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박은식 한국통사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24
윤민정 글, 김용회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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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사에서의 `통`은 넓다, 아우르다의 뜻이 아니다. 민족의 고통과 슬픔을 나타내는

아플, 고통 `통`자이다.

조선말기 고종때 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아픈 역사를  기술한 책이다.

역사를 공부할 때 조선말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가 제일 이해하기 어려웠다. 국사교과서에는

너무 지나치게 간략하게 나와 그 흐름을 파악하기가 참 힘들었는데... 이 책 한권을 읽고 나니

눈 앞에 펼쳐진듯  그 시대의 역사가 환하게  다가온다.

누구에게나 숨기고픈 과거가 있듯 나라에게도 숨기고픈 역사가 왜 없겠는가...

하지만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떤 부분을 간과하여 그렇게도 아픈 역사를 맞이해야만 했는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부분을 생각케 한다

 

쉽지 않은 내용임에도 불구, 만화로 되어 있어 그런지 쉽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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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을 찾아서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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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아웃사이더들-허균,허산설헌, 벽초홍명희 임꺽정, 바보 노무현 등등....

 주류가 되지 못한 자들.. 그러나 자신이 변방의 족속이라는 것에 대해

별로 창피해 하지도 누추해 하지도 않는 자가 진정한 아웃사이더임을 일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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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 영재 교육법
기무라 큐이치 지음, 임주리 옮김 / 푸른육아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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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단 외우기를 힘들어 하는 딸아이에게 재밌는 방법으로 구구단을 외울 수 있게하는 놀이를

알게되었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며 얻은 큰 수확이다.  보통 순서대로 외우는 구구단은 곧 잘 하지만 랜덤으로 묻는 구구단은 빨리 대답하기가 힘이 든다. 심지어 처음부터 다 외워서 답을 말하는 경우도 흔하다. 어렵게만 느껴지고 재미도 없다 보니 구구단 외우기를 정말 싫어한다.

 우선 3*5  형태로 구구단 카드를 만들어 답을  맞추는 쪽이 이 카드를 가지게 되고 최종 더 많은 수의 카드를 가진 자가 놀이에서 이기게 되는 것이다. 열심히 카드를 만들었고 오늘부터 아이와 구구단 놀이를 해 볼 작정이다.

 

 

 

흔히들 생각한다. 영재는 타고난 것이라고,,, 그러나 아이가 영재가 되기 위해선 유전적인

 

요인보다 양육환경이 더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즉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의 열정이 영재를 만든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 아이의 교육에 나는 얼마나 열심이었을까?  또 학원보내고 학습지

 

몇 개 시키는 것으로 부모의 역할에 나름 충실했다고 생각해 왔던 것은 아닐까?

 

아이에게 관련된 대부분의 것을 돈으로만 해결하려고 드는 나의 양육자세가 새삼 부끄러웠다.

 

굳이 영재가 아니더라도 아이교육에 부모의 정성이 손길이 깃들어야 하는 그 흔한 진리를

 

평소에는 왜 늘 잊어버리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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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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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즉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산다

그렇다보니 정작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 보다 상대방이 좋아할까...를 더 많이 고려하는 것 같다

신진 여류화가가  평론가의 평론 한마디에 자신의 예술이며 삶이 황폐해져 결국 모두 산산조각나버리는 것을 보면서 나 또한 그녀(여류화가)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남의 말을 무시하고 살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남의 말만 귀 기울여 살아서는 안되리라

내 삶은 내 것이니까....

평범한 진리가 책 한권을 통해 새삼 절실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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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 완결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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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는 호수를 보기 위해 멈추는 일이 결코 없다"

월든의 내용 중 내 마음과 눈길을 사로잡는 구절이다.

저 먼 곳의 무엇을 얻기위해 너무 앞만 보고 달리다가  그 길 위에 있던 호수며 작은 꽃이며 나무며 친구, 내 아이의 고사리손을 들여다 볼 여윧도 없이 그냥 살아갔구나...

살아갔다는 표현보다  뭔가에 홀린 듯 몽유병 환자처럼 그냥 걷기만 했구나 ...

어쩌면 인간은 죽음이라는 목표를 위해 그 덧없는 목표를 위해 자신의 귀한 일생을 모두 투자해 버리는 게 아닐까...

정말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 읽고 나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되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복잡한 내 삶을 간추려 단순화(소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될 것들-그게 사람이든 물건이든-만 남겨놓고 정리를 하여 정말 소중한 것들 돌보고 정성을 쏟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헨리데이빗 소로우 <월든>

 

 

 

 

소로는 딱 하루 감옥에 수감된 적이 있었다.

 월든의 오두막에서 살기 시작한 1845년 늦여름이었다.

흑인 노예제도에 반대했던 소로는 항의의 표시로 세금 납부를 거부했다. 하루는 구둣방에 맡겨 놓은 신발을 찾으러 마을에 들렀다가 체포돼 수감됐다. 친척이 몰래 세금을 대신 내는 바람에 이튿날 풀려나긴 했지만 말이다.

소로는 자신의 생각을 ‘시민의 불복종’이란 글로 발표했고, 톨스토이와 간디는 여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간디의 비폭력 불복종 저항운동도 소로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시민권 운동도 마찬가지였다.

소로는 노예제도에 반대했다. 월든의 숲과 호수에 살았던 숱한 생명에 보냈던 그의 시선을 생각하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펌  인터넷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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