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폭력의 진부함

폭력의 진부함 - 얼굴, 이름, 목소리가 있는 개인을 위하여 ㅣ 카이로스총서 67
이라영 지음 / 갈무리 / 2020년 8월

전체적인 문제의식은 지지한다. 그러나 저자가 본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결론들을 지지하는 논거들에 비약이 많다.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할 수는 없었을까? 편협해 보이기까지 한다.

[100자평] 죽음 뒤의 삶

죽음 뒤의 삶 ㅣ 창비세계문학 83
소니 라부 탄시 지음, 심재중 옮김 / 창비 / 2020년 11월

읽기 편한 글은 아니다. 그러나 아래 누구처럼 엄살을 부릴 정도의 글 또한 아니다.

[100자평] 바다와 독약

바다와 독약 ㅣ 창비세계문학 28
엔도 슈사쿠 지음, 박유미 옮김 / 창비 / 2014년 2월

존재의 근거를 탐문할 때, 종국에 마주하는 망망대해, 즉 바다. 그런 바다를 잃은 자들에게 남은 것은 독약 뿐.

[100자평] 뱀 의식 : 북아메리카 푸에블로 인디언 구역의 이미지들

뱀 의식 : 북아메리카 푸에블로 인디언 구역의 이미지들
아비 바르부르크 지음, 김남시 옮김 / 읻다 / 2021년 5월

번역도 좋고 편집도 좋다.

[100자평] 신준형의 르네상스 미술사 세트 - 전3권

신준형의 르네상스 미술사 세트 - 전3권 - 뒤러와 미켈란젤로 + 루터와 미켈란젤로 + 파노프스키와 뒤러 ㅣ 신준형의 르네상스 미술사
신준형 지음 / 사회평론 / 2014년 4월

읽기 편한 글인 것은 분명하다. 또한 미술사와 신학에 대한 저자의 해박함이 이 책에 생명성을 불어넣고 있다.

미술사, 혹은 서양의 예술사에 관심이 있는 자라면, 일독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