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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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 한 음악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서 유명해진 "악동뮤지션"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뛰어난 음악성에 놀라면서 또 한편으로 도대체 부모님이 어떻게 교육을 시켰길래 저런 아이들이 나왔지?하는 궁금증이었다. 그래서 한 심사위원은 악동뮤지션의 부모님이 교육법책을 내시면 대박 날 것이라고 하는 말까지 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우리교육의 현주소를 보는 듯 했다. 뛰어난 아이로 창의력이 있는 아이로 기르고픈 부모의 강렬한 욕구와 함께 그것을 다른 것도 아니고 교육법을 쓴 책에 기대는 방법론, 그리고 현 교육제도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아쉬움 등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육아서적과 교육법에 대한 책을 봤었다. 그렇지만 책을 보면 딱 일주일정도 바짝 책에 나온대로 하다가 이 방법이 옳지 않구나하는 것을 깨닫는 반복되는 시간들이었고, 아이와 나는 점차 지쳐가고 결국 내말은 잔소리로 여겨지게 되었다.


그런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아들이 물론 마케팅을 공부하고 싶다고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그것과는 별게로 박웅현이 들려주는 이 여덟단어속에 들어있는 인생,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지금 사회에 들어가길 준비하는 아들에게 꼭 필요한 말들이라서 그렇다.


자존,본질,고전,견,현재,권위,소통,인생이라는 여덟단어를 주제로 강의한 내용을 엮은 이 책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지만 책을 읽고 올바른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고 깨닫고 점차로 수행해가는 삶을 살아라라는 이야기다.


삶은 경주가 아니다. 삶은 순간의 합이다.라는 말에 한참동안 읽기를 멈추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삶은 달리기였다. 목표가 정해져 있는. 그 목표에 빨리 누구보다도 먼저 도착하는 것이 우리 생활의 목표였고 아들에게 그런 말들은 수없이 반복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순간순간을 성실하게 살지 않고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도 별 상관없는 그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키우지는 않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결국은 철학이다.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삶을 제대로 바라보게 하는 철학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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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유작 1
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마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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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의 마지막장을 다 읽고서 저자의 감사의 말보다 역자의 말이 더욱 궁금했다. 59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도 그렇지만 주석이 달린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검색을 해가며 읽어야 겨우 이해가 되었던 수 많은 페이지들을 역자는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했나하는 생각과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였다. 아니나 다를까 "무지 어려운 책이에요.자기가 아는게 많다고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지 문장 하나에 책 서너 권이 들어 있는 건 예사고, 단어도 어려운 것만 골라서 써요. 그래서 다른 책보다 시간이 두 배는 더 걸려요." 라고 말하며 역자는 히친스에게 이를 갈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 글을 읽고는 갑자기 통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어내느라고 몇일동안 고생했던 것이 한꺼번에 보상을 받는 것처럼. 나만 힘들었던 게 아니라고 그리고 번역을 끝낸 보람을 느낀 저자나 꾸역꾸역 다 읽어 낸 독자나 박수를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위안과 자랑스러움의 박수를 보냈다.

 

물론 어려웠다. 특히 배배꼬인 듯한 문장들은 두번을 연거퍼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 연필을 대고 천천히 읽어야 겨우 이해가 되기도 했고 모르는 인물들과 사건들 책들이 나올 때는 캄캄한 어둠속을 두 손을 휘휘 저으면서 방향도 잃고 길을 헤메는 미아가 된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찾아가며 밑줄 그어가면서 한 챕터 한 챕터 읽어가는 와중에 만난 놀랄만한 이야기들은 나를 키득거리게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얼른 알리고 싶게 만들기도 하는 것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히친스의 놀랄만한 통찰력과 위트는 어떤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쓰든지 곳곳에서 빛이 났다.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의 우리나라에서도 존경받는 비극적인 죽음으로 불멸의 지위에 오른 존 F 케네디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의 생애가 너무 짧게 끝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 나이까지 이어졌다는 사실 때문이다.존 케네디는 도덕적 장애자이자 정치적 재앙이었을 뿐만 아니라,대통령으로 재임하던 대부분의 기간 동안 신체적으로는 물론이고 십중팔구 정신적으로도 경기에서 실격당한 선수와 같은 존재였다.

 

 케네디 일파의 평판을 유지해주는 것은 이제 추종자들의 감상적인 의지뿐이다.그들은 박수를 치면서,기운이 다해 깜박거리고 있는 팅커벨이 사라지게 내버려두면 안 된다고 입을 모아 외친다. 아이들이 요정을 믿는다고 외치는 것은 용서해줄 수 있지만,그 앳된 목소리가 노망난 목소리로 바뀌면 조금 불길하다."


케네디대통령을 위한 은밀한 '작전'은 우리가 그저 가십으로 전해 듣던 것들의 이면까지도 보여주고 있었다. 가문의 엄청난 재산으로 참전기록의 강조하고 언론의 아첨과 매수함으로 가능해진 케네디의 이미지. 사라진 녹음테이프 4개의 녹취록에는 아마도 메릴린 먼로,주디스 캠벨 엑스너에 대한 이야기이지 않을까하는 것들은 재미도 주고 미국의 이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블리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에 대한 서평과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시리즈에 대한 서평은 책을 좋아하는 한 독자로서 흥미롭게 읽혔다.

 

종교와 정치, 그리고 신변잡기를 넘나드는 그의 글쓰기는 그가 서문에서 밝힌 대로 미국적인 사고방식의 필수적인 요소인 바로 다양성을 보여준다. 그는 그 자체로서 즐거운 것,우스꽝스러우면서 동시에 깊은 의리를 지닌 것,또는 단순히 원래부터 흥미로운 것 등 주변에 모든 것들에 대한 신선한 시선과 물음이 그의 글을 더 읽어보고 싶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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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5-14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겨울잠, 봄꿈
한승원 지음 / 비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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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동학농민운동에 대해서 여러차례 자료조사도 하고 답사도 다녀보고 토론도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너무도 오래된 기억이어서 가물가물하게만 남아있는 것들이지만 여전히 전봉준과 그당시 농민혁명군에게서 느낀 역동성과 분노와 꿈은 가슴속에 남아있다.


다음 세상을 꿈꾸던 민중의 지도자 전봉준이 잡혀서 끌려오던 119일간의 시간속에서 일본인 가운데 전봉준을 살려 일본으로 데려가려고 한 사람이 있었다는 기록에 근거해서 쓰여진 이 책에 대한 소개글은 솔깃했다. 얼마전 영화로도 만들어져 히트를 쳤던 광해도 그렇고 뿌리깊은 나무 등도 역사책의 한 마디의 글로 해서 우리의 상상력과 마음을 울렸던 작품들이라 그 만큼의 기대가 있었다.

 

그렇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며 내가 보는 전봉준과 작가의 전봉준은 달라도 많이 달랐다. 


물론 전봉준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순간순간 나약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도망치다가 총에 맞아 죽고,총상을 입은 채 숨어 있다가 칼을 맞아 죽은 동학군의 참담한 모습,지은 

죄도 없이 부들부들 떨면서 재산을 착취당하고 있는 뱃사공 내외의 모습. 그 앞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고통,그것보다 발등과 정강이의 아픔이 더 컷다. 등과 겨드랑이에서 이가 기어가는 괴로움이 더 신경이 쓰였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치욕스럽더라도 살아서 일본으로 건너가 전혀 새사람이 된 다음,조선으로 되돌아와 새 나라를 건설함으로써 수많은 죽어간 자의 혼령들을 위로할 책무가 장군에게 있다는 이토의 말에 흔들리는 것도 한 두번이지 백여일동안 별 대꾸없이 듣고만 있는 전봉준은 상상하기 어렵다. 

민중들을 지도하고 이끌었던 장군이 그러한 회유에 흔들리고 분노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견디고만 있다는 게 영 마음에 와닿지 않아 힘들었다.

 

이토는 조선은 더러운 나라이고,희망이 없는 나라여라우라고 말한다. 전봉준 또한 그렇다 조선은 더러운 나라이다라고 하면서 그러나 희망이 없는 나라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희망이라는 부분에 대한 당위적인 에피소드가 부족하다.

 

오히려 이토의 이야기가 설득력을 갖는다. 조선에 대한 비판들에 전봉준은 무기력하다. 그러다가 이토히로부미를 아버지라고 계속 부르는 것에 뺨을 때린다. 오히려 이토를 가르치고 설득하고 조선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면서 동학운동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조선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햐 하는지 강하게 주장하는 모습이지 않았을까하는 게 나의 생각이다.

 

 이토의 감언이설에 전봉준은 눈을 감는다. 백여일의 고민을 한다. 자기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이를 악물었다. 오히려 흥~하고 비웃어야 하지 않을까? 

 

게다가 같은,비슷한 표현의 반복은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였을까? 오히려 실망을 안겨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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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밀
리처드 스코시 지음, 정경란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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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면서 늘 여기가 아닌 곳에서는 잘 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디론가 옮겨가는 것은 언제나 내가 환영하는 것이었다. 새로운 음식,새로운 옷,새로운 집,그리고 새로운 친구 또 새롭게 변한 것이 나라면 더욱 더. 지금의 별볼일 없는 내가 아니 좀더 능력있고 멋진 나를 꿈꾸면서 내가 이랬더라며 아니면 상황이 이렇게 변한다면 나는 더 행복할텐데~~하고 매번 꿈만 꾸고 있었고 현실에서의 만족과 행복은 항상 조금씩 부족했다.

 

<행복의 비밀>에서는 행복이 기분좋은 것이고 인생을 즐기며 그런 느낌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의 행복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현대인들의 옆에는 나약하고 얄팍하기만 한 행복이 서성댄다. 쾌락의 향유와 고통의 회피가 어느새 행복이라는 너울을 쓰고 더는 예전의 고귀한 도덕적 성취로서가 아니라 플라톤과 프로작(약)사이 어딘가에 하나의 이름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이 책에서는 행복에 대한 과거의 사유를 살펴봄으로써 행복의 비밀의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그래서 저자가 고찰해보는 과거의 철학들은 우리가 흔히 쾌락주의자로 알고 있는 에피쿠로스학파, 스토아학파뿐만 아니라 공리주의와 여러 종교들의 행복들이다.

 

우리는 에피쿠로스학파가 쾌락을 쫒는 사람들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것은 상당히 잘못 알려진 것이다. 이들이 말하는 쾌락은 욕망의 부재에서 온다는 것이다. 그들은 사치스런 물건이 별로 필요치 않은 사람들이야말고 호사를 가장 크게 잘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절제가 우리를 덕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결과적으로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장담한다. 물질적인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이다.

 

'고귀한 배움의 길'의 철학인 스토아주의는 실천과 삶의 에너지에 열정을 가진 사람에 의해 더욱더 확장될수 있는 철학이며 그 열정은 격심한 운명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검증받아야 할 때 가장 첨예하게 나타난다.

세네카는 행복이란 자유롭고 공정하며 두려움없이 공포나 욕망에 흔들리지도 않으면 이에 굴복당하지 않는 정신이라고 정의했다. 


이외에도 여러 다른 종교들이 전하는 행복의 비밀을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다. 책을 읽는 독자는 그것들 중 어느 것이라도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에서 행복의 비밀문을 여는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지금의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 행복을 찾으려면 우리에게 익숙한 것에 등을 돌리거나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 먼 곳으로 가거나 비범한 행동을 하며 우울한 현실과 환상적인 미래를 바꾸려 하며,아주 상서로운 별에게 소원을 빌어야 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변신이 아니라 내면에 가진 자신을 더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볼테르의 말처럼 인간은 자신의 정원을 가꿔야 한다.

결국 행복을 추구하는 일은 먼 이국 땅을 여행하는 게 아니라 고향으로 돌아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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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느끼는 시간 - 밤하늘의 파수꾼들 이야기
티모시 페리스 지음, 이충호 옮김, 이석영 감수 / 문학동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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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의 물질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별인간이에요.그래서 별에 호기심을 느끼는 성향은 바로 우리의 유전자 안에 들어 있어요.그것은 우리가 물리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어떤 궁극적인 힘을 나타내요.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물을 때 땅을 내려다보고 말하지 않아요.하늘을 올려다보죠.

 

그래서 그랬었나보다. 어렸을 적 아버지와 동생들과 냇가의 넓은 바위에 누워 오랫동안 하늘을 쳐다보며 동요 <반달>을 부르며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빌곤 했다. 오랫동안 달과 별을 올려다보고 있어도 질리지도 않고 그저 재미있는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꾸물꾸물 올라왔던 것은 우리가 모두 별인간이어서 우리의 고향처럼 그 별들이 마음속에 있어서였나보다.

 

그런 어린시절 갖고 싶던 것 중 하나가 망원경이었다. 보다 자세히 크게 보고 싶은 욕망은 나이가 들면서 하늘을 쳐다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친구들과 더 재미있는 티비와 함께 하는 시간과 함께 사그라져 버렸다. 

결혼을 하고 아들이 태어나 또 나와 비슷한 나이에 보이는 별과 달에 대한 관심에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망원경을 선물로 안겨줬지만 도시에서는 별을 보기가 힘들어 장식장의 한켠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감각적인 제목이었다. <우주를 느끼는 시간> 

천문학을 음악과 비슷한 방식으로 느껴요. 오오!라는 느낌이 있어요. 그것은 순수한 감정적 즐거움의 요소지요. 사물의 아름다움이 자신을 압도하도록 내맡기는 것이지요. 분석적인 작업은 그다음에 해도 되요. 하지만 먼저 그 아름다움에 푹 빠지지 않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친다고 생각해요.

 

이 책은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의 우주를 사랑한 이야기이다. 아마추어란 단어는 프랑스어 아마퇴르에서 유래했고 그것은 라틴어로 '사랑하다'란 뜻이 아마토르에서 유래했다. 

천문학의 긴 역사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한 사람들은 대부분 아마추어였다고 한다. 지금도 역시 천문학자보다 10배는 많은 아마추어천문학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아마추어천문학자들을 조직하여 천문학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낸 일도 있다.반복적으로 하늘을 계속 관측할 아마추어들을 조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전 세계 30여곳에 아마추어 천문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 네트워크덕분에 밤하늘을 24시간 감시하는게 가능해졌다. 이 세계적인 관측 팀은 해가 뜨는 날이 없다

 

혜성사냥꾼 이라고 불리우는 데이비드 레비는 천문학 강의를 들은 적도 없고 과학계에서 일한 적도 없지만, 자신의 관측활동을 진지하게 여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아마추어는 먹고 살기 위해 천문학을 하는 게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우리에게 그저 취미활동에 불과한 게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본성의 일부예요."라고 말한다.

혜성사냥꾼은 파수꾼 같다.거의 매일 밤마다 하늘을 감시해야 한다. 아마추어 천문학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천문학은 가슴과 영혼을 하늘과 연결시키는 끈이 되어준다.

 

아름답고 신비한 우주는 상상만으로 마음에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 신비한 빛깔과 모양을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천문학자들이 망원경을 통해서 그 아름다움에 더 빠지듯이 이 책에 사진이 곁들여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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