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사 입문 - 미메시스에서 시뮬라시옹까지
베르너 융 지음, 장희창 옮김 / 필로소픽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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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들에게는 지식을 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물론 이건 어느 입문서나 마찬가지. 그러나 정말 좋은 ‘입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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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2022-04-15 2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입문서의 초강자!
 
이성과 혁명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지음, 김현일 옮김 / 중원문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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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이나 리뷰를 쓴 사람들 중 구매한 사람은 나 포함 2명이고, 나머지는 알바인듯 하다.

왜냐하면 이 책에 대해 저렇게 까지 이구동성으로 상찬한다는 것은, 번역의 질로 미루어 보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진짜, 번역 문제가 너무 많다. 기가막힐 정도로. 사소한 오타도 넘쳐난다. 

시간관계상, 번역문제를 두 가지만 지적하겠다. 


1. "Upon the downfall of the Napolenic system in Germany, he consequently was quite willing to hail the ensuing sovereign monarchy as the genuine heir of the Napoleonic system."


영어로 밥 벌어먹지 않는 나같은 사람 조차도, 이 영어 문장이 대략


"독일에서 나폴레옹 체계가 붕괴하자, 그(헤겔)는 결과적으로 나폴레옹 체제의 진정한 계승자로서 뒤따르는 군주제를 기꺼이 찬양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 이 책에는 뭐라고 번역되어 있는줄 아는가?


"독일에서 나폴레옹 체제의 참된 계승자로서 기꺼이 환영해 마지 않았다." - p. 233


이처럼 문장의 일부를 아예 덜어내 버림으로써 독자에게 충격적인 번역을 제시한다.


2. "BEING, for dialectical logic, is a process through contradictions that determine the content and development of all reality."


이 문장 역시 대략


"변증법적 논리학에 있어서 존재는 모든 현실의 내용과 발전을 결정하는 모순을 통한 과정이다."


다소 투박한 번역이긴 하나 이정도 뜻을 가진 문장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선


"변증법적 논리학에 있어서 모든 현실의 내용과 발전은 모순의 과정을 통해야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 p.297


라는 정말 황당한 번역을 제시해 놓는다. 정말 돌아버리겠다. 


이보다 더 사악하든, 덜 사악하든, 사악하기는 매 한가지인 사례들이 수두룩하다.


조만간 시간이 나는 대로, 사악하고 무책임한 번역 사례를 더 공개하고자 한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게 개정판이라는 사실이다. 도대체 무엇을 고친건지도 궁금하지만, 이전의 판본들은 얼마나 더 개판이었을지도 궁금하다. 그야말로 무가치한 번역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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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사 - 하 - 근세와 현대, 개정판 서양 철학사 - 상
요한네스 힐쉬베르거 지음, 강성위 옮김 / 이문출판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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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 다시 판매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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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21-01-29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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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혁명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지음, 김현일 옮김 / 중원문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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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과 대조해 보면 그야말로 절망적인 수준의 번역이다(+오타들). 하나하나 정리해서 적으려 했는데, 그 사례가 워낙 많아서 포기했다. 심지어 원문을 통으로 날린 부분도 있다. 원문 일부를 날려먹고 엉뚱한 소리만 지껄여 놓은 문장이며, 잦은 오타며.. 하여간 황당한 번역서다. 별5개는 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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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콜리니코프 2021-02-02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인이 영어가 좀 된다면, 차라리 영어본을 읽기를 권유한다. 이딴걸 개정판이라고 내놓다니. 황당한 일이다.
 
스티키 북마크(120매) - Black &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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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인데
이 정도도 못참고 별 하나주고 욕하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일단 인성에 문제도 좀 있는거임.
결론: 밑에 별 하나 주고 난리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 만큼 심각한 제품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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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기지개 2024-05-10 2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정도도 못 참을 만큼이라고 하기엔 책이 오염될 정도로 벗겨지는 게 심했는데요? 다른 사람 사정도 모르면서 함부로 상대의 인성을 논하는 정도의 인성도 알만하네요.

라스콜리니코프 2024-05-11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불평, 불만 가득한 댓글은 대부분 고양이기지개 같은 사람들이 다는 겁니다. 대충 어떤 사람들인지 아시겠죠? 일상에서 이런 사람들 보시면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불쌍한 사람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