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쇼 하이쿠 17. 짧은 여름밤(나쓰노요야)
바쇼 씀, ojozzz 옮김.

짧은 여름밤
시회를 파하고 새벽을 맞은
시회의 디저트로 내왔던 데우지 않는 음식은 모양이 허물어지고 잔해만 남았다

음역
나쓰노요야
구즈레테아케시
히야시모노

직역
여름의 밤이여
허물어지고 새벽 맞은
찬 음식

1694년 여름, 바쇼(1644년생) 쉰하나 때였다. 시회가 밤을 지새우며 열린 짧은 여름밤이었다. 시회 끝에 내온 찬 음식이 모양이 허물어지고 새벽을 맞았다. 시회의 열기를 느낄 수 있고 성과를 거두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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