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위의 낱말들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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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잡지 편집장 황경신의 글은 몽환적입니다. 어쩌면 같은 대상도 이렇게 다르게 볼 수 있을까 하는 남다른 감각이랄까요. 언어의 연금술사처럼 느껴집니다. 태일소담출판사에서 출간된 [ 달 위의 낱말들 ]은 언어의 탁월함이 느껴지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는 글에서 이야기하다시피 순서대로 읽지 않고, 아무 페이지나 마구 펼쳐 마구 읽기를 바란다는 말에 침대 머리 맡에 두고 마구 펼쳐 읽게 되었습니다.

1장은 단어의 중력, 2장은 사물의 노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단어의 중력에는 내리다, 찾다, 터지다, 쫓다, 지키다, 오르다, 이르다, 버티다, 닿다, 쓰다, 고치다와 같은 동사들과 함께 선택, 미래, 행복, 막장, 인연, 기적, 안녕, 원망, 공포, 몽매, 단순과 같은 2글자의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인생에는 그런 일이 일어난다.

기대하지 않았던 희망이 찾아와 너의 눈을

들여다보고 미소를 지어주는 일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원하던 그것이 스스로 찾아와 주는 일이.

117쪽 안녕 중에서

1장의 이야기 속에는 황경신 작가가 찾아간 여러 나라에 대한 이국적인 풍경, 기억, 냄새도 담겨 있습니다. 단지, 아이들이 예뻐서 찾아가게 된 라오스. 그들이 원하는 것은 1달러도 아니고 초콜릿도 아닌 다정한 미소였다는 건 더더욱 느껴지는 반전입니다. 그래서인지 <안녕>에서 나온 이야기 속에 느껴지는 라오스의 편안함이 그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해로운 것들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편안하기를 바라는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소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한낱 사물도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정을 붙이면

사물 이상의 존재가 된다.

그날 이후 내 잠자리에서 떠난 적이 없는

'토끼'가 그렇다.

217쪽 <토끼> 중에서

2장 사물의 노력은 황경신 작가가 얼마나 사물에 대한 애착이 있는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자동차, 오디오, 쇼파, 토끼(인형), 전화기, 피아노, 카메라, 책, 청소기까지. 처음 만난 컴퓨터와 처음 만난 휴대전화기, 카메라, 오디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장이 달 위의 낱말들을 오롯이 표현해냈다면 2장에서는 작가의 애착 물건들을 소개하며 어른이 되어 피아노 학원에 다니며 바흐를 연주하게 되는 이야기까지 생생한 노력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토끼 인형과 관련된 이야기는 흔치 않은 인연으로 잠잘 때나 무서울 때나 혼자 있을 때, 늘 옆에서 분홍색 토끼 인형이 지켜줬다는 말에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내 안에 엄살 부리는 아이를 떠올리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언어가 이렇게도 아름다울 수 있는 건지, [ 달 위의 낱말들 ]을 통해서 깨닫습니다. 이 책이 특별했던 것은 삶이라는 건 살아내고 버티는 것,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나를 마주하며 살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행간 사이 사이로 황경신 작가를 마주하기도 하고, 나를 마주하기도 하며 달 위에 낱말들을 던져놓게 되는 그런 책입니다. 한 여름밤에 고민이 많은 당신이라면, 이 책과 함께 마구 마구 페이지를 펼치며 낱말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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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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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에쿠니가오리의 소설을 읽고 나면 드는 기분입니다. 한여름에 읽으면 좋은 소설이기도 하지요. 8월에 읽은 에쿠니가오리의 소설은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으로 2008년 초판 버전이 아니라 2022년 개정판 버전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러브 미 텐더, 선잠, 포물선, 재난의 전말, 녹신녹신, 밤과 아내의 세제, 시미즈 부부,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기묘한 장소,라는 제목을 지닌 9개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입니다. 에쿠니가오리 특유의 섬세하고 평온한 일상들이 사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해집니다.

요즘 매일 밤 전화해 주잖니.

나한테 푹 빠졌나 봐.

러브 미 텐더 중에서

러브 미 텐더,에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좋아하는 엄마가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매일 밤 엘비스 프레슬리가 전화를 해 준다는 이야기, 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일흔이 다 된 노부부가 이혼을 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딸은 암담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아버지 보다 엘비스 프레슬리를 더 좋아하는 어머니가 점점 노인성 치매를 앓고 매일 밤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화를 받고 행복해하는 건 진짜일까, 아니면 치매로 인한 망상일까. 두 가지가 생각이 오고가는 중에 공중전화기에서 몰래 전화를 거는 아버지를 발견합니다. 러브 미 텐더. 사랑은 그렇게 전화를 타고 흐릅니다.

소파에 드러누워 튀김과자를 먹으면서 고스케 씨를 생각했다.

코스케 씨의 손가락, 고스케 씨의 머리카락, 고스케 씨의 걸음걸이..

선잠 중에서

반 년 동안 함꼐 살았던 고스케 씨와 헤어진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직감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했기에 헤어져도 고스케 씨를 잊지 못하는 모습들을 여러 구절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고스케 씨는 유부남이었다는 것. 하지만, 우리의 사랑에는 유부남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고 고백하네요. 고스케 씨와 헤어진 후 18살 신문 배달원 토오루, 토오루의 남동생 16살 후유히코를 만나게 됩니다. 밤마다 꿈에서 뱀이 나타나 나를 노려보고, 스륵, 스르륵 멀어져 가는 뒷모습 속에서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뱀이 고스케 씨의 아내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선잠>은 이 소설집에서 가장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히나코의 직진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소설이지요.

평소에 진지한 신지의 목소리는 그러 때면 갑자기 촉촉함을 띠고, 그 말은 내 귓전에서

여름날의 커스터드처럼 달콤하게 무너져 내렸다. 매사 그런식이었다.

녹신녹신한 사랑, 녹신녹신한 나날, 녹신녹신한 인생.

모든 일이 잘돼 간다 싶었다.

녹신녹신 중에서

바람- 동시에 여러 남자에게 마음이 가는 주인공이 <녹신녹신>에 등장합니다. 에쿠니가오리 소설의 특징이 장르를 뛰어넘는 사랑, 여러 남자에게 마음을 주는 걸 개의치 않지요, 말 그대로 끌리는 대로 하는 사랑입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남자친구 신지에게 녹신녹신해지고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끌리게 되지만 그 또한 신지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합니다. 그녀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걸까요. 녹신녹신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맥이 빠져 몹시 나른한 모양새를 일컫는 말이네요. 에쿠니가오리가 20대에 쓴 소설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만큼 완성도가 높습니다.

인생은 즐기기 위해 있는 것이고,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보고 싶을 때 봐야 하고,

그때가 아니면 갈 수 없는 장소, 그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것, 마실 수 없는 술,

일어나지 않는 일이란 게 있다.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반짝반짝 빛나는>의 10년 후 이야기가 담긴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이 가장 기대가 되었습니다. 쇼코, 무츠키의 이야기가 <반짝반짝 빛나는>에 담겨 있다면,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에는 무츠키(동성애자)의 젊은 애인 곤의 새 연인 우라베의 누나(치나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누나 입장에서 말하는 내 인생의 혼란은 그 살롱에서 시작되었다,는 구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쇼코와 무츠키의 집이 바로 그 게이들이 모인 살롱이었는데요. 나의 남동생(우라베) 또한 게이 친구를 따라 그 집에 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불량 중년 로를 만납니다. 누나에게 여자도 좋아하고 남자도 좋아하는 불량 중년 로를 소개시켜 줍니다. 나와 로는 결혼을 하고, 로의 걸프렌드 아키가 자꾸 나를 괴롭힙니다. 아키는 마치 예전의 곤처럼 느껴집니다. 버드나무가 아름답다며 보러 오라는 쇼코 초대에 로와 치나미는 함께 방문합니다. 버드나무 이름은 우라베 나무. 연초록으로 흔들리는 버드나무 아래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의 10년 후 이야기는 극적인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역시나 익숙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개정판으로 읽는 맨드라민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에쿠니가오리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옆에두고 이 책과 함께 8월을 보낸다면 눅눅한 여름도 뽀송뽀송해 질 것 같습니다. 여름 휴가지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맨드라민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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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이면 충분해 웅진 우리그림책 91
남동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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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상상력은 대단합니다. 특히, 놀이터에서 자유롭게 놀때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달한다고 하지요. 숟가락이라고 하면 밥을 먹을 때 쓰는 도구라는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숟가락 하나만 쥐어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천하무적 장난감으로 변신하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평범한 숟가락의 재발견이랄까요. 웅진주니어에서 출간된 재미있는 유아 그림책 <숟가락이면 충분해>에는 엉뚱하지만 기발하고 유쾌한 숟가락의 변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숟가락이면 충분해> 표지에는 숟가락 왕과 그 옆을 지키고 있는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표정이 압권입니다. 숟가락 왕자님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느낌이랄까요. 숟가락이 왜 왕이 되었는지 그림책을 펼치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느 날, 놀이터에서 나뭇가지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놀고 있었습니다. 괴물도 그리고, 로켓도 그리고, 얼굴도 그리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던 남자 아이가 옆을 보는 순간! 숟가락으로 모래 조각상을 만들고 있는 아이를 발견합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순간인데요. 잘 부러지는 내 초라한 나뭇가지에 비해서 친구의 숟가락은 너무나 멋지게 느껴집니다. 갑자기 그림을 잘 그렸던 나뭇가지는 시시함 그 자체네요.

숟가락은 어디에 있다? 집에 있는 엄마에게 가서 숟가락을 달라고 말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분명 숟가락은 밥 먹을 때 사용하는 거니까 놀이터에서 갖고 놀면 안된다고 할텐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그 때 나보다 똑똑한 누나와 함께 가서 숟가락을 놀이터에서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조목조목 이야기 합니다. 엄마! 숟가락이 있으면요, 언젠가 노래 실력을 뽐내야 할 때 숟가락이 있으면 연습이 더 잘 될 것 같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엄마를 설득합니다.

드디어 엄마에게 숟가락을 얻게 되는 아이들. 숟가락을 들고 너무나 신난 나머지 마구마구 놀이터로 뛰어갑니다. 나도 숟가락이 생겼으니 옆에 있던 아이처럼 멋지게 놀 수 있을거라 상상합니다. 그런데! 자세한 이야기는 그림책에서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코믹 만화처럼 느껴지는 반전은 다시금 엄마를 찾게 됩니다. 엄마~!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의 질투를 이렇게 유쾌하게 그린 그림책이 또 있을까요?

<숟가락이면 충분해> 그림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우리 아이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매력적인 장면은 옆의 아이가 숟가락으로 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러움의 눈빛, 누나와 함께 숟가락을 얻기 위해 조목조목 이유를 대는 장면, 숟가락이 있으면 숟가락 왕국의 왕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엉뚱한 상상력 등을 꼽을 수 있었습니다. 표지가 의미하는 바는 숟가락 하나면 놀이터의 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여러가지 엉뚱한 질문을 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놀이터에서 모르는 친구가 무언가를 갖고 놀 때 부럽다고 생각했어? 우리, 숟가락을 가지고 놀이터에서 놀아보는 건 어떨까? 평범한 숟가락의 재발견을 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부러움과 질투를 느끼는 4~7세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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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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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서도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

가족이 힘든 당신을 위한 상담실!

우리는 살면서 상처를 받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상처를 받게 되는데 그 중 가장 깊은 상처는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가장 가깝다고 생각해서 예의를 지키지 않고, 험한 말을 내뱉으며 자신의 분노를 마구 표출합니다. 상처를 주고 받고, 상처가 쌓이고, 오해가 쌓이면서 갈등은 점점 더 깊어만 갑니다. 어떻게 하면 가족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저자 박상미는 심리상담가이자 문화심리학자입니다. 현재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과정 교수, 심리치료교육기관 <힐링캠퍼스 더공감> 학장으로, 유튜브 <박상미 라디오>를 진행하고, 여러 방송에도 심리상담가로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례들을 접하며 겪는 문제들을 보며 가족과의 관계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를 통해 솔루션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가족이란 치열하게 싸우고 눈물 나도록 후회하는 관계, 더 사랑하기 위해서 밤새 괴로워하는 관계, 미워도 끝끝내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차량을 운전하기 위해서 차에 대해서 공부를 하듯이 가족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가족을 공부해야 하겠지요. [ 박상미의 가족상담소 ] 책의 구성은 총 5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가족이 지닌 상처에 대해, 2장에서는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3장에서는 부모 공부에 대해, 4장에서는 가족 상담소 처방전, 5장에서는 혼자 우는 아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러운 날, 이 치료를 자가 실시해보십시오.

'나도 당신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실수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고통은 나를 성장시키는 소재가 될 것입니다. 과거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현재의 도움이 되도록 긍정적으로 해석하겠습니다. 새로운 유전자를 내가 창조하겠습니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겠습니다.'

30쪽 중에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를 다시 자녀에게 되물림하고 있진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해 줍니다. 부모님의 미성숙한 부분으로 인해 너무나 원망스러울 때 평생을 괴로워하지 말고 부모님도 처음이라 누구든 실수할 수 있다, 그 고통이 나를 성장시키게 해 준다고 바꿔서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정을 긍정으로 바꿔 생각하는 심리치료가 앞으로의 가족 관계에 있어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나이 들수록 우리는 내 부모를 닮아갑니다. 외모만 닮을까요? 다음 네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말, 행동, 생각하는 습관, 그리고 좋은 감정을 선택하는 능력입니다. 긍정 유전자는 최소 3대 대물림이 됩니다.

내가 변하면 내 아이가 변하고 최소 3대 되물림이 됩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90쪽



엄마, 아빠가 매일 하던 이야기를 어느 순간 내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말, 행동, 생각하는 습관, 좋은 감정을 선택하는 능력이 대물림 된다는 것을 보며 깨닫는 것이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유산은 많은 돈을 물려주는 것보다 긍정 유전자를 전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TV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들이 욕설은 기본이고, 흥분, 짜증, 분노 조절이 잘 되지 않은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럴 땐 6초 호흡법을 연습해보라고 알려줍니다. 눈을 감고, 허리를 쭉 펴고 3초 동안 코로만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 마음의 독소를 나머지 3초동안 후- 하고 내뱉습니다. 호흡을 통해 행복 호르면 세로토닌이 많이 나온다고 하니 가족 간 분노로 인해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6초 호흡법을 실천해보면 좋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라서 오해하고, 상처주고, 상처받습니다. 가족의 불행과 행복은 한 끗 차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서로 공감과 배려로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반성을 해 봅니다. 공감과 소통을 잘하는 화목한 비결들이 이 책에 듬뿍 담겨 있습니다. 가까운 가족과의 관계 때문에 상처받고, 힘든 분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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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영성학교 : 자녀 양육의 영적 역동성을 회복하라 - 부모학교 실천편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6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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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에 깊은 고민이 있으신가요? 아이들과 부모의 이야기를 다루는 TV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부모가 처음이라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더욱이 크리스천으로 자녀를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야 하는 상황임에도 자녀 양육에 있어 어찌할 바를 몰라서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게리 토마스는 [ 부모영성학교 ]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야기 합니다. 자녀 양육의 영적 역동성을 회복하라! 자녀를 지으신 하나님은 아이에게 저마다 독특한 미래를 설계하셨다고 말합니다.

[ 부모영성학교 ]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제이침례교회로 사역하고 있는 게리 토마스의 책입니다. [ 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를 읽고 큰 감명을 받은터라 자녀 양육에 대한 문제의 해결방법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리라는 기대를 안고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1년(52주) 동안 매주 한 편 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주 한 편씩 읽으며 성경구절을 중심으로 묵상을 하고, 책 아래의 메모란을 활용하여 자녀와 가정을 위해 기도할 제목, 실천 내용 등을 적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하나님이 지금 여기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시작하는 첫 문장이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게리 토마스는 말합니다. 매일 아침 분주하게 시간을 보낼 때, 직장에서, 가정에서, 잠자리에 들 때에도 하나님이 지금 여기에 계신다,는 사실을 이야기해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과 호흡이 될 때까지 하나님이 지금 여기에 계신다,고 아이들과 함께 말해보는 것에서부터 이 책은 시작됩니다.

"주님, 저를 어떻게 변화시키기를 원하십니까?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과 관련하여 이 아이를 통하여 주님꼐서 제게 가르쳐 주시려는 것이 무엇입니까? 저희 부족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제 마음에 약하고 미숙한 부분은 어디입니까? 저의 죄와 교만과 이기심을 지적하여 주소서. 그리고 이 아이를 사용하여 저를 주님 안에서 강하고 거룩하게 하소서."

그렇게 한 주간 내내 기도해보자.

106쪽

위 내용은 까다로운 아이에게 감사하라,는 챕터의 일부분입니다. 운전 중 아이는 카시트에서 탈출하여 부모의 화난 마음에 기름을 붓는 상황이 등장 합니다. 까다로운 아이를 둔 부모로 부정적인 면만 생각하며 원망하고, 분노하고, 창피해할 때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게리 토마스는 까다로운 아이를 키우며 갖게 되는 감사함을 기억하라고 강조합니다. 잔인하고 까다로운 부분까지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기도하는 삶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가정생활은 현실이다. 나아가 그리스도인의 시각에서 볼 때 가정생활은 내가 나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 편안함에 대한 중독, 자존심, 대우받으려는 마음에 대하여 죽는 법을 배우는 장이다.

가정생활을 중시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를 자주자주 십자가로 이끌어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십자가는 나와 내 가족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해답이며, 내가 날마다 자아에 대하여 죽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은유다.

184쪽

기존 치약이 있는데 새 치약을 자꾸 찾아서 사용하는 아이들과 사소한 다툼을 한 게리 토마스의 사례가 나옵니다. 아이들에 치약을 다 스기 전에 새 치약을 열면 짜증이 났던 것이지요. 이런 작은 짜증들이 모여 가정생활은 분노로 치닫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럴 때는 가족들이 서로의 성질을 돋우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순간들을 떠올려보라는 해답을 제시합니다. 당신이 폭발하지 않으려면 십자가 안에서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 양육은 십자가를 지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힘들기에 하나님이 지금 여기에 계신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자녀 양육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까? 자녀에게 모진 말과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게 자녀 양육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게리 토마스의 [ 부모영성학교 ]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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