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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공통점
안성훈 지음, 모예진 그림 / 창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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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찾았다,

너와 나의 공통점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지만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이 책을 펼쳐보세요!

너와 나의 공통점 뒤표지 중에서



어? 너도? 아! 나도!

엄마한테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어, 나도 그런데.

나도 아내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어. 앤서니 브라운 원작 뮤지컬 <우리 아빠가 최고야>에서 아빠와 아들의 공통점을 말해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아빠는 엄마 몰래 숨긴 비상금을 말하고 싶지 않았고, 아들은 30점 맞은 받아쓰기 점수를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아빠와 아들은 통했다. 이렇게 공통점이 있으면 서로 이야기가 잘 통한다. 새 학기의 어색하고 또 서먹서먹한 공기가 생길 때 공통점 찾기를 하면 금방 친근한 공기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창비 출판사에서 출간된 <너와 나의 공통점>에는 친구들 뿐 아니라 치과 의사 선생님, 아이돌 가수, 다른 나라 아이까지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사람들과의 공통점을 찾으며 서로의 취향을 살필 수 있다.



아직 한마디도 해 본 적 없는 친구부터

무섭기만 하던 치과 의사 선생님,

화면 속 화려해 보이는 아이돌 가수,

지구 반대편에 사는 다른 나라 아이까지.

누구든 나와 연결될 수 있어요.

수많은 차이점 가운데 닮은 점을 발견할 때

우리의 세계는 더 풍성해지고 넓어질 거예요.

<너와 나의 공통점> 뒤표지 중에서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선생님,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럴 때는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자고 제안한다. 친구들이 말한 것들 중에 싫어하는 걸 생각하다보면 좋아하는 게 떠오를 수도 있으니! <너와 나의 공통점>에서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김현서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재미난 놀이를 제안한다. 준비물은 작은 호기심과 열린 마음. 바로 공통점 찾기를 놀이처럼 해보는 것이다.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와 수박, 잘 못 먹는 음식은 생선찜이랑 마늘장아찌. 현서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면 엉뚱한 상상을 좋아하고, 작고 귀여운 것들을 모으며, 그 누구에게도 지기 싫은 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는 현서를 통해 내 자신을 비춰보기도 한다.


엄마와 현서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엉뚱한 상상으로 하늘까지 날아간다는 점이다. 하루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는 동안 끝까지 듣지 않고 중간에 엄마는 엉뚱한 질문을 던진다. 엄마의 질문에 다시 엉뚱한 상상을 하는 현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엄마와 현서는 늘 예상 밖이다. 엄마는 현서의 엉뚱한 상상을 더 기발하게 만들어준다. 친구랑 몰래 과자를 먹으려는데 머리 위에 '과자 먹고 있음'이라고 뜬다면? 시험 문제를 푸느라 쩔쩔매는데 '큰일 났음'이라고 떠 버린다면? 상상만해도 아찔해진다.


아빠와 현서는 궁금한게 많은 탐험가다. 동물과 우주에 푹 빠진 현서는 책 한 권, 다큐멘터리 한 편을 반복해서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좋아하는 걸 남들에게 알리는 걸 좋아하는 아빠. 현서까 쓴 독후감을 인터넷 서점에 올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이렇게 하나씩 엄마, 아빠와 공통점을 찾아나가며 즐겁고 재미난 일들을 만들어 나간다.


1층 할머니와 현서의 공통점은? 바로 자연과 생태에 관심이 많다는 점. 103호 할머니 정원에는 꽃과 나무, 꿀벌, 잠자리가 있다. 현서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좋다. 튤립, 수국, 코스모스와 국화, 103호 할머니 정원에서 만나는 화사한 계절이다. 꿀벌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하고 꽃나무 씨앗을 받아와 정원 빈자리에 심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는 1층 할머니. 좋앟나는 걸 서로 나누는 현서와 1층 할머니. 너무나 완벽한 콤비이다.



세상 호기심이 많은 현서는 교장 선생님, 구청장님, 펜팔 친구 에밀리 등 다른 나라 친구들까지 범위를 확장해 공통점을 찾아낸다.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씩 이야기하다보면 <너와 나의 공통점>이 생기게 된다.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공통점부터 하나씩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 주변 사람과 나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는 것도 깨닫는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혼자서 살 수 없음을 알게 된다. 거리에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지나가는 강아지 백구까지 우리는 모두 닮은 점이 있다. 그렇게 세상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사회정서학습을 저절로 키울 수 있는 <너와 나의 공통점>은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아울러 초등 선생님들도 함께 읽으며 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부모님들께는 자녀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대화 통로가 될 수 있다.




#너와나의공통점 #사회정서학습

#SEL교육도서 #초등도서 #창비 @changbi_jr

#안성훈 #창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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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소담 클래식 5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 지음, 안영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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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어린 시절은 그 나름의 비밀과 경이로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누가 그걸 적절히 표현할 수 있으며 그 뜻을 풀어서 해석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모두 이 고요한 경이의 숲을 지나왔다.
<독일인의 사랑>, 첫 번째 회상, 9쪽 중에서



막스 뮐러의 <독일인의 사랑>에는 인생의 봄날을 8번 회상 하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그에게 인생의 봄날은 마리아 공녀님을 만나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는 ‘사랑이란 우리들의 생명과 같은 것이어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온 우리 존재의 밑바탕이기 때문이다.’ 라고 고백한다. 서고 걷는 것, 읽고 쓰는 것처럼 사랑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도 같아서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다.

마리아 공녀님은 몸이 허약해 침대에 누워 있다. 창백한 얼굴이지만 온화하고 아름다웠으며, 눈은 깊고 신비스러웠기에 그가 사랑에 빠질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었다. 겉모습으로만 사랑에 빠진 것은 아니다. 그녀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 가지고 싶다는 생각, 고통에서 해방되도록 기도해야겠다고 깊은 마음으로 마리아 공녀님을 사랑한다.




소년은 자라 청년이 되어 다시 고향 마을로 돌아온다. 마리아 공녀님으로 부터 편지 한 통을 받는다.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나 보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였다. 달뜬 마음에 한 걸음에 달려가 마리아 공녀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마치 꿈을 꾼 것 같은 기쁨 가운데 그녀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쓰고 절제하는 ‘나’의 모습이 그려진다. 매일 저녁 그녀 곁에 머물며 대화는 깊이를 더해간다. 기독교의 교리, 신앙, 계시에 대한 이야기까지 보통 연인의 대화를 뛰어넘는 시간을 갖는다.


나는 가끔 내가 저 창 앞에 있는 백양나무 같다고 느껴요. 그 나무는 저녁 무렵이 되면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서 있지요. 나뭇잎 하나 흔들리지 않아요. 그러다가 아침이 되면 잔잔한 미풍에도 잎 하나하나가 흔들리거든요. 나무줄기는 여전히 꼼짝도 않는데 말이에요. 가을이 되면 그 잎들을 떨며 땅으로 떨어져 시들지만 그 줄기는 새봄을 끈질기게 기다리는 거예요.
<독일인의 사랑>, 73쪽 중에서, 마리아 공녀님의 말




사랑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남녀 간의 정열적인 사랑인 에로스, 우정과도 같은 사랑을 필리아, 신과의 사랑을 아가페라고 한다. <독일인의 사랑>에 나오는 사랑은 어디에 속하는 것일까. 막스 뮐러는 독일 낭만주의 작가로 <독일인의 사랑>을 통해 개인의 사랑에서 인류애로의 확장을 그려냈다. ‘나’와 마리아 공녀님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신분 차이가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서사처럼 보이기도 한다.

<독일인의 사랑>을 저술한 막스 뮐러는 동양학과 비교언어학의 권위자로 평생 살았다. 언어의 낭만이 어디까지 가능할 수 있는지 <독일인의 사랑>을 통해 궁극의 사랑을 숨겨 놓는다.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직접적인 표현 보다는 은유, 비유, 직유 등의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진짜 말하고 싶은 관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마치 숲 속에 숨겨둔 보물찾기처럼 느껴진다. 하나씩 보물을 찾아 낼 때마다 희열을 느낄 수 있도록 8번의 회상에 감춰두었다.




현대인들에게 사랑은 속물적인 것으로 변했다. 외모, 직업, 사는 곳, 연봉, 결혼 유무 등이 우선이 되어 진정한 사랑 보다는 절대로 사랑할 수 없는 이유로 둔갑해버린다. 조건을 따지는 사랑이 되어버려 자신이 정한 조건에 맞지 않으면 대화조차 하지 않는 상황들이 펼쳐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사랑은 어디로 갔는가! <독일인의 사랑>처럼 마리아 공녀의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랑이 이 시대에 과연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


#독일인의사랑 #막스뮐러 #소담출판사
#고전 #서평 #책 #안영란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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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 -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는 라이프 시프트 정리법
정희숙 지음 / 큰숲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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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정리는 평생 끝내지 못한 방학 숙제와 같다. 해야 되는데 어디서부터 건드려야 하는지 도통 엄두가 나지 않는다. 현관을 깨끗하게 하고, 물건을 제자리에 놓는 습관, 불필요한 일회용 젓가락을 모으지 않는 일. 머리로는 빠삭하게 아는 데 실천이 힘들다. 정리가 되지 않은 방을 보며 내 마음 상태와도 같다고 진단을 내린다. 반드시 저 방을 텅텅 비워보리라. 방을 비우기 위해서는 먼저, 정리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일본 정리의 여왕 곤도 마리에는 설레지 않으면 버리라고 했다. 설렘의 기준이 모호해서 나에겐 맞지 않는 정리법이므로 다른 정리에 관한 책을 찾아본다.


KEEP IT
LEAVE IT
CHERISH IT


한국 1세대 공간 정리 컨설턴트 정희숙의 신간이 나왔다. 책 제목부터 명료하다.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을 만났다. 유튜브 채널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를 통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정리팁을 방출한다. 그녀는 13년 째 빠짐없이 현장으로 향한다. 그동안 5,000여 가구를 방문해 1만 명 이상의 사람을 만난다. 현장을 가면 그들의 인생을 마주하게 된다. 그녀는 깨닫는다. ‘집이란 그 사람의 현재가 그대로 반영되는 공간이며 삶의 시간과 공간의 시간이 일치할 때 인생은 비로소 제자리를 찾게 된다’고. 정리 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정희숙을 만나 인생의 제자리를 찾게 된다.


‘정리는 죽어서 하는 게 아니라 살아서 하는 겁니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프롤로그가 마음에 든다. 정희숙은 그저 집 정리를 하러 현장에 방문했을 뿐인데 가족과의 갈등, 강박, 우울 때문에 정리가 되지 않는 사연들 속에서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마주한다. 그들은 물건에 담긴 추억을 꺼낸다. 분명한 것은 죽어서는 정리를 할 수 없다. 되레 남겨진 자들에게 민폐가 되는 일이 아닐까. 정리는 산 자들이 해야 하는 의무이기도 하다. 저마다 다른 이유에서 정리를 의뢰하지만 정희숙에게 정리는 삶을 살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무너진 삶을 살리려면 지금부터 정리를 해야 한다.



정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을 구분하는 일이 필요하다. 안 쓴 화장품, 묵은 옷, 같은 책 세 권이 있다면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간직해야 할까. 정리는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가?’라는 물음에 따라 물건을 남기는 선택이라고 생각해본다. 그러면 어떤 물건이 남아 있어야 하는지 답을 찾을 수 있다. 한정판보다 지금 내가 쓰는 일상 도구를 우선시하라고 정희숙은 말한다. 당신의 삶에서 ‘돈 되는 여백’을 막고 있다면 당장 그 여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2025년 9월이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계절이다. 옷장 정리부터 시작해야겠다. 입지 않는 옷이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고쳐서 입어야 할 옷은 지금 바로 수선하고, 기부할 옷을 구분해서 정리하자.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을 읽고 있으면 정리하고 싶어지는 마법이 펼쳐진다. 주변에 펼쳐진 물건들이 손짓한다. 어서 나를 정리해 달라고. 나도 모르게 엉덩이가 근질근질하다. 정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되는 책이라는 사실이 틀림 없다. 지금도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당신에게,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 방학 숙제를 마치고 싶은 당신에게 <남길 것 버릴 것 간직할 것>의 일독을 권한다.











#남길것버릴것간직할것 #정희숙 #큰숲
#정리 #정리법 #서평 # 책 #정리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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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성경 필사북 : 마태복음
킹 오브 킹스 제작팀 지음 / 북폴리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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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영화 <킹 오브 킹스>가 미국에서 큰 흥행을 거뒀다는 뉴스를 접했다. 한국에서 개봉할 날을 기다렸다. 이병헌 목소리로 영화 <킹 오브 킹스>를 봤다. 가장 위대한 왕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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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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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추천

400년 전 중국 고전의 지혜와

오늘의 고민이 만나는 철학 에세이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365가지


사람의 마음속에는 하나의 참된 경지가 있어,

비록 거문고 소리도 피리 소리도 없지만

저절로 평온하고 즐겁습니다.

향을 피우거나 차를 마시지 않아도

스스로 맑고 향기로우며,

생각을 비우고 경계를 텅 비우며,

마음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그 경지 속에서 자유롭게 노닐 수 있습니다.

채근담 후집 84편 중에서



사치스러운 사람은 아무리 부유해도

부족함을 느끼지만,

검소한 사람은 가난해도

넉넉함이 있습니다.

능력 있는 사람은 일에

시달리며 원망을 사기도 하나,

서투른 사람은 한가롭게 지내며

자신의 본성을 온전히 지킬 수도 있습니다.


- 채근담 전집 56편 중에서 -




중국 명나라에도 사치스러운 사람이 많았나보다. 사치스러운 사람은 욕심이 과해서 아무리 부유해도 부족함을 느낀다.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애쓴다. 명품을 둘렀지만 만족하지 않는다. 또 다른 명품을 가지려 노력한다. 하지만, 검소한 사람은 가난해도 넉넉함이 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은 일에 시달리며 원망을 사지만, 서투른 사람은 능력이 있는 사람에 비해 한가롭게 지내며 자신의 본성을 온전히 지킬 수 있다. 사치스러운 사람이 되기 보다 검소한 사람의 본성을 따르는 일이 중요하다. 남들이 보기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부러워보이지만 서투른 사람만의 장점이 있다. 서툴지만 고요하고 단단하게 나아가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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