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재주가 있는 설해목 님이겠구나 했어요. 아이디에 처음에는 생활전선에서 부상 입은 중년남자를 연상했다가 사진에서 아리따운 아가씨인 것을 알고 허! 했어요. 괜찮은 아가씨와 함께 괜찮게 찍은 괜찮은 사진이 괜찮은 곳에서 괜찮게 공개된 것이니 괜한 부담 갖지 않으셔도 돼요.
바쇼 하이쿠 17. 짧은 여름밤(나쓰노요야) 바쇼 씀, ojozzz 옮김. 짧은 여름밤 시회를 파하고 새벽을 맞은 시회의 디저트로 내왔던 데우지 않는 음식은 모양이 허물어지고 잔해만 남았다 음역 나쓰노요야 구즈레테아케시 히야시모노 직역 여름의 밤이여 허물어지고 새벽 맞은 찬 음식 1694년 여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시회가 밤을 지새우며 열린 짧은 여름밤이었다. 시회 끝에 내온 찬 음식이 모양이 허물어지고 새벽을 맞았다. 시회의 열기를 느낄 수 있고 성과를 거두었을 것이다.
바쇼 하이쿠 16. 밥 짓느라고 불 때고 부채질하는(메시아우구) 바쇼 씀, ojozzz 옮김. 밥 짓느라고 불 때고 부채질하는 마누라가 차려 내오는 차린 것은 없다고 하겠지만 맛있는 음식 저녁에 상쾌함을 느낀다 음역 메시아우구 가카가치소-야 유-스즈미 직역 밥 부채질하는 마누라의 맛있는 음식이여 저녁 상쾌함 1694년 여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바쇼 하이쿠 15. 접시와 대접이 있는 곳도(사라바치모) 바쇼 씀, ojozzz 옮김.
접시와 대접 있는 곳도 희미하게 보이는 어둠의 초저녁에 상쾌함이 깃든다 음역 사라바치모 호노카니야미노 요이스즈미 직역 접시와 대접도 희미하게 어둠의 초저녁 상쾌함 1694년 여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바쇼 하이쿠 14. 소나무 사이를 스쳐 부는 바람이(마쓰카제노) 바쇼 씀, ojozzz 옮김. 소나무 사이를 스쳐 부는 바람이 떨어뜨리는 솔잎인가 솔바람이 솔숲 사이로 불어오며 솨솨 내는 파도 소리가 상쾌하다 음역 마쓰카제노 오치바카 미즈노 오토스즈시 직역 솔바람의 낙엽인가 물의 소리 상쾌하다 1684년에서 94년 사이 어느 해 여름, 바쇼(1644년생) 마흔하나에서 쉰하나 사이 어느 때였다. 솔바람이 내는 소리는 파도 소리와 같다. 가랑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비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