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커다란 선물 상자 춤추는 카멜레온 111
킴 풉즈 아케손 글, 시리 멜키오르 그림, 공상공장 옮김 / 키즈엠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유아도서] 블로거의 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그림책 [나나의 커다란 선물상자]

 

 

2주 전에 읽었던 그림책인데 늦장 포스팅을 하네요.ㅠ.ㅜ

요즘 친정엄마가 고관절 수술 후에 장기 입원 중이시라 매일 종호는 어린이집에 맡겨두고 저는 병원으로 출퇴근(?) 중이에요.

그래서 예전처럼 종호에게 많은 그림책을 읽어줄 수도 없고, 재미있는 독후활동을 매일 생각해낼 겨를도 없네요.

 

오후 늦게 동생과 교대를 하고 집으로 오면 거의 매일 집 앞에 쌓여있는 택배상자들.

그 상자들을 제일 반가워하는건 제가 아니라 바로 종호랍니다~

바로 키즈엠 그림책 [나나의 커다란 선물상자]에 나오는 나나처럼 말이지요!

 

 

키즈엠 춤추는 카멜레온 111 [나나의 커다란 선물상자]

글 킴 풉즈 아케손 / 그림 시리 멜키오르 / 옮김 공상공장

 

 

 

 

나나는 작은 선물을 좋아해요.

그리고 큰 선물을 몹시 사랑하지요.

 

별다른 배경화면이 없는 백지에 펜과 붓으로 아주 간략하게 묘사한 나나와 강아지.

4살 종호처럼 본인이 쏘옥 들어갈만큼 커다란 선물을 좋아하는 모습이 똑같아요~ ^^

 

 

 

 

큰 선물은 리본이 아주 길어요.

긴 리본으로 재미있게 놀 수 있지요.

또, 큰 선물은 알록달록 포장지가 정말 커요.

큰 포장지로 무엇이든지 쌀 수가 있어요.

 

한 장에 1줄 정도의 짧은 글밥,

4살 종호가 몰입할 수 있는 딱 아이 눈높이에 맞는 스토리.

그리고 배경이 하얗다보니 저절로 간결한 그림에 눈이 가고, 나나와 강아지의 활약(?)에 시선이 고정되네요.

 

그래서 세번 정도 읽어주니 본인이 외워서 혼자 즐겨 보는 유아도서~

바로 키즈엠 그림책 [나나의 커다란 선물상자]랍니다.

 

 

 

 

하지만 큰 선물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그건 바로, 커다란 상자가 있어서지요.

 

4살 종호도 커다란 택배 상자가 오면 무조건 자기 선물이라고 엄마는 손도 못 대게 하고 상자 안에 있는 물건들을 죄다 내던진 후 상자 안에 쏘옥 들어가서 노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나나가 커다란 상자 위에 앉아서 환호하는 것을 볼 때마다 "엄마, 큰 선물 상자는 언제 와?" 하고 저에게 묻곤 하지요.--;;;

 

 

 

 

커다란 상자로 할 수 있는 놀이는 정말 많아요.

예쁜 강아지 집도 만들 수 있고,

멋진 배를 만들어 모험을 떠날 수도 있지요.

 

나나가 커다란 상자로 하는 놀이들을 유심히 바라보는 종호라죠~

평소에 종호도 커다란 택배가 오면 일단 들어가서 앉아보고 자동차처럼 운전하는 흉내도 내고~

엄마한테 밀어 달라고 하면서 '기차'가 움직인다고 소리도 지르고~

가끔 텐트인양 그 안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기도 해요!!!! 

 

 

 

 

나나는 큰 선물을 무척 사랑해요.

 

"나도 박스에서 자고 싶어~~~~"

자기가 선물인양 커다란 박스 안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는 나나를 보고 종호도 급 흥분모드~~~

그런데 이미 키가 쑤욱 커버려서 100cm에서 살짝 부족한 종호가 들어갈만한 박스는 구하기가 어려워요.ㅠ.ㅜ

 

:: 엄마랑 독후활동 - 곤충버스를 만들어봐요! ::

 

 

 

 

종이접시(소)와 (중)을 UFO 모양이 되도록 서로 마주보게 엎은 뒤 테이프로 고정해줘요~

수수깡을 적당히 잘라서 핸들 모양(+)이 되도록 붙여 줍니다!

 

 

 

 

 

유성매직을 이용해서 원하는 그림을 그려줘요~

종호는 여전히 점과 직선으로만 이루어진 추상화를 가득~~ 그려주네요.ㅠ.ㅜ 

 

 

 

 

그리고 곤충들이 타는 버스니깐.. 곤충 스티커를 붙여서 핸들을 꾸며줍니다!

"엄마 사마귀 버튼을 누르면 사마귀네 집으로 간다~~ 이건 사슴벌레네 집 가는 버튼~~" 하면서 신나서 곤충 스티커를 붙여주네요!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박스 (전 과일박스가 있어서.. 그대로 이용했어요~)에 핸들을 부착해주고 '곤충버스'니깐 역시 곤충 스티커로 꾸며주네요!

수수깡은 안 붙이려고 했는데.. 종호가 울타리라고 꼭 붙여야 한다고 우겨서... 듬성듬성 붙여줬어요.^^:;;

 

 

 

 

한참 곤충스티커 붙여주다 생각해보니.. 자동차 하면 꼭 있어야 하는 브레이크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상자 안에 만들어줄까 하다가 안테나처럼 세워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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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곤충버스 완성~~~

마음 같아서는 박스 전체에 페인트칠을 해주고 알록달록 꾸며주고 싶었지만...

요즘 친정 엄마 간병하느라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서 물감놀이까진 손을 댈 수 없겠더라구요.ㅠ.ㅜ

 

암튼 엄마 눈에는 참 허름해보이는 곤충버스지만.. 종호는 몇 십만원짜리 비싼 키즈카보다 더 마음에 드는지 한참 저 자세로 앉아서 신나게 핸들 꺾고~ 브레이크 뽑아버리고~ 난리부르스를 쳤답니다!!!!

 

 

 

 

브레이크부터 차례대로 하나씩 뽑혀나가서.. 나중에는 그저 빈 박스만 남았을 뿐이지만.. 그래도 좋다고 혼자 놀기 삼매경에 빠진 종호라죠!!

 

다음에 좀 더 큰 택배박스를 받게 되면~

종호가 타고 싶어하는 커다란 배를 만들어서 바다 구경 가는 상황극을 연출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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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꾸미기 달인 프로젝트
임한규.정윤호 지음 / 시냅스 / 201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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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향상필독서] 시냅스- 공부방꾸미기 달인프로젝트 (임한규, 정윤호지음)

 

 

맹모삼천지교~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말이지만, 집 값 비싸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서울에 살면서 쉽게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기도 하네요.

집 바로 앞이 놀이터에, 1층은 과자,라면 도매상이 있어서 하루종일 커다란 차들이 들락거리고, 좁은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라서 하루에도 서너번씩 주차 문제로 고성이 오가는 동네에 살고 있는터라 아이가 커갈수록 교육환경에 대한 고민이 커져만 가요.

 

그런데 교육 인프라가 잘 구축된 목동이나 대치동으로 이사를 가지 않더라도 현재 사는 집 안에서 공부방만 변화시켜도 아이의 성적이 눈에 띄게 확~ 바뀐다는 책 소개를 듣고 궁금해서 읽어보게된 [시냅스] 공부방 꾸미기 달인 프로젝트!

저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성적에 슬슬 신경이 쓰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라고 간단히 서평 남겨 보네요.

 

 

 

 

 

일단, [시냅스] 공부방 꾸미기 달인 프로젝트는 단순히 이렇게 공부방을 바꿔라~라는 이야기보다 풍수지리(space), 시각적(color, light), 청각적(noise), 후각적(scent)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공부방의 디자인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요.

 

<풍수지리> 파트에서는 그간 많이 들어본 내용이 많아서 간략히 제목 위주로 정리해봤어요.

 

공부방의 위치는 집의 정중앙으로부터 북향이나 동북향이 좋다.

공부방에는 인물화나 초상화 대신 어느 방향에 걸어도 행운을 부르는 꽃그림이 좋다.

책상은 창문 정면을 피하고 출입문을 등지지 말라

책상 위 유리를 없애라 (유리는 기본적으로 성질이 차가워 체온의 변화를 일으켜 졸음을 유발하고 스탠드의 강한 빛을 반사해서 시력을 약화시킨다!!!)

미취학아동 - 체구에 맞는 이동식 책걸상 / 초등학생 - 책상은 높이 조절식, 책장은 아이 손에 닿는 높이가 좋다.

중고생 - 수납장으로 산만한 요소를 정리하고 조명으로 학습 집중력을 높인다 / 달력으로 계획성을 높이고 무소음시계를 활용한다.

 

 

 

<color> 파트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색상을 통해 아이의 특성을 진단하고 나아가 공부환경 전문가의 solution!이 곁들여져서 아이의 공부방을 꾸밀 때 중요한 벽지 색에 대해 알려주네요.

 

저희애는 빨간색을 아주 좋아하는터라 The red 레드형 아이에 대해 읽어봤는데, 어쩜 우리 애를 바로 앞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잘 맞는지!!!! >ㅁ<

 

공부환경 전문가의 solution을 보니 '레드형 아이의 경우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리기 때문에 정서적인 불안을 내재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는 자신의 성취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에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또, 실패했을 떄 좌절감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주어진 과제에 실패했을 때도 좌절하지 않도록 결과에 대해 부드럽게 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레드형 아이의 공부방을 꾸밀 때는 강렬한 레드의 기운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블루 계열을 매치시키면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라고 나와 있네요.

 

현재 사는 집은 신혼 때부터 산거라서... 온통 화이트와 브라운 일색인데..ㅠㅜ

다음에 이사를 가게 되면 블루 계열 벽지를 골라줘야할 것 같아요!!!

 

<조명> 관련 내용은 색온도와 관련된 학습 능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내용은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라서 정말 집중해서 읽어봤어요.

 

p. 141 학습용 LED 스탠드를 구입할 때는 색온도의 범위가 3000~7000K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만약 색온도 범위가 다양한 제품이 없다면 적어도 사고력학습과 집중탐구 학습 모드를 구분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사고력 학습의 경우 3800~5000K의 노란색 계열 조명이 필요하고 집중탐구 학습을 위해서는 색온도가 높고 집중력을 극대화시키는 약 6000~7000K의 파란색 계열 조명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적어도 이 두 가지 색온도를 전환할 수 있는 스탠드를 고르도록 명심해야 한다!

 

문득 고등학생 때 학교 외의 일상을 거의 보냈던 독서실의 조명을 생각해보니 집중탐구학습(수학,과학)에 필요한 파란색 빛이 나오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독서실에만 가면 수학 공부가 그렇게 잘 되었나?? 싶기도 하네요.^^;;

 

또 요즘 층간소음으로 살인이 일어날만큼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요!

이 소음도 백색소음과 컬러소음으로 나뉘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p.155

백색소음이란?

음폭이 넓고 특정한 패턴이 없는 소리

파도소리, 빗소리, 시냇물소리, 폭포소리, 공기정화장치 소리 등

다른 소리를 중화시켜 집중력 상승

 

컬러소음이란?

특정한 음높이와 패턴이 있고 의미가 있는 신경쓰이는 소리

싸이렌소리,TV소리, 주변 이야기 소리 등

청각을 자극하여 사고와 기억을 방해함으로써 집중력 하락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는 10여년 학생들에게 과외를 할 때 늘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인지라...

이 소음관련 내용도 참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제가 고등학생 시절 집중력을 높여주는 음악, 엠씨스퀘어 등이 불티나게 팔렸었는데.. 아마도 백색소음 관련된 제품이었던 듯 싶어요.

전 개인적으로 엠씨스퀘어를 활용했을 때 오심,구토 증세가 나타나서 활용을 안했는데...--;;

공부를 하다 너무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자연의 소리CD를 들었던 기억은 나네요.

 

 

그리고 <향기>편에서도 향기가 사람의 집중력, 스트레스 해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은 많이 들어본터라 차근차근 읽어봤네요.

전 개인적으로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 제가 쓰는 화장품, 샴푸, 비누 등은 거의 향기가 적은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어서 실제 제가 이용할 일은 드물 듯 하지만... 나중에 아들이 커서 독립된 방을 쓰게 되면 그때는 종종 활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

 

라벤더 향으로 불안한 심리를 잠재우라

페퍼민트향으로 집중력을 높여라

국화향으로 편두통을 없애라

로즈마리향으로 초롱초롱한 눈을 만들라

목향으로 정신을 맑게 하라

 

 

 

위에 열거한 내용 외에도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라면, 3부. 맞춤식 공부방 디자인  : 공부환경 유형 진단이 있어서 개인별 test를 통해서 앞에 알려준 공부방 꾸미기 팁 중 본인에게 필요한 것들만 골라서 쏙쏙 알려주고 있구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실제 공부방꾸미기 시공사례를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아이의 변화에 대해 알려주는데 나중에 아이방 꾸밀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구요!

 

물론 지은이가 강조한 것처럼 공부방이 완벽하게 시공되어도 지속하는 힘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있어야 더 효과가 클 테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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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
신규진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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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람들]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대로 큰다 (신규진 지음)


 

처음 이 책을 읽은 건 2주 전인데 그때는 에세이식으로 쓰인 글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면서 나도 신규진 선생님처럼 자녀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아이를 존중하며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난 주 갑작스럽게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정신없이 장례식을 치른 뒤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를 다시 읽어보니 저희 아버지가 저에게 보여주셨던 모습이 자꾸 오버랩되서 한참 눈물이 나더라구요.


학창시절 아버지는 "공부해라"라는 말은 단 한번도 하신 적이 없고 제가 시험을 잘 보든 못 보든 제 앞에서 성적표를 갖고 말씀하신 적이 없어서 가끔 관심 좀 달라고 투정을 부릴 때도 있었네요.
그런데 대학교에 입학 후 아버지 사무실에 놀러갔더니 주위 분들이 매일 칭찬하는 딸이 저 였냐고 제 성적표랑 상장 등을 아버지가 코팅까지 해서 놓아두고 자랑을 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논술을 준비하려면 다양하 신문 사설란을 읽는게 좋다고 말씀드렸더니 매일 퇴근하실 때마다 지하철에 놓인 신문들을 싸그리 모아오셔서 사설란과 주요 기사만 스크랩해서 제게 주셨네요. 
또 대학교 원서 쓸 때는 자기소개서 써야한다는 말에 교보문고에서 자기소개서라고 쓰인 책을 잔뜩 사들고 오시기도 했지요.
그 책들 대부분은 입사용 자기소개서라는 걸 아버지는 모르셨던 것 같지만 덕분에 서울대학교에 무사히 붙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걸스카우트 서클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도 대학교때 학생운동과 각종 동아리 활동에 관심을 보이느라 학업은 뒷전이었을 때도 아버지는 반대없이 늘 묵묵히 뒤에서 지원만 해주셨네요.
물론 저 홀로 인도 배낭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나 일년간 호주에 간다고 했을 때는 반대가 심하시긴 했지만 왠만해선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절 믿어주셨던 것 같아요.

 
제가 결혼하기 전날 예비사위 앞에서 이젠 저를 잘 부탁한다며 저에겐 이제 너는 출가외인이니 친정 걱정말고 시부모님을 부모로 알고 살거라 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자꾸 생각나네요.
저도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에 나오는 말처럼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아들에게 잔소리만 늘어놓고 부모의 기대에 부흥하라고 몰아세우지 않고 아들을 믿고 긍정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마음에 남는 글귀..

 

p.21  부모는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게 마련이다. 잔소리는 훗날 아이의 인생에 보약이 될 테지만 남용하면 부작용이 생긴다. 달콤한 말도 자주 들으면 질리는 법인데 쓴소리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p.38  혼내는 것과 화내는 것은 다르다. 전자가 문제에 초점을 두고 합리적인 설명으로 따끔하게 일러주는 것이라면 후자는 감정의 홍수에 빠져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감정을 폭발시킬 작정으로 아이를 혼내는 부모는 없다. 대개는 화내지말고 차분하게 가르쳐야지라고 다짐한다. 그러나 애초에 마음먹은대로 감정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p.72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아이의 경우 문제는 아이가 아니라 부모에게 있다.
자녀에게 어릴수록 부모는 24시간 편의점이 되어주어야한다. 아이가 무엇을 요구하면 즉각 반응하고 들어 줄 수 없는 일이라면 왜 안되는 지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상관없다. 아이들은 부모의 반응에서 본능적으로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존중받는 아이가 떼를 쓸 하등의 이유가 없다.

p.119  공부를 위한 최강의 동기는 즐거움이다. 그 즐거움은 공부 자체가 목적일 때에 얻을 수 있다. 생존을 위해서 안전을 위해서 자존심을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면 공부는 괴로운 일로 전락한다.
부모가 줄 수 있는 유일한 도움은 아이가 배움 자체에 흥미를 느낄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공부에 조건을 달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대신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만 제공하면 된다.

p.148  감정표현 칭찬은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칭찬이다. 감정표현의 주어는 너가 아니라 나다. 칭찬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행동이며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것이다. "네가 청소한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상쾌해졌어! 고마워" 같은 식이다. 이 경우 칭찬의 관점은 청소행위이고 감정은 상쾌함과 고마움이다. 담백한 칭찬이라 할 수 있다.
인물평가 칭찬은 너를 평가하는 칭찬이며 구체적이기보다는 추상적인 경우가 많다. "청소했어? 아이고 착해라!" 이 경우는 청소가 착한 아이의 조건이 되어버린다. 때문에 청소를 하지 않으면 나쁜 아이가 될 수 있다는 부담도 함께 주는 셈이다.
러시아 속담에 착하다고 칭찬해서 추위에 떨게한다는 말이 있다. 인물 평가 칭찬이 희생양을 만들 수 있음을 풍자한 말이다.

p.161  아이 메시지의 핵심은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아이 메시지의 첫 문장은 대개 때 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런 메시지들은 너 라는 말을 쓰고 있어도 비난 평가 훈계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담담한 표현이다 .
둘째 아이메시지의 두번째 문장에는 너의 행동 때문에 발생하는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밝힌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잘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설명해주는 일은 매우 유익하다.
셋째 아이메시지는 내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직접적으로 너 때문이다라고 하지 않는데 초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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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약국 놀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0
박정완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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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숲속 약국 놀이 + 숲체험 후 도토리로 약국놀이

 

 

산들산들 가을 바람 부는 요즘,

아이들과 숲에 놀러가기 전 읽어주면 좋을 그림책이 시공주니어에서 나왔어요~

바로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숲속 약국 놀이>인데요!

숲에 가지 못하더라도 야외에서 간단히 소꿉놀이를 하면서 보여줘도 괜챦은 그림책이라서 소개해드려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0 [숲속 약국 놀이]

박정완 글,그림

 

 

표지부터 숲속에서 동물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참 정겨워 보이죠!

기존에 역할놀이 관련 그림책들은 거의 선생님 놀이, 의사&간호사놀이, 소방관 놀이, 경찰관 놀이 등 다소 틀에 박힌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숲속 약국 놀이>는 조금 특이하게 약사 역할놀이에 관한 그림책이에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우리 주변에 널린 산야초를 활용한 민간요법에 참 해박한 지식을 가졌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평소 잘 훑어보지 않는 지은이 소개를 살펴보니 역시 약사가 전업이셨던 분이네요!

게다가 그림이 참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전에 이웃님 서평에서 본 <아기 쥐가 잠자러 가요>도 같은 분이 쓰신 책이었네요. ^^

 

 

 

 

엄마가 운영하는 약국 한켠에서 놀던 민혜는 심심해서 숲 속 놀이터로 놀러가요~

숲을 지나면서 빨간 눈을 가진 토끼와 깍깍 대는 까마귀, 방귀대장 스컹크를 만나게 되요.

 

 

 

 

그림은 펜으로 대충 그려진 듯한 느낌을 주지만 말상자 옆에 그려진 작은 꽃들, 풀들 하나하나 민간요법에 흔히 쓰이는 산야초라는 것을 다른 분의 서평을 읽고 알게 되니 더 꼼꼼히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4살 종호에게 읽어줄 때는 일단 텍스트에 집중해서 읽어주고, 숨은그림찾기 하듯 말상자 옆 그림과 같은 그림찾기 놀이를 하면서 보여주었어요.

 

 

 

 

민혜와 친구들은 씩씩하게 숲길을 걸어 커다란 떡갈나무 아래 숲속약국에 도착했어요.

앗, 그런데 떡갈나무 뒤 살짝 보이는 꼬리는 누구의 꼬리일까요?

 

 

 

 

지은이가 약사이기에 돋보이는 대목은 바로 민혜의 개인별 처방전을 나눠주는 부분이에요.

 

새빨간 눈을 가진 토끼에게는 책을 너무 가까이 보아서 그렇다며 국화꽃 안약을 처방해주구요.

깍깍 울어대는 까마귀에게는 너무 큰 소리로 떠들어서 그렇다며 도라지 알약을 처방해줘요.

또 방귀쟁이 스컹크에게는 밥을 너무 많이 먹었다면서 보리 시럽을 처방해주지요.

 

 

 

 

앗, 그런데 아까부터 떡갈나무 뒤에 숨어있던 호랑이가 나타나서 눈도 침침하고 목소리도 꺽꺽, 방귀도 뿡뿡 나온다면서 약을 단숨에 꿀꺽 삼켜 버려요.

 

 

 

 

요즘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선생님 말투를 따라하길 좋아하는 종호는 이 부분에서 "안돼요, 안돼~ 친구꺼를 뺏아 먹으면 안돼요!" 하면서 호랑이를 혼내더라구요.^^:;;

 

 

 

 

욕심쟁이 호랑이에게 내려주는 민혜의 특별 처방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대추시럽이었네요!

 

 

 

 

모두들 민혜의 처방이 끝난 후 숲속에서 즐겁게 놀다가 민혜를 찾는 엄마 목소리에 아쉬워하면서 헤어지지요.

종호는 예전에 숲체험 수업 들으러 다니던게 생각났는지 동물 친구들과의 숲속 놀이가 금새 끝이 나서 너무 아쉬워하더라구요.

 

 

 

 

<숲속 약국 놀이>를 읽어준 후 그림책에 등장하는 민혜의 특별처방전이 맞나 틀리나 궁금해서 집에 있는 '음식동의보감'을 꺼내서 찾아봤어요~

국화잎이 눈에 좋다는건 익히 들어봤는데.. 눈꺼풀의 염증에는 국화차를, 충혈된 눈에는 구기자를 추천하네요~

 

 

 

 

또 기침,가래,기관지,천식에 좋은 질경(도라지)도 확인해보고~

가슴이 뛰고 불안할 때 대추차를 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하네요! :)

아이 책을 읽어주다 덩달아 저도 민간요법에 대해 많이 알게 되네요.

 

 

:: 엄마랑 책놀이 - 숲체험 후 도토리로 약국놀이 ::

 

 

 

 

지난 주 날씨가 화창했던 날 미싱모임 친구와 함께 근처 치현산에 놀러 갔어요~

종호에게 미리 <숲속 약국놀이> 그림책을 읽어주고 간 터라 숲 속에서 약으로  쓸 수 있는 것들을 주워서 오자고 그랬어요.

 

 

 

 

제일 먼저 발견한건 지천에 깔린 도토리~~

땅에 떨어진 도토리를 열심히 주우면서 산을 올라갔어요!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열매들...

그런데 예전에 숲체험 수업 들으러 다닐 때 선생님이 따주신 사과가 기억이 나는지 자꾸 먹으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숲에 있는건 함부로 먹으면 배가 아파서 병원 가야 한다고 말리느라 진땀 좀 뺐네요.ㅠ.ㅜ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건.. 밤송이 째 굴러다니는 밤들~

이미 대부분이 다른 사람들 손에 꺼내져서 알밤은 없고 밤송이만 남아 있었지만...

바람이 좀 세게 불었다 하면 산 위에서 후두둑~~ 밤송이가 굴러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준비해간 나무 젓가락으로 밤송이를 벌려서 알밤도 꺼내보고 몇 개 주워서 왔어요.^^

 

 

 

 

 

그리고 겁없는 4살 종호는 지렁이도 손으로 막 만져보고..ㅠㅜ

미리 가져간 루페 안에 거미나 하늘소, 애벌레 같은 것을 담아서 주면 신기한지 한참을 살펴 보더라구요!

 

 

 

 

그렇게 숲체험을 하면서 열심히 주운 도토리와 밤, 나무 열매를 가지고 외갓댁에 놀러갔어요!

나무 열매들은 날짜가 좀 지났더니 상태가 좋지 않아서 버리고..ㅠㅜ

손을 다친 외할머니에게 약을 처방해준다고 도토리를 열심히 고르더라구요.^^ 

 

 

 

 

" 할머니 도토리 먹고 얼렁 나아요~~~~~ "

도토리가 설사에 좋은 약재이나 뼈에 금간 것과는 상관없다는 것을... 종호는 모르겠지요.ㅠ.ㅜ

그래도 손주가 주는거라고 먹는 시늉이라도 열심히 해주시는 외할머니였어요.

 

 

 

 

 

종호가 외할머니 빨리 나으라고 정성껏 주워온 도토리~~ >ㅁ<

그릇 대용으로 귤껍질을 활용했어요!ㅎㅎ

 

<숲속약국놀이> 책 읽고 진행해본 숲체험과 약국놀이~

처음 책을 읽어줬을 때는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 보느라 내용에는 관심이 없더니만..

외할머니에게 도토리 약 처방까지 하고나니 이제서야 민혜의 약 처방이 관심이 가나봐요.

그 후에는 그림책 속 작은 그림 하나하나까지 살피면서 "엄마 이건 뭐야? 이건 왜 먹어?" 하면서 꼬치꼬치 물어보는터라.. 저도 열심히 '음식동의보감' 책을 달달 외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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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잼 (공기와 빛) - 마음껏, 신나게 내가 만든 과학 장난감
천재교육(학습지)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놀이과학프로그램/천재교육] 사이언스잼-공기와 빛:파리먹는 도마뱀을 만들어 봐요!

 

유난히 공휴일이 많은 10월이지만, 자영업을 하는 남편은 매일 바쁜터라 10월은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벌써 10일이 되었어요.ㅠ.ㅜ

아빠가 그리운 아들은 간만에 일찍 퇴근한 아빠를 보자마자 신이 나서 놀자고 덤비지만 피곤한 아빠는 몸놀이 10분 정도 해준 후 넉다운이 되더라구요.

 

이럴 때 아빠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놀이가 없을까~~~

이왕이면 아이가 좋아하는 자연관찰 영역으로 확장된 놀이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

고민하다 눈에 띈  [천재교육] 사이언스잼-공기와 빛 박스랍니다!!

 

 

[천재교육] 사이언스잼-공기와 빛

 

 

올해 초에 구입해놓고 왠지 '과학'하면 어려울 듯 싶어서 박스도 개봉 안해보고 서재에 처박아뒀거든요.

그런데 막상 개봉해서 내용물을 보니 4살인지라 아직 과학 원리를 100%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과학은 즐겁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재미있는 놀이과학 프로그램이더라구요!!!!

 

 

 

 

[천재교육] 사이언스잼<공기와 빛><힘과 운동> 두가지 영역이 있어요.

 

각각 13가지 놀이과학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데, 척척놀이딱지놀이꾸러미실험재료 (심지어 투명테이프까지 포함)가 모두 들어 있어서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요!

 

그리고 실험재료의 일부인 척척 놀이딱지는 가위나 칼이 필요없이 손 쉽게 떼어낼 수 있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4살 종호도 혼자 힘으로 떼어낼 수 있어서 더 참여율이 높더라구요!

 

 

 

 

 

신나는 놀이책도 들어 있어서 내가 만들 과학 장난감의 준비물부터 만드는 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놔서 사진만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에요~

 


 

 

각 페이지의 마지막에 궁금해요 코너가 있어서 이 과학놀이를 이용해서 배울 수 있는 과학원리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네요.

또 아이가 이해했는지 확인을 위해서 간단한 Q&A도 있어서 과학에 관심없는 아이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4살 종호와 함께 어떤 과학놀이를 해볼까? 열심히 뒤적거리다가..

아무래도 처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영역으로 도전해봐야할 듯 싶어서 자연관찰 영역과 관련있는 파리먹는 도마뱀을 선택했어요!

 

파리먹는 도마뱀공기의 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과학놀이인데, 신나는 놀이책을 보니 초등과학 연계프로그램 답게 '3학년 1학기 3단원 소중한 공기'와 연계된다고 알려주네요!!!

 

 

 

일단 신나는 놀이책에 나온대로 준비물을 챙겨보네요.

모든 준비물은 사이언스 잼 상자에 모두 들어 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보물찾기 하듯 찾아보셔도 재미있어요!

 

 

 

 

아빠가 놀이책의 놀이해요 코너를 보고 열심히 도마뱀 혀를 만들고 있는 동안 종호는 놀이딱지에서 도마뱀이 먹을 음식들을 하나씩 떼어내면서 아빠를 도와요!

놀이딱지는 뜯기 쉽도록 되어 있어서 4살 종호도 혼자 힘으로 척척 해낼 수 있어요~ 

 

 

 

 

종호는 옆에 있다가 아빠가 필요한 준비물을 말하면 바로바로 대령하더라구요!

아빠와 아들의 환상적인 콤비~ 넘 멋지죠!ㅎ

(사실 아빠는 도마뱀의 배 부위를 갖고 오라고 시켰는데 종호는 도마뱀의 등 부위를 갖다 준거였지만..ㅎㅎ)

 

 

 

 

빨대를 무척 불어보고 싶어하는 종호 때문에 한단계 만들고 뺏기고, 또 한단계 만들고 뺏기고~

결국에는 아빠는 만들기에 열중하고.. 종호는 엄마랑 도마뱀 관련 책을 읽으면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도마뱀 책을 갖고 오라고 했더니 탄탄 자연속으로 <열대 우림에 사는 동물> 책을 들고 왔어요.

사이언스 잼-파리먹는 도마뱀이 알록달록해서 카멜레온이라고 생각했나봐요.^^:;

열심히 도마뱀을 만드는 아빠에게 열대우림에 사는 동물들이 누가 있는지~ 그 중에 카멜레온은 어떤 친구인지 아는대로 설명하고 있어요!

 

"아빠, 카멜레온은 알록달록 도마뱀이야. 멋지지! 긴 혀를 가지고 있어. 파리도 냠냠 잡아 먹어!"

 

 

 

 

 

종호가 열심히 책을 보는 동안 아빠가 '파리 먹는 도마뱀'을 완성했어요~

책의 궁금해요에 나온 대로 빨대를 힘껏 불고 도마뱀의 혀가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고 도마뱀의 혀가 퍼졌을 때 파리 모형을 올려놓고 어떻게 되는지도 보았어요!

도마뱀의 혀가 말리면서 혀 안으로 파리모형이 쏘옥 들어가는걸 보더니 너무 신기한지 "또~또~"를 외치더라구요! 

 

 

 

 

그런데 파리모형은 작아서 혀 위에 쏘옥 올라가는데 메뚜기나 지렁이, 배추 등은 올리기가 쉽지 않아서 종호가 짜증을 부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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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잠시 후 지렁이도 잡았다고 너무 신나하는 종호를 보고 깜짝 놀래서 어떻게 잡았냐고 물어 보려고 하니..

남편이 살짝 머리를 써서 테이프를 붙여놓은 파리 모형을 보여주네요.^^;;;

결국 파리먹는 도마뱀은 4살 종호에게 딱 맞는 과학놀이감으로 변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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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것 봐봐~ 도마뱀이 배 부르겠다! 그치~~~"

욕심내서 4개 전부를 붙여보는 중인데, 이건 붙일 면적이 부족해서 잘 안되더라구요.^^:;;

 

 

 

 

1시간 넘게 아빠와 함께 만든 사이언스잼-파리먹는 도마뱀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아빠와 매일 하는 똑같은 몸놀이에 살짝 지루할 때~

짧은 시간 함께 만들고 내 주변의 과학현상까지 탐구하는 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천재교육 사이언스잼!

일주일에 한번 아빠와 함께 즐거운 과학놀이 시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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