 진도를 많이 나가지 못했는데 벌써 개학이 내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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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내내 신나게 놀았으니 내일부터는 학교 진도에 맞춰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접할 수 있도록 초등수학문제집추천 해결의법칙 유형편 열심히 풀어보자고 해야겠어요~
언제 어디서나 일대일강의식으로 들을 수 있는 QR 개념동영상 강의와 유사문제 동영상이 있어서 더욱 탄탄하게 초등수학 기초를 쌓아갈 수 있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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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그냥 내버려 둬!
베라 브로스골 지음, 김서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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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어 보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제일 먼저 책 박스에서 꺼내서 낄낄거리면서 서너 번 반복해서 본 그림책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사실 작년까지 외동이었던 똘망군을 키우면서 제가 마음 속에서 가장 많이 하고 싶었던 말이 이 말이었는데 말이죠~

외동아이를 키워보신 분은 다들 알다시피 아이와 엄마의 애착관계가 돈독할수록 엄마를 친구처럼, 형제처럼 생각하기에 매일 놀아 달라, 같이 책 읽자, 같이 뭘 만들자 하면서 엄마를 귀찮게 하죠.ㅠㅠ

그런데 작년에 6살터울 동생이 태어나면서 상황은 급변~

다음달이면 돌이 되는 둘째에게 똘망군이 아침부터 밤까지 매일 외쳐대는 말도 바로 "날 좀 그냥 내버려 둬!!!!"에요.

좀 더 부연설명하자면 "내 물건 좀 그냥 내버려 둬~!!"가 되어야겠지만요.^^;;

하지만 오빠 바라기 초롱양이라서 한동안 똘망군의 고함소리가 온 집안을 쩌렁쩌렁하게 울릴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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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아이와 부모 사이의 흔히 벌어지는 갈등을 재치있는 유머로 승화시킨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얼마나 재미있는지 ​칼데콧아너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에요!

'혼자만의 공간'을 바라는 건 비단 저와 똘망군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숨가쁘게 여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다 통하는 이야기일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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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풍 집을 배경으로, 평범한 러시아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굉장히 클래식하게 뜨개질을 할 나만의 공간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라서 과거와 현재의 교차점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거기에 혼자만의 공간을 찾아 아이들이 무려 30명이나 되는 복잡한 집을 벗어나 곰이 사는 숲으로, 다시 산양이 사는 눈내리는 산으로, 이곳 마저도 시끄럽자 다시 산꼭대기에 닿는 달로 올라간다는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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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아너상 수상작 답게 상상력도 뛰어나지만 단순한 듯 하면서도 세심하게 그림만으로 내용이 다 이해가 되도록 그려내서 더욱 뇌리에 남는 것 같아요~

특히 "날 좀 그냥 내버려 둬!"를 외치는 할머니와 대조되는 주변 등장인물(또는 동물들)의 리얼한 표정이라니!!!

그냥 그림만 봐도 킥킥 웃음이 새어 나와서 똘망군이랑 함께 읽을 때는 서로 "날 좀 내버려 둬!"를 외치겠다고 쟁탈전을 벌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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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달까지 가서 나만의 공간을 갈구했으나, 조그만 초록색 달 사람들에게 할머니는 굉장히 신기한 존재~

결국 할머니는 짐을 꾸려 웜홀(wormbhole)로 들어가 버려요!

책에 나온 웜홀 뜻을 보니 다른 시공간을 잇는 우주 구멍을 뜻하는데, 좀 더 조사해보니 블랙홀(입구)과 화이트홀(출구)를 연결하는 우주 시공간의 구멍으로 아직은 수학적으로만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와 있대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웜홀에서 할머니는 드디어 자신만의 공간이 생겼네요!

 


​"웜홀 안은 텅 비어 있었어요.

아주 캄캄하고

아주아주 조용했어요.

 


뛰는 애들도

으르렁대는 곰도

짭짭거리는 산양도

시끄러운 달 사람도

없었어요.

모두들.....,

할머니를 내버려 뒀어요."

 


웜홀 안의 상황을 설명하는 이 부분을 읽는데~ 왜 이렇게 웜홀로 순간이동해서 옮겨 가고 싶은건지!!!

첫째는 여름방학이라고 하루종일 부산스럽게 집은 뛰어다니면서 놀고, 식사시간에 간식시간까지 수시로 배고프다고 뭐 만들어 달라고 조르고, 둘째 역시 이유식을 하루 3끼 먹으니 뒤돌아서면 배고프다고 빽빽 울고, 남편은 남편대로 두식이라서 저녁 퇴근 후에는 따끈한 찌개와 함께 차려진 밥상을 원하고......--;;;

이 책은 분명히 7세 이하 유아동을 위한 그림책인데, 저를 위한 책인양 헷갈릴 정도로 마음이 통하는 기분이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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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무사히 30벌의 스웨터를 완성한 할머니는 웜홀을 빠져나가 처음 떠났던 집으로 돌아가요!

웜홀이 다른 시공간을 연결하는 구멍이라서 그런지, 집은 떠나기 전에 해 둔 대로 말끔한 상태네요~

 


아이들에게 30벌의 스웨터를 모두 나눠주는 할머니의 얼굴에는 그림책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짜증 가득했던 찡그린 얼굴이 아니라 아주 아주 인자한 할머니 미소가 가득하네요!
역시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가족없이 혼자 지내는 것보다는 시끌벅적하고 지저분하고 바빠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 일상이 더 없이 소중한거겠죠?

 

똘망군은 엄마가 느끼는 그런 깨달음보다는, 그저 할머니가 외쳐대는 "날 좀 그냥 내버려 둬!"에 푹 빠져서 시도때도 없이 외쳐대다 엄마에게 살짝 잔소리를 들었네요.-ㅁ-;;;;

나중에 커서 정말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한 시점에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그때는 엄마의 이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런지 궁금해지네요!

 
혼자만의 시간이나 공간이 애타게 그리울 때, 잔잔한 유머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그림책으로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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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4 - 자꾸만 변화 영웅을 위한 초간단 과학상식 시리즈
곰돌이 co. 지음, 김정한 그림, 이정모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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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과학학습만화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타임> 4권이 출간되었어요~

처음에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2권을 읽었을 때는, 정말 친해지기 힘든 독특한 캐릭터에 당황스러워서 한번 읽고 그대로 책꽂이에 넣어뒀어요.

그런데,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극장판이 지난 4월에 개봉했을 때, 우연히 토이저러스 김포공항점에서 핀과 제이크의 탈을 쓴 분들을 만나서 기념사진 촬영도 하고 선물도 받더니만 급 호감도 상승!!!

그러다 며칠 전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갔다가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3에 나오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뽑기게임을 발견하곤 흥분의 도가니가 되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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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4권이 집에 도착하니 한동안 천대받던 2권부터 책상 위에 갖다두고 차례대로 열독하는 똘망군이네요!

물론 과학학습만화이므로 전체적인 캐릭터는 그대로이면서 하나의 과학 질문마다 하나의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진행되서 1권을 읽지 못했다고 해서 내용 이해하는데 문제가 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2권부터 4권까지 빠르게 읽더니만 1권도 있으면 좋겠다고~ 다음에 꼭 책 구매해달라는 똘망군이네요!ㅎ

왠지 1권에서 핀과 제이크가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나올 것 같다고 궁금하다는데 저도 자꾸 보니 친숙해서 그런가 조만간 구입해서 볼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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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타임> 시리즈는 각 책마다 부제가 달려 있어서, 과학영역 중에서 특별히 하나의 영역에 집중해서 전개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4권은 '영웅을 위한 초간단 과학상식 (자꾸만 변화)'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즉, 이번 4권에서는 물질의 화학적변화에 초점을 맞춰서 물을 계속 끓이면 왜 줄어드는지, 추울 때 생기는 뿌연 입김의 정체는 무엇인지, 물방울은 어디서 오고, 또 어디로 갈까 등 다양한 물질변화에 대해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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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핀과 제이크의 모험이야기에 과학상식을 우겨넣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왜?"라는 질문이 생기도록 상황을 설정한 뒤, 그 상황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과학상식이 필요함을 알려주도록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봐도 재미있게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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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식에 대해서 말할 때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표현하되, 과학용어는 정확하게 사용하여 아이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되어 있네요.

일부 유아용 과학동화를 보면 이해를 돕기 위해서 과학용어 대신 쉬운 말로 바꿔쓰는 경우가 있어서 살짝 아쉬울 때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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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며칠 전에 모기 물린 곳에 겨우 딱지가 않았는데 가렵다고 또 긁어대서 상처가 악화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상처 위에 생기는 딱지는 어디서 오지?' 편이 제일 재미있다면서 같은 에피소드를 읽고 또 읽고 무한반복!!!

그런데 자기는 혈소판이 딱지를 만들어주는건 좋지만 다 나을 때쯤 자꾸 뜯고 싶게 간지럽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새로운 궁금증을 갖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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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두어 달 전에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물에 빠뜨려서 as센터에 간 적이 있었는데~

'전자제품이 물에 젖으면 어떻게 될까?'를 유심히 보더니만 엄마 핸드폰 회로도 물이 닿아서 고장난거라고 막 아는 체 하네요~ㅎ

그나마 빨리 전원을 끄고 건조시켜서 as 받으러 간건 너무 잘 한 일이라고 엄마는 어떻게 알고 그렇게 했냐고 신기해해요!!!

 

한동안 제 핸드폰 상태가 이상해서 속상했었는데 이렇게 아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하다니~ㅋ

물론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타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 자꾸 읽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서 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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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는 부록으로 나온 미로찾기와 컬러링 페이지가 있어서 과학공부하느라 뜨거워진 머리를 잠시 쉬어갈 수 있네요~^^

 

조금은 괴상한 캐릭터들이긴 하지만 자꾸 보면 정들어서 다음 모험담이 궁금해지는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타임>.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라니 과학에 관심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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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김선호 지음 / 길벗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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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운7살에 머무르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보면서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북한군도 무서워서 우리나라를 쳐들어올 수 없다는 중2병 사춘기 아이가 되면 어떻게 하나 종종 고민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이를 키우는 선배맘으로부터 요즘은 중2병보다 더 무서운게 초4병이라면서, 우리가 어릴 적보다 사춘기가 더 빨라져서 초등학교 3~4학년만 되어도 그 징후가 보인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아직 초등학교 4학년 학부모는 아니지만 제 주변에서 초4병을 겪는 아이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부모님들을 많이 본 터라 그 분들께, 그리고 아직 3년이나 남았지만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제 자신에게도 추천하는 육아서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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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에는 초등 사춘기라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그리고 타이거맘에 100% 반대되는 느낌의 엄마를 이기는 아이라는 타이틀에 끌려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직 우리 아들은 8살이니깐 이 책의 아이들과는 뭔가 다를거야 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는데 명명백백 제가 잘못 생각한거더라고요!
이 책은 잠시 사제의 길을 걷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거듭난 독특한 이력의 초등교육 전문가인 김선호 선생님이 지으신건데요.
책을 읽을 수록 이제 막 초등학교에 발을 디딘 아이를 둔 부모님부터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네요.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나뉘어서 1.초등사춘기 우리 아이 바로 보기 / 2. 아이 인성의 기초는 세심한 관찰과 알아차림에 달려있다 / 3.누군가를 웃기지 않고서는 창의적이라 할 수 없다. / 4. 감성과 직관으로 융합교육이 완성된다로 이어지며 요즘 초등학교에서 강조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와 인성교육 강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아우르는 식으로 초4병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네요.
어쩌면 '극복'이라는 단어가 안 맞을 수도 있는게, 아이들은 크게 변화가 없는데 부모님들의 생각 전환이 우선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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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선생님은 책 초반부터 '나는 아이들을 편애한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요.
처음에는 뭐지? 아이들을 평등하게 대해야 좋은 선생님 아닌가 싶은데 책을 읽을 수록 그 편애라는 것이 각각의 아이들 맞춤형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쏟는 편애라는 것을 알아차리면서, 우리 아이도 이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보내고 싶다는 충동까지 들게 하네요.^^;;
암튼, 요즘 6살 터울 동생만 보면 눈에 보일 정도로 시샘을 하는 똘망군 때문에 매일 잔소리를 퍼붓게 되는데, '초등학생들은 욕심쟁이지만 단순하다. 내가 동생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되면 어느 순간 스스로 동생을 챙기기 시작한다.'라는 말에서 그간 제 육아법에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늘 아직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동생인데 조심해야지, 왜 동생 손이 닿는 곳에 소중한 물건을 놔둬서 찢고 부서지게 만드냐고 닥달했는데, 똘망군의 자존감이 철저하게 외면했던 것 같아서 참 미안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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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둘째를 키우면서 첫째만 키울 때와 달리 마음이 많이 여유로워졌는데도 불구하고 늘 다양한 육아서를 섭렵하면서 왜 우리 애는 평균 발달 속도에 안 맞는 걸까, 10개월이면 이도 여러 개 나고 이쯤 첫째는 물건잡고 제법 빠르게 걸었던 것 같은데~ 하면서 저도 모르게 또 발달단계이론에 맞춰서 생각을 하더라고요.ㅠㅠ
발달이 항상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거라는 생각은 버린다는 붉은 글씨가 제 마음에 한 자 한 자 수놓듯 박히면서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두 아이를 바라봐야겠다는 생각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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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초등학생의 마음은 카오스 그 자체라는데, 아이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그 마음이 이해가 안될텐데 그 사유에 대해 잣대를 들이대며 판단해버리면 마음에 상처로 남아서 진짜 사춘기가 시작되었을 때 폭탄처럼 터질 수도 있고, 더 커서 방황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을 읽고 딱 제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네요.

전 사실 남들이 말하는 일반적인 사춘기를 거의 겪지 않고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대학교1학년 때 갑자기 제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과 함께 그간 힘들게 쌓아올린 '모범생'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난생 처음 학교 수업을 빠져서 대학로에 연극 공연을 보러 가고, 마음이 끌리는대로 기차를 타고 부산 국제영화제를 보러 가기도 하고, 최고의 일탈은 45일간 인도와 네팔로 배낭여행을 떠난 거에요.
그때까지 저희 부모님은 통금시간이 8시라고 할 정도로 엄청 빡빡하게 저를 구속하려고 들었는데, 난생 처음 느끼는 일탈감에 처음에는 겁이 났지만 이내 초중고 시기에 만인에게 모범생이라는 틀 안에서 살았던 저를 위한 해방감도 느껴지면서 제 2의 삶이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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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계속해서 진짜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서 담백하게 이야기를 계속 끌어가요.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네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자신있게 대답하는 아이가 거의 없다고, 그저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안정적인 삶을 위해 공부를 한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주체적 욕망'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인 똘망군은 다행히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인 아이인데, 초등 사춘기가 오기 전에 진짜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주체적 욕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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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어릴 때와 달리 빨라진 사춘기 시기에 대해서 과거에 비해 유치원, 초등에 이르기까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타인의 욕망'이 주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저자의 말에 제 자신은 어떤지 반성하게 되네요.

전 남에게 제가 아는 것을 가르치는 활동을 너무 좋아해서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여러 환경 요인에 의해서 전혀 꿈과 상반된 수의학과를 가게 되었죠.
물론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대학이라서 대학교생활 뿐만 아니라 회사에 들어갈 때도 많은 특혜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늘 교사가 되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똘망군이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표홈스쿨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에게 필요한건 엄마인데, 엄마보다는 선생님이라는 느낌이 저에게 더 행복감을 주었던 것 같기도 하고,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들을 보면서 너야말로 수의사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은연 중에 한 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똘망군이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 관련 책과 다큐멘터리를 수없이 사다 나르고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을 매달 다니면서 체험하게 해준 게 제 자신의 욕심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라서 큰 의미가 없지만, 키자니아에서 실시한 진로적성검사를 보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R(실재형)이 나와서 깜짝 놀랐거든요.
그간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타인의 욕망을 너무 강요한건 아닌지 이 책을 읽으면서 뼈저리게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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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초등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을 지구에서 살아가는 안드로메다인으로 비유했어요~
책 전반적으로 유머가 넘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특히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어쩜 이렇게 적절한 비유를 하시다니 깜짝 놀랬다는!
요즘 친한 친구들이 죄다 축구 클럽에 가입해서 논다는 이야기에 자기도 축구를 배우고 싶다는 똘망군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본인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 좀 해봐야할 것 같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축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괜히 수영이 아니라 축구를 시켰어야 했나 후회가 들기도 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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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바로 초등학생들의 직관력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아직 유아적 직관능력이 상실되지 않은 초등학생들과 대화를 할 때는 집중해서 들어줘야 진정으로 공감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해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도 말로는 7퍼센트 밖에 의미가 전해지지 않고 나머지 93퍼센트는 눈빛, 말투, 억양, 태도 등 비언어적 전달로 이뤄지는데, 초등학생들은 특히 이 비언어적 전달을 먼저 느낀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똘망군이 이야기를 건넬 때 아무리 바빠도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마주치고 앉아서 집중해서 들어줬는데 작년 이맘 때 둘째 만삭으로 힘들어할 때부터 자꾸 건성건성 말을 들었던 것 같아요.
'너가 무슨 말을 할 지 엄마는 다 알고 있다.'는 생각에 빠져서 대충 듣고 대충 대답하고, 어느 날은 똘망군이 "엄마, 내 말 제대로 안 듣고 있는 거 다 알아! 옛날에는 내가 말하면 눈을 봤는데 이젠 눈도 안 보고 안아주지도 않아!"라면서 화를 내기도 했어요.ㅠㅠ
지금도 이 글을 쓰는데 30분간 만들어낸 자기만의 레고 라이트카를 들고 와서 막 자랑을 하는데, 둘째가 잠든 사이에 빨리 리뷰를 써야겠다는 생각에 "어머, 넘 멋지구나! 그런데 엄마가 이 글을 30분내에 써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미안하지만 이 글을 다 쓴 후에 동영상으로 촬영해줄게~"라고 넘겼다는......ㅠㅠ
그나마 예전같으면 "엄마 바쁘니깐 이따 이야기하자!"라고 단칼에 잘랐을텐데, 그나마 이 책을 읽은 직후라서 최대한 잠시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눈을 보면서 이따 이야기하자고 말했어요.
그저 두 대사의 차이라면 같은 이야기를 눈을 보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했을 뿐인데, 똘망군은 충분히 이해한다는 듯, "엄마 초롱양 깨기 전에 얼렁 써~ 이따가 동영상으로 꼭 이거 찍어줘야해~"라면서 자기 방으로 달려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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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들이 초4병을 두려워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이젠 유치원까지 내려왔다는 왕따와 은따, 학교폭력 때문인데요.
이 왕따에 대한 기준도 조금은 다르게 아이들의 '선택'의지에 맞춰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은 신선했어요.
물론 왕따를 당했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의도를 설명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을 듯 싶지만 말이죠.

저희집에서도 모든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너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는 바로 당장 나타나지 않더라도 어딘가에 꼭 있기 마련이다.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다면 나를 조금 오픈시켜 아이들과 맞춰가거나, 아니면 나의 자존감을 키우는 시간으로 기다림을 채워나가면 된다고 가르치고 있어요.
학창시절 친구를 사귀는 것부터, 연애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하고 하는 일련의 인간관계에서 '선택'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진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는 본인하기 나름이라는 것!
얼핏 들으면 참 냉정하다 싶지만, 현실의 세계는 더 냉혹하니(비록 아이들이라도 이미 어른들을 통해서 다 체득했겠죠) 초등학생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혹시 내가 선택되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존재감을 하찮게 여기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똘망군을 보니 참 사소한 일로도 자기는 필요없는 존재인가, 내가 빠져도 저 친구들은 잘 놀텐데 나랑 친한 친구가 아닌걸까 등 자기 존재감에 대해서 낮게 생각하는 편인 것 같아서 요즘 자존감 회복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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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초4병은 아니지만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바로 15개의 소주제로 나뉘어진 초등굴리기비책을 들 수 있어요~
담임교사 100% 활용하기라던가, 인성을 깨우는 독서활동, 직관 키우기 등 이 비책만 골라서 읽어도 이 책을 충분히 구입해서 봐도 될 것 같네요.^^

사실 둘째 낳고 정신없어서 한동안 제가 책을 직접 읽어주지 않고 혼자 책을 보도록 놔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고 며칠 전부터 다시 잠자기 15분 전에 책 한권 읽어주기를 시작했어요.
오늘로써 딱 4일째인데 똘망군이 그 시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예전에는 잠자기 전에 엄마 옆자리 쟁탈전을 벌이곤 했는데 이제는 동생에게 한결 여유로운 오빠의 모습으로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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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용어를 알게 되었는데~ 바로 '버커니어식 학습자'라는 말이에요.
즉, 세상이라는 바다에서 지식을 해적질을 하듯,  직면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나가는데 몰두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솔직히 우리나라처럼 경직된 교육계에서 이런 방식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홈스쿨 밖에 대안이 없지 않나 싶었네요.ㅠㅠ
물론 아이들의 능력은 무궁무진하니깐 저의 기우일 수도 있는데요.
사실 똘망군은 한달 전에 방과후 과학교실에서 받아온 햄스터 한마리를 잘 키우려고 저에게 햄스터 키우는 방법에 대한 책을 구매해달라고 하고, 유튜브로 시간이 날 때마다 햄스터와 관련된 동영상을 찾아서 (처음에는 우리말로만 검색하더니 이제는 영어로도 검색해서 보더라고요!) 질병이나 습성에 대해서 배워나가더라고요.
햄스터의 핸들링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엄마에게 설명까지 해가면서 혼자 심취해하는 것을 보니 전체 학습에서는 불가능해도 아직 학습부담이 적은 지금이라면 원하는 주제에 대해 버커니어식으로 학습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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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중요성에 대해서 여러 육아서에서 읽어봤지만, <초등 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에서는 초등학생의 천부적인 재능인 직관을 되살려주기 위해 더욱 중요하게 다루는데요!
명상이라는 단어보다, 멈춤이라는 단어로 표현되고 있는데 저도 당장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늘 책이나 컴퓨터를 통해 지나칠 정도로 논리적 사고가 주입되고 있는 똘망군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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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직관이라는 것에 대해 유아기에 나타났다 점점 사라지는 하나의 능력으로만 생각했는데, 초등 사춘기를 이기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비춰지네요!
초등학생의 직관력을 유지시키는 최상의 방법은 '놀게 하는 것'과 잠시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하니 직관키우기 비법을 꾸준히 읽으면서 부모로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챙겨 줘야겠네요.
특히, 상관관계없는 단어들을 나열해놓고 문장을 만드는 방법은 똘망군이 좋아하는 놀이인데, 더 많은 어휘를 이용해서 만들어보자고 유도해볼까봐요.

 

 

 

 

 

제 이웃분 중에 아땅 닉네임을 가진 분이 계시던데 프랑스어로 '기다려!'라는 의미라네요!
말이든 행동이든 무조건 앞만 보고 돌진하는 똘망군에게 꼭 필요한 덕목 - 멈추기와 회피하지 말고 끝까지 바라보기 마지막으로 마음에 새겨보네요.
지금 이 마음으로 쭈욱 지낸다면, 3년 뒤 초4병이 돌아와도 전혀 두렵지 않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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