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영어 필사 낭독 BOOK 1 : The Way to Be Wise 솔로몬 영어 필사 낭독 BOOK 1
박광희 지음 / 가나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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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입니다. 올해 초 성경 필사에 대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마태복음을 필사하는 중이지만 영어로 필사를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명처럼! 가나북스에서 출간된 [솔로몬 필사 낭독 Book 1) The Way to Be Wise]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영어 공부와 성경 필사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니!!!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였기에 감사하게 여겨졌습니다.

 

책의 저자는 영국에서 전문 번역학을 전공하고 귀국한 후 영어 교육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어 캐나다 벤쿠버에 정착한 후 낭독과 암송을 통해 영어 공부의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믿음과 영어를 조화시키는 학습법을 보급하는 것을 꿈으로 하여 [솔로몬 필사 낭독 Book 1) The Way to Be Wise] 책이 탄생했습니다. 저자의 소박한 꿈들이 모여 이 책 한 권이 되어 나왔다니 정말로 기쁘게 생각됩니다.

 

필사&낭독으로 실용영어, 믿음, 지혜를 동시에!

잠언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지혜로 녹아 있습니다. 그렇기에 필사의 대상을 잠언으로 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Nlv성경(일반 영어성경)이 아니라 NlrV(쉬운 영어성경)라는 점입니다. 훨씬 더 쉬운 영어성경표현으로 필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 잠언(Proverbs) 말씀을 좋아하는터라 쉬운 영어로 만나는 말씀 한 구절이 소중하게 여겨졌습니다. 이 책의 활용은 먼저 잠언 영어 필사를 하고, 네이버 카페에 녹음 파일을 올리며 함께 영어 낭독을 실천합니다. QR코드로 AI 원어민 녹음파일을 다운 받아 영어 낭독된 내용을 먼저 들어보는 것도 좋은 영어 공부 방법이 됩니다.

 

 

함께하면 할 수 있다

네이버 카페와 연동된 영어낭독학교 카페는 낭독실천방에서 서로를 격려해주는 댓글 활동을 통해 함께 응원하며 참여할 수 있습니다. 100일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을 통해서 함께하면 영어 공부와 필사+낭독까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솔로몬 필사 낭독 Book 1)The Way to Be Wise]이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잠언 뿐 아니라 시편 버전도 출간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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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으로 만들어갑니다 - 차곡차곡 쌓인 7년의 기록
김수경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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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주는 고마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돌보지 않았던 구석구석을 살피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신축 아파트가 아니라 작은 아파트에서 7년 동안 생활한 기록들을 모아 저자 김수경이 책을 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어디에서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집을 돌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방 세 개 25평 아파트, 네 식구가 살면서 집을 돌보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꾸려 나가는지에 집중하며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오래된 2층 아파트의 치명적 단점은 베란다에 물이 많이 샌다는 것이었는데요, 여름 휴가를 다녀오니 비가 가득 찬 웅덩이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맙니다. 작은 틈 사이로 빗물이 흘러 들어오고, 곰팡이 꽃까지 생기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작업에 돌입합니다. 빗물이 새는 곳을 단단하게 막아주는 코킹 작업을 하고 바닥을 다 드러내서 깨끗하게 말립니다. 그렇게 다용도실을 멋진 공간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침실, 서재, 옷방, 신발장, 다용도실, 커피에 대한 이야기들이 모여 아늑하고 포근한 우리 집을 만들어나갑니다. 하나씩 돌보는 손길이 누구보다 큰 정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 안 곳곳을 보듬고 매만지며 작은 아파트에 정을 붙여가는 시간들이 총 7년이나 되었습니다. 머문 곳에는 흔적들이 남습니다. 마치 식물을 키우는 것과도 같아서 돌보지 않으면 금방 티가 나는 것고 그러하지요. 냉장고를 비우고, 정리가 안 된 서랍 한 켠을 비우며 집을 돌보는 건, 어지러운 마음을 돌보는 것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점은 집의 모습들을 중간중간에 보여줬으면 더더욱 집중이 잘 되었을 것 같습니다. 맨 마지막에 작게 등장하는 집의 사진들이 아쉽다고 해야할까요? 작고 동그란 헬멧을 엎어놓은 장난감처럼 생겨 구슬을 당겨서 또각또각 작동하는 스탠드도 궁금했는데 사진에는 보지 않았습니다.





집은 친구를 만드는 것처럼 시간을 두고 오래 사귀어 보아야 안다. 짧은 대화만으로 그 세세한 성격을 알아차리기는 어렵다. 봄과 여름을, 가을과 겨울을 지내며 '유난히'라는 수식이 붙는 계절의 세세한 고비들을 함께 손잡고 겪어보아야 한다.

41쪽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내며 계절의 고비를 겪는 것처럼 집을 돌보며 생겨나는 이야기들은 우리와 함께 합니다. 집 이야기 뿐 아니라 사람이 사는 이야기도 들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살면서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처럼, 집을 돌보며 비워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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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철학이라면 방황하지 않을 텐데 - 단단한 삶을 위한 철학 수업 지식이 터진다! 포텐 시리즈
서정욱 지음, 구연산 그림 / 보누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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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근원은 무엇일까?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을까? 진정한 지식은 어떻게 얻을까? 도덕과 윤리는 꼭 필요할까? 철학적 질문들은 우리에게 고민할 시간을 선물해줍니다. 철학적 사고는 어른과 아이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단단한 삶의 위한 철학 수업을 부제목으로 하고 [ 이런 철학이라면 방황하지 않을 텐데 ] 라는 제목의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을 청소년 시기에 미리 만났더라면 철학에 대한 이해를 더욱더 잘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고 주장하는 프로타고라스에서부터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덕, 플라톤의 이데아 세계, 데카르트, 에피쿠로스, 스토아 학파에 대한 이야기들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비트겐슈타인, 사르트르, 야스퍼스, 한나 아렌트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철학적 이야기들이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철학서와는 달리 질문들을 통해서 알기 쉽게 사상을 설명하고 현실 세계와의 접목을 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라는 주제의 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의 이야기였습니다. 인간의 행복은 고통을 줄이고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에 온다는 에피쿠로스학파. 에피쿠로스는 자신의 사상을 완성하기 위해 도심 외곽에 집을 얻고 자급자족하며 남과 만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타락시아(ataraxia) 즉, 평점심을 위한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게 되는데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요한 것이 많고, 좋은 음식을 먹고, 사치품을 원하는 마음과는 대조되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인간의 욕구와 욕망을 버리고 인간의 본성을 우주의 질서와 연결하여 금욕주의를 강조한 스토아 학파. 그들의 주장을 통해 행복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런 철학이라면 방황하지 않을 텐데 ] 책은 철학을 통해 여전히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올바른 개인의 모습이란? 인간은 진정 자유로울 수 있을까?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이 있을까? 질문에 대한 답을 찾다 보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알기 쉽게 설명된 철학책으로 청소년들과 어른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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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일기 - 나를 위한 가장 작은 성실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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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은 무려 20년 차 일기쓰기 장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동네 친구를 만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른의 일기, 일기장을 고를 때에도 세심하고 특별하게, 그렇게 일상을 일기로 살아내는 김애리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일상을 일기에 적어내려간다는 것은 내면의 영역에 닿는 일이기도 하지요. 꾸준히 하고 있는 일기쓰기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솔직하게 쓰기

일기쓰기의 핵심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일기를 쓰다보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하오팅캘리의 일기 쓰기에도 나오는 이야기였지요. 보여주기 위한 글은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부터 연습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내면을 만나고 두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많은 욕심을 버리고 나만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일기만큼은 손으로 쓰기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지만 일기만큼은 손으로 쓰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서 일기를 쓰다보면 순간의 유혹에 휩쓸려 일기 대신에 인터넷 쇼핑, 검색, 인별그램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니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펜을 고르고 특별한 일기장에 자신의 일상을 적어내려갑니다. 그러다보면 자기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 내면이 넓어지는 시간, 일상이 단단해지는 시간이 저절로 찾아오게 됩니다.





행복을 위한 치트키 _ 감사일기

무엇을 일기로 써야할까? 일기를 쓰기 위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정일기를 통해서 내면의 감정을 돌보고 있다면 행복을 위한 치트키로 감사일기를 제시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정도 감사한 일들을 돌아보면서 처음에는 매일 반복되는 뻔한 감사이지만 소소한 삶의 장면들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감사함을 찾게 됩니다. 남과 비교하다보면 상대적 박탈감에 빠지기 쉽거든요. 그럴 때는 감사일기를 통해서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삶을 시작해봅니다.



당신이 일기를 썼으면 좋겠습니다

20년 차 일기 장인이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는 바로 이것입니다. 당신이 일기를 썼으면 좋겠다고. 좋은 점들이 이렇게 많으니까 한 번 써 보라고. 그렇게 동네친구가 이야기하듯이 말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일단 한 번 써보라고. 서서히 변하는 당신의 삶이 일기에 적은 소망대로 될 것이라고. 그녀의 바람대로 일기를 쓰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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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든 건 내가 사랑한 단어였다
라비니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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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빵, 다정함, 생각이 나서.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조용히 사랑하는 단어들을 읖조려 봅니다.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고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오후 4시의 빵. 그리고 당신이 생각이 나서. 이러한 조합들을 떠올리면 진정한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소한 단어들을 생각하며 마음 조각들이 삶의 단어로 다가옵니다.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느낌입니다. 일상의 소소함을 기록하는 라비니야의 새로운 책이 나왔습니다. 책 제목은 [ 나를 만든 건 내가 사랑한 단어였다 ] 입니다.

[ 경험 ]

언니와 함께 한 호캉스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온종일 호텔에서 지내면서 느낀 경험은 생소했지만 특별한 순간으로 다가옵니다. 호캉스가 무슨 의미가 있어? 하면서 무시했던 과거의 시간들을 되돌려 사람은 경험한 만큼 이해하게 된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내 자신을 더 좋은 곳으로 이끌어 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말입니다. 호캉스를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실감되는 글이었습니다.

[ 오후 4시 ]

라비니야와 함께하는 연인은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라비니야는 밖에 나가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주말인데 집에만 있다니! 하지만, 라비니야는 연인의 생각을 존중해줍니다. 그렇게 머물다가 주말의 오후 4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산책을 하면서 바람을 느끼며 오후 4시의 재발견을 하게 됩니다. 집에만 머물고 싶은 연인과 아침부터 나가고 싶은 마음의 조율을 한 시간이 바로 오후 4시. 라비니야가 글을 쓰는 시간도 오후 4시라고 합니다. 당신에게 주말 오후 4시는 어떤 시간인가요?

[ 그럴 수도 있지 ]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맞지 않을 때, 계획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종종 화를 내곤 합니다. 비가 안 온다고 했는데, 왜 비가 오는거야! 제 시간에 오는 버스는 왜 안 오는 거야! 하면서 말이지요. 같은 상황 속에서도 누군가는 이야기 합니다. 그럴 수도 있지. 늘 맑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 시원하게 비를 맞을 수도 있지. 하면서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게 하는 단어를 이야기 합니다. 인생도 그런 거 아닐까요. 계획을 세운 대로,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지 말고 그냥 무심하게 그럴 수도 있지, 라고 말해봅니다.

단어의 조각들이 의미가 되어 돌아올 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고심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단어들을 통해서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무심코 했던 말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 말은 아니었는지 말입니다. 진짜 행복한 어른이 되고 싶은 라비니야의 바람들이 모여 4컷 만화와 함께 단어에 대한 수다를 시작합니다. 의미 없는 이야기를 막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 인생의 통찰을 얻게 되는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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