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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다솔맘 홈트 - 진짜 나를 찾는 시간
최보영 지음 / FIKA(피카) / 2019년 8월
평점 :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날이 많다.
일이 좀 많은 날은 목과 어깨가 저릴 정도로 요즘은 몸이 많이 안 좋다. 그래서 미니 마사지기도 사서 써보고, 밴드도 사서 해보려고 했지만, 통증은 여전히 계속되고, 몸은 매일 천근만근으로 무겁다. 가까이에 헬스클럽도 있어서 언제든지 가서 할 수 있겠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아이를 키울 때도 아이를 돌보며 운동을 하기 쉽지 않아 포기하고 살았고, 일을 하면서도 일이 끝나면 내 머릿속은 오로지 '휴식'만을 외치고 있었다. 온몸이 격렬하게 쉬기를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고 몸매는 흐트러지고 뱃살은 늘어지고 옷으로 커버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 지경이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요즘 유행하는 '홈트'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역시 뭐든지 책으로 배우는 세대이다 보니 책을 골라보았다.
<데일리, 다솔맘 홈트> 저자의 사진이 분명할 텐데, 이 분이 정말 애를 낳은 엄마 맞을까 싶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의 소유자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저자는 예측할 수 없는 육아 상황에서 최소 시간에 최고의 효과를 얻기 위해 효율적인 운동 방법을 고안했다고 한다. 요가+필라테스+웨이트를 적절히 조합하여, 근 자극에 효과적이고 윤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의 루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도 한다.
일단 책의 처음에 나오는 건강한 습관 10가지는 매일매일 새겨 습관을 만들어볼 만하다.
건강한 습관 10가지
1. 아침에 감사한 마음으로 기지개 활짝 켜기
2. 미지근한 물 한 컵 마시기
3. 아침을 간단히 먹더라도 영양 챙기기
4. 점심시간 도시락 혹은 앞 접시 사용하기
5. 하루에 물 2리터 마시기(물병을 나의 친구)
6. 허기 지지 않도록 적당량의 견과류 간식 챙기기
7. 스트레칭하기(생각날 때마다)
8. 하루 한 시간 내 몸의 시간(운동 시간)을 갖기
9. 저녁 식사는 야채를 듬뿍 가볍게 하기(다채로운 색깔의 종류로)
10. 유산균 챙겨 먹기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기 바쁘다는 핑계로 감사한 마음은커녕 괴로운 이른 아침을 시작한다. 속이 타는 것 같이 화가 나니 시원한 물만 한 컵 마셨다. 시작부터 엉망? 인 나의 아침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운동을 따라 하면서 몇 가지 꼭 지켜야 할 것을 챙겨본다. 미지근한 물 한 컵 마시기, 앞 접시 사용하기, 물 2리터 마시기, 스트레칭하기, 유산균 챙겨 먹기
일상 속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운동들이 이 책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스트레칭은 긴장도 해소되고 몸도 가벼워지는 운동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해두어야 하는 운동이다. 하루 10분 꼭 실천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