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면서도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

가족이 힘든 당신을 위한 상담실!

우리는 살면서 상처를 받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상처를 받게 되는데 그 중 가장 깊은 상처는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가장 가깝다고 생각해서 예의를 지키지 않고, 험한 말을 내뱉으며 자신의 분노를 마구 표출합니다. 상처를 주고 받고, 상처가 쌓이고, 오해가 쌓이면서 갈등은 점점 더 깊어만 갑니다. 어떻게 하면 가족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저자 박상미는 심리상담가이자 문화심리학자입니다. 현재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과정 교수, 심리치료교육기관 <힐링캠퍼스 더공감> 학장으로, 유튜브 <박상미 라디오>를 진행하고, 여러 방송에도 심리상담가로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례들을 접하며 겪는 문제들을 보며 가족과의 관계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를 통해 솔루션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가족이란 치열하게 싸우고 눈물 나도록 후회하는 관계, 더 사랑하기 위해서 밤새 괴로워하는 관계, 미워도 끝끝내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차량을 운전하기 위해서 차에 대해서 공부를 하듯이 가족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가족을 공부해야 하겠지요. [ 박상미의 가족상담소 ] 책의 구성은 총 5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가족이 지닌 상처에 대해, 2장에서는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3장에서는 부모 공부에 대해, 4장에서는 가족 상담소 처방전, 5장에서는 혼자 우는 아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러운 날, 이 치료를 자가 실시해보십시오.

'나도 당신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실수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고통은 나를 성장시키는 소재가 될 것입니다. 과거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현재의 도움이 되도록 긍정적으로 해석하겠습니다. 새로운 유전자를 내가 창조하겠습니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겠습니다.'

30쪽 중에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를 다시 자녀에게 되물림하고 있진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해 줍니다. 부모님의 미성숙한 부분으로 인해 너무나 원망스러울 때 평생을 괴로워하지 말고 부모님도 처음이라 누구든 실수할 수 있다, 그 고통이 나를 성장시키게 해 준다고 바꿔서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정을 긍정으로 바꿔 생각하는 심리치료가 앞으로의 가족 관계에 있어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나이 들수록 우리는 내 부모를 닮아갑니다. 외모만 닮을까요? 다음 네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말, 행동, 생각하는 습관, 그리고 좋은 감정을 선택하는 능력입니다. 긍정 유전자는 최소 3대 대물림이 됩니다.

내가 변하면 내 아이가 변하고 최소 3대 되물림이 됩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90쪽



엄마, 아빠가 매일 하던 이야기를 어느 순간 내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말, 행동, 생각하는 습관, 좋은 감정을 선택하는 능력이 대물림 된다는 것을 보며 깨닫는 것이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유산은 많은 돈을 물려주는 것보다 긍정 유전자를 전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TV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들이 욕설은 기본이고, 흥분, 짜증, 분노 조절이 잘 되지 않은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럴 땐 6초 호흡법을 연습해보라고 알려줍니다. 눈을 감고, 허리를 쭉 펴고 3초 동안 코로만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 마음의 독소를 나머지 3초동안 후- 하고 내뱉습니다. 호흡을 통해 행복 호르면 세로토닌이 많이 나온다고 하니 가족 간 분노로 인해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6초 호흡법을 실천해보면 좋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라서 오해하고, 상처주고, 상처받습니다. 가족의 불행과 행복은 한 끗 차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서로 공감과 배려로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반성을 해 봅니다. 공감과 소통을 잘하는 화목한 비결들이 이 책에 듬뿍 담겨 있습니다. 가까운 가족과의 관계 때문에 상처받고, 힘든 분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