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1 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1
이서기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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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준비가 안 됐다.

그것도 한참 부족했다.

그 때 나에게 없었던 것은

실력이었을까, 기회였을까,

아님 둘 다였을까.

정답이 무엇이든 나는 이곳에서나

저곳에서나 겉돌았다.

어느 한 군데에도 흡수되지 못하는

위태로운 주변인이었다.

112쪽



9급 공무원과 그 동기들의 이야기. 31살 이서기 친구들의 이야기까지. 책 표지에는 한걍뷰가 보이는 석양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군요. 그런 뷰를 볼 수 있다는 건 한강 근처에 아파트가 있어야 하며, 한강 뷰를 볼 수 있는 아파트는 실거래가가 얼마이며.. 자본주의의 생각으로 감성은 사라지고 복잡해집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현실을 오롯이 반영한 이서기를 비롯한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솔직하고 담담하게 서술되고 있습니다. 책 달러굼트 꿈 백화점을 읽을 때는 가상의 세상에서 꿈을 파는 백화점이라니!!하며 현실에도 그런 백화점이 있다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저 소설처럼 느껴졌기에 편히 읽었더라면 반면에 이 책은 대입, 취업, 직작생활, 돈, 결혼, 아이 등 이른바 우리 삶의 주요 문제에 대해서 이서기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절절하게 느껴졌습니다.



남일 같지 않은 이야기. 그래서 더 와 닿는 이야기. 행정고시 3수를 하고, 9급 공무원에 합격한 이서기. 시보를 떼고 9급에서 8급으로 승진도 하고 마음을 잘 알아주는 현우와 결혼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월 200은 못 벌지만 집(주공아파트)부터 덜컥 구입하게 됩니다. 집을 샀다는 이서기의 이야기는 주변 주무관들에게 입소문처럼 퍼지게 되네요. 공무원 이서기의 사회생활이 이럴 때 더욱 힘들게 느껴집니다. 사적인 영역이 침범되는 순간, 공적인 영역에서도 뭔가 분노가 치밀어오르지요.



반면 이서기의 친구들은 또 다른 저마다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구원으로 일하는 여정,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며 신한은행에 입사해 대리로 승진한 소라, 판교에서 아이폰 앱 개발자로 일하는 라라, 아이를 키우는 슬기의 이야기. 저마다의 색깔로 살아가다 쭈쭈바를 먹으며 한 때를 공유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함께 만나 까르르 웃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월 200이라는 작고 소중한 월급이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서기는 더욱더 단단해짐을 느낍니다. 주변에 계시는 주문관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후임이 들어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예리하게 포착합니다. 9급이 6급에게 반항했다는 소문이 퍼져 이서기에게 위기가 닥쳐왔지만 그까이꺼~하면서 당당하게 이겨냅니다. 아버지가 하시던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 둬~'라는 말이 어쩐지 위로가 됩니다.



직장 생활, 부동산, 취업, 돈, 결혼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하나의 주된 이야기로 끌어내는 힘이 굉장한 소설입니다. 등장인물이 허구가 아니라 찐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자본주의 세상에서 공무원이 겪는 고민들, 2권이 더욱더 기대되는 책입니다. 과연 이서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친구 소라와 여정, 라라, 슬기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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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지도 나아가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 내 안의 숨은 힘을 이끌어내는 확실한 조언
히라모토 아키오.야마자키 다쿠미 지음, 김윤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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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힘든 하반기를 보냈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진퇴양난. 말 그대로 뒤로 후퇴하지도 못하고, 나아가지도 못하고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 누군가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 하고 이야기를 나눠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비대면 시대에 친구를 만날 수 없으니 책으로 만나봅니다.



책의 제목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도망가지도 나아가지도 못하는 당신에게'입니다. 표지에는 새 한 마리가 새장을 벗어나서 날아가고 있는 모습이 자유롭게 느껴집니다. 새장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보니 자유로운 날개짓에 박수를 보냅니다. '내 안의 숨은 힘을 이끌어내는 확실한 조언'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이 책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내 의욕을 향상시키는 심지학자이자 코칭가입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카운슬링, 코칭, 명상법을 연구하며 독창적인 방식의 상담을 해온 히라모토 아키오는 많은 사람들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껏 읽어왔던 책들과는 차별이 느껴졌습니다.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서 많이 읽어왔지만 적용법이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책의 구성은 심리학자와 작가와의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기부여의 대가인 베스트셀러 작가 야마자키 다쿠미와의 이야기가 대화체로 등장을 합니다. 여러가지 상황들 속에서 '힐링이 아닌 방법을 알려드린다'는 첫 이야기에 마음이 놓이더군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고 힐링을 위해 노력합니다.



핵심은 몸을 사용해 감정을 움직이기, 생생한 임장감으로 이미지 떠올리기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몸을 사용해 감정을 움직이는 것은 의자를 놓고 직접 미래의 자신에게 가 보는 방법을 사용했는데요. 그 의자를 플러스 의자라고 부릅니다. 플러스 의자에 앉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느 타이밍에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생생한 임장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임장감이란 자신이 실현하고 싶은 미래를 생생하게 이미지로 떠올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표를 이뤘을 때를 떠올리는 것이지요.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라이프 차트였습니다. 라이프 차트는 자신의 인생을 여덟 가지 영역에서 들여다보고, 현재의 만족도를 0에서 10까지 숫자로 매겨 색칠을 하는 방법입니다. 라이프 차트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습니다. 일, 인간관계, 친구와의 관계, 즐거움, 오락, 건강, 돈, 자기성장, 배움 등에 대한 차트를 작성해보면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조깅을 하고 싶었지만 매번 실패하는 나, 일찍 일어나 목표를 달성하고 싶었지만 막상 다른 것을 하는 나, 이처럼 나만의 목표를 세웠지만 의욕만 앞서고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책에서 말하는 '방법'들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신선하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알고 있었던 심리학 처방과는 다르다는 것이지요. 몸을 사용해 감정을 움직이기, 생생한 임장감, 라이프 차트를 통해 스스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은 도망가지도 나아가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알랭드 보통



아홉 번의 지적보다 한 번의 칭찬이

그 사람을 이끄는 데 큰 힘이 된다.

-데일 카네기



가장 중요한 일이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좌우되어서는 안된다.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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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죽음에 맞서는 진실에 대한 열정!
알베르 카뮈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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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의 이방인. 강렬하게 다가오는 첫 문장이 역시 다르긴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첫 문장을 지나치지 않고 까뮈의 냉소적인 글들이 읽고 싶어졌어요. 엄마의 죽음이 오늘인지 어제인지 제대로 알 길이 없는 전보 한 통. 뫼르소는 회사 사장님에게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사정을 말씀을 드리고 장례식장으로 가게 됩니다.

뫼르소에게는 엄마에 대한 애틋함이나 효심(?)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니 얼굴을 보시겠어요?" 라고 물어도 "괜찮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무미건조한 삶처럼 대답도 건조하게 느껴집니다. 이 때쯤 되면 어머니의 죽음이 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궁금해집니다. 허무와 죽음. 그리고 일상을 살아가는 뫼르소.

인생은 허무한 것이고 죽음도 그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뫼르소. 어머니의 죽음은 허무 그 자체로 다가옵니다. 1부가 그렇게 끝이 나고, 2부는 뫼르소의 살인사건과 재판으로 이어집니다. 태양의 강렬한 빛 때문에 누군가를 살인 하게 된 뫼르소. 이어 엄마의 장례식에서 한 행동들이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재판의 결과는 사형을 선고 받습니다. 하지만 뫼르소는 항소하지 않습니다.

뫼르소라는 이름이 태양+바다를 합친 뜻이라고 해요. 바다에서 여자친구와 수영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그저 행복하게 느껴지는 것도, 태양의 강렬한 빛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게 된 것도 뫼르소의 운명이었을까요. 태양 그리고 바다를 이름으로 걸고 살았던 뫼르소의 운명이 허무하게만 느껴집니다. 항소라도 했어야하지 않았나. 너무나 무기력하게 반응한 건 아닌가. 타인의 말들이 뫼르소를 규정짓고 억울함을 더하고 마는 모습이 오늘날 우리가 법정에서 겪는 문제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방인]을 읽고 커피 한 잔을 다 마시고 나니 뜨거웠던 오후가 다 지나갔네요. 알제리의 햇살이 한 여름의 폭염보다 더 뜨거웠겠지요. 까뮈의 [페스트]를 읽으며 느꼈던 죽음과 공포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허무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이방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다음과 질문을 하게 됩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삶이란 무엇인가,

뫼르소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왜 항소하지 않았는가.

뫼르소에게 어머니의 죽음은 어떤 의미였는가

여러가지 본질적 질문들을 떠올리며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까뮈의 책들이 여러 번역이 있지만 이 책은 좀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책에서는 '엄마'라고 번역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어머니'라는 번역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스타북스의 번역을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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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도 데려가!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3
핀 올레 하인리히.디타 지펠 지음, 할리나 키르슈너 그림, 김서정 옮김 / 북극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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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트랙터도 데려가' 북극곰에서 출간된 독일 그림책입니다. 이것은 그림책인데 마치 한 권의 책을 읽은 듯한 깊이와 내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트랙터의 이야기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사를 가는 곳은 도시! 트렉터가 함께 갈 수 없는 곳이라는 사실에 아이는 절망에 빠집니다. 엄마에게 조근조근 하나씩 트렉터를 도시에 데려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답합니다.

트렉터는 자동차 보다 느리고 쓸모없다고요? 트렉터도 나름 쓸모가 있어요. 멈춰 서 있을 때에는 햇빛 가리개로 쓸 수 있고, 바람막이, 자동차 지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예쁜 트렉터! 가만보니 트렉터가 얼마나 소중하고 쓸모있는 존재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인의 애정이 듬뿍 담긴 트랙터는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 놀 때 들판을 달리고, 들판이 멀면 트랙터가 금방 데려다 줄 수 있고!!

그래도 안된다는 엄마에게 최후통첩을 내립니다. 그럼, 나는 트랙터랑 여기 있을래요. 엄마는 도시에 가서 잘 살아보세요. 트랙터만 있으면 나는 행복하니까요. 엄마를 설득하다 지친 아이는 물러서지 않는군요. 나는 트랙터랑 남아서 엄마에게 작별의 손을 흔들거라구요!

트랙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순둥이라는 사실,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 '반려동물'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그동안 반려동물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생각했는데 그건 고정관념이었습니다. 바로 트랙터도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지요.

기존의 상식을 깨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트랙터도 데려가' 달라는 아이의 이야기는 너무나 설득력있게 들립니다.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엄마와 아들의 대화 내용도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이라는 말이 딱 맞는군요. 트랙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에 금방 빠져들겠군요. 그리고 트랙터를 이사갈 때 가져가야 한다고 이야기하겠고요. 진짜 트랙터 크기를 보고 엄마가 이사갈 때 안된다고 했겠지요. 읽으면서 묘하게 설득되는 그림책 [트랙터도 데려가]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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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선생 토리
마르스 지음 / 인디펍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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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오드리와 함께 생활했던 시간들을 추억해봅니다. 오드아이를 지녀 오드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데요. 있다보면 고양이가 아니라 선생님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어요. 강아지와는 달리 뭔가 득도한 느낌이랄까요. 그러던 차에 [고양이선생 토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표지에는 고양이 선생님이 쇼파에 있고, 주인은 그 옆에서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웃음이 나오지만 어떤 상황인지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고요.

마르스는 고양이 두 마리를 모시고 살아가는 집사, 그림을 그리며 높으신 냥반들의 깨달음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마스르와 고양이선생 토리의 일상으로 들어가는데는 불과 1시간도 걸리지 않습니다. 웹툰을 보듯, 인스타를 보듯 4컷 만화들이 시원시원하게 자리잡고 있었거든요. 책 자체가 커서 더욱더 시원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 '2021 만화독립출판 지원 사업'의 선정작으로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게으름뱅이 뚱보냥이, 마지는 그런 뚱보냥이 토리를 키우는 집사입니다. 주인공은 토리, 마지, 그리고 마지의 친구들 남필, 안두루가 나옵니다. 등장인물은 간단하지만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마치 마음 수련을 하는 기분으로 그들의 삶을 바라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사는 것, 애달복달하는 것, 초조해하는 것도 고양이선생 토리에게는 모두 다 부질없는 일입니다.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눈빛, 창 밖으로 세상을 관망하는 자세, 초연함이 묻어나오는 몸짓, 집사인 마지가 고양이선생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 많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흔히들 고수, 하수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미 고양이선생 토리는 삶의 고수라는 점입니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토리에게 어항을 선물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고양이들에게 어항은 '고양이 앞에 생선'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고 일어났는데 토리가 어항 속 물고기를 물어와 마지에게 가져다주는 것 아니겠어요? 마지는 토리와 어항 속 물고기가 사이좋게 잘 지낼 것이라고 상상하며 잠들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또한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기에 공감이 더 많이 되었습니다. 물고기 구피를 키우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물고기가 있는 어항 곁으로 갔어요. 물을 마시는 듯 했는데 입에 물고기들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장면들이 떠올라 이 부분을 베스트로 적어 보았습니다.

고양이를 키우지는 않지만 고양이와 집사의 삶이 궁금한 분들, 혹은 고양이를 키우며 드는 생각들을 알고 싶은 집사들께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1시간이면 부담없이 다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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