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60 - 아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말 한마디
오야노 메구미 지음, 서수지 옮김, 정유진 감수 / 책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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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운네살 아들을 키우다보니 한달에 한권 이상의 육아서를 읽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나오는 육아서들은 대개 엄마의 마음을 위로해준다기보다는 아이의 입장에서 좋은 엄마가 되라는 식의 힐책하는 내용이 많아서 읽다보면 '아, 난 정말 나쁜 엄마인가보다.더 노력해야겠다.' 하는 반성만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60>은 제목은 굉장히 자극적인 편이지만, 내용은 아들 키우는 엄마들을 무조건 힐책하거나 엄마가 교육을 잘 못 시켰다라는 식의 잘못 지적이 아니라 아들은 대개 이런 특성을 지니는데 엄마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거니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라고 조언까지 곁들여주는 문제해결식 육아서라서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목차를 보면, 아들을 둔 엄마라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나올만한 대표적인 말 60가지와 그 말에 대한 짤막한 해답이 제시되고 있어요.

그래서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60>은 한번 읽고 책장에 꽂아둘 책이 아니라, 그때그때 문제 상황에 봉착했을 때 읽으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목차에 나온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60개를 보면서 제가 평소에 자주 하는 말이 몇가지나 될까 세봤는데..

무려 35개.ㅠㅜ

이 중 절반은 저도 문제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말하고 나서 반성도 하고 다시 말하지 말아야지 했던 말도 있는데, 어떤 말은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인지도 모르고 그냥 습관처럼 내뱉는 말도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제일 먼저 눈길을 끌었던 말 - "발발거리며 돌아다니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

아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정말 조심성이 많은 아이를 제외하곤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 역시 미운네살 아들과 함께 외출을 하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날라다니는 통에 아들 잡으러 다니느라 진땀 흘리곤 했어요. 

얼마 전까진 외출할 때 미아방지용 끈이 달린 가방이 필수라고 생각할 정도로 꼭 메고 다녔을 정도랍니다.

그나마 2주전부터 어린이집에 다닌 후로 미아방지용 끈 달린 가방은 아이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 같다는 원장선생님 말씀을 듣고 엄마 손을 꼭 잡고 다니도록 훈육을 해서 요즘은 가방없이 손잡고 다니는 중이지만요.

 

 

 

 

<아들을 성장시키는 엄마는 이것이 다르다!>의 저자 마쓰나가 노부후미는 책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내아이들의 능력을 '남자의 본능'이라 말한다. 이 능력은 남자로서의 자주성, 자립성, 창조성, 지성, 행동력의 원천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이 말에 공감하면서 어느 정도 자유를 주고 상황에 따라 분별력을 키울 수 있도록 훈육해야 한다고 알려주네요.

또한 파란색 대화창에 이렇게 말하는 건 어떨까?라고 좀 더 자세한 Q&A 답변을 제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읽으면서 가장 가슴이 뜨끔했던 말! "xx하면 xx해줄게!"

제가 하루 중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이 말 아닐까 싶어요.ㅠㅜ

워낙 고집이 세고 통제불능인 아들이라서 아들이 좋아하는 간식이나 DVD를 당근으로 내세워서 하기 싫어하는 일을 자주 시키는데요.

말문이 트인 후로 "엄마, 마메모 DVD 한번 보고 이 닦고 옷입을게~" 하면서 아들이 거꾸로 저에게 협상조건을 내걸 때도 있을 정도에요.--;

여러 육아서에서 이런 당근 전법은 좋지 않다고 누누히 말을 하고 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 말 버릇 중 하나였네요.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60> 저자 역시 당근전법(외적동기)이 아이에게 원하는 행동을 쉽게 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 행동을 유지하는 힘이 없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원해서 (내적동기)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p.29 따라서 아이를 다룰 때는 외적 동기와 내적 동기를 모두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장난감, 간식 드으이 외적 자원으로 동기를 쉽게 불러일으키되, 점차 '우리 아들은 스스로 세수하는 아이','우리 아들은 스스로 방청소하는 아이' '우리 아들은 편식하지 않는 기특한 아이'라는 칭찬으로 내적 동기를 유발, 차차 장난감이나 간식 없이도 아이의 기특한 행동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번 제 마음을 후벼판 말 "덥석덥석 만지지 말라니까!"

어제 아들의 추석빔을 사주려고 단 둘이 NC백화점에 갔는데, 아들이 가판대 옷을 하도 만지고 끌어 내려서 이 말을 열번도 넘게 외친 듯 싶어요.ㅠㅜ

또 평소에 빵집에 가면 빵마다 만져보려하고 냉장고의 우유도 갖고 오고 케익 진열대는 얼굴을 하도 들이대서 유리창에 키스마크를 남기고 오기도 하지요.--;

그래서 아들과 둘만의 데이트는 늘 욱~하고 화를 내면서 "내가 다시 아들 데리고 둘이 외출하나봐라~~" 하고 돌아오기가 일쑤라죠.

 

p.56 그에 비해 남자아이는 뭐든지 손으로 만져서 확인하고 싶은 요국가 가득 한데다 손끝이 무뎌 힘 조절이 잘되지 않고 덤벙대는 데는 아주 선수다. 그래서 남자아이는 잘 익은 토마토를 손으로 누르면 어떻게 될까, 쌓아둔 사과더미에서 사과 한 개를 빼내면 어떻게 될까 등의 생각을 실제로 저지르고 본다. 아무래도 제 손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직성이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거리에 나가면 매력적으로 빛을 내뿜는 물건들이 즐비하다보니 손으로 만지고픈 충동이 속에서 마구 용솟음쳐 온몸이 근질근질. 이렇게 솟구치는 호기심을 억누르는건 아이에게는 상당히 버거운 과제다.

 

 

 

이렇게 말하는건 어떨까?를 보니 제가 평소에 많이 써먹은 방법이 나오는데요.

단 하나 "어떤건지 궁금한데도 꾸욱 참았구나. 물건을 소중하게 다뤄줘서 고마워~"라고 칭찬하는 것만 뺴고 말이죠.

그러고보니 저는 칭찬에 너무 인색한 육아를 해온 듯 해서 반성을 했네요.

 

 

 

 

그리고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서 더 큰 문제로 다가온 말 "너는 어떻게 네 생각만 하니!"

2주간 어린이집 적응하면서 어린이집 안간다고 우는게 가장 큰 문제였던지라 다른 문제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막상 어린이집에 적응하고나니 이젠 외동으로 혼자 커서 모든 장난감은 다 내꺼라고 생각하는게 문제가 되더라구요.ㅠ.ㅜ

물론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친구들 대부분이 외동인지라 비슷한 상황이지만, 다들 어린이집에 다닌지 수개월이 지난 친구들이라서 더 이상 친구의 장난감을 함부로 뺏거나 놀이기구를 독차지하는 상황은 없거든요.

하지만 그간 어린이집은 커녕 문화센터도 다녀본 적 없어서 이런 사회생활이 처음인 제 아들에게는 아직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인 것 같아요.

 

p. 116 아들아이가 어렸을 때 워낙 저 밖에 몰랐던지라 이 녀석이 자라서 남의 손가락질이나 받지 않을지 가슴을 졸였던 시기가 있었다. 남들이 화를 내거나 싸움으로 번질게 불보듯 뻔한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다니는 통에 "죄송합니다.""미안합니다."라며 연신 주위에 고개를 조아리고 다니다보면 어느새 하루해가 저물곤 했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아들의 모습을 볼 떄마다 내 교육 방법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하다 '막무가내 독불장군파'가 다수임을 알고 남몰래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아, 이 페이지 읽으면서 어쩜 내 이야기다!!!! 하는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던지...

정말 미운네살 된 후로 집 밖에 나서면 "죄송해요.""미안해요." 이 말을 수십번도 넘게 하고 다니는 터라 아들과 함께 하는 외출이 썩 즐겁지 않게 된지 오래인 듯 싶어요.

 

 

 

 

사실 이렇게 말하는 건 어떨까?에 나온 대사는 늘 하는 말이라서 그닥 마음에 와닿진 않았어요.

그래도 아들 키우는거 유난히 티내는 것 같아서 늘 우울했는데..  여기 나온 저자의 체험담을 읽으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하는 동질감이 느껴져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네요.

 

 

 

그리고 아이에게 매일 밥먹듯이 이야기하지만 잘못 되었다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했던 말.. "'죄송합니다' 먼저 해야지!"

저는 미안해요,고마워요 같은 말을 너무 자주 쓰는 버릇이 있는지라.. 친한 친구들, 심지어 남편까지도 그 말을 안하면 좋겠다고 할 정도거든요.--;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신세를 지는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늘 말을 하게 되는데 육아를 할 때도 그 성격이 그대로 반영이 되다보니 이 말을 자주 하곤 했어요.

 

그런데 저희 애는 공격성향이 강한 편인데다 호기심이 많아서 꼭 싸우지 않더라도 다른 아이를 울리는 일이 종종 있어요. 그럴 때마다 저도 모르게 "'미안합니다' 먼저 해야지!"하고 화를 내곤 했는데.. 이 글을 읽고나서 살짝 미안해지더라구요.

 

p.155 남자아이에게 사과는 패배를 인정하는 행위라고 한다. 조금이라도 우위에 서고 싶다는 욕구를 가진 그들에게 어떤 의미에서 사과는 굴욕적인 행동인 것이다. 잘못을 하면 사과를 해야 한다는 원칙은 분명 중요하지만, 남자아이에게 사과는 넘기 힘든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렇게 말하는 건 어떨까?에 나온 지문을 보니 상대아이와 내 아이에게 말하는건 평소 하던 말이라서 크게 눈에 안 들어왔지만, 전 항상 마지막 말을 잊고 사는 듯 해요.

"앞으로는 조심하자~"  내 아이의 잘못도 있지만 문제가 생길 상황인데 피하지 않은 상대 아이의 잘못(?)도 인정해주는 식의 마무리라서 내 아이의 마음에 크게 상처주지 않는 말인 듯 싶더라구요.

 

그 외에도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60>에 나온 말들 대부분이 아들을 둔 엄마라면 정말 공감 100%라고 생각되는 말들이라서.. 아들을 둔 엄마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집에 아들과 관련된 육아서가 6권이나 되지만..--;; 이 중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아들의 상태를 인정하고 엄마도 죄인이라는 생각이 안 들도록 쓰여진 육아서는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60>이 유일한 듯 싶어요.^^;;

 

내용도 쉽고 간결하게 쓰여 있어서 2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추석 때 오가는 차 안에서 간만에 독서타임 가져보는 것도 괜챦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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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해법수학 A세트 - 만2세 창의력 해법수학 A1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4살 첫 학습지/수학교재] 천재교육 창의력 해법수학 A단계

 

 

지난주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이 종호가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조금 산만한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ㅠ.ㅜ

그래서 한 자리에 앉아서 꾸준히 뭔가 하는 습관을 들이고자 얼마 전부터 유아 학습지를 시작했어요~

 

바로 생각키우기 D단계와 재교육 창의력 해법수학 A단계인데,

주로 어린이집 가기 전 시간에는 <생각키우기>로, 저녁식사 후에는 <창의력 해법수학>으로 집중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네요.

 

 

 

 

천재교육 창의력 해법수학 A단계는 A1,A2,A3 모두 세 권으로 나뉘어져 있고 만2,3세 대상으로 나와 있어요.

4살 종호는 그간 이런 학습지를 풀어본 적이 없어서 만3살이 넘었지만 어떤 단계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되서 그냥 A단계를 선택했어요~

직접 받아보니 조금 쉬운 편이지만 종호는 쉬우니깐 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풀더라구요.^^

 

 

 

 

처음 페이지를 펼치면 요즘 스토리텔링 수학이 대세인지라.. 짧은 수학 동화가 한편 첨부되어 있어요.

저는 A1단계가 모두 끝나면 복습식으로 이 수학동화를 읽어주려고 아직 보여주진 않았는데요~

집에 다양한 수학동화가 있는데, 내용이 다소 어려워서 선뜻 읽어주기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천재교육 창의력 해법수학 A단계에 있는 수학동화는 내용이 쉽게 쓰여 있어서 딱 3~4세 유아들에게 읽어주면 괜챦을 듯 싶어요!

 

 

 

 

 

그리고 책 처음에는 천재교육 창의력 해법수학 각 단계별 진도가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엄마표 수학, 더 나아가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계획 수립시에 아주 도움이 될 듯 해요!

내용을 주욱~ 훑어보니 A단계,B단계는 이어서 학습이 가능한데.. C단계는 조금 쉬었다 내년에 만4살 되면 그 후에 시작해도 될 듯 해요.^^:;;

 

 

 

 

이 외에도 천재교육 창의력 해법수학이 특별한 이유는 인터넷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과 재미있는 게임기능이 첨부된 CD가 들어 있다는 거에요!

CD에는 동화구연 / 학습활동과 관련된 복습활동 / 게임기능이 추가되어 있다고 하는데.. 제가 지금 1주차 진도를 끝낸 시점이라 아직 보지는 못했어요.

조만간 한권을 마무리 지은 후 복습도 할 겸, 종호랑 재미있는 동화구연도 들을 겸 CD도 틀어주려구요.

 

 

 

 

창의력 해법 구성표(A단계~F단계)에 이어 주별 활동 관리표가 있어서 아이와 꾸준히 학습 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자기 평가는 못하지만, 대략 첫주 활동을 해보니 아직 이런 학습지가 익숙하지 않아서 엉덩이는 들썩들썩~~~ 하지만 스티커 붙이기 같은 쉬운 활동이 많아서 즐겁게 활동했어요.

 

 

 

 

주별 활동 관리표에 나온 것처럼 매일 진도량만큼 날짜 쓰는 부분이 있어서 하루에 몰아서 풀지 않고 꾸준히 풀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표준 완성 시간은 20분~30분으로 나와 있는데.. 매일 아들과 해보니 A단계는 좀 쉬운 편이라서 10분 내외로 걸리는 듯 싶어요.

 

 

 

 

각 페이지마다 엄마를 위한 도움말이 있어서 이런 학습지를 처음 해보는 엄마들을 위한 짤막한 팁이 제시되고 있네요.

아이와 함께 수업을 하기 전에 미리 도움말을 읽어보고 활동하면 좀 더 자연스러운 수업이 될 듯 해요.

 

 

 

 

스티커와 그림딱지(스스로 오려서 붙이게 하는 활동)가 있어서 좀 더 소근육 발달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한가지 아쉬운게 스티커가 보기 좋게 점선으로 나뉘어져 있는 건 좋은데 제본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이 스티커 페이지만 따로 떼어내기가 힘들더라구요.

 

 

 

 

 

마지막 부록으로 정답 페이지가 있는데, 창의력 해법수학은 딱 떨어지는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가 아니라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학습지라서 그런지 '본 활동의 중요 내용입니다.'라고 다시 한번 키포인트를 짚어주고 있네요!

 

 

 

 

1주차 첫 페이지는 관찰 개념 도입 동화 <누구의 공일까?>로 시작해요.

같다 / 다르다 개념을 짤막한 동화로 설명해주는데 이미 같다 / 다르다 개념을 잘 아는 4살 종호지만 재미있다고 깔깔 웃으면서 듣더라구요.^^

 

같다/다르다 개념에서 조금 더 확장되어 같은 물건이 있을 때 구별하기 위해서 이름표를 붙여둔다는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교훈도 주는 내용이라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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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공과 토끼/개구리의 공이 왜 다른지 설명하는 시간~

엄마는 색깔만 신경쓰고 있었는데.. 종호는 크기까지 다르다고 말해주네요.^^;

 

 

 

 

1주차 2일은 관찰하기- '같다'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인데요.

그림을 잘 보고 같은 그림을 찾거나 스티커를 붙여주는 활동이라서 5분도 안 걸려서 끝이 났어요.

너무 빨리 끝나버리니깐 종호가 더 하고 싶다고 난리쳐서... 1주차 3일 진도까지 나가버렸네요.

 

 

 

 

 

1주차 3일은 관찰하기- '다르다'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인데요.

직관적으로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건지 문제를 읽어주기도 전에 종호가 다른 물건에 동그라미를 치더라구요.^^;;;

제가 어릴 적에 성격이 급해서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고 문제를 풀어서 오답이 많았는데, 아들도 똑같이 따라가는 듯 싶어서 살짝 걱정이 되네요.ㅠ.ㅜ

 

 

 

 

 

1주차 4일째는 관찰하기- 똑같이 만들기 시간이에요.

뒤에 종이 딱지를 오려서 붙이는건데 울퉁불퉁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 모양대로 잘라준건 이번이 처음인 듯 싶어서 무한칭찬 해줬어요! :)

 

 

 

 

 

 

그런데  1주차 4일째 관찰하기- 똑같이 만들기 수업을 진행해보니...

종호가 성격이 급해서 대충~ 지문을 보는 게 더 확연히 보이더라구요.

이제 천재교육 창의력 해법수학 A단계 첫 주 엄마표로 수업하는거라서 성급한 판단일 수 있지만..

천천히 지문을 확인하는 습관, 더 나아가 다른 사람 말도 끝까지 경청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ㅠ.ㅜ

저랑 남편이랑 모두 성격이 급한 편이라서 어릴 때 서예를 오래 배웠는데... 아들도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하나? 고민도 되네요.하하 

 

  

 

 

1주차 5일째는 창의력 쑥쑥 - 관찰의 종합 시간인데요.

같은 카드 찾기 놀이가 있었는데.. 종호가 자기가 자를거라고 자르다가 다 찢어버려서..ㅠㅜ 이건 포기!

앞으로 이런 내용이 있으면 미리 제가 잘라둬야겠어요~ㅎ

그리고 틀린 그림 찾기 (만2,3세용이라서 틀린그림은 딱 하나!)는 너무 쉽게 1초도 안되서 후딱 찾곤 끝냈어요.ㅠㅜ

 

 

 

1주차 마지막은 엄마랑 함께하는 수학놀이 인데요~

이건 비가 와서 직접 가진 못했지만.. 아이와 함께 자주 시장에 가는 편이라서 그간 많이 해오던 놀이(?)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소꿉놀이 갖고 시장놀이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다행히 어린이집에서도 이번주 주제가 '시장놀이'라서 더욱 참여도가 높았네요! >ㅁ<

 

이제 막 천재교육 창의력 해법수학 A단계에 발을 디디고 일주일 분량을 해본터라 이 학습지가 아주 좋다~ 이 학습지로 꼭 해야 한다~ 라고 말은 못하겠어요.

다만 기존에 보던 수학 학습지들과 달리 단순 암기한 내용을 테스트하는게 아니라 좀 더 머리를 써야 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현재까진 아주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요즘 교육의 대세 스토리텔링 수학에 걸맞게 수학동화가 책마다 한권씩 딸려 있는 것도 괜챦구요~

무엇보다 정답지가 단순하게 답만 적혀 있는게 아니라 4살 종호의 눈높이에 맞춰서 좀 더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도방안과 연계활동 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더 괜챦은 것 같아요!

 

종호가 지난주부터 다니는 어린이집은 특별활동 시간에 수학/과학이 없어서 (영어와 체육을 강조하는 어린이집) 앞으로 매일 하루 10분씩 천재교육 창의력 해법수학과 함께 즐겁게 수학놀이 해볼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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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어흥 어름치야 물들숲 그림책 5
이학영 글, 김재홍 그림 / 비룡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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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 책에 푹~ 빠져 사는 터라 하루에 열권이상의 자연관찰책을 읽어대는 4살 종호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자연관찰책을 읽어 주었어요.

바로 비룡소의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 중 <어흥어흥 어름치야>인데요.

 

그간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으로 대표되는 세밀화 자연관찰 책과 [탄탄 자연속으로]에서 실사에 가까운 생생한 사진 자연관찰책으로 다양한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왔는데요~

이 두 책 사이의 간극을 메꿔줄 만한 이야기가 풍부한 자연관찰책이 바로 [물들숲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은 세밀화는 정말 최고~라고 손꼽고 싶을 정도로 멋진 책이 많지만 아무래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다보니 한페이지에 한두줄의 짤막한 말놀이와 각 동식물의 이름 정도만 나와 있어서 자연관찰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건 무리가 있구요. 

 

[탄탄 자연속으로]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읽어주기에 괜챦을 정도로 풍부한 정보와 생생한 사진을 담고 있지만 가끔 그 생생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연관찰책을 추천할 때 평소 종호처럼 자연관찰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쉽게 접근하기 쉽도록 세밀화로 된 동화 형식의 자연관찰책을 추천하시더라구요.

바로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이 그런 이야기가 있는 세밀화가 아닐까 싶네요~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5. 어흥어흥 어름치야

글 이학영 / 그림 김재홍

 

 

학부시절 최재천 교수님의 '동물행동학' 수업을 수강한 적 있어서 개인적으로 최재천 교수님을 존경하는터라 '최재천 교수 추천!'이라는 은색 마크가 책보다 눈에 더 확~ 들어오네요.^^

 

비룡소 [물들숲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에요.

 

현재 1. 참나무는 참 좋다! 2. 호박이 넝쿨째 3.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4. 거미가 줄을 타고 5. 어흥어흥 어름치야 까지 5권의 책이 출간되었어요.

지난 달에 도서관에 갔다가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책을 보고 처음 [물들숲 그림책]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시리즈로 다 구입해서 자주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책 내용도, 그림도 모두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읽어준 <어흥어흥 어름치야> 역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 259호로 보호를 받는터라 많이 알려지지 않은 어름치의 한살이와 생태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저는 <어흥어흥 어름치야>를 읽기 전까지 세밀화는 (색)연필로 그린 실물과 혼동될 정도의 미세한 그림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던터라.. 이 책도 세밀화라고 말을 해야 하나 살짝 고민이 들더라구요.

중간중간 색연필로 그린 세밀화도 등장하지만 전반적으로 유화 느낌의 점묘법으로 그린 어름치가 주로 표현되거든요.

 

'어름치는 우리나라에만 살아. 

얼음처럼 차갑고 맑은 물에 주로 살아.

몸에 무늬가 있어 물 밖에서 봐도 어른어른거린다고 어름치래.'

 

책을 읽다보니 어른어른 거리는 그 느낌을 점묘법으로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어름치는 알을 낳은 후 돌탑을 쌓아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알들을 보호한대요.

그 알들이 부화하면 처음에는 배에 달린 노른자를 먹고 자라고 알탑 안에 있는 아주 작은 물벌레 애벌레를 먹고 더 자란다네요.

 

4살 종호는 [탄탄 자연속으로]를 볼 때 알(포유류-출산과정)부터 시작되는 사진으로 표현하는 한살이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어흥어흥 어름치야>에서도 이 페이지를 볼 때 제일 눈이 반짝반짝 거리면서 알탑 속에서 깨어나는 어름치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또 자연관찰책을 읽다보면 항상 등장하는 것이 먹이사슬관계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나오거든요.

물론 많은 엄마들이 먹이사슬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잔인하다거나 징그럽다고 빼놓고 이야기하는 분도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전 그냥 자연스럽게 이런 것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보여주는 편이에요.

 

<어흥어흥 어름치야>에서는 독특한 화면 구도로 물 속과 물 밖에서 어름치를 노리는 동물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왜가리 입에 어름치 한마리가 물려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름치를 잡아 먹는 모습은 그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자연관찰책을 무서워하는 아이라면 더욱 편안하게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책 말미에는 부록으로 어름치는 어떤 물고기 일까요? / 어름치가 돌탑을 쌓아요! / 강물 속 모래와 돌멩이의 주인은 따로 있어요! 라고 좀 더 확장된 정보를 제공해주네요.

어름치를 본 적이 없는 종호는 어름치에 대한 설명 부분보다 강물 속 모래와 돌멩이의 주인은 따로 있어요! 부분을 더 좋아했어요.

그간 집에 있는 책 속에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숱하게 봐온 민물고기들이 잔뜩 등장하고 있었거든요!

 

특히 퉁가리는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아주 좋아하는 민물고기라서 이 페이지 보면서 엄청 침 튀기면서 퉁가리 이야기만 할 정도였네요!

그런데 그간 미꾸리라고 생각했던 물고기가 참종개라고 되어 있어서 검색해보니 모두 잉어목 기름종개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네요. ^^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에게 <어흥어흥 어름치야>를 들고가서 읽어 달라고 조르는 종호에요.

아빠의 품 속에서 어름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난 여름 계곡에서 잡았던 물고기 이야기도 나눴어요.

집에 물고기 도감이 없어서 아직 작년에 잡았던 물고기 이름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종호는 그 물고기가 어름치인줄 알았나봐요! :)

 

 

 

 

어름치 엄마는 알을 낳은 후 입으로 돌을 하나씩 물어다가 알탑을 쌓아요.

그래서 알을 낳고 얼마 되지 않아서 죽는다고 하는데, 지느러미가 누덕누덕 헤진 어름치 엄마의 죽은 모습이 나오는 장면에서 종호가 불쌍하다고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어름치의 천적이 나오는 장면에선 아빠가 하나씩 손으로 짚어가면서 이름을 알려주고 쏘가리처럼 익숙한 민물고기는 낚시를 통해 아는 정보들을 다시 한번 꼼꼼히 설명해 주더라구요. ^^

역시 자연관찰은 엄마보다 아빠가 읽어주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선 눈을 못 떼고 계속 질문 삼매경에 빠져든 4살 종호라지요.

결국 옷도 벗지 못한 채 아빠는 30분 넘게 질문공세에 시달려야 했답니다.

 

 

 

 

 

지난 여름 시댁 근처 계곡에서 잡았던 민물고기인데요.

이날 아빠가 뜰채로 민물고기를 잡아주면 종호는 손 위에 올려놓고 만져도 보고  실컷 구경한 뒤 놔주었답니다. 

종호의 새끼 손가락 굵기보다 작은 물고기부터 어른 손 위에 겨우 올려놓을 정도의 큰 물고기도 잡아 보았는데...

꼼꼼히 살펴봐도 어름치하곤 거리가 멀어 보이네요.^^;;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어흥어흥 어름치야>를 읽고나서 어름치를 직접 보고 싶다는 아들을 위해서 과천 서울대공원 / 코엑스 아쿠아리움 /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 다녀왔어요~ 

 

 

 

 

물고기들이 마구 움직여서 심령사진이 되어버린 이 사진은.. 과천 서울대공원 테마파크 (어린이동물원) 내에 있는 실내 전시실이에요.

납자루 / 피라미 / 줄새우 / 각시붕어 / 납줄개 / 갈겨니가 들어있는 수조인데요.

어린이전시관인데도 불구하고 수조가 높이 있고 좁은 수조에 많은 물고기들을 몰아 넣은 느낌이라서 정신이 없더라구요.


 

 

 

 

이곳 말고도 민물고기가 들어있는 수조는 과천 서울대공원 대동물원 안에 곤충관에도 민물고기 일부와 민물곤충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요.

역시 곤충이 위주이기 때문에 민물고기는 크게 다루지 않고 있어서 훑어보기 식으로 관찰하기에 괜챦은 것 같아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도 어름치는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부록에 나와있는 다양한 민물고기들은 거의 대부분 있더라구요~

'퉁가리'는 예전에 따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몇달 전부터 자취를 감춰서 살짝 아쉬웠어요.

민물고기에 대한 책을 여러권 읽고, 코엑스 전시실 내 설명문도 열심히 읽어봤지만..

정말 독특하게 생긴 몇몇 민물고기를 제외하곤 볼 때마다 늘 헷갈리네요.ㅠ.ㅜ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도 어름치를 찾아서 가봤지만, 역시 다양한 생물에 대해서 다루는 박물관이라 그런지 민물고기 코너는 아주 작고 그나마도 덩치 큰 비단잉어와 몇몇 물고기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구요.ㅠ.ㅜ

그래도 원래 박물관 프로그램에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몇몇 아이들이 물고기 밥을 주어서 물고기들이 몰려든 덕에 종호도 좀 더 가깝게 수조 속의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죄다 흔들리고..ㅠㅜ 물고기와 관련없는 사진만 올리네요.^^;;;;

비록 <어흥어흥 어름치야> 주인공 어름치는 직접 보고 올 수 없었지만 공룡이나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겐 한번쯤 둘러보기 괜챦은 박물관인 듯 싶네요.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을 읽고 집 근처 수족관이나 박물관, 동물원으로 나들이 한번 다녀오는건 어떨까요?

책을 통해 본 다양한 생물들을 다시 한번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책 말미에 나온 말처럼 좀 더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네요! 

 

 ' 물들숲 그림책은 흔한데도 관심이 없어 낯선 생명의 한살이와, 그 둘레에서 같이 살아가는 생몀도 보여 줍니다. 한 생명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태와 성장 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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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세트 - 전3권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유아미술교재/놀이북]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탈것&사람편)

이번주부터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시작한 4살 종호는 또래의 남자아이들처럼 그리기나 색칠하기에 그닥 흥미가 없는 편이에요.--;

아직도 동그라미와 직선으로 모든 사물을 표현하는 지라.. 매번 아들의 그림을 볼 때면 "이게 뭘까?" 한참 고민을 하고 봐야 한답니다.ㅠㅜ

그런데 어린이집 상담을 다니면서 또래 친구들이 그려놓은 그림을 보니 정말 수준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더라구요.

그래서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로 기본 그리기/색칠하기 능력을 좀 키워야할 것 같아서 며칠 전부터 하루 한장씩 풀고 있어요~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탈것&사람)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는 모두 3가지 주제( 동물 / 탈것&사람 / 사물 )편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얼마 전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동물편)으로 그리기와 색칠하기에 재미를 붙인 종호와 함께 같은 시리즈 중 하나인 탈것&사람편에 도전을 해보았어요! :)

각 페이지는 그리기 소재에 대한 소제목과 함께 오른쪽 상단 부분에 부모님께 라는 표시로 간략하게 어떻게 그림을 그리면 좋을지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 그림의 경우 뛰뛰빵빵 자동차에 대한 그림을 그릴 건데 부모님께 각주를 보니

'자동차에 대한 아이의 경험을 떠올려 그리도록 해 주세요. 자동차를 그린 후에는 자동차를 타고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말해보게 하세요.'라고 설명이 나오고 있어요.

활동영역을 보시면 책의 앞부분에는 처음부터 여백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밑그림이 나와 있어요.

하지만 책 중간부터는 밑그림 없이 이렇게 그려요 설명만 나오기 때문에 아이마다 창의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요!

이렇게 그려요 설명은 제일 먼저 큰 부분부터 시작해서 작은 부분으로 자세하게 설명이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 그림을 그려보는 아이들도 주저하지 않고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그리고 탈것들은 도로에 차들이 많아요. / 하늘을 날아요. / 바다를 달려요. / 신나는 놀이터처럼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따라 나눈터라 그리기 소재 4~6개 마다 그리기 주제로 통합하여 배경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보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유아다 보니 앞에서 그렸던 탈것들이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쟎아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완성그림의 예시가 작게 그려져 있어서 살짝 참고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리기 주제 배경판에 그림을 채워넣기 어려워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귀여운 캐릭터가 가득한 스티커도 있어서 부담없이 그리기 놀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린 후에 칭찬스티커를 붙여서 자신감을 키워주도록 칭찬 스티커도 같이 들어 있답니다.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탈것&사람편은 앞부분은 밑그림이 살짝 그려져 있어서 그림 그리기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구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렇게 그려요를 보고 빠진 부분을 채워 넣거나 스스로 그려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4살 종호와 함께 제일 먼저 도전해본 뛰뛰빵빵 자동차에요.

선대로 따라 그리라고 했더니..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그리더라구요.--;;

그래서 "회색 선을 따라 그리는거야. 위 그림을 보고 제일 먼저 큰 부분부터 그리고 작은 부분으로 따라 그리면 돼~"라고 설명을 해주니 그제서야 조금 삐뚤빼뚤하긴 하지만 잘 따라 그렸네요.^^

하지만 마음대로 색칠하라고 뒀더니 꼭 차에서 화재라도 난 듯 선 안에 제대로 채워진 그림이 없네요.ㅠ.ㅜ

그래도 첫 그림이니 잘 그렸다고 칭찬 듬뿍 해주고 선 안에 색칠하기 하자고 알려줬어요!

<부모님께>에 나온대로 이 자동차를 타고 어디에 가고 싶냐고 물었더니~ 동물원에 가고 싶다네요!ㅎ

그래서 지난주 일요일에 동물원에 가서 신나게 놀고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동물편)으로 본 동물들 그려보기도 했어요! :)

뛰뛰빵빵 자동차만 그리고 끝내려고 했는데 부릉부릉 버스도 하겠다고 우기는 종호에요.

그래서 숲체험 수업을 들을 때마다 타고 다니는 6628 버스에 대해 말하면서 따라 그리기를 시작했어요.

성격이 급해서 슝슝~ 대충 따라 그리다보니 버스라고 알려주지 않으면 버스인지 모를 듯 싶어요.ㅠ.ㅜ

역시 색칠은 대충대충..--;;

그나마 바퀴는 다른 색으로 칠해야 한다고 꼼꼼하게 동그라미 칠하는걸 보면 선 안에 칠하기를 못하는건 아닌 듯 싶은데 말이죠.ㅠ.ㅜ

"하나, 둘, 셋~ 그렇게 천천히 선을 따라 긋는거야!"

결국 보다못한 아빠가 끼어 들어서 천천히 선따라 긋기부터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지난번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동물편)<나들이 백과사전-동물&곤충 편>을 보면서 그렸더니 좀 더 꼼꼼하게 하길래..

이번에는 종호가 요즘 홀릭 중인 토미카 시리즈-트럭을 꺼내서 보면서 그렸네요.^^

색칠하기도 아빠와 같이 크레파스를 쥐고 선 안에 채워넣는 방법에 대해 특훈(?)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아빠랑 미술놀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색해 하다가 점점 표정이 밝아지네요.^^:;

이젠 혼자서 색칠할 수 있다고 아빠를 물리치더니만...

처음과 달리 정말 꼼꼼하게 선 안에 색칠하고 있는거 보이시죠!!!! >ㅁ<

아빠가 같은 초록색이라도 보는 방향에 따라서 색상이 달라 보일 수 있다고 알려주니깐...

다른 초록 계열의 크레파스를 꺼내서 덧칠도 해주고 있어요!!!

(앞으로 미술놀이할 때 꼼꼼한 아빠에게 sos 좀 자주 쳐야겠어요!ㅎㅎ)

본인이 다 그린 후에 너무 뿌듯한지 함박웃음을 짓고 있네요~

아빠의 특훈 덕에 나날히 따라그리기& 색칠하기 실력이 일취월장할 듯 싶네요!

[천재교육]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첫 장에 <이렇게 지도하세요>라는 글이 있더라구요.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에는 "꼬불꼬불" "삐죽삐죽"과 같이 그리는 모양에 맞게 소리 내어 주면 더욱 재미있는 그리기를 할 수 있어요. 그림을 따라 그릴 때에는 그리는 순서나 설명에 꼭 맞지않게 그려도 좋아요. 또 밑그림과 똑같지 않아도 괜챦아요. 다른 모양으로 그려도 틀렸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물을 연상시키는 놀이로 활용하면서 그리는 활동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런 유아미술교재로 엄마표미술 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참 도움이 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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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2013 칼데콧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책]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빨래집게 물고기 만들기

 

 

2013 칼데콧 수상작 존 클라센 그림,글의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읽어 보았네요.

 

대부분 새로운 책이 집에 오면 몇 번 읽어주고 친숙해진 뒤 독후활동을 진행하는데..

이 책은 4살 종호가 좋아하는 물고기 그림이 표지에 떡~ 하니 그려져 있는터라 오자마자 읽어달라고 난리난리~~

그런데 책을 읽어줬더니 재미있다고 또 읽어 달라고 자꾸 재촉해서 책 포장지 뜯자마자 열번 넘게 읽어준~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랍니다!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존 클라센 그림,글 / 서남희 옮김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표지에 등장하는 모자를 쓴 작은 물고기와 모자의 원래 주인인 커다란 물고기, 그리고 잠시 스쳐지나가듯 등장하는 빨간게가 전체 캐릭터에요.

그리고 물고기가 등장하니 파란 바닷물을 생각하겠지만 배경은 온통 검정색인 깊고 어두운 바다랍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림책을 읽을수록 아이와 엄마 모두 배경이 아니라 캐릭터의 미세한 부분까지 집중하며 보게 되더라구요!

큰 물고기의 눈동자의 변화, 빨간 게의 손짓, 그리고 물고기들이 지나가면서 만들어내는 작은 물방울 하나까지도 침을 꼴깍~ 삼키면서 숨죽이며 보게되는 신기한 그림책이랍니다!

 

 

 

 

사실 존 클라센은 전작 <내 모자 어디 갔을까?>를 통해 빨간 모자를 찾아 헤매는 곰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모자 시리즈지만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서는 반대로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훔쳐서 달아나는 작은 물고기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 나가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라고 시작되는 첫페이지에서.. 도망가면서 뒤를 훔쳐보는 작은 물고기가 등장하지요.

 

 

 

 

 

그 후로 한동안 작은 물고기의 독백과 반대로 커다란 물고기는 잠을 자다 모자가 사라진 것을 알고 작은 물고기를 뒤쫓기 시작하지요!

 

 

 

 

작은 물고기가 도망을 가다 만난 빨간 게 역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깨고 손으로 작은 물고기의 행방을 알려주는터라 그림책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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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은 물고기가 도피처로 선택한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뺵하게 우거진 곳에 도달했을 때 잠시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가 싶더니만... 바로 뒷장에서 작은 물고기 뒤로 화난 커다란 물고기가 등장을 하지요!

4살 아들과 보는 그림책에서 이런 스릴과 긴장감을 느끼다니~

책을 읽어주는 제가 더 내용이 궁금해서 자꾸 다음 페이지로 손이 가더라구요! :)

그리고 잠시 뒤 키 크고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에 정적이 흐르고...

본인의 모자를 되찾고 편안한 표정으로 잠이 든 커다란 물고기가 등장해요.

 

전작 <내 모자 어디 갔을까?>에서도 충분히 결말이 예상되지만 글로 풀어서 설명을 해주지 않는 것처럼,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서도 역시 모자를 훔쳐서 달아나던 작은 물고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설명은 없어요.

다만 작은 물고기의 독백으로 이어지던 글이 사라지고 그림으로만 표현되는 상황을 통해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지 않았을까?라고 예상만 하게 될 뿐이죠!

 

전작과 마찬가지로 남의 물건을 탐하면 안된다는 교훈이 이면에 깔려 있지만 드러내놓고 강조하는 그림책은 아니라서 4살 아들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듯 해요.

 

다만 놀이터에서 다른 친구들이 가져온 장난감, 심지어 초등학교 형아들의 자전거까지 묻지도 않고 타보려고 하는 4살 종호에겐 따로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의 교훈을 알려주며 남의 물건을 탐하면 안된다고 설명해주었네요.

요즘은 남의 물건이 궁금하면 만져 보기 전에 꼭 주인 허락을 받고 만지도록 계속 알려주는 중이라서 막무가내로 달라고 조르는 일은 거의 없지만.. 처음 보는 물건에 대한 호기심을 이겨내는게 4살 아들에겐 다소 버거운 듯 싶더라구요.

 

::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 ::

빨래집게 물고기 만들기

 

 

준비물 : 빨래집게, 무빙아이, 양면테이프 (물고기) 클레이, 짧은 막대 (빨간게), 물감놀이용품, 스케치북 (배경)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읽어본 후, 간단한 독후활동을 진행해보았어요.

사실 이 책이 출간된다고 하는 소개글을 읽은 후 다이소에 갔다가 이 이불빨래용 빨래집게를 보는 순간 독후활동이 떠올랐지 뭐에요!ㅎㅎㅎ

커다란 물고기는 이불빨래용 빨래집게로, 작은 물고기는 평소 쓰는 일반 빨래집게로 만들어보려구요!

무빙아이에 양면테이프를 붙인 후, 아이에게 물고기의 눈을 붙여 달라고 했어요.

평소 빨래집게를 악어, 상어, 고래 등등 다양한 동물 이름을 붙여가면서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놀이를 좋아하는 아들인지라 눈까지 붙여준다고 하니 완전 신이 났어요!!

 

 

 

 

 

그리고 빨간게는 클레이로 대충 몸통을 만들고 짧은 막대를 꽂아서 꾸며주었어요.

다리 역할을 하는건 벤다루스(끈모양 밀납)인데요. 이게 없으시면 그냥 이쑤시개 사용하셔도 되요!ㅎ

눈은 이쑤시개 반으로 잘라서 클레이 위에 붙여서 사용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게발은 오늘의 주인공(?) 빨래집게 사용했네요! :)

 

 

  

 

원래 그림책의 배경은 검정색이라 검정 도화지 위에 놓고 놀려고 했는데 검정 도화지가 똑 떨어졌더라구요.

그런데 종호가 며칠 전에 물감놀이 안해준다고 대형사고를 친 적이 있어요.--;

제가 빨래 널러간 사이에 책장 위에 있던 물감놀이통을 꺼내서 바닥에 돗자리 깔고 물감 범벅을 만들어둔거죠.ㅠㅜ

그래도 그간 물감놀이 하면서 돗자리 위에서만 놀아야 해.를 수백번 강조했더니만 다행히 돗자리도 찾아다가 깔았다죠.ㅋ

 

 

 

 

 

암튼.. 야채통에서 감자 꺼내오고, 피규어 상자에서 피규어 몽땅 꺼내서 물감 범벅을 해놔서 처음에는 욱~ 화가 났는데.. 이왕 이렇게 된거 어쩌겠냐 싶어서 물감놀이로 급 전환...--;;

빵칼로 감자 잘라서 도장찍기 놀이하고 피규어 굴려서 무늬 만들기도 하고 놀았답니다.

 

 

 

 

 

그렇게 한시간 놀고난 흔적을 말려놓고 보니.. 작은 물고기가 도망갔던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이 되었네요!

위 공간이 허전해서 예전에 물감놀이했던 스케치북도 종호에게 잘라 달라고 해서 덕지덕지 붙여주었답니다.

 

 

 

 

아, 생각해보니 모자를 안 만들어줘서 부랴부랴 클레이로 모자도 대충 올려주고~

 

 

 

 

그리고 빨래집게로 만든 캐릭터들을 올려놓고보니..<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의 한장면이 연출되는 듯 싶죠!ㅎ

이젠 너무 읽어서 외워버린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구연동화도 진행했답니다. ^^

 

 

 

 

클레이 놀이에 빠져서 만든지 몇 분 안되서 귀여운 빨간 게는 사라져버렸지만..ㅠㅜ

빨레집게 물고기는 오래오래 살아 남아 숨바꼭질 놀이도 진행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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